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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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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는 자유분방한게 아니라 방종입니다. 치졸하게 익명성 뒤에 숨어서 반말과 비속어로 타인을 비웃고 조롱하면서 그걸 자유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죠. 그걸 지적하는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르네 ㅆ선비네 욕하면서 자기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오프라인에서의 예의를 온라인에서도 똑같이 지키는 쪽과 오프라인으로 실제 만나면 하지도 못 할 언행을 온라인이라고 해대는 쪽 어느 쪽이 진짜 표리부동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똑같이 할 수 있다고 하면 표리일체 인정해드립니다. 물론 그에 따른 사회생활 인간관계 파탄은 본인 몫이지만요. 디씨의 분위기가 좋은 사람들은 보라를 디씨처럼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냥 디씨로 가시면 됩니다. 반대로 디씨의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이 디씨로 몰려가서 분위기를 보라처럼 바꾸려고 하면 욕하고 싫어할거잖아요?

항의에 못이겨 억지로 원문은 삭제했지만 그래도 난 잘못 없다는 마인드가 4과문에서 느껴지네요. 나치를 옹호하거나 신봉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깔려는 의도이므로 하켄크로이츠를 걸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시는데,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주장인지 스스로 깨닫지 못하시겠으면 그 대상을 바꿔봅시다. 누군가가 조두순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인쇄되고 행여나 사람들이 못알아볼까봐 이름까지 친절하게 '조 두 순' 이라고 박아넣은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닌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래놓고 사람들이 미쳤냐 벗어라 욕하니까 '난 조두순을 깔려고 입은건데? 옹호하는거 아닌데?' 라고 우깁니다. 그 사진 그 이름을 조두순 사건 당사자나 가족 친인척 또는 아직도 그 사건을 잊지 않고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이 본다면 어떤 기분일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누가 뭐라 욕하든 내 의도는 그게 아니니까 문제없음' 이라는 태도가 과연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태도인지 생각해보세요. 전범기도 마찬가지입니다. 2차세계대전의 피해자들이 아직 생존해있고, 직접 경험자가 아니라도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분할만한 대상입니다. 당장 보라 반응만 봐도 스머프님을 옹호하는 댓글이 1도 없는 걸 보면서도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정말 못 느끼시나요?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사람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개논리가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인데, 그건 이럴때 자기 편한대로 갖다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닙니다. 어떤 몰상식한 행위를 해도 다 다름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면, 세상에 법이고 윤리고 도덕이고 다 필요없죠. 그저 다를 뿐, 누구도 틀리지 않았으니까요. 이건 그냥 틀린 겁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세요.

저도 틀린 용어는 정정하고 맞는 용어를 쓰는 쪽이 좋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만... 그냥 맞는 용어를 쓰자고 하면 될 것을 왜 굳이 혼동하는 사람들 또는 혼동하는 것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뿐만 아니라 본문부터 작성 의도 자체가 몰라서 질문하시는 게 아니라 용어를 혼동하는 사람들을 비꼬시려는 것 같은데, 그럼으로써 얻으시는 것이 대체 무엇입니까? 무엇을 얻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불쾌감을 얻었습니다. 훈님이 얻으신 그 무엇인가가 타인의 불쾌함보다 중요한 것입니까?

잘 줄이신 것 같습니다. 비보드게이머가 새로운 게임의 룰 설명을 듣고 숙지하는데 느끼는 피로감은 보드게이머의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그래서 뭐 하나가 재밌으면 그거 하나만 또 하려고 하지 굳이 새로운 게임을 또 배우려하지 않아요. 1~2개 정도 재밌게 돌리면 성공입니다. 따라서 첫 게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엄청나게 쉬우면서 빵 터지는 상황도 나오는 그런 게임이 좋습니다.

자웅 자체는 암컷 자에 수컷 웅 그냥 암수라는 뜻입니다. '자웅동체'라는 단어에서도 단어의 의미 그대로 쓰이고 있죠. 그리고 자웅을 겨룬다는 말의 유래는 역경에서 자는 밤, 웅은 낮을 뜻하는데, 밤과 낮이 번갈아가며 세상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에 비유하여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상황을 뜻하며, 여기에서 파생되어 막상막하의 비등한 힘을 가진 상대끼리 승부를 겨루는 상황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ALG 관련 글 또한 이 글과 마찬가지로 자유게시판에 자유롭게 올라오는 의견입니다. 9원더님이 이런 의견을 올릴 자유를 보장받기 원하시면 다른 의견을 올릴 자유도 인정하셔야 합니다. 의견의 내용과 무관하게 단지 읽는것만으로도 불쾌감이 드는 감정적인 비난과 비아냥, 조롱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비판이라면 얼마든지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ALG는 그런 비판을 받을만한 행동을 했으니까요.

덱빌딩이라는 시스템만 같은 뿐 전혀 다릅니다. 비유하자면 주사위를 쓴다는 공통점이 있는 카탄과 사그라다와 버건디 같은 느낌이랄까요.

메탈코인, 포커칩, 똑딱이 트레이, 전자 타이머, 카드 셔플러, 카드 홀더, 플레이매트 등 이것저것 많네요.

애초에 기대가 없어서 실망도 없었습니다. 역시 엠프라이스... 그나저나 아카이브도 사실 평소 가격은 별로 싸다는 느낌은 없는데 저번 할인은 이사하느라 재고 정리 차원에서 염가로 방출했을겁니다. 재고 떠안고 이사하면 그게 다 물류비라...

확실한 정황은 양쪽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단돈 2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인성을 팔아먹은 쓰레기로군요.

보드카페는 수익성이 썩 좋은 사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보드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정말 본인이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보드게임에 별 관심은 없는데 수익성만 생각해서 뛰어들만큼 매력적인 사업도 아니고, 투자만 하고 운영은 다른 사람 손에 맡겨놓아도 제대로 돌아갈만큼 만만한 사업도 아닙니다. 지금 상황을 식당에 비유하자면, 중국집을 개업하려고 하는데 짜장면도 만들 줄 모르고, 직접 짜장면 조리법을 배울 생각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신뢰할만한 주방장을 고용할 생각도 없고, 그냥 요리도 할 줄 모르고 언제 퇴사할지도 모를 말단 종업원에게 조리법만 알려줄 사람을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설령 그렇게 직원에게 배우게 한다 한들, 그 직원이 사정이 생겨서 쉬거나 심지어 그만두기라도 하면 대신할 사람이 없으니 문을 닫아야 됩니다. 게다가 중국집은 그나마 메뉴가 고정되어 있기라도 하지, 보드게임은 해마다 신작이 무수히 많이 나와서 매번 새로 룰을 익혀야 합니다. 보드게임도 트렌드가 있어요. 못 따라가면 뒤쳐집니다. boardgamegeek.com 이라는 사이트 들어가보셨나요? 세계 최대 보드게임 커뮤니티입니다. 전 세계의 보드게임이 이 사이트에 등록되어 평점도 매겨지고 정보가 올라옵니다. 여기 등록된 보드게임이 10만종이 넘어요. 매년 수천개씩 늘어나고 있구요. 그리고 보드게임은 5분 이내에 설명이 끝나는 가벼운 파티게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설명에만 2~30분 걸리는 전략게임도 많습니다. 이런 게임 룰을 제대로 숙지하려면 설명만 한 번 듣는 걸로는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봐야 하죠. 그런데 이런 게임은 보통 플레이 타임이 90~180분 정도 걸립니다. 게임 하나 익히는 게 보통 일이 아니죠. 보드게임을 잘 몰라 급하게 배워서 시작한 직원이, 까먹어도 다시 가르쳐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무리없이 업무를 수행할 만큼 급히 배운 규칙을 한 번에 완벽하게 숙지함은 물론이고, 그만두지도 않고 장기근속 하면서, 매번 새로운 신작들까지 룰을 스스로 숙지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보드카페에는 신작에 관심 없고, 가벼운 게임만 찾는 손님이 더 많긴 할겁니다. 하지만 이런 보드게임에 큰 관심이 없는 손님은 가벼운 시간떼우기로 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단골이 될만한 손님은 아니라는 얘기죠. 단골을 만들려면 해당 카페를 모임장소로 하는 보드게임 모임이 생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임들은 매니악한 성향인 경우가 많아요. 설명만 30분에 플레이 2~3시간 걸리는 게임 좋아하고 신작게임 좋아합니다. 가장 잘 나가는 게임 30~50개로는 이런 손님은 절대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게다가 매니아층은 바닥이 좁아요. 국내에 제대로 된 보드게임 커뮤니티는 여기 보드라이프가 유일합니다. 부정적인 후기라도 올라오면 타격이 생길 수 있죠. 아무튼 다른 분들 댓글도 참고하시고 신중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츄가 어려운 게임은 아니고 포커와의 유사성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만, 카드게임치고는 잔룰이 많은 편이고 포커와의 유사성이 오히려 포커와 다른 부분을 헷갈리게 만들어 에러플이 잘 나오는 게임입니다. 어쩌면 다른 부분에서도 에러플로 하고 계신 부분이 있을지 모르니, 룰북을 다시 자세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쓰레기로 보이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본인이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물건이면 쓰레기로 보이는 걸까요.

두 게임이 긱 랭킹 최상위에서 경쟁하던 시절엔 사자vs호랑이 처럼 식지 않는 떡밥이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오랜만에 다시 두 게임을 비교하니 반갑네요.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결국 둘 다 사시게 될 것입니다. 서로 워낙 다른 게임이라 겹치는 부분도 없어서 둘 다 보유하셔도 좋은 게임이구요. 그래도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푸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둘 다 명작이라 어느 쪽이 더 재밌냐는 철저히 취향의 문제이니 그 외의 요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게임 무게 푸코보다 아콜이 더 무겁습니다. 물론 보드게임을 처음 해보는 날에 플레이타임 3시간짜리 헤비 전략 게임을 소화하는 타고난 보드게이머의 유전자도 간혹 있긴 합니다만, 대체로 입문 초기에는 게임 무게 순으로 단계별로 밟아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역사 둘 다 이제는 고전이지만 푸코쪽이 좀 더 오래되기도 했고, 푸코는 국내 보드카페 붐이 일던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해 수년간 보드게임긱 랭킹 1위 자리를 장기집권한 경력도 있어서, 많은 보드게이머에게 푸코가 갖는 상징성은 아콜보다 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3. 시스템 아콜은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일꾼놓기 시스템이고, 푸코는 한 명이 액션을 선택하면 모두가 돌아가며 같은 액션을 수행하는,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푸코를 올드하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요즘 게임에는 없는, 흔히 접하기 힘든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꾼놓기는 현재 주류인 만큼 굳이 아콜이 아니어도 좋은 일꾼놓기가 많지만, 저 시스템으로 저 정도 게임성을 갖춘 게임은 푸코밖에 없다고 볼 수 있는 거죠.

협력게임이 아닌 이상 게임은 결국 승부를 가리는 놀이이기에, 서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재밌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경쟁게임은 승부욕 없는 사람보다는 승부욕 강한 사람과 게임하는 것이 낫습니다. 다만 승부욕이 강해도 그걸 분위기를 깨지 않게끔 조절해야 합니다. 자기가 졌다고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주변인까지 불편하게 하거나, 게임을 그냥 중도포기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됩니다. 저라면 같이 게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 해야한다면 마지막까지 격차가 확 벌어지지 않는 파워그리드 같은 게임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시리즈 소장욕구가 큰 편이라 공감합니다. 1을 샀으면 2도 사야 하고, 2를 사고 싶으면 1부터 사야죠. 다만 킥스의 수십만원짜리 게임의 휘황찬란한 피규어를 보면 군침이 돌긴 하지만, '어차피 사봐야 내 똥손으로는 도색을 못 하는 이상 그저 회색의 플라스틱 덩어리일 뿐' 이라며 똥손을 저주가 아닌 축복이라고 정신승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PC의 의도 자체는 좋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모든 편견을 깨자는 게 그 의도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러브레터는 상당히 PC적입니다. 세상에 백인만 있는 것이 아니니 황인과 흑인도 넣고, 공주(또는 여주인공)는 무조건 젊고 날씬하고 예뻐야 한다는 것도 편견이니 깨주고... 그런데 의도가 좋다고 결과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런 요소가 어색하지 않게 설정에 잘 녹아들어야 하는데, PC는 항상 고증과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고증은 그것이 올바른가 아닌가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현실이 그러했는가 아닌가의 문제니까요. 그렇다보니 PC 요소를 강조하다보면 고증을 무시하게 되고, 그 결과 너무 작위적으로 우겨넣은 티가 나거나 심지어 설정 자체를 붕괴시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다보니 PC의 P만 나와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생기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죠. 쉽게 말해 낄 데 끼고 빠질 데 빠져야 하는데, 낄 곳 빠질 곳 분간 못 하고 어디든지 무조건 어거지로 끼워넣으려고 하는 것이 PC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입니다. 실례로 2차세계대전을 리얼하게 묘사해온 어떤 게임 시리즈의 신작에 뜬금포로 당시에는 존재할 수도 없었던 '전장에서 전투병으로 활약하는 여군' 캐릭터를 넣어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성도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건 좋아요. 근데 그걸 왜 하필 고증이 생명인 실제 역사배경의 게임에서 하느냐 라는 거죠. 물론 러브레터는 가벼운 파티게임이라 설정이나 고증이 그렇게 중요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경을 중세 유럽으로 표현해놓고 뜬금없이 동양인 공주를 넣어놓음으로 인해 생기는 어색함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만드는데, 인종의 편견도 깨야 하고, 남성만 지도자를 맡아야 한다는 편견도 깨야하니 임금 역할에 아랍인 여성을 어의를 입혀서 앉혀 놓는다고 하면 그게 적절할까요? 차라리 배경을 다양한 문화가 조화된 가상의 국가로 바꿨더라면 이렇게 이슈가 되진 않았을 겁니다.

저도 거거익선에 한 표 던집니다.

저도 보드게임 입문하고 첫 반년간이 가장 게임을 많이 산 시기였습니다. 그러다가 돌리지도 못 할 게임들에 먼지만 쌓여가는 걸 보며 현타가 오면서 취향에 맞는 게임인지, 돌릴 수 있을지 좀 더 따져보면서 자제하게 되었습니다. 저 리스트에서 킥스만 빼도 경제활동하는 성인이라면 큰 부담이 되는 액수는 아닐 듯 한데, 킥스 및 펀딩의 고가 게임 몇 개에 금액이 훅 늘어나버렸네요. 구매 금액과 기간에 제한을 두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10만원 이상 되는 게임은 1달에 1개만, 20만원 이상은 분기당 1개만... 라던지요.

저도 장고할 때가 있기에 다른 사람의 장고 또한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장고를 악착같이 이기려는 지나친 승부욕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승부욕은 졌다고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거나 하는 정도입니다. 저는 오히려 장고러보다 이길 생각 없이 대충 던지는 사람이 더 같이 게임하기 싫더라구요. 차라리 장고를 해서라도 최선을 다 하는 사람이 낫습니다. 물론 장고를 하지 않고도 최선을 다 할 수 있으면 그게 베스트겠지만요.

해당모임의 오픈톡방 이름과 지역을 기반으로 보라 모임게시판과 소모임 앱을 찾아보시면 어떤 부류의 모임일지 대략 견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라만 또는 보라와 소모임으로 같이 홍보하고 있다면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보라를 통해 다시 연락하여 강퇴 원인을 물어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관리자 본인은 보라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모임 홍보는 소모임으로만 하고 있다면, 순수하게 보드게임을 취미로 하는 보라 회원들을 끌어모으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즉 보드게임 이라는 취미생활과 모임의 운영 목적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그냥 거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양쪽 다 없고 오픈 톡방만 있다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확률 문제는 님 주장이 옳습니다. 그런데 '그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과정도 옳았는가?' 는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었나요? 그런데 지금 님이 하시는 행동은 본인 편 들어주는 댓글에만 감사감사, 다른 의견은 노골적으로 불편해하거나 무시. 이건 합의가 아니라 자신에게 동조해주는 의견들만 모아서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찍어누르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뜻대로 안 되니 의견이 다른 댓글에 짜증내고 있구요. 이건 합의가 아니라 답정너 같은데요. 답은 내가 이미 정해놨으니 너희는 대답만 해라, 내가 정한 답과 다른 대답은 인정하지 않겠다.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사태가 이렇게 커진 이유도 자기중심적 성향이 원인이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글에서 "저는 기록을 소중히 하고 있어서 에러플요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카톡으로 10시간이나 붙잡고 논쟁을 했던 이유가 그 소중한 기록때문이죠? 그런데 그 기록을 상대방분도 똑같이 소중히 여기고 계신가요? 님 혼자한테만 중요한 문제로 상대방을 10시간이나 붙잡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요? 아무튼 에러플 관련 문제는 저같은 경우 아래와 같이 대응합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1. 에러플이 발생하자마자 바로 발견했는가? Yes : 에러플 이전으로 되돌려 다시 한다. No : 이미 에러플을 계속 적용해와서 롤백이 불가하면 2번으로. 2. 에러플을 이제부터라도 정정함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는가? Yes : 이제부터라도 정정한다. No : 에러플을 기준으로 이미 전략이나 테크를 짠 사람이 있어서 이제와서 정정하면 지금까지의 플레이가 무의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3번으로. 3. 게임이 얼마나 진행되었는가? 초반 : 엎고 처음부터 다시 한다. 종반 : 지금까지 한 게 아까우니 에러플을 정정하지 않고 끝까지 하지만, 승패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중반 : 엎을지 계속할지 다수결로 정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젠 제목만 힐끗 봐도 알 정도라 거르고 있어서 신경 안 쓰고 있긴 합니다만, 지나치다 적당히해라 짜증난다 댓글이 수십개씩달려도 개무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이런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몇 번 하고 말았더라면, 혹은 가끔씩이라면 그냥 농담으로 넘길 수도 있었겠죠. 근데 매일매일 아무 의미도 재미도 영양가도 없는데 자꾸 반복되니 슬슬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고, 자중하기를 바라는 댓글이 달려도 개무시하고 개쌍마이웨이 일변도니 일이 여기까지 커진 거죠. 게다가 이게 단순 온라인 상의 문제만이 아니에요. 오프라인에서 메모아 안 해준다고 역정을 내더라는 경험담까지 올라왔죠. 그런 피해자들이 저 글들을 볼때마다 느낄 불쾌감도 생각해야죠. 자유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누리는 게 자유죠. 남이 나로 인해 불쾌하거나 말거나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걸 자유라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 걸 다 자유라고 인정해줘야 한다면, 불편하다고 그만하라고 항의할 자유도 있는 거 아닙니까?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있으니 불편한 사람들이 그냥 무시해라? 그럼 불편하다는 항의가 불편한 사람들도 항의를 그냥 무시하면 되지 않습니까?

1. 연령 보드게임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나가는 모임도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구요. 순수하게 게임이 목적인 모임에서는 나이로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나이제한 두는 모임은 보드게임은 그냥 구실이고 다른 목적이 있는 모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보유게임 모임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보드카페나 혹은 전용 아지트를 임대해서 운영하는 모임의 경우 카페 보유 게임이나 아지트 비치 게임으로 충분히 모임이 돌아갑니다. 자택 모임의 경우 모임장 자택 보유 게임이 어지간한 보드카페나 아지트 뺨을 후릴 정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 모임을 만드는 건, 보드게임이 절실한 중증 보드게임 덕후인데 같이 할 사람이 없어 아쉬운 사람이 우물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자택모임이지만 보유게임이 적거나 지극히 모임장의 취향으로 편중된 경우, 또는 일반 카페에서 하는 경우는 그날 그날 회원들이 들고 오는 게임에 좌우됩니다. 이런 경우는 직접 보유하신 게임이 중요합니다. 내 취향에 맞는 게임을 아무도 갖고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들고 다닐 수 있는 게임 수가 한계가 있으므로 다들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을 엄선해서 들고 올테니, 다른 사람한테 내가 하고 싶은 게임 들고 오라고 할 수도 없구요. 즉 이런 모임에서 본인 보유 게임이 없다는 것은, 게임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든 싫든 다른 사람이 하자는 게임만 해야 합니다. 3. 공간 2번에서 말씀드린대로 전용 임대 공간, 일반카페, 자택 등이 있습니다. 공간 임대 모임은 유지비때문에 어느정도의 회비가 발생합니다. 카페모임의 경우는 보통 각자 마실 음료만 사면되고, 집 모임은 케바케지만 별도의 회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4.취향 물론 취향은 존중합니다. 싫다는 게임을 억지로 시키진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을 하려면 '상대방이 하고 싶은 게임'도 해주는 게 훈훈한 모임을 위한 방법이겠죠. 인원이 많이 모여서 동시에 두 세 테이블씩 돌아가면 그 중에 한 테이블 정도는 취향에 맞으시는 게임을 돌릴 멤버를 모을 수도 있겠지만, 인원이 적어 1테이블밖에 안 돌아간다면 돌아가면서 서로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날 그날 모이는 멤버들의 성향을 미리 파악해서 참석 여부를 결정하셔도 좋구요. 헤비 전략러들만 3명 모인다는데 괜히 혼자 참석하시면 즐겁자고 하는 게임으로 고통만 받으실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모임에서 이런 저런 게임을 접하면서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게임의 범위를 넓히고, 그 안에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폭탄의 정의는 포카드(같은 숫자 4장) 또는 스트레이트플러시(같은 색깔의 연속된 숫자 5장 이상) 이며, 봉황을 포함할 수 없다. 입니다. 따라서 1은 1장 뿐이므로 포카드가 될 수 없다. 1은 특수카드라 색깔이 없으므로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될 수 없다. 입니다.

유명인 중에서만 해도 연예계에 1명 스포츠계에 1명 동명이인이 많은 성함이라 억울할 뻔 하셨네요. 그렇다곤 해도 이 좁은 보드게임판에서 동명이인과 같은 펀딩에 들어가다니...

다른 글의 콘노크님 댓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주소지, 결제수단이 같다고 무조건 부계정으로 판단하는 건 위험한 판단입니다. 부계정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구별해낼 방법이 없으니까요. 처음부터 배송지, 결제수단을 동일인물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삼겠다고 공지하지 않은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부계정질 극혐하고 되팔렘 극혐하는 1인이고, 윙스팬 들어가려다가 조기품절로 못 들어가서 안타까운 1인이지만 이건 어쩔 수가 없어요. 제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 물론 어디까지나 '예시' 입니다. 전 윙스팬 들어가지도 못 했으니까요. 저같은 경우 아내와 같은 주소에 같은 생활비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각자의 보드라이프 계정도 따로 있구요. 그런데 저도 구매를 했는데 보드게임은 좋아하지만 보라를 모르는 처제에게 선물하려고 아내도 따로 샀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1인(1계정) 1구매 원칙도 지켰고, 부계정도 아니고, 하물며 되팔렘할 의도따위 1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소지가 같고 같은 카드로 결제했다는 이유로 저희 부부는 기만자로 낙인찍히고 구매 취소당해 마땅할까요? 처음부터 중복구매를 배송지나 결제수단 기준으로 판별하겠다는 공지도 없었는데요? 물론 중복 구매가 모두 이런 케이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케이스가 없다고도 단언할 수도 없는 이상 벼룩 잡는다고 초가삼간 불태우는 꼴이 날 수도 있습니다.

@콘노크 케빈님 말씀은 예를 들어 엄마 아빠 아들 딸 4명이 각각 윙스펜을 구매했는데 한 가족이라 한 집에 살고 네 명 모두 엄마 카드로 결제를 했다고 할 경우 주소도 중복되고 결제 카드도 중복되지만 4인이 4구매를 한 거니까 1인 1구매 원칙에 위배되지 않으니 강제취소할 명분이 없다는 말씀이신 듯 합니다. 1명이 다계정을 보유해서 주소랑 결제수단이 같은지, 아니면 여러 계정이 한 가족이라 주소와 결제수단이 같은지 알 방법이 없으니 일단은 1계정이나 1인이 같은 거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심증은 있어도 물증이 없다는 말이 이런 상황이겠죠.)

가벼운 전략게임들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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