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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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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칼은 룰이 2개입니다. 운으로 뽑는 비숙련자용과 경매로 진행되는 숙련자용입니다. 경매룰은 3번에 해당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3번을 선호합니다.

난이도는 높지만 1개의 정답만 찾으면 되는 명쾌한 게임이다보니 다양한 선택 중 어느 것이 최선인지를 골라야 하는 전략게임보다는 훨씬 피로가 적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툼한 블럭을 만지며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 어린 시절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느낌도 조금 나는 것 같아서 왠지 기분이 좋더라구요.

접속 되긴 하는데 로딩이 오래걸리거나 Error가 자주 뜨는 걸로 봐서 아직 안정화가 안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안 쓰이던 게시판의 통폐합, 적립금 및 배송비 정책 변경 등의 변화가 있네요.

제가 생각하는 브릿지 게임의 조건은 1. 설명이 짧거나 모두가 룰을 알고 있어 룰숙지의 피로가 없다 2. 플레이타임이 짧다 (물론 짧다는 기준은 주관적...) 입니다. 무거운 전략게임 사이에 가벼운 전략게임을 넣어 살짝 쉬어가기도 하고, 전략게임 사이에 블러핑, 협상, 경매 등 장르가 다른 게임을 넣어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하고, 머리쓰기는 좋아하지만 전략적 선택의 고민에서는 잠시 해방되고 싶을 때는 셋, 스위시, 우봉고3D같은 게임을 돌리기도 합니다.

확실히 '오리지널버전' 이라는 표현보다는 '영문판'이라고 명시하는 게 좋다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번역본이 아닌 원문 그대로라는 의미에서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 원문이 무슨 언어인지 명시해주는 게 좋겠죠. 다만 보통 한글판이면 '한글설명서 포함'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한글판에는 당연히 설명서도 한글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지만 '한글설명서 포함'이라는 말은 설명서만 한글로 된 걸 따로 넣었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글판이면 보통 상자에 한글 제목을 박아넣습니다. 척 봐도 '이건 한글판이다' 라고 인지할 수 있게요. 그나마 다행인 건 포비든 데저트는 룰만 숙지하면 텍스트의 요소가 적은 편이라 플레이에 별 지장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 '어디까지는 괜찮고 어디부터는 안 된다'를 창작자도 없는 곳에서 유저들끼리 모여서 정하는 것도 상당히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비록 불법일지라도 최소한의 도의는 지키자' 라는 측면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이미 구입한 게임의 컴포 업그레이드 목적이거나, 절판 등의 이유로 구할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핸메하고 혼자 쓰는 정도는 묵인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한글화도 넓게 보면 '이미 구입한 게임의 컴포 업글'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는 것보다 돈과 노력이 더 드니까 괜찮다' 라는 식의 합리화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점은 '내가 얼마나 돈과 노력을 들였냐'가 아니라, '창작자에게 그 게임을 즐기는 대가가 지불되었느냐' 니까요. 살면서 불법복제 한 번 안 해본 사람은 거의 없겠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주제에 남이 하는 것에 돌을 던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떳떳하지 않은 일이라면 조용히 혼자 하면 될 것을, 합리화하면서 당당하게 공개하고 자랑하고 배포하면서 다른 사람의 핸메까지 조장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카드가 테마 표현에 유용한 도구라는 점에 한 표 더합니다. 랑곰v님이 말씀하신 플레이버 텍스트도 그렇고, 애초에 플레이버 텍스트까지 가지 않아도 형형색색 화려하게 도색된 고퀄리티 피규어가 아닌 이상 카드의 수려한 일러스트를 능가하는 테마 표현 수단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운에 지나치게 좌우되는 게임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원하는 카드가 나오지 않아 진 것에 대해 마주 앉은 사람의 불편함마저 고려하지 못 할 만큼 승리에 집착하며 불만을 토로한다면 모를까,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는 게임은 '한 판 더!'를 외치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죠. 그리고 정말로 그 '카드 하나' 때문에 게임에서 졌다면 1차적인 원인은 그 카드 없이는 이길 수 없게 만들어 놓아 카드 밸런스 조절에 실패한 것이고, 2차적인 원인은 그 '카드 하나'가 원하는 타이밍에 딱 내 손에 들어올 확률이 극히 낮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매달린 본인의 플레이 입니다.

플레이버 텍스트에 대한 말씀에 공감합니다. 센스있는 플레이버 텍스트는 게임의 몰입감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저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플레이버 텍스트는 히어로 디텍티드의 설사광선 카드였습니다. '그 순간이 내 인생 최대의 위기였지...'

기본판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지만 확장(시즌2)이 더해지면 각 캐릭터에 특수 능력이 부여되고 새로운 함정과 기능들이 추가됩니다. 인원 수도 최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구요. 구판의 경우는 본판은 박스가 작지만 확장판 박스가 본판의 컴포를 수용할 공간을 포함하는 빅박스로 나와서 수납하기가 좋고 조악했던 본판의 피규어를 대체하는 업그레이드된 피규어가 있어 필구 확장이었는데 신판은 컴포가 이미 업글된 상태인데다 본판도 박스가 커져서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룸25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는 25개의 방 중에서 각종 함정을 피해 숨겨져 있는 단 하나의 출구를 찾아내서 함께 탈출하는 협력게임이지만, 정체를 숨기고 승리를 방해하는 배신자가 포함되어 긴장감을 더해주는 의혹 모드, 배신자는 없는 대신 탈출 조건이 더 빡빡해지는 협력모드, 두 팀이 서로 탈출경쟁을 하는 팀전 모드 등 다양한 규칙이 있습니다.

팬데믹, 포비든 아일랜드와 같은 디자이너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세 개임의 시스템에 공통점이 꽤 보입니다. 특히 아일랜드의 후속작 느낌이라 아일랜드와 매우 비슷하지만 훨씬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어차피 아발론은 텍스트도 없는데... 하고 가뿐히 무시하려고 스크롤을 쭉 내렸는데 랜슬롯 엑스칼리버 확장... 자꾸 이미 있는 게임 또 사게 하는 코보게가 원망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주사위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그 값에 따라 그저 따라가기만 하는 부루마불같은 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카탄도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던 당시엔 신세계였지만, 지나고 다시 해보니 주사위 운에 상당히 게임이 좌우되는 느낌이라 잘 안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아래의 경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 입문자와 하기 좋은 쉬운 난이도의 전략게임에서 실력차를 어느정도 보정해주는 운의 요소로서의 주사위 2. 주사위의 결과에 따라 행동이 갈리긴 해도 손익의 차가 크게 나지 않거나 그 이후의 전략적 선택으로 극복이 가능한 경우 3. 게임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원래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주사위굴림 3번의 경우 워게임이나 TRPG에서 쓰이는 방식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워게임이나 TRPG 경험은 없지만, 이클립스를 할 때 처음 이런 주사위 사용 방식을 접했습니다. 예를 들면 전함의 함포로 적을 공격할 때, 장착된 함포 하나당 주사위 1개를 굴려 5이상이 나온 함포만 적중한다는 식이죠. 함포 수를 늘려 굴리는 주사위 수를 늘리거나, 적중률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5이상에서 4이상으로 적중 범위를 넓히는 식으로 주사위 운을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사위 운의 영향이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원래 실제 전투에서도 원거리 포격은 적중률이 100%가 아니라 환경적 요소나 운이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오히려 상당히 현실적인 시스템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떠한 커뮤니티의 컨텐츠는 맘에 들지만, 성향은 맞지 않는다면 현재의 커뮤니티를 떠나서 맘에 드는 컨텐츠의 커뮤니티를 새롭게 만드셔서 직접 운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성향이 안 맞으면 성향이 맞는 다른 곳으로 가든지, 성향이 맞는 곳을 새로 만들든지 해야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순응하고 있는 성향을 대체 왜, 무슨 권리로 자기 입맛대로 뒤집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을 때 존중받는 것입니다. 타인이야 어떻든 내 마음대로 깽판치는 것은 자유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도 '자신의 표현의 자유'가 '불특정 다수의 불쾌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차라리 개인 블로그를 하세요. 개인 블로그에서는 어떤 표현을 하셔도 자유입니다. 행여나 블로그까지 찾아와서 자유를 억압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글을 삭제하든 접근을 차단하든 입맛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게임을 돌리기 전에는 1, 2번으로 혼자 먼저 습득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3, 4번으로 설명하는 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게임에 번역룰북과 설명영상이 준비된 것도 아닐 뿐더러, 상황에 맞게 (상대방의 보드게임 경험치나 게임이해도를 고려하여) 설명하려면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설명하는 것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게임 제목 2. 게임의 테마 3. 게임의 장르 및 기본 메커니즘 (ex, 일꾼놓기, 타일놓기, 영향력, 트릭테이킹...) 4. 게임의 목적 (ex. 목적지 도달, 점수경쟁, 카드를 먼저 다 터는 것, 숨겨진 개인 임무 달성...) 5. 전반적인 게임 진행 요약 (ex. 자기 턴에 액션A 액션B 액션C를 하면 턴이 끝나고 시계방향으로 다음 사람에게 턴이 넘어간다) 6. 종료조건 및 승리조건 (ex. [5.진행요약] 에서 설명한 턴을 몇 라운드 반복하면 게임이 종료된다, 그 시점에 득점이 높은 사람이 승리한다) 7. 상세 규칙 8. 규칙만으로는 머릿속에 전략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초심자를 위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팁이나 간단한 전략 예시

긱에서는 클라이밍을 트릭테이킹에 편입시킨 것이 아니라 별개의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릭테이킹 하면 모두가 한 장씩 내고 가장 높은 카드를 낸 사람이 모두가 낸 카드(트릭)을 가져가는(테이킹) 게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긱에서의 트릭테이킹의 정의는 좀 더 넓은 범주로, 트릭테이킹이라는 이름대로 카드를 가져가는 요소만 있으면 트릭테이킹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티츄나 해기스처럼 기본 메카니즘이 클라이밍이면서 선을 잡을 때 쌓인 카드를 가져오는 룰이 있는 게임은 트릭 테이킹의 범주에도 포함되지만, 클라이밍이면서 선을 잡아도 카드를 가져오지 않는 갱 오브 포, 달무티는 트릭테이킹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즉 트릭테이킹과 클라이밍은 양립할 수 없는 시스템도 아니고,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에 속한 하위 시스템도 아닙니다. 별개의 시스템이면서 양 쪽의 요소를 모두 포함할 수도 있는 시스템입니다. (긱의 분류 기준상으로는요) 그래도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트릭테이킹은 위에 언급한대로 모두가 한 라운드에 1장씩을 내고, 클라이밍은 더이상 아무도 카드를 못 낼 때까지 라운드가 진행되는 게임으로 진행방식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구분을 명확히 해주는 것이 혼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자이너의 허락 하에 진행한 것이라면 몰라도 무단으로 변경한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식 라이센스판이니 아마도 디자이너의 동의를 구했을 것이라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이것은 의역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셈셈피자가게는 한국인이라면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가 아닙니다. 게임 디자이너가 자신의 다른 게임을 넣었다면 그 정도는 위트로 볼 수 있습니다만, (만화에서 작가가 자신의 다른 만화를 홍보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번역과정에서 유통사에서 발매한 전혀 관련도 없는 게임을 넣기 위해 명칭을 바꾸는 것은 의역이 아니라 홍보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orthia 님이 언급하신 '소원을 말해봐',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는 정말 유명한 가요의 제목 또는 가사이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면 대다수가 들어봤을 법한 문구인데다가 결정적으로 그런 번역을 함으로 인해서 번역을 담당한 업체에서 얻는 이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순수한 위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셈셈피자가게는 한국인이 널리 알고 있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바로 '자사게임'을 홍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디자이너가 원래부터 의도한 바도 아니고, 순수한 위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통사의 이득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를 보드게임이 아닌 만화로 바꿔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를 같은 국내 출판사에서 출판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슬램덩크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캐릭터의 대사에 원문에는 없는 '드래곤볼' 이라는 문구를 자꾸 넣어 반복적으로 드래곤볼이라는 제목을 보게 만듭니다. 슬램덩크의 원작자는 드래곤볼과 아무런 관련도 없고 대사에 드래곤볼을 언급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국내 출판사가 자사의 다른 출판물 홍보를 위해 만화 대사를 바꿉니다. 대사 좀 바꾼다고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게 문제가 없는 행동일까요? 적어도 이 사안이 디자이너의 허락 하에 진행된 것인지 여부 정도는 바오밥측에서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머리를 감싸쥐고 고뇌하는 상대방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죠. '포기하면 편해'

스코틀랜드 야드 장점 1. 룰이 쉽고 초심자와 가볍게 즐기기 좋다. 2. 중간 중간 미스터 X의 행방이 공개되기 때문에 수사가 오리무중에 빠지더라도 수습할 기회가 있다. 단점 1. 테마성과 게임성이 화이트채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화이트채플 장점 1. 실제로 존재했던 살인사건 (그 유명한 잭 더 리퍼!) 을 소재로 한 매력적인 테마와 그 테마를 잘 구현한 완성도 높은 시스템. 2. 도주자가 사용한 이동수단으로 동선을 유추하는 스코틀랜드야드에 비해 실제 이동한 동선의 단서를 바탕으로 추적하기 때문에 현실감과 몰입도가 높다. 단점 1. 후반으로 갈수록 경찰이 유리해지지만 경찰이 초심자인 경우 후반까지 버티지 못하고 추리할 단서가 부족한 초반에 멘붕에 빠질 수 있다. 2. 성향에 따라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 (특히 아동과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음)

언급하신 게임 중 퍼레이드는 여러번 해 봤는데 실패한 적이 없는 게임입니다. 물론 여성이 포함된 모임에서도요. 규칙은 간단하지만 막상 하게 되면 생각 이상으로 고민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서로 같은 색을 최다보유하려는 사람끼리의 견제도 있어 인터액션도 있는 편이고 마지막 2장으로 무엇을 남기느냐에 따라 반전이 일어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괜찮은 게임이라 추천 드립니다. 그 외에 6인이 하기 좋은 게임 추천 드립니다. 몸풀기용 가벼운 카드게임 : 달무티, 로보77, 잭스님트, 핏 유쾌한 파티게임 : 텔레스트레이션, 컨셉트, 옛날옛적에 속고 속이는 역할 게임 : 레지스탕스 아발론, 레지스탕스 쿠 협상게임의 대명사 : 아임 더 보스 그 외 6인 가능하면서 어렵지 않은 게임 : 엘픈랜드, 스코틀랜드 야드, 알함브라, 세븐 원더스, 시티 오브 호러, 룸25

자주는 아니어도 시간만 맞으면 참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도 혹시 빈스로그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가 보셨군요!

1000점을 넘기면 그 즉시 게임이 종료되고 1000점을 넘긴 팀이 승리하며 마지막 판에 두 팀이 동시에 1000점을 넘긴 경우 최종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합니다. 980 : 910(스티) 상황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스티에 성공했다면 이 판이 마지막 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B팀이 스티를 성공하면서 카드 점수를 40점 이상 획득했다면 B팀의 승리, 35점이면 동점, 30점 이하면 A팀의 승리로 끝나는 상황입니다. 최종점수가 1175:1015로 끝나셨다면 에러플을 하신 것 같습니다.

티츄는 가장 높은 카드를 낸 사람이 쌓인 카드를 점수로 획득한다는 점에서 트릭테이킹과도 겹치는 요소가 있으나 기본적인 메카니즘은 클라이밍 입니다. 트릭테이킹은 선부터 1장씩 순서대로 전원이 내려 놓으면 각자 내려놓은 1장의 카드들을 비교하여 가장 높은 카드를 낸 1명이 모두가 내려놓은 카드(트릭)들을 가져가는(테이킹) 게임입니다. 트릭을 가져간 사람이 다시 선이 되어 먼저 카드를 내려 놓습니다. 트릭테이킹에 패스는 없고 무조건 1장을 내야 하기 때문에 모두의 카드가 동시에 소진되며 소진된 시점에서 획득한 점수로 승부를 가립니다. (상황에 따라 카드 수가 달라지는 규칙의 게임도 있으나 기본적인 룰은 이렇습니다.) 트릭테이킹에는 윈도우 기본 게임으로도 있는 하트, 보틀임프, 크로니클, 호빗(카드게임)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틀임프가 매우 좋았습니다. 클라이밍은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점점 높은 카드를 내다가 더이상 아무도 카드를 못 내게 되면 마지막으로 카드를 내려놓은 (다른 사람 전원을 패스하게 만든) 사람이 다시 선을 가져가고 원하는 패를 내려 놓습니다. (점점 높은 카드로 올라가기 때문에 클라이밍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먼저 손에 있는 카드를 전부 내려놓는 사람이 승리자가 됩니다. 클라이밍에는 달무티, 티츄, 갱 오브 포, 해기스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원수를 4인 또는 6인으로 맞출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티츄를 추천드립니다.

4인, 6인은 1덱으로 가능합니다. 1덱 6인플 시 1인당 9장씩 나눠 갖고 (라티는 6장 받고 결정) 남는 2장은 각 팀에서 원하는 사람이 1장씩 가져갑니다. 6인플에서 카드 교환은 같은 팀하고만 합니다. 즉 각자 2장을 뽑아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에게 1장씩 주면 됩니다. 그리고 6인 이상의 플레이어가 할 때 2덱을 넣고 팀플레이를 없애 평범한 클라이밍 게임처럼 할 수 있습니다.

기대됩니다. 국내 유통되면 꼭 사야겠네요.

//아지캉 박손에 민감하든 민감하지 않든 그건 개인의 성향 차이이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할 부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지캉님은 단순한 개인 성향 표현을 벗어나 박손을 사는 사람이나 박손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을 '누가 박손을 사는지 이해가 안 된다', '내용물이 중요하지 박스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이해가 안 된다' 라며 상당히 부정적인 뉘앙스로 언급하셨습니다. 박손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댓글이었구요. 케빈님이 굳이 댓글을 다신 이유도 그래서일 겁니다. 여우님의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면 '나는 이렇습니다.'면 그만인 겁니다. 근데 왜 굳이 자신과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왈가왈부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전 박스 포장은 하지 않습니다. 처음 입문 때 박스를 포장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상태로 비닐은 무조건 벗겨내고 별도의 포장도 하지 않는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나중에도 박스를 포장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더군요. 물론 박스가 깔끔한게 더 보기도 좋고 기분 좋긴 하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에는 전혀 영향이 없기 때문에 모서리 백화 정도의 심하지 않은 박손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컴포 분실이나 카드 상태는 신경쓰는 편입니다. 컴포 분실은 게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카드는 손으로 계속 만지면서 하기 때문에 손상되기도 쉬우니까요. 카드 손상 또한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구요. (특정 카드가 크게 구겨지거나 하면 아무래도 곤란하겠죠.) 개인적으로 박손 할인은 손상 정도에 따라 5~10%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몰 오브 호러가 시티 오브 호러로 리메이크되면서 룰이 좀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별개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티 오브 호러는 현재 국내에도 입고가 되고 있어서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절판인지 국내에만 입고가 안 되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바벨, 몰 오브 호러도 구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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