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쫑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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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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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품절이었던 것 같은데 역시 좋은 게임이라 재생산됐군요. 빈 상자를 닫으면 너무 꽉끼어서 손톱으로 찍고 열어야 했는데 재생산된 물건은 그 점이 좀 개선된 거면 좋겠네요.

루빅스레이스, 돌vs인간 추천 드립니다.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고급 용지 출력, 하우스룰이라니 ㅋㅋ 생각 못했네요. 작가분들께서 무천 고마워하실 것 같아요. 그랜드 서퍼즈가 가장 호응이 좋았다니, 전에도 플레이를 하셨나보군요. 다른 분들께서 밀려남, 물길 이동 규칙이 헷갈리다고 하시진 않았나요? 보물찾기는 저도 해보려고 관심 둔 게임 중 하나인데, 규칙서가 출력 편의가 안 좋은 것 같아서 아직 미뤄두고 있는 게임이에요. 게임 오브 드론은 제가 지금까지 해본 참가작 중 개인적으로 1등으로 꼽는 게임인데요. 목적지를 2개로 놓는다니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ㅎㅎ. 하트 여왕의 정원 익스프레스는 한 구석에 ☆을 그리고 그로부터 방사형으로 그려 ♠, ♣ 둘 다 +5점씩을 먹는 걸 노리는 게 유리할 것 같아요(반대쪽 구석에 ♡). ♠에서 +5점을 받으신 분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으셨군요. 조화로운 주사위는 다음 해볼 게임 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규칙서 대강 읽어봤는데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앞으로도 즐거운 보드 게임 활동 응원하겠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그린밸리는 나쁘지 않은데 본판보다 더 재미있진 않았고 항구 확장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모든 주요 시설을 지어야 게임이 끝나는, 게임 종료가 플레이어들에게 달린 게임인데요. 항구 확장의 공항을 지으려면 큰 규모 금액 보유가 필요한데, 그 큰 규모 금액이 모이기 전에 돈을 자꾸 서로 뺏어서 플레이 타임이 엄청 늘어진다고 느꼈습니다.

덤불속, 가짜예술가뉴욕에가다, 카운트업, 독수리눈치싸움, 탐정들 추리클럽, 픽피크닉, 컴플레또, 스티키스틱스(픽미업), 블리츠 한 글자, 타코캣, 저스트원, 뒤죽박죽서커스, 로보77, 닥터유레카, 자메이카 추천 드립니다.

바오밥데이 처음 했을 때요.

속상하셨겠습니다. '너도나도파티+스트림스+탑텐TV'가 그랬다던데요. 하루 만에 게임 하나 더 껴서 값은 거의 같게. 그건 아무래도 이상해보입니다. 전 날 구매한 분들 누구나 주문 취소하고 다시 주문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콘 같은 오프라인 박람회가 중요한 행사고, 커뮤니티에서도 "그때가 제일 싼가요?" 라고 물어보면 거의 그렇다는 답변이 많이 달려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판매자는 "콘 때가 가장 쌉니다"라고 한 적은 없으니 사기라고 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콘/페스타 때가 가장 싼 게 아니었던 적이 꽤 있어요. 디크립토+확장은 전에도 2만 원 정도에 판 적도 있던 것 같고, 1.5만 원에 판 적도 있어요.

가이아프로젝트, 마블 챔피언스 카드게임, 마르코폴로의 발자취요

저도 개인적으로 깔끔한 게임을 선호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평가관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시대를 못 따라가긴요, 포켓몬도 저는 1세대가 직관적인 애들이 많아서 좋아해요. 직관적이고 좋은 디자인이 이미 전 세대에서 나왔는데, 똑같은 걸 또 낼 수는 없으니 후세대에는 오히려 덜 직관적인 애들이 나오게 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뒤에 나온 게 꼭 더 발전한 거라고만 보지는 않아요. 튜링머신, 리프(Reef), 타르기, 졸리앤로저, 그레이트 킹덤, 인트루드, 블러디인, 만칼라 추천 드립니다. 짝꿍분께서 셋업 번거로운 거에 민감하시면서 전략적 재미를 많이 느낄 수 있는 퍼즐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이신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그때 그때 경험이 게임 평가에 꽤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도미니언도 번거롭고, 브라스도 신경 쓸 게 이것 저것 꽤 많거든요. 비딸 게임은 '이 행동 하는데, 저 행동을 먼저 해놓았으면 좋았을 것 같네' 하는 느낌이 들죠. 브라스도 '나 개발하고 싶었는데 철이 없네', '그럼 내가 철공사를 지을까? 근데 그러려면 석탄이 있는 곳과의 연결이 필요한데 연결이 안 돼있네' 이렇게 유기적이고 요구 조건이 빡세다고 느꼈어요. 파워그리드,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데드오브윈터,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등이 보다 깔끔해서 부담 적고 직관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뒤죽박죽서커스, 당나귀다리, 컴플레또, 더게임, 타코캣, 닥터유레카, 로보77, 캔트스탑, 자메이카, 카멜업 2판, 스페이스크루, 돌팔이약장수, 독수리눈치싸움, 돌vs인간, 펭귄파티, 해저탐험 추천 드립니다.

어... 어려운데요 ㅜ 그냥 풀려고 해서는 원리를 발견하지 못했고, 다음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체계적으로 경우들을 따져봐야 할 것 같네요.

사무라이, 스페이스크루, 이스탄불주사위게임, 그레이트킹덤 괜찮을 것 같아요.

규칙을 읽어보고 아무래도 밀어내기 때문에 다인플을 해봐야 할 것 같아서 2인 게임 후에 4인 게임도 해보았습니다. 롤 앤 무브이고 상대 말 잡기도 있어서 윷놀이가 생각이 납니다. 1. 튕기기 방식을 새롭게 한 점이 아주 독특해요. 2. '파도 시트를 접느라 고생한 사람이 첫 플레이어가 된다'는 규칙이 웃기고 좋았습니다 ㅋㅋ 접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 집중력이 많이 들었습니다. 3. 규칙이 상당히 헷갈려요. ㄱ. 일반 이동(주사위 눈 값대로 전진)의 결과 도착한 곳이 물길 출발지인지 본다. ㄱ.1. 물길 출발지인 경우, 그 물길로 이동한다. 이동한 결과 도착한 곳이 물길 출발지가 아닐 때까지 간다.(결국 1.2.로 간다.) ㄱ.2. 물길 출발지가 아닌 경우, 다른 말(상대 말 또는 내 말)이 있는지 본다. ㄱ.2.1. 다른 말이 없던 경우, 처리를 마친다. ㄱ.2.2. 내 말이 있던 경우, 1~4칸 전진한다(도움닫기). 이는 1.과 같다(도착지가 물길 출발지이면, 그 물길로 이동한다.) ㄱ.2.3. 상대 말이 있던 경우, 이 말은 처리를 마치고 그 상대 말은 아래로 밀어낸다. ㄴ. 밀려난 말은 밀려난 결과 도착한 곳이 물길 출발지여도 물길로 이동하지 않는다!(이때 물길 출발지라고 해서 물길로 이동을 하게 만들면 무한루프가 쉽게 발생하므로) 밀려난 결과 도착한 곳에 다른 말(상대 말 또는 내 말)이 있는지 본다. ㄴ.1. 다른 말이 없던 경우, 처리를 마친다. ㄴ.2. 내 말이 있던 경우, 1~4칸 전진한다(도움닫기). 이는 1.과 같다(도착지가 물길 출발지이면, 그 물길로 이동한다!) ㄴ.3. 상대 말이 있던 경우, 이 말은 처리를 마치고 그 상대 말은 아래로 밀어낸다. 이게 맞죠? '턴 플레이어의 말만 물길타기 및 밀어내기 가능'도 아니고(밀려난 말도 다른 말을 밀어냄. 밀려난 말도 도움닫기를 거쳐 물길을 탈 수도 있음) '도착지가 물길 출발지면 무조건 물길로 이동'도 아니고(밀려난 경우이면 물길 출발지라 하더라도 물길을 타지 않음) 그래서 아주 아주 헷갈렸습니다. 그리고 미플에 물길이 잘 가려져서 물길의 존재를 까먹기도 쉬웠습니다. 3. 위대한 파도가 전진하는 것은 긴박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차례가 되면 주사위를 Start Line 앞에 거치하고 조준을 하죠. 그래서 긴박감을 느끼지 못하게 '시간'이 생겨버립니다. 이 점이 좀 테마랑 안 어울린 것 같습니다. 4. 게임이 생각보다 길다고 느꼈습니다. 이 게임에는 게임을 늘어지게 하는 요소가 두 가지 있습니다. 4.1. 말이 잡혀 밀려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말이 잡힐 수 있는 윷놀이의 경우, 말을 잡으면 또 전진을 할 수 있어서 시원시원하게 앞으로 갈 수 있는 반면 이 게임은 그냥 뒤로 밀려날 뿐이라, 잡히고 잡히는 것만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앞으로 쭉 나갈 수 있게 해주는 건 up 물길 형성인데, 그 액션 칸에 주사위를 안착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안착시킨다 해도 자리가 마땅치 않아 그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up 물길 형성으로 혜택을 볼 경우라면 '자신이 좀 차이나게 선두를 달리고 있을 때'라고 생각됩니다. 시작 부근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도 이용할 것이 염려 돼, up 물길 형성 액션 칸에 주사위를 안착시켜도 물길 형성을 포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dn도 마찬가지였고요. 4.2. 결승지점에서도 밀어내기가 발생합니다. 첫 번째로 결승 지점에 들어가면 +2점을 받지만, 그래도 나중에 들어온 플레이어가 3점 이상을 먹기 때문에 첫 번째로 결승 지점에 들어가는 것이 악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말 하나가 첫 번째로 결승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전진했다면, 두 번째 말은 후미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승 지점에 첫 말이 첫 번쨰로 들어가든 두 번째로 들어가든 말 2개가 들어가는 게 말 1개만 들어가는 것보다 점수가 높으므로, 첫 번째 말 기준으로는 선두여도 두 번째 말이 위대한 파도에 삼켜질 위험 때문에 해변 앞에서 전진을 안 하게 됩니다. 선두가 뚜렷하게 한 명 있어도 다른 플레이어들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져보게 하려고 이렇게 만드신 것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이 게임은 '부담 없이 유쾌하게 할 수 있는 게임 포지션'이 되는 게 좋겠고, 그러려면 플레이 타임을 늘이지 않는 방향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5. 물길로 쭉 이동하는 경우가 꼭 나오는가. 카멜업 2판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카멜업 2판 미친 낙타 설명을 보고 '와 미친 낙타한테 업혀서 뒤로 가게 되는 꿀잼 상황이 적잖이 일어나겠지? 히히 재밌겠다' 하고 기대했는데 실제 카멜업 2판 첫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을 때, 그런 경우(미친 낙타에게 업혀서 뒤로 가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은 채 게임이 끝나서 허탈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물길로 쭉 이동하게 되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6. 주사위가 나갔을 때 눈 1/2(내림)로 적용한다고 되어있는데, 걸쳐져 있으면 어떻게 처리하나요? 저는 일단 조금만 나가도 나간 것으로 판정하여 플레이했습니다. 눈 값 1/2로 적용된다는 점은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됐고, 이 점이 좋았습니다. 7. 주사위 튕기기를 할 때, 어느 면을 앞, 위로 두고 하는지가 상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선택해서 놓을 수 있다고 명시하거나, 아니면 어느 면으로 놓을지 먼저 굴려서 정한 뒤에 그대로 거치하여 튕기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8. 4인은 말을 8개, 2인은 말을 4개까지 쓰기에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제 생각에는 2인의 경우 가상 플레이어 2명, 3인의 경우 가상 플레이어 1명을 써서 '밀어내기'가 좀 더 발생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가상 플레이어는 말을 2개가 아니라 1개씩만 쓰고(도움닫기할 경우 없음), 주사위를 파도시트가 아닌 그냥 탁자에 굴려서 눈대로 전진하게 하고요(물길 형성할 경우 없음).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1. 역시 드로우애니님 게임답게 그림이 훌륭하고, 하트 여왕의 정원에서와 같은 사용 주사위 선택 규칙이 있네요. 2. 전문가 정원사가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공간 채우기 폴리오미노 게임들을 해볼 때 '여기 한 칸 없으면 놓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곤 하죠. 그 욕구를 해소해주는 전문가네요. 실물 폴리오미노 타일로는 어렵겠지만 이렇게 그리는 게임이면 가능하죠. 3. 과일을 온전한 그림을 그리는 것도 그리 복잡하지 않은데, 더 간단히 그릴 수 있는 아이콘(△, ◇ 등)을 정해두신 것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전략은, 가능한 한 적은 종류로 도배하는 게 좋다고 생각됐습니다. 구역 점수가 본체인데, 종류 수가 늘어날 때 나눗셈으로 점수가 줄어드는 게 크죠. 1인 게임에서, 전설의 과수원까지 안 가고 유명한 과수원까지만 가려고 해도 구역당 평균 11점을 초과해야 합니다.(행/열 단일 종 보너스는, 한 행 보너스를 얻을 때마다 구역당 1점으로 생각할 수 있죠.) 구역당 점수가 구역을 이루는 과일 종류 수에 따라 1종류 9개: 12점(8개와 X: 7점 / 7개와 X 2개: 5점) 2종류 8~9개: 4점 3종류 9개: 3점 4종류 8~9개: 2점 5종류 5개~9개: 1점 이렇게 되죠. 2종류 이상으로는 5점이 안 나옵니다(판매로 그 구역의 종류 수를 줄일 수는 있지만) 결국 '9 구역 중 ㄱ자 모양으로 5개 구역은 단일 종 도배'가 답인 것 같습니다. 단일종 도배의 메리트가 큽니다. 보기에 다양한 과일을 그리는 게 예쁠 것 같다는 점에서도, 다양한 과일 그리기가 더 유도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한 구역을 단일종 9개로 채우면 3점'은 빼도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없어도 2종이 되면 나눗셈 때문에 점수가 훅 깎이니까요. 안 그래도 단일종 도배가 추구되는데 그걸 더 추구하게 만들어주는 유인(3점 보너스)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단일종 행/열 보너스도, 단일종이라는 조건을 빼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테트로미노보다 어려운 펜토미노를 쓰기에, 행/열이 그냥 완성이 되지 않을 수도 있죠. 빈 칸 없이 그냥 행/열을 과일로 꽉 채웠다는 것만으로도 보상을 주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대회 마무리 후에도 계속 수정하겠다고 하셨는데 1쪽짜리 대회에 그치지 않고 구성물을 더 쓰는 형태로도 발전시킨다면 시세가 차별적이면 좋겠고(모듈형으로, '시세' 카드들을 섞어 무작위로 뽑는 식으로. 어떤 건 첫 두 번째 판매까지 개당 2$라든지) 1인플은 전문가를 놓는 자리에 번호를 매기고 주사위를 굴려 매 턴 어느 한 자리(혹은 두 자리)의 전문가를 선택 불가능하게 하거나, 선택 시 추가혜택을 주는 식으로 하면 리플레이성을 높이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리 보너스(이 자리엔 포도를 심으면 +1$'라든가)가 있어도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미션 카드를 받게 하고 미션 카드에 '어느 위치 구역에 사과가 적어도 하나, 어느 구역에 바나나가 적어도 하나 있으면 보상' 이런 걸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과일 5종이 모두 있어야 5점을 받는다는 규칙이 있느데, 있는 과일 종류 수의 제곱으로 해서 유인을 더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건 그러니까... 지금 규칙은 여러 판 플레이를 해도 '단일종 도배'로 플레이 양상이 획일적일 것 같아서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심게 유도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들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다른 롤앤라이트 게임들을 봤을 때, 그린 패턴 또는 주사위 굴림 결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간 보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중간에 얻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돈-전문가 능력인데, 이건 그린 패턴 모양이나 주사위 결과와 간접적으로만 연결이 되고 직접적으로는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것을 넣으면 더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 얘기한 자리 보너스가 그런 것이고, 미션 카드도 '게임 종료 후 승점'으로만이 아니라 즉각 써서 어떤 보상(돈을 얻는다든지, 1칸짜리를 그리게 해준다든지)을 주는 식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 5. 그리기 단계의 전문가들은 1번씩만 쓸 수 있는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돈이라 함은 교환의 매개로 생각되는데, 여러 번 돈을 써서 여러 번 고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니 돈이 돈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전문가를 쓸 수 있냐 없냐를 볼 때 '돈이 모자라서 못 고용하지 않나'가 아니라 '내가 이미 쓴 건가'를 더 보게 되죠. 비용이 체증하는 식으로라도 해서, 혹은 와일드 전문가를 두거나, 아니면 게으른 일꾼/정원사에 체크 표시 칸을 두어 개 둬서 또 쓸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6. 운영자금은 트랙을 넘어서 얻을 수는 없죠? 그러니까 중간에 써도, 버는 돈은 최대 30$까지만 벌 수 있죠? 다인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들이 판매를 해서 시세를 낮추겠지만 1인 게임에서는 시세를 낮추는 남이 없어서, 트랙만 허락한다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겠는데요. 주사위를 굴려서 정한다든지 해서 플레이어가 판매하지 않아도 시세 하락이 일어나게 하거나 아니면 돈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7. 소매업자의 내용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 효과는 여러 번 발동되는 게 아니고 일회성인 것 같은데 2$(소매업자 급료)를 써서 1$를 얻으면 그냥 1$ 줄어드는 것 아닌가요. 설마 개당 1$씩 더 받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도매업자보다도 더 강력하다고 생각돼서요. 8. 모양(펜토미노)을 더 그릴 수 없으면 게임이 종료된다고 돼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어느 플레이어라도, 과수원이 가득 찬 경우(X 포함) 게임 종료'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그러니까, X도 못 그리는 상황이 됐을 때 종료). 아니면 'X가 있는 플레이어가 또 모양(펜토미노)을 더 그릴 수 없게 됐을 때 종료'로 하거나요. 그리고 X는 이번 턴 주사위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선택으로 X를 그릴 수 있는 것으로 하면 좋겠고요. 지금 적힌 규칙을 보면 모양(펜토미노)을 더 그릴 수 없으면 X를 그려야 한다는데 모양(펜토미노)을 더 그릴 수 없으면 게임이 종료된다고 해서 X를 그릴 시간이 없거든요. 그린다 하더라도 X 한 개만 그리고 빈 칸은 빈 칸으로 남겨두게 될 거에요. 그런데 규칙서에서 점수 계산 부분 설명을 보면 'X 개수'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X가 게임 전체에 1개만인 게 아니고, 여러 개가 될 수 있다'를 의도하신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게임 종료 후 빈 칸은 다 X를 적는 것으로 일단 플레이해보았습니다. 9. 최종 점수 계산 부분. 왼쪽에 과수원 모양 그림이 있고 가운데에 3칸으로 나뉘어 '모든과일', '운영자금', '총점', 이렇게 있는데요. 이러면 '모든과일'란에 구역 점수만 적고 행/열 보너스를 까먹기 쉬울 것 같아서 소계를 적게 하면 구역 점수란과 행/열 점수란을 따로 두면 더 좋을 것 같아요. 10. 최종 점수 계산 부분. 계산식을 보면 과일개수(긍정)÷과일종류수-X수(부정)+보너스(긍정) 이렇게 표기가 돼있는데요. "보너스(한 종류로 9칸 채우면 3점)" 문구가 가로로 길어서 이렇게 하신 것 같은데 빼는 걸 쓰고 그 뒤에 다시 더하는 걸 적는 것보다 더하는 것들부터 먼저 다 적은 후에 빼는 걸 적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자 길이는, "과일개수÷과일종류수"를 일렬로가 아니라 분수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X를 '구역 점수'로 생각해서 각 구역마다 계산하게 하기보다 모든 구역 점수, 행/열 점수를 구한 뒤에 과수원 전체에서 한 번에 X의 총 개수를 세어서 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음... 뭔가 뭔가네요.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부담 없이 할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부담이 꽤 있는 게임 치고는 운 영향이 꽤 있고, 전략적 재미가 그렇게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려 넣는 블럭 안에 각 내용 위치를 고른다는 게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떄 부담감이 컸어요. '와 이거 어떤 수가 좋은 수지?' 추상전략 좋아하시는 레이지니님 게임답게 이 게임은 추상전략 같아요. 추상전략 게임들이 보통 다른 게임들보다 부담감이 크게 느껴지는 게, 저는 반복적인 작은 refresh가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꾼 놓기 게임은 라운드마다 일꾼 회수가 되고, '이번 라운드에는 일꾼 배치를 잘 못한 것 같지만, 다음 라운드에는 잘해봐야지' 할 수 있고 카드 드래프팅을 하는 게임은 '이번 라운드에는 선택을 잘 못한 것 같지만 다음 라운드에는 잘해봐야지' 할 수 있는데요, 추상전략 게임들은 처음에 둔 수, 두 번째로 둔 수... 초반부터 모든 수가 게임 끝날 때까지 계속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기 때문에(제 식대로 표현하자면, 작은 refresh가 없어서) 특히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장르상 한계점인 것 같아요. 9가지 방문자 득점 규칙이 있고 각 건물, 자연 득점 규칙이 있는데 이게 꽤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한 번 그리면 게임 끝날 때까지 옮기거나 지울 수 없으니 '여기 이거 그린 거 후반에 후회되면 어떡하지?' 싶었어요. 주사위 선택도, 게임을 해보니 웬만하면 모양-건물-자연순으로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셋 중 어느 것부터 선택하는 게 중요한지 모르겠어서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게임에서 얻는 성취감은 주로 '게임 진행 종료 후 고득점 확인'이라고 생각돼고, 진행 중에 얻는 기쁨은 '별 얻는 것'이 있는데요. 별 얻는 것도 크게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득점 규칙을 이래 저래 생각해서, 혹은 못 채우는 칸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모양 신경 써서 놓았는데, 어라, 놓고 나서 보니 여기 열도 완성이 됐네? 별 획득.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레이지니님 유튜브 플레이 영상도 봤는데, 레이지니님도 별 획득 하는 거 깜빡하기도 하시더군요. 게임 중에 몰입감이 떨어진다고 느꼈는데, 한 편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게임 같은 경우 다른 플레이어가 나의 선택지를 없애기도 하고, 1인 게임이나 협력 게임의 경우 제시된 시한 안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곤 하는데 이 게임은 누가 쫓아오는 게 아니니 천천히 해도 된다고 느낀 것 같아요. 마을 공간이 7*7칸에 시작 칸 2칸 빼면 47칸이니까, 4칸짜리 11블럭+5칸짜리 3블럭을 채우면 꽉 차고 아니면 4칸짜리 3개+5칸짜리 7개 채우면 끝나는데요. 물론 더 일찍 끝날 수도 있죠. 그런데 블럭의 수(횟수)를 줄이는 것의 이점이 없는 것 같아서 방문객을 소화 가능할 정도까지만 초대하고, 블럭은 5칸짜리를 많이 하려고 할 필요 없이 가능한 한 빈 틈 안 생길 모양으로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폴리오미노 공간 채우기 게임들은 큰 조각 먼저 가져오는 게 의미가 있는 게임들이 꽤 있는데 그와 대조적이네요. 5칸짜리 블럭을 쓰면 또 힘들어지는 게, 자연 등 뭔가 끊기기가 쉬운 것 같아요. 방문객들을 보면 천문학자가 쉬운 것 같고, 농부, 산악인이 어려워 보여요. 나중 규칙을 보니 커플도 생기고, 조건이 좀 달라진 것도 있네요. 자연 점수, 목장 점수 규칙이 바뀐 건 저도 좋다고 생각해요. 3칸짜리 블럭이 생긴 것도 좋은 것 같네요. 규칙서는 4쪽으로 나뉜 것을 한 쪽에 담으셨는데 처음에 저는 위에서 아래로 읽고 문장이 제대로 안 이어져서 이상하고 생각했는데 윗 부분 아랫 부분을 나누어 봐서 왼쪽에서 윗 부분 반(1쪽)을 읽은 다음에 이어서 쭉 아래로(3쪽) 읽는 게 아니라 오른쪽(2쪽)으로 넘어가야 하는 거였더군요. 쪽번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12 룰북은 테두리 선으로 구분이 돼서 그런 헷갈림이 방지가 됐네요. 규칙서에서 '마을 계획' 내용을 '게임 준비' 안에 넣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거기가 아니라 '게임 진행' 부분에 넣으신 이유가 있을까요? 별은 획득하면 블럭 안의 해당 별에도 동그라미를 치고, 상단에도 동그라미를 치는데 행/열 동그라미 체크(왼쪽과 아래)까지 하게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빼도 될 것 같아요. 까먹기도 쉽고. 그냥 블럭 칸 안의 별 자체, 그리고 상단에 별 자체에 동그라미를 치는 것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메뉴판(주사위 눈에 따라, 어느 것이 선택 가능한지)은 주사위 눈이 일렬로 균등한 간격으로 표시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https://imgur.com/Wj7MUZL 지금 보면 강은 1눈, 숲은 4눈5눈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러면 '강은 1눈 주사위 1개 필요, 숲은 4눈 주사위 and 5눈 주사위 1개, 총 주사위 2개가 필요' 이렇게 생각됩니다. 규칙을 읽어보면 그게 아니지요. 저는 마폴처럼 주사위 눈은 일렬로 균등한 간격으로 표시하고, 같은 열로 '선택 가능한 것'을 표시하면 좋겠어요. 선 같은 걸로 구분을 하고요. 물론 이런 표현 방식도 이미 생각해보셨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 형태가 더 예뻐서 이렇게 하신 거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형태처럼 한다면 그래도 빗금을 넣어서 [4눈]/[5눈]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레이지니님 게임이어서 더 기대된 점도 있던 것 같고 또 제가 너무 쓴소리만 한 것 같아서 민망하네요;

정식 2인 규칙은 개인목표(비밀목표)를 안 쓰는 것인데, 하우스룰로 그냥 쓰는 게 더 재미있어요. 다만 배반자 카드는 빼고요. 참고로 2인 게임은 1인당 시작 손패 7장씩, 캐릭터는 4중 3택으로 합니다.

만드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1. 햄스터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햄스터 테마는 주저 없이 호감입니다. '고장'이 있는 점도 너무 좋습니다. 2. 주사위 3, 4 눈 액션이 게임 중 바뀔 수 있고, 바뀔 기회에 이르기(먹기 트랙 진전)도 선택에 달린 것이라는 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주사위 굴리는 개수를 늘릴 수 있는데, 그러면 6이 나올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는 점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3. 작물을 단순 도형으로만 구분할 수도 있게 만든 점은 매우 훌륭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용어 설명이 더 되면 좋겠습니다. 규칙서에서 정원 그림에 테두리를 치고 '정원' 이렇게 표시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5. '2. 주사위 선택' 부분, "주사위는 자유롭게 고를 수 있으나, 1개는 반드시 남겨야 합니다" 이 문장이 한 번 읽었을 때에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액션에 사용하는 주사위 개수를, 1개만 골라도 되고 2개 골라도 되는 것 거죠? '액션 종류 선택에 사용하지 않는 주사위(고르지 않은 주사위)'를 적어도 1개 남겨놔야 하는 거고요. 고르지 않은 주사위라는 게 표현이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어느 열에 심고 싶어서 그 눈의 주사위를 '고른 것'일 수 있으니까요. '주소 주사위'라거나 '보조 주사위'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혹시 딱 1개만 남겨야 하는 것으로 의도하셨나요? 그게 아니라면 심기 설명에도 '고르지 않은 주사위와 일치하는 열'을 '고르지 않은 주사위(중 하나)와 일치하는 열'이라고 써야 할 것 같습니다. 6. '3. 액션' 설명 부분에서 설명할 부분은 다 하고, '2. 주사위 선택' 부분에서의 액션 설명은 가능한 한 빼면 좋겠습니다. '주사위 선택과 액션'이라고 하나로 합쳐도 될 것 같습니다. 7. '고장' 부분 "이 눈금이 나온 주사위는 이번 차례에는 다시 굴릴 수 없습니다. 고장 눈금이 3개 이상 모이면 바로 정리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내용은 '1. 주사위 굴림' 설명 부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고장 눈금이 3개 이상 모이면'이라는 말이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6이 나온 주사위가 3개 이상이면'이란 뜻인가요? 거듭 읽고 일단 그렇게 짐작하고 플레이해보았습니다. 9. 심기를 할 때 작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 보조 주사위(액션 종류 선택에 사용하지 않은, 고르지 않은 주사위) 눈과 매칭해 1~2면 해씨, 3~4면 아나나스, 5~6이면 옥수수, 이렇게 하거나 아니면 선택의 여지를 더 준다면 1~2이면 해씨/아나나스, 3~4면 아나나스/옥수수, 5~6이면 옥수수/해씨 이런 식으로 한다든지요. 지금 규칙으로는 우선 한 작물을 선택해 그 작물을 최대한 팔 생각을 하고 그 작물만 심는 게 좋아보여요. 예를 들어 해씨 6개를 팔았고 옥수수 3개를 판 상황에서 심기를 하려고 할 때 해씨를 심으면 하나당 +6점이고 옥수수를 심으면 +3점이니까요. 그래서 게임이 단조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게임 종료 때 '종류로 모은 세로줄당 5점'이, '서로 다른 종류로 모은 것을 뜻하나요? 그럼 다른 작물을 심을 유인이 있는 거지만 그게 있다 하더라도 한 종류나 두 종류 작물을 6점짜리로 만들어서(6번 팔아서) 그 6점짜리 작물로 도배하고 게임을 빨리 끝내는 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10. 심을 때 일부 칸에 보너스를 두고(그 자리에 심은 후 처리), '아랫 행에 심으려면 윗 행에 먼저 심었어야 한다'는 제약을 두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11. 게임이 좀 길다고 느꼈습니다. 쳇바퀴 칸 6개가 아니라 3개만 차면 종료되게 하는 게 어떨까요? 12. 주사위를 선택해서 액션을 다 하고 나서도 정리 단계로 넘어간다는 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규칙서에는 정리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고장 눈금 3개 이상 모인 경우'로 밖에 설명돼있지 않은데 액션에 사용하기로 고른 주사위들로 액션을 다 하고 나도 정리 단계로 넘어가는 것 맞지요? 13. '팔기'가 테마적으로 좀 와닿지 않습니다. 홍보... 같은 표현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팔기'라고 하면 심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줄어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그렇지 않고 그냥 수레에 체크 표시를 추가하는 것이잖아요?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 게임은 가위바위보 같은 게임입니다. 그런데 선택지가 3개(가위/바위/보)가 아니고 4개(♤/♡/♧/◇)이고, 스탯(주먹/빠/발/체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이 따로 있어서, 전반전에는 그 스탯을 올릴 수 있는데 스탯은 테크트리가 있고 플레잉 카드 진열과 관련된 규칙으로 수트를 선택해 테크를 올릴 수 있습니다. 가위바위보 같지만 의도적으로 성능 간 차이를 주고, 그 성능 간 차이가 눈치 싸움에 영향이 있게끔 만드신 것 같습니다. 카드들이 진열에서 옆으로 한 칸씩 넘어가면서, 어느 열이냐에 따라 성격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테크트리로 스탯을 올리는 점도 호(好)입니다. 각 테크 칸 이름이 택견 기술 이름인 모양인데, 작가님께서 택견 관련 공부를 많이 하셨나봅니다. 후반전은 가위바위보 식인데, 훈련 단계(전반전)가 끝나면 결정된 스탯을 보고 보수행렬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보수행렬이 결정되면 행동별 성능(♤/♡/♧/◇)이 고정됩니다. 여기서 게임이 끝날 때까지 어느 행동은 계속 안 쓰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른 분들이 플레이하셔도 ♡가 안 쓰일 것 같습니다. ♡와 ♧은 공통적으로 대미지를 면케 해주는 기능이 있는데요, ♡는 상대의 ♤에 대해 발 스탯만큼 ♧보다 많이 대미지를 경감시키지만 발 스탯을 올리지 않으면 ♧보다 나을 게 없고 ♧는 스탯을 전혀 올리지 않아도 상대의 ◇, ♡에 대해서 방어력이 무한입니다. 게다가 ♧는 이름이 '막기'인데, 공격적입니다. ♡는 상대에게 대미지를 줄 수 없습니다. 반면 ♧은 상대가 ♤가 아닌 한 무한 방어력으로 방어를 하는 동시에 상대에게 반격 대미지를 입히기까지 입힙니다. 기본적으로 ♧이 가장 선호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 3번 중에 한 번은 ♧/♡가 아닌 행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는 상대 ♧에 반격 대미지를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가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가 좋을 수 있으려면, 발 스탯을 올려야 가능한데 발 스탯 올릴 기회에 주먹 스탯 올리고 ♤를 쓰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만약 발 스탯이 주먹 스탯보다 올리기 훨씬 쉬웠으면 밸런스가 좀 더 좋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랙을 보면 스탯이 오르기 위한 표시 요구치는 주먹/빠/발이 똑같지만, 각 테크 칸을 보면 발 스탯이 더 올리기 쉽안 한 것 같습니다. 수트(무늬() 하나를 써서 표시 3개를 할 수 있는 게 발은 두발당성, 후려차기, 곁차기, 뱅뱅이질, 달치기 5개가 있는데 주먹 올리는 칸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부족한 것 같습니다. 행동은 ♤/♡/♧/◇ 중 ♧가 너무 좋고, 반격 당하지 않는 ♤에 좋은 스탯은 주먹이고 그래서 주먹 스탯을 최우선으로, 체력/발 스탯을 차선으로 신경써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완전 똑같이 테크를 타게 됐고, '대전 3번 중에 한 번은 ♧/♡가 아닌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 규칙이 있어서 다행히 '똑같은 한 행동만 반복'이 되지 않고 가위바위보 식이 되었지만 그래도 ♧가 가장 좋았습니다. 훈련단계 규칙은 괜찮았는데 대전이 심심했습니다. 언제나 4종 행동이 선택지로 있게끔 하기보다 플레이하면 소모하고, 새로 뽑는 식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상대의 손패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하는 규칙을 넣고요. 품밟기, 활개짓, 아랫발질까지는 갈림길이 없어 반드시 똑같이 갈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초심자를 학습시키기 위한 걸까요? 저는 불필요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테크트리도 좀 보기 불편하긴 합니다. 이 대회 규칙 제약 때문에 그런 거겠지만요. 꼭지점에 있으면 최종테크이냐? 아닙니다. 꼭지점에 있어도 최종테크가 아닌 게 있고, 최종테크여도 꼭지점 위치가 아닌 게 있습니다. 활개긁기, 뱅뱅이질은 최종테크인데 모서리도 아니고 안쪽에 있습니다.

뒤죽박죽서커스, 닥터유레카, 로보77, 펭귄파티, 코잉스(인당 1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볼로 피자 시켜 먹으면 바닥이 30*30cm 이상 사각형인 비닐봉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5kg이나 버텨야 하나요? 보드게임 하나에 보통 1~2kg인데 주화(메탈코인)를 쓰시나요? 튼튼한 거라면 보면대 가방도 살펴보실 만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타포린백이 저렴해서 좋겠지요? 명절선물로 생긴 타포린백을 쓸 수도 있고요.

이 영상이 생각 나네요. 저는 물론 게임이 예술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댓글이랑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youtu.be/0ZKHxTX57lI

에볼루션, 파워그리드, 알함브라, 요르빅,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블러디인 추천 드립니다.

짧은 게임들로 로보77, 픽피크닉, 너도나도파티, 데드맨스드로우, 더게임, 카운트업, 루핑루이, 날아라 몬스터 드론(Drone Home), 닥터유레카, 블리츠 추천 드립니다.

저는 6＞9＞5＞2＞4＞8＞7＞1＞3＞10순입니다. 10이 가장 괜찮습니다. 4, 5, 9가 일맥상통하는 것 같고 아무래도 배반이 아닌 것 같네요. 10. 원치 않는 게임, 싫은 티 내는 것 그 사람이 하기 싫다는 게임을 누가 하자고 한 상황이겠지요?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안 하고 싶은 게임 빼고 모두가 하고 싶은 게임 하는 게 이상적인데, 미리 얘기를 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100개 중에 50개 걸러도 50개나 남으니까요. 3. 세세하게 설명하는 것. 저는 세세하게 설명하시는 걸 듣는 것을 선호합니다. 앞 내용을 잊는 것은 양의 문제보다 설명 순서, 명확한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명확하지 않게 설명하면 뒷 내용 설명 때에도 앞 내용이 계속 신경이 쓰이고 집중하기가 힘들어 일부 내용을 잊기가 쉽습니다. ¶ "공격자 숫자가 높으면 공격자가, 수비자 숫자가 높으면 수비자가 이긴다"☜'숫자가 같을 경우에는?' 1. "아까 설명했는데요." 경험이 부족하면, 청자가 들어도 까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겠지요. 이것도 고치면 더 좋겠지만 악의도 없고 다른 것들에 비해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로 설명 했는데 설명 안 했다는 말을 듣는 경우도 있고, 설명 안 해놓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조자료를 앞에 놓고 설명하면 좋습니다. 설명자가 내용을 까먹지 않게 하는 기능만 있는 게 아니고, 보고 한 것이니, 빼먹지 않았다는 증거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7. 이미지. 다른 것보다야 괜찮은 것 같습니다. 8. 에러플. 설명이 완벽한 게 좋지만, 에러플은 매우 흔합니다. 완벽을 언제마 바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이 경우도 악의는 없다고 생각되고요. 4. 설명 전에 게임 팁까지. 게임 팁을 설명하는 건 저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면 설명 순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필연적인 것은 아니고, 설명 순서를 잘 짰으면서 적절한 때에 팁까지 주는 것은 좋습니다. 2. 덜 설명하고 '돌려보자' 플레이가 이해시키기 좋은 방법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덜 알려주면 제 실력을 내볼 수가 없죠. 필요 시 예행을 짧게 하고 '설명 끝나면 셋업을 다시 할게요'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5. 룰을 대충만 익혀 옴. 아... 여기부터 힘듭니다. 잠깐 들여다보고 금방 파악하는 경우는 괜찮지만 좀 복잡한 게임은 계속 게임 진행이 막힐 수 있습니다. 9. 설명 순서가 중구난방 시간은 드는데 청자들은 이해를 못합니다. 설명은 이해시키기 좋게 순서를 잘 짜야 합니다. 6. 대상과 안 맞는 게임을 츄라이하는 것 시간도 많이 들고, 적응하지 못한 청자들은 그 긴 시간 동안 고통만 받습니다. ──────────────────────── 덧붙여... 룰마(저는 설명자라고 할게요.) 할 용기가 안 난다시는 분도 계신데 '어떻게 하면 좋다'를 말씀 드리면 용기가 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7331&tb=board_community 커뮤니티에서 그런 얘기가 종종 있었습니다. 설명자가 귀하다, 설명자에게 특별히 고마워해야 한다. 저는 설명자를 주로 맡는 입장인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설명자도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면 됩니다. 같이 게임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고마운 건 설명자나, 청자나 똑같이 고마워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보면 '웃겨주는 역할'을 주로 맡는 친구가 있고, '웃는 역할'을 주로 맡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저는 웃겨주는 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된 이후 생각해보니, 웃어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웃기는 친구도 의욕을 더 가질 수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료팩에 "항상 애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제품을 만들어줘서 소비하는 입장에서 저는 제조자가 고마운데요. 물론 이건 돈이 오갔죠. 하지만 그 음료를 필요로 해주는 소비자가 있기에 음료 제조자는 음료 제조일을 하고 살 수 있어서 소비자에게 고마운 게 맞습니다. 딱 맞는 비유는 아닙니다. 지금도 웃겨주는 게 좀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보드 게임은 설명자도, 같이 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다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어떤 분은 이런 글을 쓰는 분의 마음을 꺾고 계신데 제 생각엔 '룰마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마이너스가 더 큽니다. 설명을 잘 못하면 그 때문에 그 게임을 처음 해본 사람이 굉장히 불쾌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그래서 그 게임을 다시는 안 하려고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명을 한다고 다 고마운 게 아닙니다. 잘못된 설명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위생법을 지키자고 한다고 해서 음식 판매자들의 마음을 꺾는다고 공격하는 것과 같이 생각됩니다.

악의가 있는 건 아니고, '자신에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해 일어나는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121

맞아요, 예전에는 한국판 출시가 적어서 보드피아에서, 보드엠에서, 위펀에서 외국판 게임을 사서 했습니다. 코보게에서도 수입 게임을 꽤 취급했고요. 저는 테라포밍 마스의 성공이 분위기를 바꾸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ALG 영향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요.) '긱웨이트 3점 정도라고 할 수 있는 이 게임이 이만큼 잘 팔려? 해볼 만하겠다' 하고 출판사들이 전보다 적극적으로 계약을 하고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이 테포마인 것은 아니었죠.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았지만, 아직 한국판이 안 나왔던 게임들'도 이제 안 남은 것 같아요.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드 게임은 그 좋음에 비해 아직도 너무 덜 알려져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한국판 신작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저는 아쉽지 않아요. 아예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수명이 다 하기 전에 다 해볼 수 있을지 의문일 만큼 이미 나와 있는 게임 중에 특히 관심 가는 게임들만 하려고 해도 너무 많아서요.

댓글로 다른 분들이 다신 게임들은 거의 다 나왔는데 본문의 따세님이 원하신 게임들은 안 나왔군요 ㅜ

핸즈켓, 매지컬베이커리ㅡ내가 점장!, 나랏말싸미, 우노, 요트, 뻥카드, 픽미업(스티키 스틱스), 로보77, 우봉고3D, 컴플레또, 오이다섯개, 뒤죽박죽서커스, 유희왕, 졸리앤로저, 노터치크라켄, 마샨 다이스, Pairs, 좀비다이스 호드, 독수리눈치싸움, 퍼스트콘택트, 픽피크닉, 요르빅, 닥터유레카, 더게임, 드림홈, 동화책과게임:토끼와거북이, 탑텐티비, 러브크래프크레터. 좀 더 하면(게임이 애매하다는 게 아니고, 이들 게임은 좀 유명하지 않나 싶은) 에볼루션, 블러디인, 자메이카, 알함브라, 어콰이어 이 정도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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