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저장이 완료되었습니다.

추천검색

님의 블로그

오리고기

팔로우

답변 감사합니다. 틈나면 2번은 꼭 들러보고 싶네요.

아내가 게임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 그런 상황이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아내건 누구건 선두로 치고 나가면 무조건 공격합니다. 결혼 전부터 '승부에는 연인이고 뭐고 없다' 라고 강조해와서 아내도 저에게 가차없습니다. 확실한 선두가 있으면 선두를 패는데, 누가 선두인지 애매하면 저부터 팹니다. 물론 많이 뒤쳐진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략상의 실수를 잡아주거나 더 효율적인 수를 알려주는 정도 까지는 해도, 제 점수를 포기하면서까지 밀어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건 꼭 아내가 아니더라도 뒤처진 플레이어가 있다면 상대가 누구라도 그렇게 해줍니다. 경쟁 게임에서 가까운 사이라고 자기들끼리만 편먹는게 얼마나 꼴불견인지 모르는 사람은 모임에서 게임할 자격이 없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상황이 그정도로 대놓고 편을 먹는 상황은 아닙니다만,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이 불편할 가능성이 있다면 하지 않는 게 좋겠죠.

그래도 폭이 맞는 슬리브는 구하기 쉽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네요. 일일이 커팅해줘야 하는 수고가 들겠지만... 폭조차 맞는 슬리브가 없는 핵변태 사이즈는 정말 답이 없죠.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테포마 터모일은 허락을 받으시고, 온 마스는 용서를 구하시면 고민 해결!

어떤 사이트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드게임 관련된 곳이라면 따로 뒷조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고, 만약 전혀 무관한 곳이라면 일부러 조사를 했다고 의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드게임과 무관한 곳이라면 이름만으로 동일인물임을 확정하긴 좀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 아래 댓글에도 동명이인인 분이 댓글 남기셨듯 이름만으로 확정지을 정도로 희귀한 이름은 아니시니까요.) 만약 무관한 곳이었다면 잘 모르고 섣불리 판단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7449&tb=board_community&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위 글의 댓글이 발단이 된 것 같습니다만... 아이디 한 번만 클릭해봐도 글 남긴 이력에 변경전 닉네임이 그대로 표기됩니다. 이건 뒷조사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죠. 그 변경전 닉네임이 실명 기반 닉네임이라 그대로 읽은 것인데 '어디서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라고 하시다니... 정말 모르시는 겁니까 아니면 언플을 하시는 겁니까? KIMKUN님을 김군님 이라고 쓰면 그게 문제가 될까요? Gunil님을 건일님이라고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읽은 발음을 그대로 쓰기 편한 한글로 음차해서 쓰는 것이 실명을 캐내서 유포한 행위라고 하긴 좀 어려워 보이네요.

spend는 재화를 쓴다는 의미가 있어서 마켓이라는 카드 테마에 맞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메가크레딧도 spend, 생산량도 spend) 아래 카드는 상황에 따른 생산력 가감이라 티타늄은 increase, 에너지는 decrease로 표기되었구요.

보라에 도움도 안 되는 일부 이상한 사람때문에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는 분이 떠나신다니 안타깝습니다. 알림 뜨지 않게 새로운 계정으로 돌아오신다면 착한 부계정 인정합니다.

서로 거짓말하고 의심하는 것이 기본 전제로 깔린 게임에서 의심 받은 것에 불만 품고 게임 끝나고도 뒤끝을 안고 간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말씀하신 대로 '게임은 게임일 뿐' 이라는 것을 게임 시작과 끝에 항상 상기시켜주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그래도 게임을 게임으로 받아들이지 못 하는 멤버와의 마피아게임은 무리입니다. 다만 직접 게임하시는 걸 본 것은 아니니 정황을 자세히 알 수는 없어서 단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만, 특정 인물이 악으로 추정된다고 해서 무조건 '빼박 악이네' 라고 단정짓고 그 사람의 의견을 묵살해버리는 상황이라면 기분이 나쁠 수는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악으로 확신하는 사람이 의견을 제시하면 일단은 다 들어주고 '그 말도 일리가 있지만 이런저런 정황으로 당신이 악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덮어놓고 믿을 수는 없다' 라고 하는 편이고, 악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당신을 악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저러한 상황때문에 그나마 저쪽이 악일 가능성이 좀 더 낮다고 생각돼서 어쩔 수 없다' 라는 식으로 가능한 기분 나쁘지 않게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게임 끝나고 '그때 왜 그렇게 했냐' 라고 성토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은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저것 때문에 아발론 하다가 감정 상하거나 싸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까 상황에서는 이런 선택이 좀 더 좋았다' 정도는 이야기를 해줄 수도 있겠지만, 강압적으로 '넌 이렇게 했어야 했어' 라고 하면 싸움나기 딱 좋습니다. 특히나 완전 초보가 아니라 어느정도 아발론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나름의 생각을 갖고 한 선택일텐데 무시당하면 더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아발론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멀린분이 수긍을 하거나 말거나 이미 문제를 제기하신 시점에서 악 캐릭터 카드 공개한 거나 마찬가지라서 게임이 터진 건데 그게 그대로 돌아갔다는 게 의아하네요. 수긍을 안 하신다 한들 리앙님도 안 굽히고 에러플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면 어차피 더이상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1라운드인데 거기서 게임 엎고 다시 시작해야죠. 그리고 그 멀린분의 고의성 여부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제 생각으로는 실수로 추정됩니다. 멀린이라 악인 걸 알아서 악으로 몰려고 실패를 던졌는데 같이 간 그 악도 실패 던지면 실패 2장 나옵니다. 자기가 안냈다고 발뺌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에러플로 게임 터지는 상황인데, 생각이라는 게 있다면 그런 짓은 할 수가 없죠. 만에 하나 그런 룰 위반을 고의로 해놓고 발뺌하는 인성이라면 그냥 앞으로 상종하지 않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무슨 게임을 하든지 그런 식으로 사기를 칠테니까요.

존버는 보드게임용어는 아니지만, 존X 버틴다의 줄임말입니다. 원래 이외수 선생이 힘들고 어려워도 견디며 버티라는 뜻으로 했던 말인데, 주식할 때 시세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성급하게 매도하지 않고 오를때까지 참고 버틴다는 뜻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근래에 와서 암호화폐 열풍으로 시스템이 비슷한 주식 용어를 많이 가져다 쓰다보니 널리 쓰이게 된 말입니다.

본문 중에 모르는 용어가 없어서 초심자는 벗어났음에 안도하면서 저도 몇가지 추가해봅니다. 업체 관련 코보게 - 국내 최대 보드게임 회사인 코리아 보드 게임즈. 다다 - 코보게에서 운영하는 보드게임 판매 사이트인 다이브 다이스. 보라가 생기기 이전에는 보드게이머의 성지였음. 피아 - 보드게임 판매 사이트인 보드피아. 타 판매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 엠 - 보드게임 판매 사이트인 보드엠. 타 판매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엠프라이스라는 말도 있음. 국가 관련 독일 - 보드게임의 종주국. 독일어 - 영어와 함께 마스터하면 어떤 보드게임 룰북도 읽을 수 있다는 신의 언어. 코보게 인재채용의 우대사항이기도 함. 게임 장르 및 시스템 파티게임 - 전략성보다는 웃고 즐기기 좋은 쉽고 가벼운 게임. 덱스터리티 게임 - 전략보다 손재주, 순발력 등이 필요한 게임. 파티게임의 하위 카테고리. (젠가, 텀블링몽키 등) 유로게임 - 잘 정제된 시스템에 테마를 녹여 넣은 높은 전략성의 게임. 테마 녹이기에 실패하면 테마는 거들 뿐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함. 아메리칸 게임 - 테마가 우선이고 그 테마를 위해 시스템을 만든 게임. 따라서 정제 안 된 잔룰이나 밸런스에 불만인 사람은 아메리트래쉬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함. 우정파괴 게임 - 하고 나면 감정이 상하는 게임. 주로 인터액션이 극도로 심한 게임이 여기에 해당됨. 협잡 게임 - 협상게임보다 좀 더 공격적이고 비열한 모략과 술수가 가능한 게임. 대부분 우정파괴 게임으로 분류됨. 게임 플레이 견제 - 다른 플레이어의 이득을 깎아 상대적으로 자신의 승산을 높임. 트롤링, 트롤 - 자신의 이득과 무관한 견제 등 의도를 알 수 없는 플레이로 게임의 흐름을 이상하게 만드는 행위 또는 그런 행위를 하는 플레이어. 킹메이커도 일종의 트롤에 해당됨. 인터액션 - 상호작용. 플레이어간에 서로 영향을 주는 요소. 주로 견제를 의미함. 정치질 - 입으로 하는 인터액션. 전략게임을 협잡게임으로 탈바꿈 시키는 마법. 보통 자신은 망한 척 엄살부리면서 다른 플레이어를 잘 나가는 플레이어로 포장해 견제의 대상으로 만듦. 알파 플레이어 - 협력게임에서 생각은 혼자 다 하고 다른 플레이어는 자신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게임말 취급하는 1인플 성애자. 라운드 - 게임의 흐름을 구분하는 단위. 보통 턴보다 큰 개념. (ex. 모든 플레이어가 각자 돌아가며 1턴씩 수행하면 한 라운드가 종료된다.) 패스 - 다음 사람에게 차례를 넘김. 기타 게임 관련 타일 - 게임 보드만큼 두터운 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게임 컴포. 토큰 - 주로 무언가의 수량을 표시하기 위한 작은 컴포. 컴포 업글 - 기본 구성품이 밋밋한 경우 별도의 피규어나 메탈코인 등을 구입하여 대체하는 행위. 한국어판 - 문자인 '한글'보다 언어인 '한국어'가 더 적절하기에 나온 대체 용어. 하지만 아직은 한글판이라는 말이 더 익숙함. 부분 한글화 - 카드 전체가 아니라 텍스트가 있는 부분만 덧붙이는 한글화. 마마티 - 마작 마이티 티츄. 보드게임 모임을 특정 게임 모임으로 변환시키는 금단의 연금술. 알아두면 유식해보이는 용어 에센 - 해마다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국제 보드게임 박람회인 에센 박람회. SDJ - Spiel des Jahres. 올해의 게임상. 주로 너무 무겁지 않고 가족끼리 즐기기 좋은 게임에게 수여하는 상. KDJ - Kennerspiel des Jahres. 올해의 전문가 게임상. SDJ보다 좀 더 전략적이거나 난이도 있는 게임에게 수여하는 상. DSP - Deutscher Spiele Preis. 독일 게임상. 매년 최고의 유로게임에게 수여하는 상. 보라 관련 용어 너굴너굴 - 이브에게 선악과를 권하는 뱀과 같은 혀로 특정 보드게임을 완판시키는 마성의 리뷰어.

저도 분란 조장하는 사람들을 싫어하지만, 몇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 보라는 과거에 비해 인구가 많이 늘어난 상태다. (고인다는 건 인구가 점점 빠져나가고 남을 사람만 남은 상태) 2. 문제가 되는 건 타당한 비판이 아닌 비난과 조롱이다. 3. 비난과 조롱은 판이 커지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4. 꼰대질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 (꼰대질은 나이가 아닌 '무조건 내가 옳다'라는 신념에서 생긴다. 그래서 요즘은 젊은 꼰대가 더 문제다.) 5. 진짜 [보드게임 고인물]은 신규유저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누구보다 보드게임판이 커지길 바라고 있다.) 6. 사건만 터지면 앞장서서 불지피는 사람치고 활동이력 오래된 사람 별로 없다. 이상 보드게임 커뮤니티 활동 7년차 고인물의 의견이었습니다.

우주테마 하니 이런 것들이 떠오르네요.

전용 아지트 마련해서 장소 임대료 등 고정비가 지출되는 모임이 아니면 별도의 회비가 없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회비를 걷지 않아 진입장벽을 낮출지, 회비를 걷은 만큼 양질의 환경을 제공할지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회비를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모임장의 권한이고, 판단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이고,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이지 않겠죠.

오랜만에 보는 그 이름 구우사마...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네요.

전후관계로 치면 보라가 먼저 생기고도 한동안은 다다가 메인 커뮤니티였습니다. 그래서 보라 초기에는 양쪽 모두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다다가 죽고 보라가 뜬 계기는 딱 잘라 말하기 어렵지만, 온라인몰 사이트의 게시판으로 시작한 다다보다 처음부터 커뮤니티로 출발한 보라의 기능이 더 뛰어나기도 했고, 다다에서 툭하면 토론 게시판에서 치고 박고 싸우는데 염증느낀 분들이 보라에는 훈훈하고 착한 글만 올라오는게 좋아서 넘어가기도 했었죠. (사람이 늘어서 지금은 보라가 당시 다다보다 더 합니다만...)

대충 지은 닉네임에 활동경력 1도 없고 가끔 협찬리뷰 관련 글에 댓글로 등판해서 협찬리뷰 욕하시는 것 밖에 안 하시는 것이 전형적인 부계정의 행태네요. 아무튼 그건 차치하더라도, 본인의 비난댓글이 비난하는 대상인 리뷰보다 더 영양가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남의 글을 욕하기 전에 본인은 어떤 글을 올리고 어떤 활동을 했었나 되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보유게임 30개라는 기준이 좀 의문스럽네요. 활동 경력이 아니라 보유게임 수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도 적절하지 않지만, 보라에 등록하신 보유중인 게임이 35개신데 본인을 기준으로 '나보다 적으면 신입, 나정도나 그 이상이어야 경력자' 로 나누시는 거라면 더더욱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 기준대로면 보드게임 입문하고 1~2달만에 30개를 넘었지만, 모임 한 번 나가본 적 없었고, 어떤 온라인몰이 있고 어떤 게임을 사야할지 잘 몰라 오프라인 매장 직접 가서 점장님한테 하나 하나 물어보면서 추천 게임만 사모으던 저는 그때부터 이미 경력자였고, 그때 당시 이미 수년간 여러 모임에서 게임을 해왔지만 보유게임은 30개가 안 됐던 제 지인은 신입이 되니까요.

저도 입문하고 첫 1년간이 게임을 가장 많이 샀던 시기였습니다. 이제 약 7년정도 되는데, 보유한 게임의 절반쯤은 그 1년동안 지른 거였습니다. 사실 보드게임에 드는 비용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자신의 덕력과 수집욕을 얼마나 억제하고 적정선에서 타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듯 합니다. 문득 이 게시물이 떠오르네요.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140&tb=board_community&id=

룰 설명 시 TIP 1. 우선 게임의 테마를 간단하게 설명해서 이 투표의 반복을 왜 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이해시켜야 합니다. 2. 캐릭터의 능력을 확실하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멀린-퍼시벌, 모르가나-퍼시벌, 모드레드-멀린, 암살자-멀린 이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게임이 제대로 굴러갑니다. 3. 룰 숙지가 능숙하지 않은 비보드게이머 파티일 경우, 특수능력 캐릭터를 다 넣겠다는 욕심을 잠시 접어두고 멀린과 암살자만 넣고 연습게임을 몇 번 돌려본 후, 멤버들의 이해도에 따라 캐릭터를 하나씩 추가하거나 바꿔보는 것도 좋습니다. 역할 확인 진행 시 TIP 1.악끼리 서로 눈 뜨고 확인할 때, 눈만 뜨는 것이 아니라 엄지도 들고 확인하게 합니다. 눈을 살짝 뜨거나 자기만 확인하고 감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엄지까지 들어 명확하게 합니다. 2. 확인할 시간을 충분히 길게 줍니다. 특히 악끼리 확인할 때 시간을 더 주면 좋습니다. 3. 확인 시간을 끝낼 때, 적당히 5초 정도 카운트다운을 불러서 확인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인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4. 멀린이 악을 확인할 때, 그리고 퍼시벌이 멀린과 모르가나를 확인할 때 확인해야 할 엄지의 갯수를 언급해줍니다. '멀린은 눈을 뜨고 엄지 2개를 확인해주세요' 라는 식으로요. 5. 진행이 끝난 후 엄지의 숫자가 맞지 않았으면 바로 말하게 합니다. 만약 맞지 않으면 캐릭터 배분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게임 플레이시 TIP 1. 추론할 때 자신이 추론한 결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도출해낸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서 멤버들을 충분히 납득시킵니다. 초심자들은 숙련자의 발언을 들으며 추론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2. 멀린에 대한 언급을 자제시킵니다. 멀린에 대한 섣부른 언급은 악에게 멀린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3. 게임 끝나고 다른 사람의 실수를 성토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 상황에는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았다' 정도의 조언은 좋지만 '그 때 왜 그랬어?' 라고 따지면 서로 언성이 높아지거나 지적당한 쪽이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 돈 주고 산 거면 냉정하게 평가할텐데 공짜로 받아놓고 욕하기도 미안하니 그런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협찬글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생각한다면 할 말은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은 속을지 몰라도, 한 번 속고 나면 다시는 협찬글은 신뢰하지 않을테니까요. 오히려 홍보가 역효과가 날 수도 있구요.

메디치님 말씀대로 보통 모임 나가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건 이름도 나이도 아닙니다. '어떤 게임 해보셨어요?' '어떤 게임 좋아세요?' 그리고 바로 게임 시작합니다. 제사보다 젯밥에만 관심있는 모임이 아니고서야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 티츄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티츄'만' 하는 건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티츄만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티츄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 티츄만 하자고 하는 거나, 티츄 좋아하는 사람에게 티츄하지 말라고 하는 거나 본인 취향 강요하는 건 똑같으니까요. 사실상 방법이 없습니다. 모임장님 입장에서도 많은 회원이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면 소수를 위해 다수를 내칠 수는 없겠죠. 그런데 '꽤 큰 모임인데 절반 넘게' 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나머지 절반이 안 되는 인원은 남겠군요. 그 인원들과 다른 게임을 돌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인원 중에 새로운 게임을 계속 수급해오고 룰을 숙지해와서 설명할 사람이 없다면, 이정현님이 그 역할을 하시면 됩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하니까요.

성별에 의한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후천적 환경의 차이도 못지않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남성들은 어릴때부터 스포츠 시합이나 게임처럼 승부를 가르는 놀이를 즐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려면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여성이 남성보다 승부욕이 약하다는 선입견은 남성이 승부욕을 발산할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여성들과 게임해보면 남성 이상으로 승부욕이 불타는 분들도 많거든요 아무튼 남성이 상대적으로 게임에 익숙한만큼 평균적인 게임 이해도나 실력이 높고, 게임을 즐기는 인구 풀이 큰 만큼 그 안에서 잘 하는 사람도 많이 나옵니다. 게임을 잘 하게 태어나서가 아니라, 게임을 많이 하는 환경에서 자라왔으니까요. 왜 여성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그 차이는 고전적인 성역할의 잔재라고 생각됩니다. 아들은 활동하기 편한 바지와 로봇, 공을 사주는데, 딸은 활동이 불편한 치마와 인형, 소꿉놀이세트 같은 것을 사주죠. 부모가 무의식적으로 성별의 역할을 갈라버리는 환경이 아이의 성향에 뿌리깊게 박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년기를 지나서도 '남자는 원래 이렇고 여자는 원래 저래' 같은 선입견을 무의식중에 끊임없이 주입받기도 하구요. 다만 매니아층으로 갈수록 여성이 적어지는 건 어려서부터 계속해서 게임을 접해온 남성들에 비해 더 늦게, 또는 더 적게 게임을 접한 경우가 많다보니 빡센 게임에 적응하기까지 진입장벽이 더 있어서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게임에서의 경쟁과 협력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상반되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로맨스영화를 좋아하면서 동시에 액션영화도 좋아할 수도 있고, 로맨스를 싫어한다고해서 액션을 좋아해야하는 것도 아니듯이, 경쟁과 협력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협력게임을 싫어하는 경우는 협력에 관심이 없어서 그거 할 시간에 경쟁게임을 1개라도 더 하겠다는 경우도 있지만, 목소리 큰 사람의 주장에 휘둘리는 게 싫어서 조용히 자기 플레이만 생각하면 되는 경쟁게임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내분의 방탈출은 좋아하지만 협력게임은 싫어하시는 성향은 방탈출이 협력이라서 좋은 것 아니라 몰입하고 집중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싸움을 즐기신다면 추상전략쪽은 어떠실까요? 깊이는 있지만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아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컴포도 아름답고 게임성도 좋은 기프시리즈 추천해봅니다.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다룰 때 가능하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세일럼 1962가 과연 미친 게임이라고 욕을 먹을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비극적 사건을 가해자의 입장에서 플레이한다고 미친 게임이라면, 전쟁 테마 게임은 디스 워 오브 마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미친 게임입니다. 브래스같은 산업혁명 테마게임을 산업혁명 과정에서 착취당하다 죽어간 아동 노동자들의 입장이 아니라 가해자인 경영자 입장에서 플레이한다면 이 또한 미친 게임이라는 비난을 피해가긴 어렵겠죠. 그리고 실제 벌어졌던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을 가해자 입장에서 플레이하는 블러디인이나 화이트채플 또한 미친 게임이겠죠. 이렇게 하나하나 걸고 넘어지자면 불편하지 않은 걸 찾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굳이 마녀사냥 테마만을 콕 찝어서 불편해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녀사냥은 같이 언급하신 노예제도, 나치 학살과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노예, 나치는 흑인, 유태인이라는 명백한 대상 집단이 있고, 그 대상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녀사냥은 명확한 대상의 기준이 없습니다. 그냥 아무나 마녀라고 의심받으면 마녀로 매도되어 죽는 겁니다. 무고한 '여성'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셨는데, 여성"만" 죽은 건 아닙니다. 남성도 죽었어요. 말이 마"녀"사냥이지, 사실상 이단심판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합니다. 예로 드신 세일럼 1962의 모티브가 된 세일럼 마녀사냥도 총 희생자 20명 중 7명은 남성이었습니다. 마녀사냥의 본질은 '무고한 [여성]이 학살당했다' 라기 보다는 '무지한 자들의 맹신과 집단 광기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고 비참한 결과를 낳는가' 라는 것입니다. 마녀사냥의 희생자들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핍박받은 것과 동일선상에 놓고 보기는 어렵죠. 그리고 타인의 의도를 너무 자의적으로 단정지으시는 것 같습니다. 세일럼 1962의 제작자의 의도를 '마녀사냥이라는 테마를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했을것 같다' 라고 넘겨짚으셨습니다. 심지어 '그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들까지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라며 플레이어의 의도마저도 넘겨 짚으셨구요. 푸코의 경우 직접 언급하셨다시피 제작자 본인이 '흑인 노예가 아닌 이주민이다' 라고 해명했음에도 흑인 노예가 분명하다고 단정짓고 계시구요. 타인의 의도는 그 머릿속에 들어가보지 않는 이상 그저 추측할 수 밖에 없을 뿐이고, 본인이 스스로 인정하거나 혹은 반박이 불가능할 정도로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자신의 판단만으로 확정짓는 것은 경솔한 행위입니다. '본인이 뭐라고 하든 무조건 내가 맞아' 라고 우기는 건 거의 타진요급 억지니까요. '무지한 자들의 맹신과 집단 광기의 어리석음'을 직접 행하는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제작자의 의도였을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의도로 플레이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그 사건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구요. 사람마다 가치관과 취향이 다르므로 건일님 본인이 그런 게임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은 자유지만, 모두가 같은 불편함을 느낄 것을 타인에게 강요하기에는 그 명분이 빈약합니다.

2~4인에서는 버건디 > 세븐원더스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 인원일 때는 인원 제한 상 세븐원더스겠지만, 최대 인원 7인이 모이신다면 세븐원더스보다는 차라리 아발론 같은 마피아류 게임을 하시거나, 아니면 3/4인 두 테이블로 나눠서 게임 2개를 돌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버건디는 플레이 인원수만큼 늘어나는 플레이타임때문에 2~3인 최적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만, 게임에 익숙해지고 어떤 타일들이 있는지 기억하게 되면 미리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는데, 인원수가 적을수록 안 쓰이는 타일이 많아져서 내가 노리는 타일이 나올지 안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운의 요소가 커져서 4인이 더 낫다고 하는 의견도 있긴 합니다. 인원수가 많을수록 계획적으로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앞 사람이 어떤 타일을 가져가느냐에 선택이 더 크게 좌우된다는 것인데, 애초에 타일이 적게 깔려서 그 안에서 선택이 강제되는 것이냐, 아니면 타일이 많이 깔리고 다른 사람이 노릴 가능성이 높은 타일까지 고려해서 최선에 차선에 차차선까지 고민해야 하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버건디는 턴 순서가 무조건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턴 순서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내 순서가 뒤로 쭉 밀려나지도 않습니다. 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다음 라운드에 새로 깔릴 타일을 선점하기 위해 턴 순서 경쟁이 치열해지기도 하구요. 전 플레이타임 길어지는 것 말고는 4인이 2~3인에 비해 재미없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보드게임 자체는 나이와 상관없는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노후에도 하기 좋은 취미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쭉 할 생각입니다. 머리와 손만 멀쩡하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취미니까요. 보드게임 하면서 알게된 분들과 같이 보드게임하면서 늙어가는 게 제 꿈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60대 후반이신데 즐겨 하시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카르카손이나 스플렌더같은 가벼운 게임 하자고 하면 재밌어 하십니다. 명절에 친척 어르신들 모였을 때 스파이폴 재밌게 돌린 적도 있구요. 모임에 따라 비슷한 연령끼리 모이기를 원하는 모임도 있겠지만, 나이 신경쓰지 않는 모임도 있습니다. 나이부심 부리면서 꼰대짓 하지 않고, 나이 많다고 무조건 꼰대취급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어울릴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가는 모임같은 경우도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주변에 보드게임 모임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나이제한에 미혼이라는 제한까지 걸려있는 것을 보면 순수하게 보드게임이 목적이 아닌 모임 같네요. 보드게임 모임을 빙자한 친목 및 짝찾기 모임 같은데 순수한 모임도 많습니다.

창업 경험은 없지만 보드카페 매니저로 현업에서 종사하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비보드게이머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설명만 해주고 갔을 때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중 최상위 난이도가 스플렌더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하드유저들은 대체로 보드카페보다는 보드게임 모임에 나가는 편입니다. 보드카페 이용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회비에, 룰마스터가 설명만 해주고 빠지는 게 아니라 직접 같이 하면서 에러플도 잡아주니 게임 배우기도 좋고 하드한 게임도 돌리기 수월하니까요. 인근에 보드게임 모임이 있는지 조사해보시고, 만약 있는데 전용 아지트나 보드카페가 아닌 일반 카페처럼 보드게임에 최적화되지 않은 공간에서 하고 있다면 컨택해서 유치해 보심은 어떨까 싶네요. 이용요금은 일정액 형식 등으로 저렴하게 해주는 대신 (최소한 피크타임만이라도) 룰설명은 알아서 모임내에서 해결하면 서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임이 없으면 직접 모임을 만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보통 보드게임 모임들은 주로 소모임 앱과 보드라이프 두 곳을 홍보 채널로 삼고 있습니다. 소모임에서는 주로 라이트유저, 보라에서는 하드유저를 모집할 수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커뮤니티 규칙 서비스 약관/정책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설립후원자 공지사항 광고센터

회사명: 보드라이프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506번길 27

등록번호: 893-07-00060

대표자명: 곽재영

고객지원 : boardlifeTeam@gmail.com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보드라이프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boardlife.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