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
팔로우
보드게임 디자이너 건일입니다.
건일
시대에 뒤쳐진 사람들인거죠.
2019-06-13
건일
좋은 아이디어네요. 다만, 파란팀을 독립운동가로, 빨간팀을 침입한 일제 스파이로 설정을 하시는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순히 '독립운동가는 선하니까 파란팀이여야해!' 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 레지스탕스 아발론 이전의 버젼 '레지스탕스'가
원래는 '독재세력에 대항하는 선의팀 레지스탕스(저항군)'과, 그 레지스탕스에 잠입한 '독재세력의 스파이' 구도였거든요.
그러니까 파란팀에는 그냥 독립운동가들을 넣고(멀린에는 김구선생 정도를 넣고), 빨간팀에는 친일파들을 넣는게 좀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2019-06-12
건일
보드게임은 놀랍게도 대부분이 한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카드가 들어가는 게임은 카드홀더를 쓰시면(손에 쥐는거 말고, 바닥에 두고 꽂는거요) 아무문제가 없습니다.
2019-05-27
건일
무섭게 게임하시네요 ㄷㄷ.. 하여간 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컴퓨터를 가진 않는데, 이게 틀린건 아니였군요.
2019-05-20
건일
역시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2019-05-20
건일
전략게임 중에서도 경매요소가 있거나. 혹은 인터액션이 강한 게임들입니다. 나름 고전이지만 여전히 깊고 재미있습니다.
2019-05-13
건일
제철소는 랭카셔에서도 그렇고 그냥 언제지어도 좋은 건물이죠. 운하때 4단계까지 뒤집으면 점수가 크겠지만, 사실 후반에 지어도 철을 팔면서 얻는 수익이 굉장히 높은지라 좋습니다. 다만 누군가 운하시대때 제철소를 다 뒤집어놓으면, 철도시대때는 다른 제철소에 의해 덮어씌워지는 액션의 너무 쉬운 먹이가 되는건 아닌가 싶네요.
사실 제가 보기엔 버밍엄은 양조장이 그냥 미친듯이 좋습니다. 1시대때 다른거 안하고 양조장만 미친듯이 짓고 뒤집어만 놓아도 이기더군요. 어차피 맥주는 누군가가 써주기 마련이고, 길을 연결안해도 내가 급할때는 언제든 쓸수있고, 철도시대때의 철도러쉬도 맥주만 많으면 자유롭죠.
그리고 박스, 그러니까 소비재공장은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다른 두 제품은 티어가 오를수록 꾸준히 점수가 높아짐에 반해, 얘는 중간까지도 왔다갔다 하는지라.
2019-05-13
건일
아뇨. 그 카드들은 호리병의 주인이 바뀔때, 그 카드를 냈던 플레이어가 점수로 가져갑니다.
마이너스가 되는 점수카드는 처음에 묻은 3~4장(3인이면3장, 4인이면4장)뿐입니다.
2019-04-29
건일
혹시나 싶어서 댓글을 쓰는데, 이분은 저와 이름만 같을뿐 다른사람입니다.
2019-04-20
건일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는 소개 만화군요! 너무 최고에요!
2019-04-07
건일
블러프는 게임이 가벼우면서 엄청 재미있습니다. 시간 잠깐날때 '블러프나 할까?'가 가능한 게임이죠. 게다가 구성물도 압도적이죠.
쿠한델 마스터도 재미는 있는데... 세팅할것도 있고, 플레이타임도 훨씬 길고, 규칙 난이도도 블러프에 비하면 많이 높죠.
2019-04-03
건일
맞습니다. 제가 브라스를(지금으로 치면 브라스-랭커셔를) 한참 플레이할때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첫 플레이어는 2원에 디벨롭하는데, 제가 네번째 플레이어가되면 무려 8원을 내고 디벨롭을 해야하는 엽기적인 상황도 나오거든요.
그래도 위안삼을만한 것들이 있다면, 본인이 좀 많이 후턴이면 디벨롭을 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디벨롭 안하는 테크에 대해서도 연구를 좀 했었는데, 지금은 구체적으로 생각나진 않네요. 하여간 브라스-랭커셔가 되면서 면직물공장 레벨1짜리가 2점 버프를 받은것도 있고 하니..
그 외에는 '상대방이 뭘 디벨롭하는지' 보고나서, 제 테크를 갈 수 있다는건 굉장한 장점중 하나입니다. 선플레이어와 두번째 플레이어가 만일 같은 테크를 탄다면(가령 둘다 면직물공장을 디벨롭 한다거나), 굳이 저까지 면직물공장을 디벨롭할 필요는 없거든요. 그냥 항구 빠르게 디벨롭해주고, 손쉽게 이득을 보는 방법도 있죠.
2019-03-28
건일
난독증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시장(MAYOR)'액션을 선택하면 이주민들을 데려올 수 있는데, 이 이주민들이 사실은 흑인 노예라는 사실은 이제 너무도 유명한 사실이죠. 이 게임의 디자이너는 진작에 '이 인물들은 노예가아니라 이주민이다'라고 변명했습니다만..(그리고 실제로 신대륙 개척 초창기에는 흑인노예보다,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백인 계약이주민들을 데려왔던것은 사실입니다.)
라고 썼는데 그걸 그렇게 해석하셨군요. '멍청하다'라는 지적을 하시기전에, 먼저 글을 제대로 읽는 노력을 합시다.
2019-03-27
건일
요즘 나오는 논의가 그것입니다. 실제로 영화같은 매체에서 이런 '실존했던 사건의 피해자'를 기리는 과정에서, 너무 자극적으로 그 피해과정을 노출하지 말자는것이죠. 왜냐면 그 영화자체는 피해자를 기리기 위함인데, 왜 '가해자에게 몰입할만한 가학적인 장면을 굳이 집어넣느냐'는거죠. 그게 현대의 문화매체에대한 논의입니다. 단순히 잔인하고, 야하고, 끔찍하게 그린다고 그게 피해자를 기리는게 아니라는거죠. 오히려 모욕이 될수도 있구요.
2019-03-27
건일
역사기반 워게임이나 드라마든 영화든 '학살 가해자에게 몰입해서, 학살하는 행위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것'을 보면서 희생자들을 기리나요? '재현'과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영화가 재미있다고 해서, 알고보니 그 영화가 '희생자들을 탄압하고 학살하는게 너무 재미있더라' 이러진 않거든요.
2019-03-27
건일
네.. 수정하겠습니다.
2019-03-27
건일
댓글 작성자분이 '교육'에대한 얘기를 언급하셨기에 '교육이 아니다' 라는 얘기를 먼저 드린거잖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부분의 역사기반 워게임을 부정하는 발언이네요'라고 하셨기에, 그 게임들은 애당초 교육용이 아니라서 교육과 관련된 논의에서 언급될 필요가 없다는걸 말씀드린거구요.
2019-03-27
건일
끼워맞추면 뭐든 블랙코미디가 되죠. 그리고 실패한 블랙코미디는 그냥 조롱과 모욕으로 전락할 뿐이구요.
2019-03-27
건일
역사기반 워게임은 애시당초 '교육용'이 아닙니다. 성인들이 즐기기위해 그럴싸한 테마를 끌고온것이죠.
그리고 전쟁이 비극인것은 맞지만, 그것이 '죄악'인가를 따져보면 그것은 또 할말이 많아지겠죠.
2019-03-27
건일
그래서 저는 화이트채플도 끔찍한 게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하기도 하구요.
엔데버는 그나마 변명거리가 있다면, 후반부에 '노예해방'이라는 카드가 존재하고, 이걸통해서 노예 카드들이 벌점이되는 시스템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플레이어들이 노예를 들고와서 했던 행동들에대한 '시스템적인 페널티'를 주고있기도 하구요.
게임역시 문화예술중 한 분야이고,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있는데 PC게임이나 비디오게임보다도 보드게임은 유독 이런식의 논의가 전무한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럼 이거는, 그럼 저거는' 이런식의 말이 나오는거겠죠. 맞는말씀이에요. 그리고 그에대한 논의도 하나둘씩 이끌어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03-27
건일
제작회사의 역사인식이 올바르다고 해도, 그 결과물이 올바르지 않을수는 있습니다. 의도가 실패하는 작품은 많으니까요.
2019-03-27
건일
게임의 본질은 '재미'입니다.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면, 그건 교육이 아니죠. 마찬가지로 작가의 의도가 어찌되었건, 그 과정(학살같은 경우)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 있다면, 그 의도는 실패한겁니다.
2019-03-27
건일
공교롭게도 마녀사냥에 동참했던 대다수의 민중들은 '광신도'가 아니였을겁니다. 세일럼 마녀사냥 사건에 대한 재판기록만 보더라도, 이사람들이 전부다 종교에 너무 열성적인 인물들이라서 서로를 고발했다고 볼수는 없기도 하구요.
2019-03-27
건일
마녀는 존재한적이 없지만, '마녀사냥'은 실존했습니다. 그러니 더 웃긴것이고, 더 존재해서도 안되는 것이죠. 본질을 잘못 파악하신거같은데, '마녀가 없었으니까, 마녀사냥은 판타지야!'라는게 아닙니다. '마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녀사냥이라는 비극이 벌어졌다'가 핵심이구요. 그런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위해 '마녀'를 집어넣는건, 말그대로 '유태인학살을 정당화하기위해, 실제로 독일인들을 죽이려들던 악당 유태인'의 존재를 집어넣는것과 다를바가 없다는겁니다.
2019-03-27
건일
그건 가이아프로젝트에서도 똑같이 나오는 문제죠. '좋은종족 있으면 비딩 높게 불러라'. 심지어 세븐원더스 듀얼은 원더를 비딩으로 들고가는것도 아니라서, 운나쁘면 상대방과 나의 '한턴 더 진행하는' 원더의 개수가 두개까지도 벌어질수가 있으니까요.
2019-03-23
건일
세듀의 가장 큰 단점은(판테온오면서 더 심해진 단점인데), 아무래도 '한턴 더 진행하는' 원더가 너무 말도안되게 사기라는것 정도겠네요. 그나마 세듀 본판은 그래도 점수로 끝나는 게임이 많아서, 어쨌건 몇턴 그런식으로 날려도 만회가 가능한데, 판테온으로 들어오면서 이 연속으로 턴을 진행하면서 아예 게임을 과학이나 군사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 이럴거면 '한턴 더 진행하는' 원더를 무조건 많이 집는 사람이 이기는게임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2019-03-23
건일
1. 네. 랭커셔에서는 10원단위로 30원까지 선택이 가능했지만, 십수년의 플레이 통계(?)의 결과, 대부분의 플레이어가(90%가량이) 30원 대출만 한다는걸 깨달았고, 따라서 버밍엄에서는 강제로 30원 대출만 가능하게 바꾸었습니다.
2. 네. 강철소모가 없습니다.
3. 도자기 1티어 건물도 마찬가지로 운하시대가 종료되면 맵에서 빠집니다. 그러나, 철도시대에도 도자기만 유일하게 1티어 건물을 지을수는 있습니다.
2019-03-09
건일
머니칩은 너무 끌리네요.. 게임 자체는 그냥저냥이라 그렇다 치고, 머니칩만 따로 팔생각 없나..
2019-03-08
건일
최근에 올라온 보드게임 리뷰 채널에서 (랭카셔와 비교해서) 버밍엄에대한 평가를 이렇게 하더군요.
'랭카셔는 훨씬 가혹하고 어려운 게임이라면, 버밍엄은 '더 많아진 잔룰들에 비해' 초보자들에게 훨씬 관대한 게임이다' 라고 말이죠.
다양한 기회들이 있고, 몇번의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발판이 마련이 된다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일단 랭카셔의 '특정 행동이 너무 강력하다' 라는건, 아마도 '철도시대 시작과 동시에 철도러쉬를 하는것'과, '테크와 상관없이 제철소는 무조건 다 지어야한다'는 두가지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래서 랭카셔는 좀 많이 과장하자면 '철도시대 첫 라운드에 선을 먹기위한 눈치싸움' 따위로 표현할수도 있구요(물론 그정도는 당연히 아닙니다만)
버밍엄은 이런 철도러쉬를 '맥주'라는 새로운 자원을 소모하게 만듦으로써 거의 완벽하게 해결했습니다만.. 글쎄요 여전히 철도는 강합니다.
테마성이 줄었다는것은 받아들이기 나름입니다. '영국=섬' 이라서 당연히 조선소와 항구가 있고, '영국=제국주의'라서 당연히 식민지에 상품을 파는것을 연상한다면 랭커셔가 훨씬 '영국의 산업혁명'을 잘 표현한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버밍엄 지역은 그 나름의 문제가 있었고, 그 나름의 산업이 발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브래스-버밍엄에서는 나름 훌륭하게 표현하긴 했습니다.
인터액션은.. 글쎄요. 인터액션이 줄었다는말은 아니고, 다만 '눈치싸움'은 과하게 줄어든것은 맞습니다. 과장을 좀 보태자면 '버밍엄을 하면서 단 한순간도 긴장감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내 할일만하면 되는 게임이거든요. 랭커셔는 수계산 잘못하면 면직물을 못팔거나, 내 항구가 놀거나, 조선소를 업그레이드만 해놓고 짓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게임인데, 버밍엄은 그런경우가 훨씬 덜합니다.
저는 브래스 구버젼부터 수십여판을 즐겨왔던 플레이어고, 브래스 랭커셔를 훨씬 좋아하는 플레이어라서 이런식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다른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네요.
2019-03-04
건일
감사합니다!
2019-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