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저장이 완료되었습니다.

추천검색

님의 블로그

오리고기

팔로우

데로로롱님에게

5번이라 어느 한 쪽이 '이건 진짜 아니야' 라고 반대하지 않는 이상 눈치 안 보고 살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양쪽에서 자기 취향 게임 질러대니 지출도 커지고 공간 압박도 있어서 고민입니다. 지출은 일정하진 않고 안 사는 달도 있고 창고개방같은 행사가 있거나 몰아서 해외직구 및 킥스 등등이 겹치면 몇십~100 이상 쓰기도 합니다.

백도비님에게

스위트랜드는 제 기준 귀여움 과잉이라 패스 팜페로랑 갤럭틱 둘 다 사기엔 최근 지른 게 많은데 테마는 팜페로 평가는 갤럭틱이라 고민 중입니다

quaver님에게

우선 게임 선택의 미스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트릭의 달인을 해보진 않았지만 평을 보니까 다양한 요소를 넣어서 트릭 따는 조건이 계속 변하는 등 약간 복잡한 느낌이네요. 일단 쉽고 단순한 기본적인 형태의 트릭테이킹을 충분히 해보고 익숙해지면 접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이아몬드 라는 트릭테이킹 학습용 교재로 좋은 게임이 있긴 한데 이건 한국어판으로 나온 적도 없고 크게 유행하지도 않았던 게임이라 중고 매물도 거의 없어 아마존 같은 곳에서 해구로 구해야 하긴 합니다. 일반 플레잉카드로 할 수 있는 하트도 괜찮습니다. 옛날에 윈도우즈 기본게임으로 있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chocodog555님에게

A가 잘못했습니다. 암살 시도는 일단 동전 3개 지불을 하면서 해야 하고, 귀부인에 의한 저지면 3원 상실, 도전에 의한 실패면 환불 받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이미 3원은 낸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기에 3원을 낸 순간 연기 텐션이 풀렸다는 주장 자체가 룰에 맞지 않습니다.

토르티야님에게

얼티밋의 메인 메커니즘은 일꾼놓기인데, 어떤 액션을 누군가 선점하면 그 액션은 그 라운드 동안에는 누구도 할 수 없어서 선점이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턴 순서가 빠를 수록 유리해서 다음 라운드의 선을 확보하는 액션이 존재하며, 라운드가 종료되면 모든 일꾼들이 다시 회수되는 전형적인 일꾼놓기 방식입니다. '인터랙션이 세다'의 기준이 남의 것을 직접 빼앗고 부수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센 건 아닙니다만, 선점에 의한 액션 독식이라는 일꾼놓기의 속성 그 자체가 내가 원하는 걸 하려다 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유로 전략 치고는 제법 강한 인터랙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태양 역시 일꾼놓기이긴 하지만 각자 1개의 일꾼을 사용하며, 라운드의 구분 없이, 즉 일꾼 회수 없이 액션칸 안에서 계속 옮겨다니는 독특한 일꾼놓기 입니다. 한 액션에 들어갈 수 있는 칸이 여럿 있는 액션도 있고, 기술 개발을 해서 열리는 액션은 그 기술을 개발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어서 액션선점 보다는 테크트리를 타는 것이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새로운 기술을 여는 사람이 이로운 이벤트를 발생시키긴 하지만 대부분의 이벤트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벤트이고, 다른 테크를 타서 다른 기술을 개발하든 이미 개발된 기술을 뒤따라 개발하든 선택지가 넓기 때문에 인터랙션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대신 업적과 행성 경쟁에서 더 큰 인터랙션이 발생합니다. 업적은 자리가 한정된 선착순이고, 늦게 들어갈수록 점수가 깎이며, 일정 수 이상 달성되면 게임이 종료되기 때문에 경쟁이 발생합니다. 행성 경쟁은 각 행성에 누가 가장 많은 군사력(영향력)을 배치했느냐에 따라 얻는 혜택도 있고, 정복을 통해 영구적으로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로 전략 치고는 제법 강한 인터랙션이 있긴 하지만, 경쟁에서 밀려도 병력 손실은 없기 때문에 다른 행성을 차지해도 되고, 정복이 끝난 행성을 빼앗을 수도 없기 때문에 인터랙션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엄청나게 강한 건 아닙니다.

Soul Tree님에게

가능합니다. 폭탄은 턴이 도는 중 언제라도 가능합니다. 즉 D가 패스를 외쳤더라도 쌓인 패를 가져가기 전에 바로 폭탄을 공개하면 됩니다.

Darphin님에게

슬리브 씌운 카드로는 잘 안 돼서 바로 버렸습니다

라압비님에게

플레이어의 차례는 주문 발동 단계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행동 단계를 합니다. 보통 '준비 중' 이라는 조건이 달린 능력은 주문 발동 단계 이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발동을 하고 버리거나 아니면 발동을 하지 않고 그 능력을 쓰거나 양자택일이라는 얘기죠. 사용 시기가 '행동 단계' 라면 행동 단계에 주문을 올린 거니까 바로 쓸 수 있는 능력이고 '주문 발동 단계가 끝날 때' 라면 다음 턴 주문 발동 단계 끝나고 쓸 수 있는 능력입니다.

데카르트님에게

만두게임즈 해명글 보니 다른건 몰라도 창작자분이 G사, A프로듀서와 접촉을 시작한 2019년보다 주플이 먼저 만들어지고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네요. 동물을 나무 블럭 형태로 만들어 쌓아올린다는 아이디어는 이미 훨씬 전부터 나와있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문득 2014년도에 백빌딩 게임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보드게임이 창작되어 출시되는 과정이 단기간에 뚝딱 되는 것도 아니고 길게는 몇년씩도 걸리니까 서로가 서로를 참고하지는 않았을텐데 마치 짠 듯이 세계의 여러 작가들이 유사한 메커니즘의 게임들을 같은 해에 내놨었죠. 보드게임은 아니지만 저 혼자 머릿속으로 '이런 거 만들면 괜찮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던 물건이 몇 년 후에 제품으로 출시되는 걸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건 나만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해봤을 거고 가장 먼저 실행에 옮겨 상용화를 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에는 주플 쪽이 빨랐다 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솩샘님에게

첫 펀딩 때 오픈하자마자 들어가고 신경 끄고 있다가 아크릴 토큰 추가된 거 모르고 놓쳐서 이번에 아크릴 토큰만 주문했는데 상품 22달러 배송비 28달러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에밀로님에게

티칼 추천 드립니다. 1. 웨이트 2.78로 입문자에게도 적당함 2. 개인 요약표에 있는 몇 가지 행동이 할 수 있는 행동의 전부라서 요약표만 보면 규칙을 되물어볼 일이 거의 없음 (첫 화산 타일 처리(중간정산)만 잡아주면 될 듯) 3. 상급룰 (비딩룰)로 진행하면 운 요소가 사라져서 숙련자들이 하기에도 좋은 게임

niceday님에게

모임에 흡연자 몇 분 계신데 평소에는 연초 피우시더라도 모임날에는 전담 들고 오시고 냄새 안 풍기려고 최대한 노력하셔서 냄새 때문에 불쾌했던 기억은 없네요 그래서 가끔 집벙 할 때 흡연자분들 오셔도 딱히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그 분도 적어도 평소에 그런 노력을 했더라면 이렇게 거부당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다만 평소에 모임장님에게 미리 민원을 넣어둬서 (직접 얘기하면 트러블이 생기니까) 모임장님 통해서 '담배 냄새에 대한 민원이 있다' 고 전달받은 적이 있다면 조심을 하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 안 했다면 인과응보로 받아들이든지 하지 않았을까요?

BOGOBOGO님에게

평판 점수는 각자 자신 턴 시작할 때 먼저 받습니다. 즉 이번 턴에 평점을 다음 단계까지 올렸다면 그건 다음 내 턴 시작 때 적용됩니다.

경마라는 테마만 같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레디셋벳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앱을 보면서 한정된 베팅 칸을 선점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판단과 순발력이 필요하며 앱의 진행을 플레이어가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운의 요소가 좀 더 크지만, 위너스서클은 모두가 라운드 시작 전에 미리 베팅을 해놓고 각자 차례마다 주사위를 굴리고 그 주사위로 어느 말을 전진할지 자신이 정합니다. 그래서 같은 말에 베팅한 사람끼리 같은 말을 밀어주기로 협약을 맺는 협잡 플레이도 일어나고, 비공개 베팅이기 때문에 0원짜리 뻥카칩을 걸어서 다른 사람도 같은 말에 베팅하도록 유도해놓고 뒤통수 치는 배신 플레이도 일어납니다. 자신이 베팅한 칩을 다시 확인할 수 없어서 기억력도 약간 필요합니다. 보드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위너스서클이 훨씬 높았지만 레디셋벳은 보드게임을 아예 1도 모르는 사람들과 해도 잘 먹히는 게임이라서 용도에 따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유드세요님에게

참새콜은 패 종류를 가리지 않고 그 숫자를 낼 수 있는 상황이면 어떻게든 내야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콜을 처리하기 전까진 계속 남아있습니다. 콜을 처리하기 전에 폭을 낼 수는 있지만 그걸로 선을 잡게 되면 결국엔 콜이 포함된 패를 내야합니다. 이 상황이라면 7 낱장을 내기보다는 폭으로 선잡고 7포함 스트레이트를 내는 것이 좋긴 하겠죠.

뭉기적님에게

다 한국 기업인데 구글만 미국 기업이니 한국 기업으로 통일하자면 흰색에 백색 가전으로 유명한 LG는 어떨까 싶네요 로고도 구글처럼 흰색 바탕에 여백이 많기도 하구요.

몬데그린님에게

사실 저와 아내가 그 뉴비 냄새 못 참는 육성 변태긴 합니다. 둘 다 장르 웨이트 크게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하는 잡식성이라서 뉴비 육성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모임에 뉴비분이 오시면 자청해서 전담마크를 하기도 하고, 보드게임 경험이 없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보드게임을 영업하고 싶지만 본인도 보린이라서 애먹는 지인분을 위해 저희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게임하면서 직접 영업해드린 경험도 있습니다. 저희는 경기도 고양시 거주 중이고, 경기도 시흥시 모임이나 서울 은평구 모임에도 종종 나갑니다. 혹시라도 저희 활동 반경과 멀지 않으시다면 부담 없이 놀러 오세요.

몬데그린님에게

성별이나 웨이트, 룰숙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모임이 공통적으로 신입에게 하는 첫 질문은 성별도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아닌 '어떤 게임 해보셨어요?' 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의 성별이나 신상정보는 중요하지 않으며, 당신의 취향이나 레벨을 파악하여 조율할 의사가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오직 고웨이트만 돌리는 모임도 간혹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모임은 모이는 인원수나 모인 사람들의 성향에 맞춰 게임을 정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해보지 않고 룰 영상만으로 완전히 파악하는 건 원래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돌려봐야 감이 오죠. 더군다나 경험해보신 게임이 적다면 더욱 어렵구요. 고인물도 새로운 게임을 룰북만 읽고 처음 할 땐 에러플 감안하고 테스트 플레이 한다고 생각하고 하기도 하고, 미리 왼손 대 오른손으로 혼자 테플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린이를 성장시키는 것에 희열을 느껴 뉴비 냄새 못 참고 달려드는 육성 변태들도 더러 있기 때문에 의욕만 충만하시다면 오히려 환영받으실 수 있습니다.

페파피그님에게

레전더리 시리즈는 원래 마블 덱빌딩 시리즈인데, 협력해서 빌런들을 때려 잡는 게임입니다. 확장이 많아서 다양한 히어로나 빌런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인카운터'가 붙는 시리즈는 기본 시스템은 덱빌딩 협력으로 같지만 마블이 아닌 다른 테마를 입힌 스탠드얼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팬데믹으로 치면 와우 팬데믹, 스타워즈 팬데믹 같은 거죠. 에일리언 말고도 프레데터, x파일 등이 있습니다. 에일리언은 인카운터 중에서 가장 평이 좋고 저도 좋아하는 게임이긴 한데, 테마가 에일리언이다 보니 초2 아이와 하기에는 일러스트의 잔혹함 수위가 좀 높긴 합니다. 한국어판이 나오지 않아서 영문판을 한글화 해야 하기도 하구요.

엄마님에게

라패님의 첫 번째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라면 '내가 ~~ 한 건 미안한데 너도 ~~ 했잖아' 같이 사과를 하긴 해야겠는데 자기 잘못만 인정하긴 억울해서 굳이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첫 번째로 꼽을 것 같네요.

림쓰님에게

사과에 '기분이 나빴다면' 이라는 전제를 달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보통 올바른 사과라 하면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는 것인데,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하겠다는 것은 기분이 안 나빴으면 사과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다시말해 '내 잘못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니가 기분 나쁘다고 하니 일단 사과는 할게'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메가마스터님에게

보통 자녀와 함께 하는 목적이라면 이베리아보다 본판을 추천 드리겠지만, 이미 팬데믹보다 난이도가 높은 협력게임을 많이 접해봤다면 디자인 재미 리플레이성 모두 더 뛰어난 이베리아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판은 세계지도 보드를 통해 세계지리를 어느 정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베리아를 해보기 앞서 본판을 해보면 이베리아 할 때 테마 몰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베리아에서 배경이 19세기로 바뀌면서 본판에 있던 항공기 이동, 치료제 개발 등이 사라지고 대신 선박 이동, 철로 건설, 병원균 발견 등으로 대체된 것이 본판과의 대비를 통해 확 와닿는달까요. 둘 중 하나만 사셔야 한다면 이베리아를 추천드리지만, 그 전에 보드게임카페에서라도 본판을 경험시켜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영국이 인치의 발상지고 그 영향으로 미국도 인치를 쓰지만 정작 원조인 영국은 미터로 갈아탔습니다. 다만 영국이 미터로 갈아탄 건 불과 몇십년 전의 일이라 인치를 쓰던 시절의 영국 또는 여전히 인치를 쓰는 미국이 주도하는 업계에서 인치가 업계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면 인치를 안 쓰는 국가도 인치를 쓰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터를 쓰는 한국에서 디스플레이 크기는 인치로 따지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카르카손이 영업용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많은 규칙을 외우지 않아도 타일의 그림만 봐도 어떻게 놓아야 이어질지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동시에 서로의 성에 숟가락 얹기, 농부로 땅에 미리 투자하면서 앞으로의 진행을 예측하기 등 강력한 인터랙션과 괜찮은 전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하다보면 과하게 미래만 보고 여기저기 투자했다가 일꾼 회전이 안 되는 걸 경험하면서 어떻게 운영해야 효율적일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카르카손은 룰마가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주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주인이 있는 성에 바로 자기 미플을 놓을 수는 없지만 각각 주인이 있는 성을 서로 연결하면 공동소유가 되고 지분(미플)이 더 많은 사람이 있으면 독점한다는 규칙을 적극 활용해서 여기저기 숟가락 얹기를 하면서 서로 활발하게 인터랙션을 하는 분위기를 이끌어야 합니다. 공동 소유가 되면 '이거 완성하면 몇점짜리 되겠다' 같은 멘트로 다른 플레이어도 숟가락 얹기에 동참하길 유도해도 좋구요. 정작 누군가 숟가락을 얹으려 하면 '아 이거 숟가락 못 얹게 끊어야 하는데' 라며 연결을 막을 수 있는 타일 모양을 언급하며 그걸 뽑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분위기가 살아나죠. 농부도 연결된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누구 지분이 높은지 현재 몇점짜리인지 계속 언급을 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게 하면 좋습니다. 숙련자간의 빡센 전략게임은 결정적인 순간까지 자신의 의도를 최대한 숨기면서 조용히 플레이하는 게 좋겠지만, 초심자들과의 영업게임은 일부러 노리는 수를 다 떠벌리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고 그 와중에 초심자들이 어떤식으로 플레이해야할지 배우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게임의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저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고 올드보이가 칸 영화제에서 수상했을 때 감격했던 사람이지만, 만약 어린 자녀가 있다면 올드보이는 절대 보여줄 수 없는 영화입니다. 보드게임의 가치를 깊은 주제의식이나 높은 전략성 및 독창성에서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함께 하는 사람이 얼마나 즐거워하는가에서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즐거움을 느끼는 포인트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죠. 그 중에는 커피러시의 예쁜 컴포에 눈길이 끌려서 더 즐거워 하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평론가의 평가와 대중의 평가는 다를 때가 많습니다. 물론 평론가가 좋은 평가를 주는 작품이 작품성이나 예술성 면에서 뛰어난 경우가 많긴 합니다. 하지만 평론가는 자신의 기준으로 평가할 뿐 자신과 평가가 다르다고 해서 자신의 기준을 대중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룰 설명을 한 번에 끝까지 듣고 이해할 집중력과 이해력이 없는 사람에게 룰 설명만 수십분 걸리는 게임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이미 룰마 실격 아닐까요. 일단 시작하고 쪼개서 설명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굳이 그 게임을 해야만 하겠다는 거 자체가 그 정도 웨이트의 게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사람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을 억지로 강요하는 거니까요. 상대방의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게임을 권하는 것도 룰마의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설명을 일단 끝까지 하는 쪽인데 나중에 물어봐도 몇번이든 다시 설명해줍니다. 한두번 정도는 딱히 귀찮거나 힘들지도 않고, 수없이 반복되면 답답하긴 하겠지만 그건 상대방의 레벨을 파악하지 못하고 무리한 게임을 들이댄 제 탓이니까요. 거기에 짜증내면 보드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에 트러블이 생길 각오를 해야죠.

언더다크 구매하고 아직 안 돌려봤는데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특히 언더다크 정도 웨이트의 게임이라면 가변형 시장보다 고정형 시장이 더 좋았을 거라는 의견은 예리한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확실히 가변형이 셋팅의 편리함, 카드 종류마다 같은 장수로 통일할 필요가 없어 카드 양을 줄일 수 있는 자유도 덕분에 덱빌딩이 부분 요소로 들어간 듄, 아르낙이나 웨이트가 낮은 어센션, 스타워즈에 적용하기에는 더 좋아서 많이 쓰인 듯 합니다. 그래도 운의 요소를 줄이기 위해 덱 셔플조차 하지 않고 버려진 순서 그대로 사용되는 에이언즈 엔드같은 게임에는 운의 요소가 적은 고정형 시장이 적합해서 좀 덜 쓰이긴 해도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완전 평평은 아니고 테두리 폭 25에 단차 10이 있긴 합니다. 지난번 수요조사때 전체 폭 1100에 테두리 폭 100을 단차 높여서 개인공간으로 하는 테이블로 올리셨는데 댓글로 달린 의견들 요약하면 1. 개인공간 양쪽 200 빼면 중앙 플레이 공간 폭이 900이라 너무 좁다 2. 900짜리는 저렴한 대안이 너무 많다 1000은 돼야 경쟁력 있다 3. 전체 폭 1100이나 그 이상은 손이 안 닿거나 작은 아이콘 텍스트가 잘 안 보여서 오히려 불편하다 라서 전체 폭 1050에 테두리 25로 줄여서 1000에 맞추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지난번 조사 글입니다.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816&id=16070652411535&tb=board_discuss

@빵집 쪽지로 드릴게요

꼭 둘 중 하나를 골라야만 한다면 그나마 1800 800 이 나은데 800은 전략게임을 돌리기 위한 최소한의 마지노선 정도라 공용보드 외에 개인 보드까지 놓고 하는 게임에서는 좁아서 불편함을 많이 느끼실 겁니다.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 폭이 1000 정도면 어지간한 게임은 큰 불편없이 돌릴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2000*1000으로 주문제작했어요.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커뮤니티 규칙 서비스 약관/정책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설립후원자 공지사항 광고센터

회사명: 보드라이프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506번길 27

등록번호: 893-07-00060

대표자명: 곽재영

고객지원 : boardlifeTeam@gmail.com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보드라이프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boardlife.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