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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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쫑
원래 석기시대를 사려고 하신 거면 석기시대를 사시면 될 것 같아요.
석기시대는 기댓값을 계산해서 AP(부족말) 배분하는 게 주된 내용이죠.
예를 들어 부족말 6개를 음식:나무:금 자원 획득 장소에 2:3:1로 배분한다든지요.
석기시대 긱웨이트는 도대체 왜 2.47씩이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제 체감상으로는 카멜업(긱웨이트 1.45) 정도로 간단해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보드게임 문외한에게도 '보드게임 할래?' 묻고 '그래' 하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포지션입니다.
미챔은 석기시대보다 확실히 더 복잡해서, 문외한에게는 츄라이할 수 없고
입문을 한 사람(남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보드게임을 하겠다고 온 사람)에게야 츄라이 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하고요.
주사위 배분을 한다...는 공통점으로 묶기엔 공통점이 약한 것 같습니다.
두 게임에서 주사위의 성격이 달라서요. '획득'도 '쓰임'도 다 다릅니다.
석기시대에서는 '부족말 수 = 주사위 수'입니다. 주사위를 3개 굴리려는 장소에는 부족말 3개를 놓으면 되고, 주사위를 늘리려면 '부족말 늘리기 행동'(단 한 곳)을 하면 됩니다.
석기시대에서 주사위는 자원(나무/흙/돌/금) 획득에 쓰입니다. 자원은 승점 획득에 확정적인(어느 자원이, 몇개가 드는지) 비용으로 쓰이고요.
미챔은 행동말과 주사위가 별개입니다. 어떤 행동을 할지는 행동말을 놓아서 하고, 주사위는 전투에만 쓰입니다.
필요한 자원은, 주사위(확률적)를 놓아서가 아니라 행동말(확정적)을 놓아서 획득합니다.
미챔에서의 주사위 쓰임은 워게임에서의 주사위 쓰임 같습니다. 굴려서 공격/실패 면이 나올 수 있고, 나온 공격면 수 를 적 격퇴 필요치와 비교합니다. 한 번 굴리고 끝이 아니고 적이 안 죽었으면 또 굴립니다.
주사위가 '전투'라는 한정적인 용처에만 쓰이니, 게임 시작 시 검병 주사위 단 1개만 주어지고
(반면 석기시대는 어느 자원 획득에나 주사위가 쓰이므로, 처음부터 주사위를 총 5개 굴릴 수 있도록 부족말이 5개 주어짐)
추가할 기회가 많습니다(석기시대에 비해).
그리고 주사위 면에, 보장되는 최소치가 있느냐도 차이점입니다.
석기시대는 면이 1~6이므로 최소치가 1입니다. 나무 획득 장소에서 주사위 3개를 굴리면 적어도 나무 1개는 획득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미챔은 아무리 많은 주사위를 배분해도 공격면이 하나도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보장되는 최소치가 없습니다.
석기시대는 최소치가 있다보니 '여기에는 이 정도면 충분해' 할 수 있게 되고, 그래서 안정적인 성향의 사람도 부족말 몇 개는 보다 기회를 노리는 행동에 쓸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금 획득 장소에 부족말 1개를 놓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할 수 있습니다.
자원 획득 기댓값 계산, AP배분, 테크 선택(부족말추가/도끼 제작/농경)에서 오는 재미가 좋으면서 무척 간단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석기시대를 하면 좋고
'나는 좀 더 복잡한 게임을 하고 싶다, 전투를 하고 싶다, 낮은 확률로 남이 큰 실패를 했을 때 놀리는 게 재미있다, 배에 음식, 병사 싣는 게 재미있다, 트롤 잡아서 남 비난 멕이는 게 재미있다, 승점 조건을 플레이 중에 추가하고 싶다' 하면 미챔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미챔의 상호작용만 강조되게 글이 쓰인 것 같은데
석기시대에도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카드 중에 인원수만큼 주사위를 굴려 한 명씩 주사위 하나를 선택해 그에 해당하는 자원을 얻게 하는 카드가 있어서 남 때문에 거저 금 같은 걸 얻을 때 웃깁니다.
2022-08-27
접쫑
3판 소식은 들은 바가 없는데요,
어웨이큰 렐름사의 버건디 스페셜 에디션을 3판이라고 말씀하신 거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웨이크렐름판은 구성물 차이가 큽니다.
게임 내용 차이는 '포도밭 확장 추가'뿐으로 압니다. 추가 개인판 등 다른 확장들은 20주년 기념판에도 다 있습니다.
6월까지 펀딩을 진행했고, 2023년 5월 배송 예정입니다.(펀딩은 6개월 정도 지연은 예사로 일어나니, 금방 만나볼 수는 없겠습니다.)
https://gamefound.com/projects/awaken-realms/castles-of-burgundy-special-edition#/section/stretch-goals-spotlight--8608
코보게에서 한국어판도 함께 진행하려고 시도했으나, 한국어판 참여가 되지 않은 채 펀딩 기간이 끝났습니다.
2022-08-27
접쫑
미개봉품 45000원에 올리신 분 계시네요.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86605&tb=board_used&pg=1
참고로 저는 최근에 노플품 45000원에 플레이 인증 시 3000원 환급이라는 조건으로 팔았고요.
2022-08-27
접쫑
브라스 지명은 중요합니다.
2022-08-27
접쫑
타일놓기라면 알함브라, 사무라이, 킹도미노 추천 드립니다. 사무라이 구하기가 어려우면 알마도라를 대신해도 됩니다.
타일놓기가 아닌 가족게임으로는
로보77
더게임
데드맨스드로우
독수리눈치싸움
픽피크닉
만칼라(2인 전용)
자이푸르(2인 전용)
요트다이스
돌팔이약장수
추천 드립니다.
2022-08-23
접쫑
추천 받아서 해보게 됐는데 이 게임 엄청 재미있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해본 게임 중 상위 6.3%~9.4% 정도입니다.
이 게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8-23
접쫑
버건디의 성(영지에 타일이 점점 추가되고, 새로 놓는 게 기존 타일과 상호작용이 있음, 구역마다 완성 점수를 먹음) 강추...하고 싶지만 좀 어려워하실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리프, 드림홈, 알함브라 추천 드리고 인원을 더 모으실 수 있으시면 아문레(도시들에 농장, 피라미드를 차차 추가시킴.) 도 추천 드립니다.
2022-08-22
접쫑
좋은 글 추천 누르고 갑니다~
2022-08-22
접쫑
모던아트는 아마 잘 팔릴 수 있어서 또 생산 될 것 같아요.
생산에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보드피아는 무리하지 않는 편으로 알아요.
2022-08-22
접쫑
네, 마르코폴로는 주사위일꾼놓기라고 하죠.
말이 주사위 형태인지 아닌지, 심지어 행동말이라는 게 있는지 없는지도 상관 없이
'이미 점유된 행동칸은 자리가 비워지기 전까지는 또 선택될 수 없는 것'이 엄밀히 말해 일꾼놓기입니다.
마폴은 이미 말이 들어간 행동칸에 또 들어갈 수 있죠, 쌓기 비용이 들지만. 이런 걸 일꾼놓기 변형이라고 부르기는 하나, '선택할 수 있다'와 '선택할 수 없다'의 차이는 크기에
저는 일꾼놓기만 추천 요청하는 경우에는 마폴은 얘기 안 하는 편이에요.
2022-08-22
접쫑
맞아요. 저도 경험자-초심자 간 격차가 많이 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면 그게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되곤 해요.
2022-08-22
접쫑
하고 싶을 뿐 아니라 할 수 있을 게임을 사려고 하는 편입니다.
남의 걸로 할 수 있는 게임은 안 사는 편인데 웬만한 게임들은 보드게임카페/아지트에서 찾을 수 있어서 안 사는 게임이 많습니다.
보다 상세한 글은 여기 있습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25
2022-08-21
접쫑
일반 쇼핑몰에서는 보통 그렇게 에어캡 없이 회색 봉투에 그냥 담아 보내줘요.
2022-08-21
접쫑
단호박정식//
카네기는 제가 원한 게임은 아닌 것 같지만
댓글을 매번 이렇게 공격적으로 달지 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2022-08-21
접쫑
아 브루크래프터스가 있었죠.
감사합니다.
2022-08-21
접쫑
자이푸르, 졸리앤로저, 푸에르토리코, 데드오브윈터(개인임무카드도 사용하는 하우스룰 추천), 테라포밍마스(태양 단계 규칙), 마르코폴로의발자취, 버건디의 성, 뤄양의사람들 추천 드립니다.
제 추천엔 일꾼놓기는 없습니다.
2022-08-21
접쫑
라쓰님 후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실감납니다 ㅋㅋ
푸코에서 이주민 데려오는 시장은 마켓이 아니고 메이어에요.
2022-08-21
접쫑
저는 영상은 '무엇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파악하는 데에만 주로 이용하고
규칙서 요약정리하며 읽습니다. 궁금한 점을 따로 적어두면서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경우에는 가상의 청자를 상정하여, 가르쳐주듯 해보면 이해가 됩니다.
츄라이 하기 전에 테플은 물론 합니다. 생각지 못한 점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2022-08-19
접쫑
워게임은 아니고 세계지도도 없지만 역사 관련, 멀지 않은 과거...
워터게이트는 어떨까요?
2022-08-18
접쫑
최근에 오랜만에 라마나타님 책장 컨텐츠 영상을 보고
제 보유 게임들에 방출각 점수를 모두 매겨봤는데요(10점: 방출 결정. 0점: 계속 보유),
제가 꼭 남길 게임들은
마르코폴로의발자취, 시타델 구판, 젝스님트(25주년 기념판), 풍큰슐락EnBW판, Don't mess with Cthulhu, 컬러풀세렝게티, 요르빅, 이 정도 되네요.
2022-08-18
접쫑
저는 드라마에 흥미가 강한데도 부담을 느껴 거의 못 보는데요,
유튜브의 요약 영상을 보는 건 괜찮더라고요.
'원작을 그대로 보는 게 더 깊이가 있지 않을까', '내가 이거(요약 영상)만 보고 원작은 안 볼 건가, 영영 안 봐도 안 아쉬운가' 이렇게 생각을 한참 해봤는데,
안 아쉽겠더라고요. 원래 놀라움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뒷 내용을 미리 안다고 그게 크게 아쉬운 점이 되지도 않고, 관심 있는 콘텐츠들(책/영화/드라마/게임/예능방송/만화/창작거리 등)들은 너무 많고(그래서 관심 콘텐츠 목록을 적고 각각 관심도를 10점 만점으로 입력해두었는데요, 거기에 드라마는 31개가 있네요), 저는 눈이 높아서(?) 시간 많이 들여 본 작품에 그리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경우(꽝)를 꽤 겪다보니 또 무언가를 시간 들여 보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됐어요.
최근 라마나타님 방송 보면서 저도 뭔가 글을 작성하고 싶었는데, 어떤 주제로 쓰려니 부분적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고 해서 기약 없이 밍기적거리고 있었으나 너굴너굴님 글도 보고 하니까 지금은 좀 방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해본 게임 중, 긱에서 평점 투표자수 적은 게임부터 소개하는 글을 써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2022-08-18
접쫑
ㆍ글 잘 읽었습니다.
ㄱ~ㄹ이라고 하면 보통 그 초성으로 시작하는 게임에 대해 쓰는 걸 생각할 텐데
그게 아니라 거기서 각 주제를 생각해서 쓰시다니(게다가 재미있다니) 역시 여간내기가 아니시네요.
ㆍ람바삼바 재미있어 보이네요. 언젠가 해보고 싶습니다.
ㆍ도전골든벨 같은 게임은, 새로운 문제 풀이 담긴 칩 같은 걸 갈아끼울 수 있도록 해서 확장을 내 팔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ㆍ기억술은 저도 최근에 관심을 가진 건데 너굴너굴님 글에서도 보니 신기하네요.
그런데 특정 정보를 '오래' 기억하는 데에는 잘 쓰일 수 있을 것 같아도 순간 빠르게 기억하기에는 쓰기 어려울 것 같아요. 코드를 외워도 이야기를 창작해야 합니까요.
ㆍ'재미란 무엇인가', '게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저도 생각해 본 바가 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13
요약하면 재미란 능력 발휘, 이치 파악에 관련된 즐거움이라고 저는 결론을 냈습니다.
ㆍ드라마, 영화를 그 정도로 안 보시는군요. 일반적인 취미에 별로 흥미가 없으신 건, 오히려 덕후이심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느라 남들이 보는 드라마 볼 시간도 없을 정도로 깊이 보드게임, 글쓰기, 일에 빠져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ㆍ운 영향이 큰 걸 싫어하는 사람은 비단 너굴너굴님만이 아니고 많을 거에요. 운 영향이 있어도 그리 치명적이지 않은 게임들도 있죠. 저는 데드오브윈터, 마르코폴로의 발자취는 좋아합니다. 데오윈에서는 주사위 1 떠도 바리케이드를 치거나 쓰레기를 치우는 데에 쓰면 되고, 마폴에서는 돈으로 바꿔먹으면 되니까요.
2022-08-18
접쫑
품질에 문제가 발견돼도 조치해주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더 낮은 가격에 거래하는 옵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2022-08-18
접쫑
구매자 입장을 생각해서, 그 물건을 다른 데에서 얼마에 살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서 책정하지요.
그래서 쇼핑몰 할인가와 최근 중고거래 성사 가격을 알아봅니다.
중요한 건, 자신이 얼마에 샀는지는 고려할 게 아니라는 거에요.
2022-08-16
접쫑
이중 개인판만 사시고 나머지는 아무 것도 안 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https://www.divedice.com/shop/detail.php?pno=7F6D50E3BD910613453258DBFA30521D&rURL=https%3A%2F%2Fwww.divedice.com%2Fshop%2Fsearch_result.php%3Fsearch_str%3D%25ED%2585%258C%25EB%259D%25BC%25ED%258F%25AC%25EB%25B0%258D%26x%3D0%26y%3D0&ctype=1&cno1=
이건 편의를 위해 필요합니다.
오거나이저는 불필요합니다. 꼭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제가 정리한 것처럼 범용 물건들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37?category=797225
그리고 오거나이저를 쓰면 '담는 순서'를 지켜야 상자에 다 들어갑니다. 담는 순서 따지는 것도 무척 귀찮습니다.
보드게임방에서 보신 건 아마 빅박스일 것 같습니다.
금속큐브, 3D타일 같은 건 보통 업글컴포라고 부릅니다. 업글컴포를 사서 기본 구성물을 대체하는 걸 컴포업글이라고 부르고요.
업글컴포는 보통 비쌉니다. 만드는 비용이 꽤 들어갈 테니 그럴 만하다고 생각되고요. 너무 비싸서 비추천합니다. 제 눈에는 3D타일들은 색감도 너무 구리고, 부피도 많이 차지해 보관하기도 힘듭니다.
2022-08-15
접쫑
수트 중 가장 먼저 나온 수트가 리드수트가 됩니다. 리더(처음 내는 사람)부터, 수트가 없는 카드만 냈다면 아직 리드수트가 정해지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두 번째 플레이어까지 특수카드만 내고 세 번째 플레이어가 노랑을 냈다면 그 트릭의 리드수트는 노랑이 됩니다.
2022-08-15
접쫑
할리갈리(6393위)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게임입니다.
노 터치 크라켄(2242위), 타코캣(2042위)은 후기도 꾸준히 올라오고 추천도 많이 되는 좋은 게임입니다.(노 터치 크라켄=Don't Mess with Cthulhu=Time Bomb 모두 겉모습만 바꾼 같은 게임입니다.)
그런데 어떤 게임이 객관적으로 좋은 게임인지보다도 주관적으로 자신에게 잘 맞을 게임인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게임부터 알아볼 것인가에 대해 쓴 글이 있습니다. bgg의 기능들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28
3. 개별 게임들에 관해
스플렌더와 거의 같으면서 저는 선호하는 게임으로 몰타의 관문을 추천 드립니다. 스플렌더는 개발카드가 12장이 깔리는데 몰타의 관문은 캐릭터카드가 2장만 깔려, 어떤 카드들이 있는지 숙지한 경험자와, 모르는 초심자 간 격차가 덜 납니다. 그리고 스플렌더는 보석 칩이 없으면 못 가져가고 3개 이상 있지 않으면 '같은 색 2개 가져가기' 행동을 할 수 없는데 몰타의 관문은 진주 풀 물갈이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테라포밍마스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주 테마를 싫어하시는 건가요? 저도 우주 테마를 싫어하는데 테포마는 좋았습니다. 파란 바다도 깔리고 초록 숲도 가득 깔려서 삭막한 느낌이 아니에요. 카드의 내용은 '강철 자원 보유량 5개를 늘린다.', '식물 생산력(정기적 수입 규모) 1 올린다', '바다 타일 1개를 배치한다' 이 정도로 간단합니다.(확장에는 조금 복잡한 카드가 있지만요.)
'이세계 길드 마스터'라는 게임이 테포마와 많이 비슷하다고 하던데 우주가 정 싫으시면 그걸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한국판 출시 예정 https://youtu.be/F7gnOUu8UC8)
아크노바는 여러 요소가 많이 들어있는 비교적 복잡한 게임이라(긱 웨이트 3.71) 우선 다른 게임들로, 보드게임들에 흔히 쓰이는 요소들에 대해 익숙해지고 난 다음에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참고 https://game-table.tistory.com/16)
쓰루디에이지스는 보통 어플로들 하십니다. 어플이 튜토리얼도 무척 훌륭하게 잘 돼 있으니 쓰루는 어플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18xx는 1817, 1862 등을 말하는데 작가는 다 다르나 철도, 주식을 다룬 게임들입니다.
이스탄불 주사위게임은 저는 모스크(설비) 간 밸런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재미를 위해서는 최우선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쉬우면서 보드게임의 여러 요소를 접하기 아주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추천 드리는 것입니다.
2022-08-13
접쫑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댓글을 더 답니다.
1.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
2. 순위와 대중성에 관해, 맞는 게임 찾기
3. 개별 게임들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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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
온라인으로는 자신과 게임할 상대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1대1 대전게임은 상대 1명만 구하면 되지만 보통 보드게임은 3인플, 4인플이 가장 재미있고, 4인플이 재미있는 게임을 2인플로 하면 느낌이 크게 다릅니다.
여기에서 어떤 차이가 발생하느냐, 온라인에서는 좀 더 '이기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상대의 표정도 보이지 않고, 특정 상대와 나와 더 해주지 않아도 다른 상대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상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의 소중한 사람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안 좋기도 하고, 상대가 나와 더 해주지 않을 때 다른 상대를 구하기가 무척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게임은 상대의 기분도 생각해주고, 이기는 것 이외의 즐거움 원(原)에, 온라인 게임에 비해 더 집중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게임 만드는 사람들도요.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 수계산에서 오는 즐거움이 비중이 크긴 하지만, 이기는 것 외의 즐거움 원(原)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예쁜 그림 보기, 교감하기, 게임 내 테마 느끼기(롤플레잉), 아기자기한 기물들 집고 놓기, 게임 내 메커니즘 이해하고 활용해보기 등이 있습니다.
(참고 https://game-table.tistory.com/19?category=914425)
아레나는 형태는 온라인입니다. 그래서 이기는 것 이외의 즐거움을 못 느끼더라도 이기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에 집중한 사람들이 많아서 또한 고인물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순위와 대중성에 관해, 맞는 게임 찾기
현재 bgg 1위 게임은 글룸헤이븐인데요. 51616명이 투표한 평점에 의해 산출된 평점이 8.474입니다.(긱평점은 10점 만점이고, 실제 투표자들의 평점에 더미 투표 조정이 들어가 산출됩니다.) 그런데 이 51616명은,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포함한 대중'을 대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글룸헤이븐의 웨이트가 3.88(5점 만점)이니, 그걸 보고 '내가 하기엔 부담된다'고 생각하고 안 해본 사람들도 있겠죠.
Dinesh Vatvani님이 분석해본바 긱웨이트와 긱평점 간에 정(+)의 관계가 나타났습니다.(참고 https://dvatvani.github.io/BGG-Analysis-Part-2.html)
순위는 투표자들의 평점, 그리고 높은 평점을 준 투표자 수(더미 투표들은 중간 평점일 것이므로)와 정의 관계가 있고요.
웨이트는 높을수록 진입장벽이 높으니 대중성이 낮을 수 있는데 평점과는 정의 관계가 있으니 순위가 높다고 대중성이 높은 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지요.
(참고 https://game-table.tistory.com/38?category=914468)
대중성의 지표라면 후기 수, 투표자 수가 대중성 지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긱 순위는 낮아도 제가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게임들은 좀 나열해보겠습니다. Yahtzee(야찌)는 22594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 쪽에서 상당히 유행을 했고(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95%BC%EC%B6%94)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제품도 새로 냈습니다(요트 다이스).
2022-08-13
접쫑
이기지 못해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해 안 된 게임을 억지로 하니 당연히 재미를 못 느끼지요.
오프 모임 가서 실물로 해보시면 좋겠고
이스탄불주사위게임, 알함브라, 사무라이, 마르코폴로의발자취 해보시기 추천 드립니다.
2022-08-12
접쫑
저야 재작년에 샀지유 ㅋㅋ 선물도 하고
2022-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