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쫑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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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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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리뷰를 배설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없고 여유가 없어서 힘드네요.

21mm짜리로 사세요. 솥 보드가 좁거든요.

어두운 우주 배경... 잉크 많이 소모됐겠는데요 ㅋㅋ

업장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도 귀찮아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다양한 게임 전파하고 싶어서 비치해놓으신 분들은 손님이 루미큐브, 부루마불만 해서 오히려 속상해하는 경우가 많죠. 손님이 다양한 게임을 스스로 찾으면 단골이 될 가능성도 높고요. 저는 다른 경우로 일반인과 차이를 느낀 적이 있습니다. 명절 때 가족들과 보드게임을 하고, 치우기 전에 '사진 좀 찍을게요' 하니까 가족들이 왠지 모여서 손가락 브이를 하더라고요. 순간 제 머리엔 물음표가 떴는데 '...아! 일반인들은 사진 찍는다고 하면, 사람 찍는다는 줄로 아는구나!'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테이블 사진 찍겠다는 뜻이었는데요. 무안해할까 봐 자연스럽게 사람 찍으려던 것인 척 가족들을 찍었습니다.

진입장벽 수준별 괜찮은 게임을 제 나름 정리한 게 있으니 보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121 긱 고급 검색하는 방법 설명 글입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29

보드게임에 강한 흥미가 느껴져 흐뭇한 글이네요. 제 첫 보드게임은 파워그리드입니다.

네, 저는 그 편을 더 추천합니다.

명작인데 아무래도 확장 합본판인 데다가 개인보드가 겹보드여서 가격이 높을 것 같아요. 저는 해본 게임 중 좋다/중간이다/안좋다로 나누면 중간이다여서 8~9만 원이면 추천은 안 합니다. 빌리지는 전에 한 번 쇼핑몰에서 엄청 싸게 판 적이 있는데, 아마 빅박스 나오기로 돼서 떨이한 거였나 봐요.

1. 구매욕 저는 보드게임 취미 생활을 한 지 어느덧 5년이 되었는데요. 저도 보드게임에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를 정도 쓰고, 매 달 게임을 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최근 2년 동안은 총지출이 60만 원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월평균으로는 2.5만 원이 안 되네요. 그냥 시간이 해결해 준 건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 달라져야지' 하는 마음 먹는 것만으로는 정말 달라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살 빼야지', '담배 끊어야지'와 마찬가지죠. 소수의 사람들은 그 목표한 바를 성공해내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실패해요. 저는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기껏 기대하고 샀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기대에 못 미친 경험'이 쌓이는 게, 구매욕을 줄여주는 데에 가장 뚜렷하게, 유일하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경험이 쌓이려면, 플레이를 해보아야 합니다. 아직 안 해본 게임을요. 그래서 보유하신 게임 중에 안 해본 게임을 해보는 것을 우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인기 있는 게임부터 알게 되고, 그래서 가장 좋은 게임들부터 하게 되기 쉬운데, 달리 말하면 어느 정도 해본 뒤엔 다수 비율의 게임이 기대에 못 미치게 됩니다. 그렇게도 결국 신작에 대한 구매욕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유한 것 중에서만 우선한다면 새로 출시되는 게임들을 하나도 사지 말아야 하나? 그건 아닙니다. 구매, 보유를 얼마나 해야 하는가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해보고 다른 분들 게시글, 댓글도 많이 읽어봤는데요. 구매는 절대적으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조절해야 하겠더군요. 꼭 사고 싶은 게 있는데 "난 보유게임을 몇개 이하로만 하기로 했어. 지금 그 수가 넘으니까 하나도 사면 안 돼" 이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 방출을 잘하면 됩니다(중고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료 나눔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저는 통틀어 방출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공간이 중요한 건데 무료 나눔을 해도 공간은 생기지요.) 그러니까 저는 그냥 참으시라고 하지 않고, 보유 게임을 해본 뒤 방출을 많이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에 새로운 게임 100개를 사서 100개를 다 해보고 100개를 다 팔면, 한 달에 100개를 사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드게임은 중고가격이 신품 값 정도에 팔리고요. 2. 공간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월에 150 이상은 좀 아닌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지출 금액보다 보관 공간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소프시스 모비 선반 두 폭짜리(한 폭이 가로 50cm. 카탄 7개 정도)를 씁니다. 이것도 한 폭은 비우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보유하는 게 적정한가?는 개인 여건에 따라 다를 겁니다. 그런데 기준은 금액, 개수보다 공간을 기준으로 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돈이 다 떨어지면 자연히 그만 사게 되고, 개수는 '이거 확장, 프로모를 하나도 별개로 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가 고민이 됩니다. 공간은 부족하면 정말 더 둘 수가 없습니다. 이런 글이 올라오면 다들 그렇다고, 더하게 될 거라고 웃고 넘어가자는 식으로 댓글이 많이 달리곤 하는데요. 주변에는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안 보여서 보드라이프에서 게임 좋아하는 사람을 봐서 반가워서 그런 분도 계실 거고 동병상련으로 자조적으로 그런 분도 계실 거고 자신도 그런데, 문제를 직시하기 싫고 외면하고만 싶어서 그냥 긍정적으로만 그러시는 분도 계신 것 같아요. 공간을 같이 사용하는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공간이 줄어들고 있으면 정말 웃고 넘어가자고 할 일이 아니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플레이돼야 제 기능을 다하는 것인데, 돌아가지 않고 공간 차지만 하는 게임은 주인한테 월세도 안 내는 불량 점거자, 실업자들입니다. 3. 나중에 못 구할까봐 꼭 사야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테라포밍마스를 11만 원에 샀었습니다.(개인매트에 아크릴 오버레이가 붙은 게 동봉이긴 했지만, 지저분하고 종이가 많이 울어있어서 영 아니었습니다. 철지+미니자석으로 하는 게 나았고요.) 테포마가 처음에 5.6만 원인가 했는데, 웨이트 3.0 이상 게임이 순식간에 2천 카피가 팔려서 코보게도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잘 팔리면 재생산 하겠지'하고 기다렸습니다. 몇 달을 기다려도, 연도가 넘어가도 이상하게 재생산 소식이 안 나오기에 저는 중고로 비싸게 산 것이었습니다. 2018년 3월 9일(금)이었습니다. 구매하겠다고 금요일에 연락했는데, 월요일에 재생산 소식이 나왔습니다. 2쇄는 보드엠과 팝콘이었나, 분 단위로 가격 경쟁을 해서 한 4만 원쯤 했던 게 100원씩인가 꾸준히 내려가더니 3.5만 원 정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거기에 슬리브 증정이어서 실질적으로 3.2만 원 정도였죠. 2019년 10월 코보게에서는 3.1만 원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저는 이후에 또 품절 게임을 비싸게 웃돈 주고 구한 적이 두 번인가 있었습니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그렇습니다. "좋은 게임은 언젠가 재판/개정판/후속판/확장합본판이 나옵니다." 이 말은 100% 맞는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맞습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좋은 게임은 재판이 나와도, '객관적으로는 인기 없어도 주관적으로 내 취향에는 찰떡인 진흙 속 진주'는 놓칠 수 있지 않냐 하면, 그건 맞긴 합니다. 그런데 진주를 보는 안목이 길러지려면 게임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상태'는 '안목이 있는 상태'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진주를 구할 수도 있긴 한데, '진흙 속 진주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으면 그 하나의 진주를 위해 집 안에 진흙을 잔뜩 퍼날라오게 됩니다. 갯벌을 집 안에 가져오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쇼핑몰에서 매진돼도, 중고장터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매물 없어보이는 것도, '얼마에 삽니다' 하고 가격을 높게 불러 구매글을 쓰면 의외로 연락이 옵니다. 꼭 구하고 싶으면 이베이나 긱마켓을 통해서라도 웬만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품귀 물건을 독일 중고장터에서 해외배송으로 구매를 한 적도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뭐 얼마에 대폭 할인! 떨이! 증정!' 이러면 그 기회에 싸게 사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저거 이번에 싸게 풀리네. 싸다고 사는 사람들 꽤 있을 거고, 그러니까 중고장터에 저 게임 싸게 많이 풀리겠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보드게임은 각자 다 다르죠. 어떤 게임끼리는 비슷하기도 하고 어떤 게임끼리는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른 게임이어도 대체가 됩니다. 이건 옷에 비유를 하고 싶습니다. 20살이 됐을 때 저는 옷 쇼핑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옷이 아주 마음에 들어 '다음에 오면 없지 않을까'했는데, 다음에 가보면 그 옷은 없어도, 또 다른 새로 마음에 드는 옷이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매번은 아니었지만요. 서로 다른 옷이었지만, 나중에 보게 된 마음에 든 옷들로 충분해서, 전에 마음에 들었던 특정 하나의 옷이 계속 생각나지는 않았습니다. 게임은 서로 다른 게임이어도 의외로 생각보다 대체가 됩니다. '괜찮은 게임'이라고 해서 다 사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저는 해본 게임이 50개 정도일 때까지는 '알마도라'를 굉장히 재미있어했고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사무라이랑 비슷해요. 사무라이가 절판이라 저는 대신 알마도라를 추천하곤 합니다.) 그때 같지는 않습니다. 해본 게임이 30개였을 때에도 '내가 하자고 하고 싶은 게임'은 30개 정도였고 해본 게임이 100개였을 때에도 '내가 하자고 하고 싶은 게임'은 30개 정도였고 해본 게임이 200개였을 때에도 '내가 하자고 하고 싶은 게임'은 30개 정도였고 해본 게임이 400개였을 때에도 '내가 하자고 하고 싶은 게임'은 30개 정도였습니다. 현실적으로 게임 플레이 기회는 무한하지 않아서, 괜찮은 게임이어도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돌아가지 못합니다. 4. 방출 도움말 엑셀 등을 이용해서, 보유한 각 게임들 목록을 입력하고 각각 방출각 점수를 매겨보세요. 예를 들어 방출각 10점은 최우선 방출할 게임, 방출각 0점은 계속 보유할 게임이라는 뜻입니다. 부수적으로, 구매 일자 및 구매 금액도 적어서 그 순으로 정렬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게임은 구매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도 노플이네, 이것부터 얼른 해봐야겠다', '이 게임은 이 돈을 주고 샀는데 노플이네, 이것부터 얼른 해봐야겠다' 할 수 있게 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일 년 동안 한 번도 안 돌아간 게임을 방출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지만 방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게 어렵다면 좀 강력한 처분을 한다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 방출하라는 게 다시는 사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방출하시고, 남은 보유 노플 게임 다 해보시고, 그 후에도 여전히 '사고 싶다' 하시면 다시 사시면 됩니다. 차손을 보겠죠. 그런데 차손을 보더라도 꼭 사고 싶은 게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게임은 소수일 거에요. 그런 소수의 게임만 남기시면 됩니다. 방출했다가 나중에 다시 사고 싶어지지 않을 게임이라면, 지금도 집 안에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어떤 게임을 방출해야 할지 모르겠다, 순위 매기는 게 어렵다 하시면 제 관점에서 골라드리는 걸 보세요. 저는 다음 게임들을 우선 방출 대상으로 봅니다. 팬데믹 레거시, 버라지+확장, 카르카손빅박스(카르카손이 좋다면 수렵과채집 등 스핀오프나, 20주년 기념판 중 하나만 잔류), 마라카이보, 루이스앤클라크, 글래스로드, 기도하고 일하라, 도미니언+확장들, 한자토이토니카, 시즌스, 광기의 저택+확장, 반지의제왕가운데땅여정, 와이어트어프, 페이퍼사파리(실버로 충분. 포켓몬판도 또 있네요?), 크리스탈팰리스, 언더워터시티즈, 쓰루디에이지스, 티츄(한 개만 잔류), 루트비히의 성(서버비아랑 좀 겹침), 클루(한 개만 잔류), 등불축제, 넷러너, 인생게임, 스탁파일, 다크호스, 다빈치코드. 이유를 하나하나 조목조목 달자면 그건 결국 저 모든 게임들에 대한 리뷰를 써야 하는 거라, 생략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5. 모임 비추천 배우자, 자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모임 추천이 좋습니다. 보통은 가까운 사람들 중에 같이 게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모임을 나가는 거에요. 그리고 '모임원이 가지고 있으니까, 모임 장소에 게임이 있으니까 나는 안 사도 되겠다' 하는 면에서 구매를 덜 하게 될 수도 있는 거에요. 그런데 배우자, 자식이 있으면 현실적으로 모임 나가기 힘들죠. 게다가 같이 게임을 해주시기도 하신다니 글쓴이님은 모임 나가는 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임 나갔다가 '이 게임도 관심 생기네? 이 게임도 사고 싶네?' 싶은 게임들이 엄청 많이 늘어날 위험이 크다고 봅니다. 6. 덧붙임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으면 테이블탑시뮬레이터로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쓰루디에이지스 같은 게임들은 앱으로도 있고요.

저도 한국판 룰북 보고 싶어요. 영판은 규칙서가 개정돼도 '영구배치카드 회수' 내용이 계속 누락돼있었는데 한국판에는 누락 안 됐는지 궁금하거든요. 개봉기 영상에 규칙서가 조금 보였는데 레이아웃은 좀 바뀌었더라고요.

네 저는 다인플보다 2인플이 더 재미있어요. 2인은 완전협력 규칙으로 하게 되고 완전 협력 규칙에서는 개인 임무는 안 쓰는데, 하우스룰로 개인 임무 사용 하는 게 더 재미있고요.

2인플 정말 최고다 생각하는 게임은 저는 데드오브윈터, 로빈슨크루소입니다.

탑텐티비, 너도나도파티, 옛날옛적에, 저스트원, 5초준다, 타코캣/타코백, 꿀곰굴리기, 그것이문제로다, 뒤죽박죽서커스, 탐정들 추리클럽, 펭귄파티 추천 드립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 물건 상태도 새것 같은 게 많아요. 가격도 새것 같은 만큼. 2. 싼 매물은 금방 거래가 성사되는데, 거래 성사 후 게시물을 지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bgg에서 퍼즐, 솔리테어 태그가 붙은 게임들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boardgamegeek.com/search/boardgame?sort=rank&advsearch=1&q=&include%5Bdesignerid%5D=&include%5Bpublisherid%5D=&geekitemname=&range%5Byearpublished%5D%5Bmin%5D=&range%5Byearpublished%5D%5Bmax%5D=&range%5Bminage%5D%5Bmax%5D=&range%5Bnumvoters%5D%5Bmin%5D=&range%5Bnumweights%5D%5Bmin%5D=&range%5Bminplayers%5D%5Bmax%5D=&range%5Bmaxplayers%5D%5Bmin%5D=&range%5Bleastplaytime%5D%5Bmin%5D=&range%5Bplaytime%5D%5Bmax%5D=&floatrange%5Bavgrating%5D%5Bmin%5D=&floatrange%5Bavgrating%5D%5Bmax%5D=&floatrange%5Bavgweight%5D%5Bmin%5D=&floatrange%5Bavgweight%5D%5Bmax%5D=&colfiltertype=&searchuser=data00&playerrangetype=normal&propertyids%5B0%5D=1028&propertyids%5B1%5D=2819&B1=Submit

그럼 협력은 시도 안 하는 게 좋겠네요. 팬데믹이 호불호 그렇게 갈리는 게임도 아니고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아니고 게임으로서 훌륭한데 팬데믹을 비롯해 협력 게임을 통 안하시면.

'공룡 타고 도도도도', '준비 땅!'이 저는 더 좋았는데 ㅜ

가족과 한다면 빡센 전략보다 협력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면에서도 좋고요. 특히나 빌리지는 변형 일꾼놓기라 다른 사람의 기회를 빼앗는 성격이 강해요(그냥 일꾼놓기만큼은 아니지만). 캠페인이라 더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마앤미는 한 시나리오, 한 시나리오 끊어서 해도 됩니다. 테인티드그레일이나 타임스토리즈 같은 건 끊기가 아쉽고 저장하기도 번거롭지만 마앤미는 그냥 시나리오 단위로 아쉬움 없이 끊겨요. 그리고 슬리핑 갓즈를 하기 전에 웜업하는 역할도 해줄 것 같아요.

같이 게임하시는 멤버 다른 분이 마앤미를 사시면 빌리지를, 다른 분이 빌리지를 사시면 마앤미를 사셔서 구매는 안 겹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파워그리드, 아그리콜라입니다.

2조사자로 합니다.

펭귄파티 추천 드리고요, 다른 게임은 젝스님트를 조금 변형해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4인은 각 줄의 6번째가 아니라 5번째에서 먹는다든지, 3인은 1장씩이 아니라 2장씩 내고, 1장 또 손패로 뽑는다든지). 젝스님트 카드에 조금만 더 하면(종이에 직접 그린다든지) 더 게임, 더 마인드도 플레이할 수 있어요.

오, 좋아보이네요.

전염병 주식회사, 쇼 매니저, 킹스 오브 이스라엘, 컨섬션이요.

자메이카, 뒤죽박죽서커스, 탑텐티비, 픽피크닉, 제왕의불꽃, 데드맨스드로우, 카멜업, 돌팔이약장수, 이스탄불주사위게임 추천 드립니다.

제 경우엔 옛날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 다른 좋은 게임들을 많이 알게 되면 상대적으로 밀려나는 거였어요. 평소 머릿 속에 모든 게임을 담아두는 건 무리니까요. 물론 오래 밀려나지 않는 게임도 많고요. 승부욕을 얼마나 갖고 하는지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요.

혼자서라도 해보고 싶거나, 제가 하자고 할 게임이면서 남들이 안 사는 게임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보통 '비용(수고로움) 대비 편익(즐거움)이 높고, 경험자와 초심자 간 격차가 많이 나지 않을 게임'을, 하자고 할 게임으로 생각합니다.

인피니티 건틀릿은 좀 다른데 러브크래프트레터는 추가 카드(Insane 0~8까지 각 1장씩)만 안 끼면 본래 러브레터와 똑같은 규칙으로 게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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