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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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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 쇼핑몰의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해 보라에 글이 올라왔을 때 쿠쿠다스님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분노하면서 나서셨던 일이 생각납니다. 얼굴도 모르는 남을 위해 나선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본적으로 기업에 대한 불신을 품고 계시다는 것과 다혈질적인 성향이 느껴져서 조금 우려스럽기도 했습니다. 좀 더 차분하게 대응해도 될 것 같은데 과격하고 극단적으로 대응하시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이 쿠쿠다스님을 비판 및 비난을 했고, 저도 이번 일은 비판받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쿠쿠다스님의 인격 자체를 나쁘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기업의 농간으로 소비자가 우롱당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동기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실 관계가 확실하게 확인된 후에 행동을 하셨어도 될텐데 너무 성급하게 기업의 악의적인 행위라고 단정짓고 접근을 하셨기에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도는 좋았으나 방법이 나빴다고 할까요. 쿠쿠다스님도 본인의 성급했음을 인정하고 수긍하시는 모습을 보이고 계시는데 이제는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간혹 내가 싫어하고 욕하던 사람이 갑자기 욕먹던 부분을 고치고 나아진 모습을 보였는데도 심기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괜히 착한척 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욕먹어도 싼 존재로 남아있어야 계속 욕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성숙한 커뮤니티 문화를 위해서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를 격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은 내려놓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령 쿠쿠다스님에게 남아있는 의혹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지금 상황에 계속 언급하는 것은 지금 댓글에서 나타나듯이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코보게가 지금까지 했던 잘못은 대부분 실수로 인한 것이었지, 처음부터 소비자를 기만하려고 작정하고 저지른 악의적인 행위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워낙 소비자를 등쳐먹고 우롱하는 기업이 많아 기업에 대한 불신을 갖고 계신 것은 이해합니다만, 보드게임 시장이 그리 크지 않은, 아직까지는 소수 매니아들의 전유물에 가까운 데다가 한국어판을 발매하는 곳이 코보게만 있는 것도 아니고 피아, 엠, ALG등 많은 경쟁업체가 있는 만큼, 진행과정에 잡음이 있을 수는 있어도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쳐서 자기 무덤을 파는 짓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할 것이 아니라 각각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좋은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 말의 의미를 자기 좋을대로 해석해서, 자신은 틀린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를 뿐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틀린 것을 틀렸다고 하는 사람들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무리로 취급하며 자신이 마치 무지한 대중들에게 핍박받는 것처럼 정신승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거죠. 보라는 특수한 성향과 기준을 가진 사람들만 골라서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그저 보드게임에 취미가 있다는 것 말고는 딱히 공통점이 없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것은 잘못되었다' 라고 입을 모아 지적한다면, 그리고 그런 일이 한 번이 아니라 반복해서 발생한다면, 무조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꼰대들로 치부할 게 아니라 대체 왜 자꾸 잘못했다고 지적받는지 자신을 깊게 돌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싸움이 일어났을 때 흔히 하는 실수로, '이건 나도 잘못 했지만 너도....' 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잘못을 알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자기만 잘못을 인정하는 건 지는 것 같고 왠지 억울해서 상대방의 잘못을 계속 같이 걸고 넘어지죠. 그래놓고 자신은 사과를 했는데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는다고 착각을 합니다. 순수한 사과 이외에 다른 말이 섞이면 그건 사과가 아닙니다. 사과할 땐 사과만 해야지 자꾸 다른 의도를 전달하려 하면 절대 사과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신념, 소신은 중요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념을 끝까지 지켜낸 훌륭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과거보다는 점점 나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죠. 하지만 모든 사람의 신념이 항상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내가 옳다고 믿고 있었던 것들이 사실은 그릇된 것일 수도 있죠. 그럼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는 건 절대 훌륭한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자신의 신념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꺾는 것이 지키는 것보다 훨씬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갖게 되면 무섭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만한 식견이 부족한 사람이 무언가를 옳다고 믿게 되면, 주변에서 아무리 잘못을 알려줘도 무엇이 진짜 옳은지 판단하지 못하니 설득이 안 되고 맹목적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지금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중에 돌아보면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놓지 말고 자신과는 다른 의견도 귀기울여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멀린은 원작(원탁의 기사) 설정 상 대마법사입니다. 카드 일러스트도 수정구 같은 걸 들고 있는 걸로 봐서 마법(예지) 능력으로 악을 봤다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의도하신 바는 알겠으나, 마녀사냥이라는 표현때문에 또다시 논쟁이 발생하네요.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마녀사냥은 전근대시대에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마녀로 매도하여 온갖 고문과 처형을 저지른 인류사 최악의 병크중 하나입니다. 마녀사냥의 핵심 포인트는 어떻게 처벌했느냐가 아니라, 마녀가 아닌 사람을 억울하게 마녀로 매도했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근거없는 낭설이나 부풀려진 루머따위를 믿고 멀쩡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행위를 마녀사냥에 빗대는 거죠. 비판을 받을만한 잘못을 한 것은 맞지만, 잘못에 비해 지나친 비난을 받는 것은 마녀사냥이 아니라 조리돌림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논쟁에서 논리가 중요하지 않게 되면 그건 더이상 논쟁이 아니라 단순한 언쟁이죠. 그런데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파할 능력은 안 되는데 지는 건 죽어도 싫거나, 상대방을 나보다 더 불쾌하게 만들어야 내가 이기는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끼어들면 어떤 논쟁도 결국은 인신공격, 비아냥, 조롱이 난무하는 쓰레기같은 병림픽이 되어버립니다. 건전한 논쟁은 바람직합니다. 논쟁은 논쟁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1. 라운드(세대)와 턴을 혼동하신 것 같습니다. 다인플에서 턴은 최대 2회의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시계방향으로 턴이 넘어갑니다. 한바퀴 돌아서 다시 자기 턴이 오면 또 최대 2회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패스할 경우 자신은 더이상 이번 라운드에서 할 일이 없으니 완전히 패스하겠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면 더이상 이번 라운드에서는 행동을 할 수 없으며, 라운드 종료까지 대기상태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를 하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갑니다. 즉 패스를 하지 않으면 계속 라운드가 끝나지 않고 턴이 돌아옵니다. 1인플일 경우 다른 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턴의 개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하고 패스하면 라운드 종료입니다. 2. 파란색 카드 중에 '이 카드 위에 미생물 자원을 올린다' 라는 능력이 있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행동이든 지속효과든 무관합니다.) 이런 카드는 카드 위의 자원을 소모하면서 혜택을 받거나, 게임 끝나고 '자원 n개당 1점' 같은 식으로 승점으로 치환됩니다. 말씀하신 '다른 카드'라 함은 이미 내려놓은 카드 중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카드를 뜻합니다. 그런 카드가 없다면 내려놓으나 마나가 되겠죠.

확장 포함 4.5만원이나 테포마 4.45만원이나 가격은 비슷한데 게임성의 차이가 크다는 걸 의미하시는 듯 합니다. 참고로 테포마는 (물론 '게이머'의 기준이지만) 어렵지 않은 게임에 속합니다. 진행방식도 단순하고 외워야할 사항이 많지 않은 편이라 초심자를 전략게임으로 끌어들이는 용도로도 많이 쓰입니다. (아콜, 테라, 촐킨은 1번 해보고 학을 떼던 제 아내도 테포마는 재밌어 하면서 10판 이상 했습니다.) 테마만 취향에 맞으신다면, 그리고 카드 텍스트를 읽으면서 게임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구매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일단 컴포 구성 기준으로는 개인 창작자 특성상 제작 단가가 높다는 걸 감안하면, 4.5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크게 부실해 보이진 않습니다. (300여장의 카드와 토큰 130여개) 게임성은 직접 해보기 전에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소개 페이지의 짤막한 설명이 규칙의 전부라고 하는 것으로 봤을 땐 매우 단순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스킬 카드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상황카드를 1장 뽑고, 안죽었으면 스킬카드 1장 뽑고 턴종료. 창작자는 전략성을 강조했는데, 1줄요약이 가능한 단순한 규칙에,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스킬 카드를 지금 쓸까 나중에 쓸까, 상황카드를 안전/보통/위험 중에서 어떤 걸 뽑을까 딱 이 2가지 정도라 대체 어떤 전략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매턴 1장씩 뽑는 스킬, 상황카드의 운에 모든 것이 달려있는 느낌인데, 안전/보통/위험 선택지는 아마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냐,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냐의 선택일 것 같습니다. 설마 자신의 체력 상태에 따라 어느 쪽을 택하느냐 정도의 선택을 '전략'이라고 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럽네요. ('운도 전략이다' 라는 소개문구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확장으로 추가되는 마피아 게임은 뱅과 비슷한 느낌인 듯 한데, 기존의 걸출한 마피아류 게임들 (아발론, 시크릿 히틀러, 원나잇 웨어울프 등)을 제쳐두고 굳이 저걸 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믿고 거르는 텀블벅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보드게임 경험이 얼마나 있는 사람이 얼마나 테스트플레이를 해보고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게임이 재밌을 가능성은 높지 않죠. 대박까진 바라지도 않고 평타만 쳐도 다행인데, 웬만한 검증된 전략게임을 충분히 살 정도 가격이니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랄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협력 뿐만 아니라 모든 경쟁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겨서 뭐해?' 라고 생각하면 다 부질없죠. 보드게임 이긴다고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요. 협력해서 목표 달성해봐야 딱히 좋을 게 없는데 협력게임에 몰입하는 게 유아틱한 거라면, 돈도 안 되는 일에 고작 '내가 이겼다' 라는 정신적 만족을 위해 용쓰는 것도 충분히 유아틱합니다. 이기기 위해 머리를 짜내는 과정이 즐거운 거고, 그 과정이 경쟁이냐 협력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굳이 갈라서 뭐는 유아틱하고 뭐는 그렇지 않다 나눌 필요가 있을까요? 어차피 보드게임 관심없는 사람이 보면 다 똑같은 애들 놀이인데요.

2덱 티츄를 할 바엔 달무티가 나을 것 같고, 1덱 6인플은 티츄가 낫습니다. 1덱6인은 1인당 9장씩 나눠받고 (라지티츄 선언은 6장받고) 남는 2장은 양 팀에서 각각 1장씩 가져가서 3명 중 아무나 원하는 사람이 갖습니다. 패교환은 2장을 뽑아서 같은 팀원끼리만 교환합니다. 개는 팀원 2명 중 원하는 팀원에게 선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라운드가 종료되면 꼴등은 획득한 점수와 손에 남은 카드 모두 상대 팀에게, 5등 점수는 1등에게 빼았깁니다. 같은 팀원 세명이 123등으로 나가면 카드점수 무시하고 300점 받습니다. 이 이외에는 4인티츄와 동일합니다. 물론 티츄는 4인이 베스트입니다만, 6인도 나름 재밌습니다. 손패 장수가 적고 패교환을 아군하고만 하기 때문에 티츄패 만들기가 쉬워 티츄가 난무하는 게임이 됩니다.

멤버분들간에 실력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네요. 그런 막상막하인 멤버끼리 박빙승부를 해야 게임이 재밌죠. 저는 고수는 아니지만 20판정도는 해본 것 같은데 그 중에 1점차 승부가 4번정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4번이 전부 제가 이기는 판이어서 상대방은 분통이 터졌고 저는 발뻗고 꿀잠 잘 수 있었습니다. 30점차로 이기는 것보다 더 기쁜 게 1점차 승리죠.

거부권은 대통령과 총리가 모두 파시스트이고 법안 3개가 모두 자유주의일 경우에도 발동될 수 있습니다. 파시스트가 대통령과 총리를 모두 차지했는데 총리가 히틀러가 아니면서 파시스트 정책이 5개나 통과됐는데 자유주의 법안이 아직 3개나 남아있고 심지어 그게 한 번에 뭉쳐서 나오는 상황이 흔히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만요.

주로 3번이지만, 부득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이득을 취해야 할 경우엔 1번입니다. 만약 1, 2등이 박빙이라면 다음번 견제는 2등한테 날리는 식으로 적당히 배분합니다. 어차피 내 순위 하나 더 올려봐야 1등은 물건너 간 건데, 굳이 올리겠다고 1등을 추격하는 사람을 끌어내리는 건 1등을 더욱 확고부동하게 밀어주는 킹메이킹이라 오히려 게임이 재미 없어져서요. 누가 1등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 더 재밌죠.

에러플이라기보단 하우스룰인 것 같습니다. 저도 비공개 투표로 하는 모임에서 아발론을 해본 적이 있는데 정식룰로는 공개투표라는 걸 알고 있지만 비공개로 하는 쪽이 더 재밌어서 그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하우스룰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비공개 투표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모임은 아발론을 워낙 많이 하는 모임이라 온갖 상황에 대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전부 꿰고 있어서 공개투표로 조그마한 단서만 잡혀도 바로 정체가 다 들통나버려서 비공개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비공개 투표라서 누가 찬성이고 반대인지 모르는데도 선정된 멤버와 찬반 비율만으로 상황을 유추하는데 거의 들어맞는 거 보고 소름돋았습니다. 아무튼 그 하우스룰이 정식룰보다 더 재미있는가는 취향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우스룰을 지양하는 편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우스룰로 하는 걸 간섭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적어도 그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하우스룰을 적용하려면 정식 룰부터 설명하고 최소한 정식룰로 1회플은 해본 후에 '이런 하우스룰도 있다' 라는 식으로 알려주고 원하는 룰을 선택할 수 있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목격하신 하우스룰을 정식룰처럼 설명한다는 모임도 선택권을 주는 과정 없이 하우스룰로 바로 시작하다보니 거기서 배운 사람은 그게 하우스룰인지 모르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주로 하는 게임 제목을 얘기해봐야 비보드게이머는 어차피 모를테고, 비보드게이머도 알만한 할리갈리 젠가 부루마불 등을 예로 들기엔 보드게임은 다 저런 게임들이라는 선입견을 심어주는 것 같아서 싫고... 그래서 저는 일단 질문한 사람의 성향이나 질문하는 뉘앙스에 따라 대답하는 편입니다. 정말 관심이 있어서 순수한 호기심으로 물어보는 것 같으면 주로 테마에 대해 설명합니다. 에밀로님도 최근 즐겨 하시는 테포마를 예로 들면 '자원고갈, 환경파괴 등으로 지구에서 더이상 인류가 살 수 없게 된 미래에 새로운 개척지로 화성을 인간이 살 수 있게 테라포밍하는 게임을 한다' 아그리콜라라면 '흑사병 창궐 이후 피폐해진 농장을 재건하기 위해 작물과 가축을 키우고 가족을 늘리며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게임' 18XX 라면 '철도 회사를 설립하여 주식을 발행하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고, 단물 빨아먹고 주식 매각해서 대주주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떠넘기기도 하는...' 이런 식으로요. 만약 보드게임에 관심이 1도 없어보이는, 보드게임은 부루마불밖에 없는 줄 알거나 '어른이 뭐 저런 걸 하고 노나' 라는 투로 보드게임을 낮게 깔고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면 먼저 게임의 무게에 대해 설명합니다. '다양한 게임이 있지만 규칙 설명에만 30분~1시간, 실제 플레이 시간은 2시간~5시간 정도 걸리는 게임도 한다', '주사위 같은 거 없이 전략적 선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등등... 그 후에 성인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묵직하고 심오해보이는 테마를 가진 게임의 테마를 설명을 합니다. SF나 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테포마 같은 게임, 그런 것 보단 현실적인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18XX같은 게임으로요. 그리고 보드게임에 대한 개념이 아예 잡혀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바둑, 장기, 체스, 포커, 고스톱, 마작 등 테이블 위에서 돌아가는 거의 모든 게임을 포괄하는 카테고리가 보드게임이다' 라는 설명도 덧붙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오른쪽 사람이 티츄를 불렀다면 A를 다수 들고 있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으니 A를 부릅니다. 제가 오른쪽에게 낮은 숫자를 줬는데 받은 패에 그 숫자가 없다면 모아서 들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줬던 숫자를 부릅니다. 운좋게 폭탄이 걸려 나오면 핵이득이고, 페어만 찢어놔도 상당히 이득이죠. 게다가 팀킬 가능성 제로인 안전빵 선택지라 가장 자주 선택하는 선택지입니다. 위 두 경우에 해당되지 않으면서 내가 스트레이트를 들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스트레이트를 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스트레이트를 끊어놓을 가능성이 높은 6~10 정도의 숫자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카드 카운팅에 영향을 준다는 부분은 일리가 있는 얘기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 대사 능력으로 카드를 뽑았는데 공작이 나왔습니다. 공작을 선택하지 않고 돌려놓고 다음번 차례가 올 때까지 아무도 대사능력을 사용하지 않은(남은 카드 덱이 변경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대사 능력을 사용했는데 또 공작이 나왔습니다. 만약 일러스트가 모두 동일한 버전이라면 내가 본 두 번의 공작이 동일한 카드인지, 서로 다른 카드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러스트가 모두 다른 버전이고 두 번의 공작이 서로 일러스트가 달랐다면 두 장의 공작이 묻혀있기 때문에 자칭 공작들 중에 거짓말쟁이의 비율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작 사칭에 대한 도전의 성공률이 높아지겠죠. 그러나 브라질리언 버전의 가치는 게임 자체보다 아트웍에 있다는 부분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블라질리언 버전의 존재의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어차피 쿠는 본판 자체도 깊은 게임성으로 하는 게임도 아니고, 가볍게 즐기는 파티 게임입니다. 이 정도의 차이로 게임성이 크게 훼손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하비게임몰의 만행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만큼, 게임성 유지보다는 원가절감이 목적이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저는 재생산 버전을 구매했지만, 재생산 전에 다른 분이 보유한 테포마를 돌릴 때 태그마다 할인 문구를 봤던 것 같았는데 제가 착각했나봅니다. 그 분 걸로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알려주신 원문 문구 기준으로 추측을 해보자면, 원작자가 특별하게 지구 태그에 대해서만은 태그당 할인으로 적용하려던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라면, 일관성이 없는 부분은 약간의 실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과학태그 2개짜리 카드가 화성대학교나 올림푸스 컨퍼런스를 2번 발동시키는 것에 대해 원작자 Jacob Fryxelius가 이런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화성 대학교 카드 문구 Effect: When you play a science tag including this, you may discard a card from your had to draw a card. 원작자 답변 Yeah, we found it pretty awkward to say 'play tag', so it became a bit of a mix. The thing to remember is that the text is only explaining the icons, unless there is an asterisk to mark a special rules exception. https://boardgamegeek.com/article/23975719 "태그를 플레이 한다는 표현이 어색해서 약간 혼란스러웠다. 기억해야 할 것은 별표(*)로 표시된 특수 예외 규칙이 없다면 텍스트는 오직 아이콘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대충 이런 의미인 것 같은데, 텍스트가 오직 아이콘을 설명한다는 부분을 모든 경우에 적용하면 'space card' 처럼 태그가 아닌 카드 종류를 언급한 카드들도 태그를 언급한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한글판에서의 문구 수정은 이 부분을 적용하여 용어를 통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다른 분들도 답변하셨다시피 깔린 태그가 아니라 사용하려는 카드의 태그입니다. 깔린 태그와 관련된 카드는 '보유한' 이라는 언급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재생산으로 발생한 이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재생산 되기 전의 한글판에도 '태그당 할인' 문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영문판을 해보지 못 해서 그 문구의 원문이 정확히 뭐라고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아마추어의 개인 번역이 아닌 기업에서의 정식 번역판이라면 번역 과정에서 해석이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원작자에게 문의하고 진행을 합니다. 특히나 게임 규칙과 관련된 부분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글판 한 두번 내본 것도 아닌 코보게가 설마 있지도 않은 문구를 멋대로 지어냈을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만약 멋대로 지어낸 거라면 강력하게 항의해야겠죠.) 한글판이 영문판보다 늦게 나온 만큼 오히려 영문판에서 먼저 문구 수정이 있었고 뒤늦게 생산된 한글판에 수정된 문구가 적용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다다에 문의를 해보는 게 가장 확실하겠지만요. 할인류 외에도 파란색 카드 중에서 '사용한 카드의 과학태그 마다' 손에서 카드를 버리고 버린만큼 새로 뽑거나,(화성대학교) 카드위에 과학자원을 올리거나 쓰는 (올림푸스 컨퍼런스) 카드들이 있는데 혹시 그 카드들도 원문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과학태그 사용시 발동되는 카드들은 할인카드와는 달리 '[그 카드의] 과학태그 1개마다' 라는 정확한 언급이 있습니다. 할인카드 문구와 차이가 있는 이유가 원문에 있는 것인지, 코보게에서 임의로 한 것인지 여부도 궁금해지네요.

1. 기본카드만 사용할 경우 모든 생산량 1에서 시작하고, 대기업 시대 확장 카드 (기본판에 포함된 카드 중 좌측 하단에 작은 삼각형 아이콘이 그려진 카드)를 사용할 경우 모든 생산량 0에서 시작합니다. 기본카드 사용은 입문자용 튜토리얼이고 모든 카드를 사용하는 게 본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플레이타임이 좀 길어도 괜찮으시다면 튜토리얼은 생략하고 바로 본게임으로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기업이 초보자 기업이냐 아니냐는 생산량과 무관합니다. 2. 따라서 기본 카드만 사용하신다면 기본 생산량 + 3이 추가돼 열생산 4로 시작하면 됩니다.

통성명이라도 하면 매우 격식차린 겁니다. 통성명 없이 바로 게임 돌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임에 따라 성향이 다르겠지만 대체로 친목보다는 게임에 중점을 두는 곳이 많습니다. 사교성이나 친화력은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없어도 모임 활동에 별 지장은 없습니다. 게임에 집중해서 열심히 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트러블만 일으키지 않는다면요. 낯가림이 있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아직은 보드게임이 마이너한 취미다 보니 신규회원 유입을 환영하는 모임이 많은 만큼 대부분 신규회원에게 호의적이고 친절합니다. 모임에 따라서 어느 이상 길게 활동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약간의 친목 활동도 겸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체로 MT를 간다던지요. 물론 MT를 가도 술은 거의 안 마시거나 게임에 지장이 없을 정도만 가볍게 하고 보드게임이 밤새 돌아갑니다.

저도 쿠팡에 주문했는데 취소됐네요. 취소하려면 일찍이나 해주던지 주문하고 한참 지나서 다른 판매처 다 품절되고 나니까 취소 문자 오니 화가 나네요.

안녕하세요. 작성자분과 같이 시연에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전문가 카드(보유전문가 * 3원)에 대해 당시 궁금했던 부분은 해당카드를 보유한 상태에서 새 전문가 카드를 가져와 해당 능력이 발동되는 경우 새 카드를 가져오기 전에 이미 보유하고 있던 전문가만 포함되는 것인지, 아니면 새 카드까지 포함되는 것인지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전자쪽이 더 맞다고 생각되어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하고 했었는데 해석에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 문구가 좀 더 명확했으면 했습니다.

보드카페 직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부분에는 동의합니다만, 설명비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팁 문화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직원의 서비스에 대한 대가는 이미 구매한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며 월급을 통해 직원에게 지급된다는 인식이 보편적입니다. 게다가 이용료가 시간당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설명을 듣는 중에도 이용료는 나가고 있는데 거기다 설명비를 또 받는다는 것은 이중부과가 되죠. 보드카페가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수익성이 떨어지니 그만큼 직원 대우도 열악해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손님들은 보드카페의 이용금액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보드게임의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보드카페의 태생적인 한계일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피씨방에 가는 이유는 집에 제대로 게임환경을 갖추는데 드는 비용(최소 100만원 전후)이 부담스럽거나, 집보다 나은 환경이 있기 때문이죠.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어도 이용료가 매우 저렴해서 부담이 없기도 하구요. 당구장은 피씨방보다는 비싸지만, 당구대를 집에 설치하기에는 너무 크고 비싸기 때문에 당구장에 갈 수 밖에 없죠. 방탈출카페는 1시간에 1인당 1.8~2만원쯤 하는 매우 높은 가격이어도 예약이 끊이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경험이니까요. 즉 다른 곳에서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그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이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지는 거죠. 그런데 보드카페는 피씨방처럼 저렴한 것도 아니면서, 그냥 보드게임을 몇만원 주고 아예 사버리고 룰북을 직접 숙지하는 수고만 들이면 굳이 보드카페를 이용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그나마 보드카페가 아니면서 보드게임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룰북만으로 스스로 룰을 익히기 어려울 경우 규칙 설명을 듣는 목적으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보드카페를 가는 것보다 보드게임 모임에 나가는 것이 게임을 배우기는 더 편합니다. 룰 마스터가 설명만 해주고 빠지는 게 아니라 같이 게임하면서 에러플을 잡아주니까요. 사업주나 직원 입장에서는 지출비용과 노동력에 비해 낮은 이용 금액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그보다 적은 금액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비싸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보드카페가 아니면 절대 충족할 수 없는 무언가가 없다면 그 한계를 벗어나기는 힘들 겁니다. 그 무언가가 없이 설명비만 추가된다면 보드카페 대신 직접 구매하는 것을 가속화하거나, 그럴 정도의 가치를 느끼지 못 하는 비보드게이머에겐 그저 다른 놀이거리를 찾게 하는 원인이 될 뿐입니다.

이런 양자간의 트러블은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공정하겠으나, 우선 이 글에 언급된 사항이 팩트라는 전제로 판단하자면 구매자의 과실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드라이프 검색창에 '광기' 만 쳐도 최상단에 1판과 2판이 별도의 게임으로 뜨니 1판과 2판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 수 있고, 광기의 저택 관련 글들 검색해보면 대부분 1판인지 2판인지 명확하게 언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알아봐도 1판과 2판의 차이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섬네일만 봐도 박스아트가 확연히 다르구요. 그런데 박스 사진을 보내줘도 분간을 못 했고, 열어 보고도 키퍼 룰북이 따로 있다는 것에서 이상함을 못 느끼고 펀칭부터 해버렸다는 건 애초에 본인이 구매하려는 게임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다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스스로 명확하게 분간할 자신이 없었으면 적어도 구매 전에 판매자에게 2판이 맞는지 직접 물어볼 수도 있었죠. 굳이 판매자의 과실을 따진다면 판매글에 1판임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정도가 있겠으나 박스 사진까지 보내줬으면 구매자가 충분히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제가 할 필요는 없었지만 시간낭비 하지 마시라고 제가 직접 보드피아 고객센터 (031-813-9233) 로 통화해서 문의했습니다. 문의한 결과, '보드피아에서 판매한 타이니 에픽 퀘스트는 디럭스판이 아닌 일반판'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지혜맘님 말씀대로 전화 한 통만 해보면 진실여부가 증명되는 일이라 굳이 녹취록을 남기진 않았습니다만, 원하시면 다시 문의해서 녹취록도 확보하겠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보드피아에서 구매한 타이니 에픽 퀘스트가 디럭스판' 이라는 지혜님 주장은 거짓입니다. 전화 한 통이면 들통나는 사실을 너무 당당하게 거짓주장을 하셔서 실제로 구매는 하셨는지조차 좀 의문스럽긴 합니다. 가능하면 이 부분까지 제가 증명 해드리고 싶지만, 정상적인 쇼핑몰이라면 고객의 구매정보를 무관한 타인에게 공개하지는 않을테니 저로서는 방법이 없군요. 지금이라도 개봉기 및 보드피아 구매내역을 증명하시면 적어도 '심지어 사지도 않은 물건을 샀다고 하는 악의적인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Tangerine님을 중고를 신품보다 비싸게 팔아먹는 사람으로 매도하려 했다' 라는 오명은 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한 건 사실이지만 잘 몰라서 일반판과 디럭스판을 혼동했다' 라는 변명의 여지도 생기겠죠. 물론 이 경우라도 확실하지 않은 사항을 확증된 사실처럼 주장해서 Tangerine님을 매도하려 했던 부분에 대해서 Tangerine님에게 사과하셔야겠죠. 선택은 지혜맘님 몫입니다. 증명 안 하신다 한들, 사과를 안 하신다 한들 제가 뭘 어찌 하겠습니까. 다만 본인 닉네임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시다면요. 물론 앞으로 보드라이프에 어떤 글을 남기셔도 설득력이 0이라는 건 덤이구요.

이미 Tangerine님이 '보드피아는 디럭스가 아니라더라' 라고 문의결과를 댓글로 올리셨는데 그걸 왜 제가 꼭 보드피아에 문의하면서까지 또 해야하죠? Tangerine님의 댓글이 사실이라면 지혜맘님의 주장은 거짓이 되는 거고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고 싶으시면 Tangerine님의 댓글이 거짓임을 증명하시던지 아니면 피아에서 구매한 지혜맘님의 타에퀘가 디럭스판이라는 걸 증명하시던지 본인 주장의 증명 책임은 본인의 몫이죠. 그리고 애초에 본인이 시작하신 거잖아요?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가격에 이의 제기하고, 직접 샀는지 물어본 사람도 없는데 본인이 직접 구매했는데 디럭스였다 라고 하면서 판매자분을 '중고를 신품보다 비싸게 팔아먹는 사람'으로 만들어놓고 그 근거가 되는 주장이 거짓인 상황이 되니 궁금하면 직접 알아보라구요? 지혜맘님이 직접 본인 주장의 사실 여부를 입증을 하시던지, 사실이 아니라면 판매자분에게 사과를 하던지 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격이건 아니건 다 떠나서 일단 본인의 발언에 대한 책임부터 지셔야 할 듯 합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5055&tb=board_used&id=&num=&pg=&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타이니 에픽 퀘스트 가격에 대해 피아가 더 싸다고 이의 제기하셨고 판매자분이 디럭스라서 비싼거라고 하니 피아도 디럭스라고 며칠전에 사셨다고 못믿겠으면 피아에 문의해보라고 하셨죠. 그런데 판매자분이 문의해봤는데 디럭스판 아니라고 개봉기 올려보라고 하시니 거기엔 답이 없으시네요. 본인 댓글에 댓글이 달리면 분명 알림이 떴을테니 못 보셨을리도 없을텐데 개봉기 요구에 대한 답은 없고 이런 글을 올리셨네요. 여기에 대해 납득갈만한 해명이 없다면 지혜님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고거래에서 손해를 안 보길 바라는 순수한 의도셨다면 설마 악의적인 거짓말까지 동원하시진 않았겠죠. 심지어 닉네임에 자녀의 이름까지 걸고 계신데 말이죠.

문의하신 글에 대한 댓글을 보니 선택의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하시는 걸로 보아 개선할 의향은 없으신 듯 합니다. 텀블벅에 올라오는 게임들은 대부분 '쉽다' '간단' '누구나' '심리전' 이라는 키워드가 질리게 들어가는 파티게임만 주구장창 나오다가 모처럼 플레이타임 120분짜리 게임이 나오는가 했는데 안타깝네요. 처음부터 타겟층을 명확히 했어야 하는데 게임은 120분짜리 하드게이머용으로 만들어놓고 뒤늦게 일러스트만 유아용으로 바꿔서 전연령 대상이라니... 120분짜리 게임을 소화할 연령대는 일러스트가 마음에 안 들고 저 일러스트를 좋아할 연령의 아이들은 저정도 무게의 게임을 소화하기 힘들고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치게 될 것 같아 싶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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