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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포마 3d 타일처럼 버건디도 3d 타일 안 나오려나요. 어마어마할텐데요. 비주얼도 가격도...

저 성 피규어 선마커같은 건줄 알았는데 바닥이 육각형이네요? 설마 성 타일이 전부 저 피규어로 교체된다는 걸까요? 최소한 처음 갖고 시작하는 성 하나라도 저거였으면 진짜 할 맛 나겠는데요.

아 하수인이었죠. 한밤의 늑대인간 해본지 좀 오래돼서 옛날에 했던 타불라의 늑대 기억이랑 섞였는지 명칭이 헷갈렸네요. 죄송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순발력 있게 거짓말 하는 게 가장 중요 포인트고, 그러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꾸며낼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지게 다양한 캐릭터를 집어넣고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초심자 분들이랑 같이 하시느라 그렇게 못 하신 것 같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모든 직업의 능력을 완전히 파악하고 능수능란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을만큼 모두의 게임 이해도가 높아야 재밌는 게임이라서, 마피아류임에도 사실 게임 초심자 분들이랑 하기엔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기도 하고, 게임 진행 템포가 너무 빨라서 초심자가 따라가기 어렵기도 합니다. 멤버분들이 어려워하신다면 아발론이나 시크릿히틀러가 더 좋은 선택지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말씀하신 "마을사람" 이라는 게 혹시 아무 능력 없는 기본 캐릭터말씀하신 건가요? 개인적으로는 그 캐릭터는 넣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상황이 복잡해지고 재밌거든요. 말썽쟁이 말고도 자신과 다른 사람의 직업을 바꾸는 강도, 인간이지만 늑대인간이 이겨야 같이 이기는 미치광이, 어느 편도 아니고 자기가 지목받아야 혼자 승리하는 무두장이 등등 다양한 캐릭터가 끼어 있어야 누구의 말도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없게 됩니다. 말썽쟁이가 두 사람을 바꾸기 전에 강도가 선수 쳐서 이미 먼저 바꿔놔서 늑대가 엉뚱한 곳에 가 있을 수도 있고, 말썽쟁이가 사실을 증언한다 해도 늑대가 지목 안 받게만 하면 되는 미치광이나 자신이 지목을 받아야 하는 무두장이가 '내가 진짜 말썽쟁이인데 저거 거짓말이다' 라면서 일부러 어그로를 끌 수도 있거든요. 진짜 말썽쟁이보다 먼저 선수를 칠 수도 있구요. 아니면 말썽쟁이 주장을 반박하기 어렵다 싶으면 다른 늑대나 미치광이가 강도를 사칭해서 '말썽쟁이가 바꿨다는 사람 내가 먼저 바꾸고 확인했는데 늑대 아니던데?' 할 수도 있겠죠. 누가 얼마나 순발력 있게 그럴듯한 거짓말을 뻔뻔하게 잘하느냐에 게임의 재미가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데굴데굴 스튜디오 들어가봤는데 검색 안 되는데요. 주장 입증의 책임은 주장한 본인에게 있는 겁니다. 본인의 주장 입증을 왜 상대방에게 떠넘기시죠? 스스로 입증하지 못하면 거짓말이 될 뿐입니다. 그리고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를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법적으로 문제는 없으니 만들 수는 있겠죠. 근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비판할 여지도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댓글에 든 예시처럼 중국이 한국 거 갖다가 중국 거라고 포장한다고 해서 법적으로 무슨 제재를 가할 수 있던가요? 그냥 한국인들로부터 그 뻔뻔함에 대한 욕을 먹을 뿐이죠. 저 제품의 문제는 딱 그 정도 수준이고, 그래서 딱 그 정도 수준의 욕을 먹고 있는 겁니다. 일본 게임 갖다가 이름이랑 그림만 바꾸면 한국 게임이 된다는 발상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중국이랑 비교해도 전혀 나을 게 없는 수준입니다. 그럼 중국에서 한국의 것을 살짝만 바꿔서 자기들 것이라고 우겨도 아무 문제 의식을 못 느끼시겠네요? 무늬만 슬쩍 바꿔도 중국거니까요.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하는 질문은 이미 제품만 봐도 무슨 생각으로 만든 건지 뻔히 보이는 게임 제작사의 의도를 묻는 게 아니라 이런 제품을 보고도 아무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홍보영상까지 제작한 님의 생각을 묻는 겁니다. 엉뚱한 제작자 타령은 그만하세요. 님 주장대로 데굴데굴 스튜디오에 그런 영상이 있다면 거기에도 비판 댓글 달테니까 걱정말고 링크나 주세요.

문제의 요점을 전혀 파악을 못 하신 것 같은데요. 애초에 저 제품 자체가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1. 일본 잔재 제거를 강조하면서 반일감정을 조장하지만 굳이 일러스트 변경까지 해가며 일본게임을 고집하는 모순 2. 일본게임을 일러스트랑 이름만 바꾼다고 그게 한국 게임이 되는가? 이게 왜 문제인지 이해가 안 되시면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중국에서 윷놀이를 가져다가 이름이랑 모양만 살짝 바꿔놓고 '이것은 한국적인 요소를 제거한 중국게임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저렇게 누가 봐도 문제가 큰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으니 당연히 비판을 받죠. 게다가 비판 내용이 납득되면 동의를 하거나, 납득을 못 하겠으면 반대로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게 반박을 하는 게 보통인데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저 '난 모른다 게임사에 직접 문의해라' 로만 일관하는 무책임한 반응을 보이니, 그 정도로 관심도 애착도 없는 게임을 굳이 홍보영상까지 찍어 올린 의도가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그래서 돈받고 광고만 해준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거구요. 문제가 있는 게임 홍보 영상을 올린 것도, 그에 대한 대응을 이상하게 한 것도 전부 본인이 스스로 한 겁니다. 이유 없는 마녀사냥이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플레잉 카드도 본디 유럽의 역사나 신화의 인물들을 JQK 12장의 모델로 하는 등 나름의 유럽 느낌이 있지만, 일러스트를 완전히 바꾼 플레잉 카드들도 많이 있으니 화투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냥 일러스트 변경이라고만 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굳이 일본의 잔재를 없앴다고 강조하는 과도한 애국심 마케팅이 오히려 역효과네요. 그렇게 일본이 불편하면 애초에 일본 게임인 화투에서 일러스트만 바꿀 게 아니라 일본하고 완전히 무관한 새로운 게임을 만들었으면 됐을텐데요. 일본스러운 일러스트를 교체해가면서까지 굳이 일본 게임을 고집해야만 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요?

정통 RPG는 대체로 볼륨이 크고 비싸긴 하죠. 그나마 가장 적당한 게 사자턱이긴 합니다. 그것도 5만원은 넘지만요. 정통에서 좀 벗어나도 상관 없으시다면 로스트 레전드도 괜찮습니다. 보라에 관련 글도 2개 뿐일 정도로 안 알려진 마이너한 게임이긴 한데, 그로 인해 중고로 저렴하게 구하실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자료실에 번역룰북도 있구요. 스토리는 없지만 몬스터를 잡아 돈을 벌고 아이템을 맞추고 레벨업을 한다는 RPG적 요소는 충실한 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RPG같은 협력이 아니라 경쟁게임입니다. 일단 게임 끝날때까지 안 터지고 버티려면 다같이 몬스터를 잡아야 해서 협력스러운 요소도 있긴 한데, 내가 잡기 껄끄러운 몬스터는 남한테 떠넘기기도 하고, 끝나고 몬스터를 잡고 얻은 점수에 경험치와 소지금을 점수로 환산해서 승부를 가립니다.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070&id=&tb=community_post

저 또한 워크래프트를 좋아하고 와우에 청춘을 갈아넣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팬데믹 모든 시리즈를 보유한 사람으로서 이건 절대 못 참는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팬데믹 시리즈의 팬이기도 하다보니, 팬데믹 시리즈가 새로 나오면 바뀐 테마를 어떻게 팬데믹 시스템에 녹여 넣었는지, 그로인한 본판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느끼는 부분도 재미 요소였습니다. 분명 기본 시스템은 똑같은데 천차만별 어떤 테마를 갖다 붙여도 찰떡같이 달라붙는 게 재밌더라구요.

오랜만에 뵈어 반갑습니다. 휴식기 및 복귀 축하드립니다.

질문을 8개나 해놓고 시간들여 답하신 분들의 댓글을 내용삭제로 무쓸모로 만들어버렸네요. 심지어 감사 인사조차 없구요. 커뮤니티를 무슨 고객 대응 센터 쯤으로 착각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내 궁금증만 해결됐으면 남이야 불쾌하든 말든 더이상 볼 일 없음' 이런 썩은 마인드는 커뮤니티에서는 최악입니다.

많이들 추천해주신 디크립토나 코드네임도 좋구요. 4인 2:2 팀전게임으로 티츄 지킬 앤 하이드 버건디 2:2 확장 뉴로시마헥스 정도가 생각나네요. 팀원이 비공개라서 팀원을 찾아가면서 하는 게임도 괜찮으시다면 섀도우 헌터스(레이더스) 악마성의 마차 인코그니토 이런 것들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디아2 리마스터 나와서 해봤는데 20여년만에 다시 해도 재밌긴 하더라구요. 디아1은 너무 옛날 시스템이라 리마스터가 아니라 아예 리메이크를 해야 해서 다시 나올 것 같진 않고, 디아4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 올해쯤으로 예상했는데 출시일 연기한다고 해서 내년에나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디아1은 머리에 박는 순간까진 정의롭긴 했습니다. 소울스톤의 힘을 탐내서가 아니라 소울스톤의 힘을 억누를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 생각해서 자신의 몸에 봉인한 거니까요. 물론 결국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타락해서 다음 디아블로가 되어버리긴 했지만요.

아버지와의 보드게임 추억이라니 부럽습니다. 전 아버지가 바쁘다고 안 놀아줬던 기억밖에 없네요... 그나저나 광기의 저택은 구판이 더 취향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원래 구판은 저택 주인(마스터) 역할 플레이어가 따로 있었거든요. 테포마는 드래프트와 기업이 들어가야 테포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빠지면 튜토리얼만 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뉴리더1 오부족에서 돈은 게임 끝나고 점수가 되기 때문에 계속 소모하는 재화로서의 역할보다는 축적해놓는 승점의 역할이 더 큽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승점이 정확히 얼마인지 파악하지 못하게 1원짜리와 5원짜리의 뒷면이 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메탈코인으로 대체하려면 얻은 금화를 각자 개인 파우치에 넣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머니에 손 넣고 묵직한 메탈코인 잘그락잘그락 생각만 해도 기분 좋네요.

두 분이 어떤 성향이신지, 해보신 게임이 어떤 게임이고 그중 뭐가 재밌고 뭐가 재미 없었는지 알려주시면 추천해드리기가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게임의 재미는 취향 나름이고 같이 하는 멤버의 성향도 크게 타기 때문에 100명이 갓겜이라고 칭송해도 나한테는 똥겜인 경우도 있거든요.

다른 댓글들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사족을 좀 덧붙일게요. 유로게임의 특징인 '시스템 중시'를 좀 더 들여다보자면, 비교적 간결하고 정제된 규칙과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명 한 번 들으면 다시 룰북을 뒤적이지 않아도 되고, 특정 캐릭터나 특정 테크가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서 어떤 방향을 택해도 전략을 잘 짜면 이길 수 있어야 좋은 유로게임입니다. 시스템에 테마를 절묘하게 녹여 넣으면 금상첨화지만, 테마가 좀 덜 느껴지더라도 시스템이 훌륭하면 좋은 유로게임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테마게임은 테마의 디테일한 구현을 위해 규칙이 매우 복잡해지거나 밸런스가 무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마게임은 테마에 얼마나 충실하냐 중점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원작 설정을 훼손하기보다는 원작 설정을 살리는 쪽이 오히려 좋은 테마게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마게임에서 주사위같은 랜덤성이 들어가는 이유는 테마의 구현, 즉 게임에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검을 휘둘러 공격하면 의도한 만큼의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운좋게 급소에 맞아 치명타가 터질 수도 있고, 손이 미끄려져 빗나갈 수도 있어서 항상 일정한 피해를 준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것을 주사위의 랜덤성으로 구현한 거죠. 유로게임처럼 계산대로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주사위 눈에 울고 웃고 하는 게 테마게임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워게임도 일종의 테마게임으로 볼 수 있듯, 전쟁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각 진영이 처한 조건이 비대칭이거나 사격이나 포격이 항상 명중하는 것은 아니기에 명중 여부를 주사위로 결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추상전략은 테마를 완전히 걷어내고 뼈대(시스템)만 남겨 극도로 추상화시킨 전략게임입니다. 바둑, 장기, 체스가 대표적인 예죠. 세 게임 모두 전쟁이 테마이긴 합니다만, 실제 전투를 한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죠. 아래 댓글에서도 언급됐지만 추상전략의 요건은 대칭성과 모든 정보의 공개입니다. 즉 예측이 불가능한 요소가 전혀 없고, 게임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은 오로지 '플레이어의 선택' 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기에 랜덤성이 0입니다. (유일한 변수는 게임 시작 전 '누가 선을 할까' 정도죠.) 그렇기에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저렇게 대응할테니 그럼 나는 요렇게 받아치고...' 같은 수읽기가 추상전략의 알파이자 오메가 입니다. 어찌보면 추상전략은 유로게임의 특징인 '시스템 중시'의 그 끝에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용어의 정의와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역사적 배경까지는 몰랐는데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칼럼같은 거 연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추가할수록 앞뒤도 안맞고 그저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오기와 비아냥만 남았네요. 폐업 정리의 씁쓸함을 안다면서 득템의 즐거움을 논하다니 대체 알긴 뭘 안다는 겁니까. 즐거움을 찾을 자리와 아닌 자리 정도는 분간 해야죠. 장례식장에서 음식 맛없으면 그거갖고 투덜투덜 불평할건가요? 심지어 거기 업주분 보라 활동하시는 분이신 건 알고 계시겠죠. 애초에 보라에 그 분이 직접 폐업정리 글 올리셨으니 몰랐을 리가 없겠죠. 근데 그 분이 보실 수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즐거운 행사 운운할 생각이 들던가요? 그 분이 보실 수 있다는 걸 생각 못 했다면 지독하게 멍청한 거고, 알고도 일부러 보라고 그랬다면 사이코패스입니다. 만약 바로 잘못을 인정했다면 그저 님 주장대로 어휘 선택 실수 정도로 적당히 넘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이미 심사숙고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흘렀고 두 번이나 내용 추가가 있었는데도 여전히 입장이 변함없다는 건 실수가 아니라 고의라는 뜻이죠.

2~5등 순위경쟁은 치열해졌겠지만 1등은 2등 치고 올라오는 거 보면서 적당히 조절해서 덜 샀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모두가 동일한 부분을 지적하면 그 부분에 잘못이 있다는 생각부터 하는 게 정상적인 상식과 사회성을 가진 사람의 반응입니다. 타인의 사회성을 운운하면서 정신승리하기 전에 본인부터 되돌아보세요. 잘못 인정한다고 죽는 병 걸린 거 아니잖아요. 끝까지 이 악물고 잘못 인정 안 하고 정신승리 하는 것보다 잘못을 인정했을 때 얻는 것이 더 많습니다.

폐업 정리는 보드게임 업체에서 벌이는 판촉행사가 아닙니다. 업주분 입장에선 속쓰리고 피눈물나는 일입니다. 절대 즐거운 행사는 아니죠. 업주분의 목적은 그저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지, 많은 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찍 와서 한번에 대량 구매해 가시는 분들은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분들이구요. 업주분 입장에서 빠른 정리에 도움되는 분들에게 '폐업까지 기간도 얼마 없고 누가 언제 사갈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나중에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만 담으세요!' 라고 막아야 했을까요? 모처럼 시간내서 갔다가 허탕치신 기분은 알겠지만 이런 비판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가끔 오시는 손님들과의 다인플을 언급하신 듯 합니다. 그 분들의 성향이 어떠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스스로 보드게임이 하고 싶은 입문자라면 원더풀 월드로 전략러가 될 가능성을 가늠해보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보드게임 할 생각이 딱히 없는데 '놀러온 김에 한 번 해볼래?' 라고 불쑥 권하기엔 좀 복잡한 게임입니다.

공감합니다. 입문 10년차인데 보유 게임의 거의 절반은 입문초기 ~ 2년차 사이에 산 것들입니다. 그 시절에 사놓고 10년째 개봉 노플 또는 1회플인 게임도 꽤 있구요.

공감합니다. 출시됐을 때 사면 출시 기념 할인으로 싸게 살 수 있고, 재고 떨어지면 언제 또 재생산할지 기약이 없죠. 특히나 옛날보다 신작 나오는 수가 많아지면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이 빅박스나 기념판으로 다시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철지난 게임을 재생산 하는 경우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저는 보라 오픈 1년 전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는데 그때만 해도 다다가 보드게이머의 성지였죠. 애초에 판매 사이트에서 그저 곁다리로 운영해준 게시판이었던 터라 본격 보드게임 전용 커뮤니티인 보라가 생기고 곧 이용자가 죄다 이탈해서 죽은 커뮤니티가 됐었는데 9년여만에 이렇게 부활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다시 다다가 보드게이머의 성지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BGG 연동까지 한 걸 보면 예전의 위상을 되찾으려고 작정하고 준비한 듯 합니다. 보유게임 관리나 댓글알림 같은 기능은 보라가 우위이긴 한데, 개선 게시판 보니 보유 게임 BGG 연동도 준비중인 것 같습니다. 댓글 알림까지 보라 수준으로 보완된다면 다다가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단에 알림창 뜨는 거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면서 무슨 댓글이 달렸을까 두근두근 하는 게 좋았거든요.) 예전 보라 오픈 시기만 해도 보드게임의 저변도 좁고 유저풀도 지금보다 훨씬 적던 시절이라 완전히 이주가 이뤄졌는데, 그때보다 유저수가 늘어난 지금이라면 과연 공존이 가능할지도 궁금하네요. 생각해보면 보라 오픈 초기 아직 두 커뮤니티가 양립하던 시절, 다다는 근엄하고 보드게임 관련 글만 올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고 보라는 가벼운 글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보라가 예전 다다의 위치가 된 걸 보니 재밌기도 하네요.

혹시 거주하시는 곳이 경기도 서부시라면,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제가 가는 모임에 놀러 오세요. 저는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 중이고, 지인이 경기도 시흥시에 보드카페 운영하면서 모임도 여는 중이라 요즘은 주로 그쪽에 열리는 모임에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모임장도 순수하게 보드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보드카페까지 창업한 케이스라 불순한 목적 없이 순수하게 보드게임이 목적인 모임이고, 모인 분들도 다들 같은 성향입니다. 현재 제가 유일한 40대이긴 한데, 내년에 곧 쫒아오실 분도 계시고 제가 철이 없어서 나이 상관없이 서로 티키타카 하면서 잘 놀고 있습니다. (윗 댓글에 띠동갑인 분들과 친해졌다는 게 이 모임입니다.) 혹시 의향 있으시면 대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그냥 무액권만 따로 빼서 수량만 체크하면 되는 게임에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버건디의 성 실버링 처럼요.

취향은 존중입니다. 다만 우리민트 구입하신 분들 중 스타일과 손맛의 저울질에서 손맛 쪽으로 기울어서 구입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스타일도 제 취향이라 고민 없이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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