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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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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드게이머 : 이 세상의 보드게임은 할리갈리, 젠가, 부루마불이 전부. 간혹 카탄, 루미큐브를 아는 경우가 있다. 보드게이머 : 긱에 등록된 9만여개의 게임 중 최소 두자릿수 이상의 게임을 해보았다. 혼종 : 바둑, 장기, 체스, 마작 등을 즐기지만 그것들이 모두 보드게임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보드게임에 투자한 시간 및 금액 기준 라이트 게이머 : 취미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으면 자신이 가진 몇가지 취미 중 뭘 먼저 말할까 잠깐 생각한다. 헤비 게이머 : 취미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으면 1초의 고민도 없이 보드게임이라고 대답한다. 플레이하는 게임의 무게 기준 라이트 게이머 : 1시간이 넘는 게임은 체력적으로 힘들다. 2시간 이상은 인간이 하라고 만든 게임이 아니다. 헤비 게이머 : 몸이 의자에 최적화되어 3시간 이상도 거뜬하다.

닥터마빈//품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제가 거래한 품목은 주로 핸드폰 공기계나 전자기기쪽이어서 그런지 직거래가 많았습니다. 사기라고 할만한 사건을 본 적이 없었다는 건 제가 보드게이머가 된 초기부터 보드게임 중고장터에 대해 믿음을 얻게되기까지였습니다. (그래서 없'었'습니다 라는 과거형을 썼지요) 말씀하신 사기사건은 그 아래 언급한 '이런 저런 사건도 늘어나면서'에 해당되는 부분이구요. 제가 보드게이머가 된 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만 5년쯤) 사기라고 할만한 사건은 그 사건 외엔 본 적이 없기에 아직은 믿을만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종//위 글에도 언급했지만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사건사고도 늘어납니다. 저변이 확대될수록 사람은 더 늘어나고 사건사고도 더 많아지겠죠. 성역이라고 생각한다기보다는 성역으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랄까요. 지금보다 사람이 더 적어서 그만큼 더 믿을 수 있던 시기에 대한 향수일 수도 있구요.

안녕하세요 닥터마빈님 '절대' 라는 말은 함부로 쓰면 안 되는 말인데 강조를 하려다 보니 경솔하게 썼네요. 적어도 저를 포함한 제 주변사람들은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중고나라를 직거래 이외의 방법으로 이용하는 걸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단 한번의 예외는 제 친구가 사기당했던 거래였구요. 중고나라 사건사고의 악명이 워낙 높은데다 제가 직접 목격한 사건때문에 선입견이 있었던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선입견이 생길만큼 중고나라는 거래 상대를 섣불리 신뢰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반증이 될 수 있겠죠. 상품의 품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상품 목록에서 거래 방식들을 대충 훑어봐도 직거래가 가장 많기도 하구요. 그런데 처음 다이브다이스 중고 게시판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심지어 상품 사진 요구도 없이 선입금으로 택배거래가 이루어지는 걸 보고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대체로 큰 문제 없이 거래가 이뤄지고, 가끔 문제가 발생해도 서로의 입장차에 의한 오해가 대부분이고 사기라고 할만한 사건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보드게임은 마이너한 취미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나마 보드게임 저변이 좀 확대된 것인지 점점 새로운 사람들도 유입되고 그만큼 이런저런 사건도 늘어나면서 중고거래 시 상품사진이나 송장사진같은 추가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예 요구하기 전에 판매자측에서 먼저 사진을 보내는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보라에서는 대부분의 거래가 선입금 택배거래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고나라에서는 절대 직거래가 아니면 안 할 만큼 거래 상대를 신뢰하지 않던 제가 판매자의 판매이력만 좀 훑어보는 정도로 그냥 믿고 거래할 정도로 보라 중고거래는 아직까지 믿을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시장경제에선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다(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보드게임 되팔렘으로 벌어봐야 얼마 안되는 푼돈이니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일단 법적인 문제는 당연히 없습니다. 위법 행위라면 여기서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도 없이 그냥 신고하면 되죠. 하지만 위법이 아니라고 해서 어떤 행위를 하던 상관이 없는 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도의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되니까요. 도의적인 부분은 왜 지켜야 하는가는 일단 차치하고 어째서 이게 도의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부터 얘기해보자면, 보드게임 커뮤니티는 강력한 상호 신뢰가 깔려있습니다. 비교적 마이너한 취미를 함께 즐기는 동지의식일 수도 있고, 일반적인 커뮤니티에 비해 서로간에 지켜야할 예의를 훨씬 중요시하는 커뮤니티의 회원으로서의 신뢰일 수도 있고, 한 두 다리만 건너면 지인으로 연결되는 좁은 바닥인데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언젠가 만날 지도 모르는 사이인만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죠. 아무튼 그 결과 보드게임 중고거래는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물건을 직접 확인하지도 않고 단지 같은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신뢰 하나로 돈부터 선입금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고나라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된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그 커뮤니티의 회원들을 상대로 자신의 이윤을 챙긴다는게 도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것이 비록 작게는 몇천원, 커봐야 1~2만원에 지나지 않는 푼돈이라도요. 오히려 그깟 푼돈 벌자고 굳이 트러블을 일으켜가며 다른 회원들의 신뢰로 구축된 중고장터를 이용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도의적인 것은 강요하는 게 아니라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강요할 일은 아닙니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지켜야할 부분이니까요. 그런데 그것을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타인의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람에 대해 '범죄는 아니니까' 라며 용인하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한다면 이 곳은 그래도 되는 곳이 되고 그런 사람들은 더 늘어나겠죠.

처음부터 차익을 노리고 사서 바로 더 비싸게 되파는 건 사실상 암표상이나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하는 일이니 괜찮다는 의견도 있지만 암표상도 자기 시간 노력 들여서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항상 논란이 되는 보드게임 핸메도 자기 시간 노력 들여서 하는 거니까 괜찮다는 합리화가 자주 등장하는 레파토리지만, 그걸로 정당성 부여가 되던가요? '되팔렘이 욕먹을만한 일인가?' 와는 별개로 '어디까지가 되팔렘이냐?' 라고 한다면 딱 잘라서 정의내리긴 어렵지만 단기간 안에 산 가격보다 비싸게 되팔았다면 일단 되팔렘이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바로 되팔 의도였는지 여부는 남들이 보기엔 알 수 없는 일이고, 정황으로 판단하기엔 이 정도가 근거가 될 수 있겠죠.

동의합니다. 왜 피해자를 발생시킨 문제의 인물이 누구인지 언급도 해서는 안 되는 걸까요. 동일한 판매자로부터 계속 비슷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저격글 금지라는 명목으로 닉네임 언급을 막아버리니 정보 공유가 안 되어 계속 발생하게 되네요. 자살률 대책으로 번개탄 판매를 규제하는 거나 별반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번개탄은 수단일 뿐이지 자살의 원인이 아니듯, 저격글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론화시키는 수단일 뿐이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아닙니다.

팀을 나눠서 하는 게임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긴 합니다. 누군가의 실수로 팀 전체가 지면 그 실수를 지적하는 발언이 반드시 나오게 되죠. 다만 같은 말을 해도 '여기서 이렇게 하는 것 보다는 저렇게 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 라는 식으로 부드럽게 조언하여 '다음부터 잘 하면 된다'는 기분이 들게 해야지, 꾸중듣고 야단맞는 기분이 든다면 그건 신입회원 다 내쫒는 지름길일 뿐더러 언젠가는 기존회원과도 마찰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무슨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즐겁자고 하는 게임을 야단맞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요. 비공개 모임으로 고정 인원으로만 돌아가는 모임이면 회원A분을 안고 가는 게 맞겠지만, 항상 신입회원에게 열려있는 모임이라면 회원A분에게 확실하게 주의를 주고 그래도 자신이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 하거나 계속 변화가 없으면 그 A분이 더이상 모임에 피해를 주지 않게 빠지는 게 맞겠죠.

아 그리고 덤으로 전 대전격투 게임은 잼병입니다... 그나마 재미 붙이고 했던 건 90년대에 월화의 검사2, 가부키 클래쉬(천외마경), 플라즈마소드(스타글라디에이터2) 같은 오래되고 상당히 마이너한 것들 뿐이네요.

역시 보드게이머의 심리는 다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도 로또 당첨돼서 큰 집에 보드게임 전용 방 하나 두고 돈과 공간 걱정 없이 마구 사 모으고 싶습니다.

보통은 닉네임을 '고기'로 하는데 이미 사용중인 닉네임인 경우가 많아 대안으로 주로 쓰는 닉네임입니다. 소 닭 돼지까지는 많이 해도 오리는 잘 안 하더라구요. 보라 오픈 초창기에 가입해서 고기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했는데 다다에서 쓰던 닉네임과 맞추느라 포기했습니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사실 저도 멘탈 유지가 쉽지 않습니다. 플레이타임 3시간정도 되는 게임에서 초중반에 망하면 차라리 그냥 엘리시켜서 편하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옛날 생각 납니다. 오랜만에 한 번 써보고 싶어지네요.

재밌어 보이긴 하는데 컴포넌트나 게임의 볼륨에 비해 가격이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버건디도 38000원인데 39600원이라니...

에밀로님이 말씀하신 영어에 대한 사대주의에 공감합니다. 일본어는 익숙해서, 또는 특유의 뉘앙스가 재밌어서 갖다 쓰는 느낌인데 반해, 영어는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더 세련되고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풍조가 있어서 쓴다는 느낌이랄까요. 극단적인 케이스이긴 하지만 '보그체' 같은 예도 있구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같은 스타크래프트 세대인데 왜 겐세이라는 단어 사용에 차이가 있을까 잠깐 생각해봤는데요, 1. 에밀로님 친구분들 중에 스타와 당구를 모두 하신 분이 계셨다면? (저와 제 친구들은 대부분 당구 30~50입니다.) 2. 스타는 방송경기에서 진행자, 해설자가 견제라는 용어를 썼기 때문에 방송경기를 많이 본 사람은 견제가 겐세이보다 익숙하다. 대충 떠오르는 이유는 이 정도네요.

보드게임 모임에서도 견제를 씁니다. 겐세이는 못 들어본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일상생활에서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30대 중반이라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피씨방이 보급되면서 피씨방이 당구장을 막 대체하던 시기에 고교~대학 시절을 보냈고,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그 시절 같이 피씨방에서 게임하면서 놀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주변에서도 겐세이라는 단어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사실 직역하면 같은 뜻이라도 그 언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뉘앙스의 차이라는게 있긴 합니다. 일종의 드립으로 '모 야메룽다' '기모찌' '스고이' 등등 많이 쓰는데 이걸 한국어로 바꿔 놓으면 그 느낌이 안 살죠. 다만 일본어는 단순한 외래어 뿐만 아니라 일제의 잔재로 남은 단어들도 많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일상속에 박혀있는 단어들 (ex. 밧데리, 도란스, 공구리, 스래빠 등등)은 원래의 영단어나 같은 뜻의 한국어로 바꿔 쓰는 편이고, 일종의 드립이나 유행어처럼 쓰이는 표현들은 일시적으로 쓰이고 말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촐킨은 2 3 4인플 전부 좋다고 생각합니다. 2인플의 경우 많이 하다보면 전략이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건 아레나에서 경험 많은 고수들이랑 할 때나 그렇구요. 아내분과 2인플이라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략이 고착화 된다고 해도 무조건 선잡고 욱스말 012 박으면 이긴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인원이 늘어나거나 확장을 추가하면 변수가 늘어나서 전략이 고착화되는 현상은 해소됩니다. 확장 비포함 본판 4인플만 돼도 무조건 특정 전략이 이긴다 하는 건 없습니다. 오히려 특정 전략이 강하다고 다들 그것만 하면 그거 피해서 다르게 간 사람이 이깁니다. 확장이 추가되면 매 게임마다 받는 부족과 예언이 뭐냐에 따라 변수가 크게 작용해서 뻔한 전략으로 진행하기 어렵게 됩니다.

재밌고 재미없고는 굉장히 주관적인 문제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요. 자기 주관을 커뮤니티에 글로 남기는 건 자유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재미없다 = 남도 재미없어야한다' 가 성립된다면 이 글도 '재밌다 = 남도 재미있어야한다' 라는 취향강요가 되겠죠. 다만 논리적인 비판을 넘어서 감정적이고 원색적인 비방만 있거나, '이게 재밌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라는 식으로 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이어진다면 그건 어그로가 되겠구요. 건전한 비평은 그 게임에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근거 없는 비방만 있는 글은 별 도움이 되지 않겠죠. 호평이든 비평이든, 이유와 근거가 있는 글이 더 영양가 있는 글인 건 사실이니까요.

염소님이 말씀하신 앵그리보드에 한 표 추가합니다. 염소님 말씀대로 보드카페보단 모임 느낌이지만 전략게임 설명 듣기엔 카페보다 모임이 좋긴 합니다. 카페는 바쁠 땐 장시간 설명 듣기도 힘들고, 기억 안 나거나 애매한 부분 있을 때마다 매번 불러서 질문하기도 좀 죄송하죠. 그리고 앵그리보드는 모임이긴 하지만 공간 자체는 다른 모임에도 열려있어서 개인으로 참석해 모임에 합류해도 되고, 단체로 와서 테이블 따로 잡고 공간과 보드게임만 이용해도 됩니다. 물론 테이블을 따로 잡는다고 해도 룰 설명을 부탁하시면 설명 가능한 게임이면 해드릴 겁니다. (참고로 전략게임 배우시긴 개인 참석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룰 설명자랑 아예 같이 게임하면서 그때 그때 에러플 잡아주고 이해가 안 된 부분을 추가설명 해주거나 전략적인 팁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가벼운 전략게임부터 비교적 무게 있는 전략 게임까지 다양하게 자주 돌아가는 모임이라 전략게임 배우시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앵그리보드 회원의 모임홍보였습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640&tb=community_meet&id=

스컬킹 재밌습니다. 룰은 일반적인 트릭테이킹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거기에 5가지 특수카드만 알면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패를 봐도 몇 승을 할 수 있을지 감이 안 오겠지만 연습게임 몇 판 돌려보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역시 카드게임보다는 보드나 타일같은 적당한 컴포가 있는 게임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보드게임 = 주사위 라는 선입견을 깰 수 있는 게임이면 좋을 것 같아 어느정도 컴포가 있으면서 주사위가 없거나 있어도 큰 의미가 없는 6인 가능한 게임을 추려봤습니다. 스코틀랜드야드 : 1명이 범죄자를 맡아서 도주, 나머지가 형사를 맡아 협력하여 추적. 알함브라 : 4종류 화폐를 모아 성타일을 구매해서 자기만의 성을 만드는 가벼운 전략게임. 아임더보스 : 협상과 협잡 사이의 그 어딘가. 엘픈로드 : 티켓투라이드 작가의 작품. 초심자에게 적절한 전략게임. 콘셉트 : 주어진 단어를 말하지 않고 보드 상의 아이콘들로만 표현해서 맞추게 해야하는 게임. 룸25 : 25개의 방 중 단 1개의 출구를 찾아 탈출하는 협력 게임. 플레이어 중 탈출을 방해하는 배신자가 숨어있어 긴장감 상승.

촐킨은 많이 하다보면 전략이 고착화 된다는 이슈가 있으나 그런 현상은 2인플에서는 심하지만 4인플쯤 되면 무조건 강한 전략 쓴다고 같은 전략으로 맞부딪치는 사람보다 그 싸움 피해서 틈새시장 공략한 사람이 이기기도 하더군요. 변수가 많은 다인플에서는 특정 전략이 무조건 세다기 보다는 상황판단과 운영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확장이 들어가면 다 의미없는 얘기가 되구요. 무엇보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니크한 톱니바퀴 시스템이 매력적이라 이런 게임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츄는 뭐 말이 필요한가요. 4명이면 티츄!

결혼생활 3년이 되어가는 유부남입니다. 연애할 때 우연히 시간 떼우기로 보드카페에 갔다가 보드게이머가 되어 결혼 후에도 보드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저만큼 좋아하지는 않아서 집에서 2인플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제가 모임에 나갈 때 스케쥴이 없으면 따라가는 정도지만, 운의 요소가 있는 가벼운 전략게임(버건디, 알함브라 등) 정도는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 할 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 상대방의 취미에 간섭하지 않는 성격이 일치해서 저 혼자 모임을 나가거나 밤샘모임에 참여해도 OK입니다. 물론 아직 아이가 없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그리고 부부모임은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는 아니지만 친한 보드게이머 커플이 있어서 부부모임 비슷하게 넷이서 종종 모이는데, 보드게임 뿐만 아니라 같이 에버랜드도 가고, 오돌뼈를 싫어하는 남자들 때문에 평소 못 먹던 오돌뼈를 여자끼리 먹으러 간 동안 남자들은 집에서 햄버거 시켜먹고 PC게임 하고, 조만간 넷이서 여행도 갈 계획입니다. 커플쪽도 결혼 적령기라 이변이 없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부부가 될 것 같은데, 이대로 계속 진행되면 이엠님이 꿈꾸시는 모습과 비슷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거나 혹은 아이들이 웬만큼 커서 어느정도 시간이 나는 부부들 중 거주지가 가까운 사람들을 모으시면 좋은 모임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iptv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은 실행될 타겟 OS(운영체제)가 정해져 있는데, 각종 악성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보급률이 높은 윈도우즈가 타겟입니다. iptv 같은 기기에서는 OS로 윈도우즈를 잘 쓰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나가는 모임이 3번에 해당되는 곳인데 지역이 괜찮으시면 한 번 참석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640&tb=community_meet&id=

저도 비슷한 이유로 모임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인들을 모으는 것과 모임에 나가는 것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임에 온 인원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보드게임이 너무 하고 싶어서 스스로 우물을 파러 나온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누가 하자니까 하는 그런 소극적인 태도로 모인 사람들이 아니기에 적극적이고, 하드한 게임도 잘 돌아가고,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을 했으면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게임도 해주는 배려도 있죠. 한 번 나가고 말았던 모임은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나가본 모임은 세 개였는데, 마침 셋이 서로 다른 타입이었습니다. 1. 한 테이블을 채울 소수 고정 인원 모임.(4~6명) 격주로 토요일마다 모임. 별도 회비 없이 각자 게임 지참 장점 : 소수고정멤버라 낯가림이 있는 사람도 적응하기 편하고 깊이 친해지기 좋다. 단점 : 인원이 적어 1~2명만 사정이 생겨도 모임이 불발된다. 고정된 장소 마련이 어렵다. 보유 게임 종류가 한정적이다. 2. 누구나 참여 가능. 매주 토요일 모임. 별도 회비 없이 각자 자기 게임 지참 장점 : 사람이 많아서 다양한 게임이 돌아간다. 내 취향에 맞는 게임이 돌아가는 테이블에 끼면 된다. 단점 : 자기 소개, 인사 같은 건 생략하고 바로 게임돌입. 게임이 목적인 사람에게는 장점일 수 있으나 친목을 원하는 사람에겐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소음이 커서 민폐가 되지 않는 장소를 마련하기 어렵다. 3. 전용 장소를 임대, 회비로 장소 임대비 충당 및 보드게임 보유. 인원만 되면 평일, 주말, 밤샘 상관없이 언제나 모임이 열린다. 보드게임대회, 우천시 파전벙, 연말 와인파티, MT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장점 : 시간제약이 거의 없고 마음껏 떠들어도 되며 보드게임이 비치된 전용장소로 보드게임에 특화된 최고의 환경. 보드게임 외의 친목활동도 많아 여러가지로 즐겁다. 단점 : 전용 장소를 유지할 회원수(회비)만 충당된다면 딱히 없다. 각자 장단점이 있고 모임마다 성격이 다르니 일단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나가보시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나랑 안 맞는다 싶으면 다른 모임을 가보면 되고, 그러다가 자신에게 맞는 모임을 찾으면 정착하면 되구요.

질문은 특정 게임 뿐만 아니라 저런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모든 경우를 아우르기 위한 질문이라 '선으로부터' 라는 알기 쉬운 예시를 든 것이고 견해가 갈렸던 상황은 티칼 비딩룰 마지막 라운드 정산 순서 정할 때 점수 최하위부터 정산을 하며 동률일 경우 마지막으로 행동했던 플레이어로부터 시계방향으로 가까운 사람부터 한다고 되어 있어서 견해가 갈렸습니다.

질문은 특정 게임 뿐만 아니라 저런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모든 경우를 아우르기 위한 질문이라 '선으로부터' 라는 알기 쉬운 예시를 든 것이고 견해가 갈렸던 상황은 티칼 비딩룰 마지막 라운드 정산 순서 정할 때 점수 최하위부터 정산을 하며 동률일 경우 마지막으로 행동했던 플레이어로부터 시계방향으로 가까운 사람부터 한다고 되어 있어서 견해가 갈렸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주도 액션으로 선을 잡는 것은 액션 마커를 먼저 둬서 유리한 액션을 선점하기 위함인데, 선의 혜택인 첫 마커 먼저 두기를 주도에 써버리고, 마지막에 주도에 쓴 그 마커를 다시 배치한다면 선을 잡지 않고 2등으로 한 것과 결과적으로 같습니다. 선을 계속 잡으려는 플레이어 = 1 , 상대 플레이어 = 2, 1이 주도액션에 쓴 마커 = 0 이라고 하면 [0 21 21 ... 20] 이나 [21 21 ... 21] 이나 그게 그거인 거죠. 이미 선인 사람이 굳이 첫마커로 주도 액션을 하는 건 그냥 스스로를 마지막 순서로 만드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취미가 뭐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취미 중 보드게임이 있다면 보드게이머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보드게임이라면 코어 보드게이머 떠오르는 게 보드게임밖에 없다면 프로 보드게이머 어찌됐든 보드게임이 취미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다 보드게이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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