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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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2078&tb=community_qna&game_id=&game_category=&reply_type=on
2023-02-28
접쫑
학교 관련은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 안 썼는데, 뭐 덧붙여보겠습니다.
한 보드카페 사장님께 들은 얘긴데, 대학교 앞에서 하면 대학생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특히 입학 성적 높은 대학교일수록요.
제가 비교적 자주 가는 곳은 중고등학생 손님도 꽤 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손님은 거의 못 봤는데, 초등학생 본인이 오려고 하는 게 아니어도 부모가 만만하게 아이 맡길 곳으로 보드게임카페를 보기도 한다는군요. 종일제 저렴한 곳 있으니까.
저는... 저도 보드게임카페를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근데 돈벌이로는 못할 것 같고,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취미로,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게임들 추천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드게임 즐길 수 있는 공간 만들면 좋겠어서요.
시간당 공간 이용료로 벌기보다는 음료, 스낵으로 번다고들 하더라고요, PC방처럼.
저는 식당 운영을 하고 싶진 않았어요. 한다면 포장된 병/캔 음료, 전자렌지, 냉동 만두 같은 거 두고 이용객들이 스스로 계산 해서 먹게 하고, 매장에서 조리해주는 건 일절 없는 것으로 하고 싶어요(그러면 조리 설비를 두지 않아도 되고, 설거지도 ㅇ나 해도 되고, 식기도 안 둬도 되고, 화재 위험도 거의 없고 식재료 관리도 안 해도 되고, 일하는 사람들 보건증 없어도 되고, 음식점 영업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될 테니). 외부 음식 허용하고요. 먹는 시간도 시간당 요금은 들어갈 거고. 주변 배달음식점 메뉴판을 비치해서, 그 식당들에게서 광고 수입을 받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식사 우선 테이블들을 따로 두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렇게 하면 잘 벌 거다'가 아니고 그냥 '안 벌리더라도 저는 이렇게 하고 싶다'입니다.
이런 가게의 중요한 고민 거리가, 18시 이후에는 붐벼도 18시 이전에는 손님이 없다는 것인데요, 그에 관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를 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시 이전까지는 반값이라든지.
2023-02-28
접쫑
보드게임카페 창업을 생각하시는군요.
전에는 사업자나 직원이 설명해주는 보드카페만 많았지만 요즘은 사람의 설명 없이 태블릿 영상으로만 설명이 제공되는 가게도 있고, 무인 가게도 있으니 그런 점도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가게 운영은 고려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닐 거에요. '고려해야 할 것이 어떤 것, 어떤 것이 있겠다' 하고 지금 생각해도, 막상 해보면 '이것도 고려해야 했구나! 생각 못했네' 할 게 많을 거에요.
그런 것들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이
보드게임카페에서 일해보는 것이라고 봐요.
일단 다른 보드게임카페 운영하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시고
켠켠님 연재글(보드게임카페 도전하는 아저씨 이야기)도 보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aJcnTv9Zw3I
https://youtu.be/ptT0eU6Q-mA
https://youtu.be/3aCrpsOvwJY
https://youtu.be/k_6PFojaCho
https://youtu.be/YLdaoLBCnLo
https://youtu.be/f333p88-uME
https://youtu.be/KhaAotq1sao
https://youtu.be/jk5NrpA37nY
https://youtu.be/JmK60SeoEN0
https://youtu.be/Oc303x9OZBM
https://youtu.be/GRILJLWvWSY
https://youtu.be/LHMv2OM8OeQ
https://youtu.be/Sx9g4Ypgx5U
2023-02-27
접쫑
테마게임 구분은 모호해서 주관적인 점 양해 바랍니다.
데드오브윈터, 로빈슨크루소, 탈리스만, 디스워오브마인(디지털게임도 있음), 천일야화, 엘드리치호러, 반지전쟁, 마이스앤미스틱, 이클립스 추천 드립니다.
2023-02-27
접쫑
칸마다 들어가는 위아래 폭이 32cm가 되는 6단짜리를 쓰시면 좋습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31
그런 제품으로 일단 소프시스 모비선반이 있고, 다른 업체에서도 똑같이 생긴 걸 파는 게 있습니다.
스피드랙, 피피랙, 고릴라랙 같은 랙류는 비추천합니다. 받침(갈빗대 같은 가로막대) 폭이 5cm나 돼서 칸마다 세로 길이가 더 필요해 비효율적입니다.
2023-02-27
접쫑
라마 등에 등짐을 끼워 싣는 P'achakuna도 있어요.
2023-02-26
접쫑
어려운 게임은 안 될 거고
그럼 선택지가 몇 없는 것 같습니다.
- Meltdown: Save the Polar Bears Before the Ice Melts(진짜로 얼음을 사용합니다.)
- Rescue Polar Bears: Data & Temperature
- R-Eco(분리수거, 재활용)
- 기후행동 넷제로(엄청 비쌉니다.)
-
오염, 쓰레기 관련
앤티쿼티
런던
20th Century
R-Eco
Industrial Waste
온난화 관련
CO₂
Meltdown: Save the Polar Bears Before the Ice Melts(진짜로 얼음을 사용합니다.)
Rescue Polar Bears: Data & Temperature
Bataille pour le Climat
Solutions
기후행동 넷제로
동식물 관련
Atiwa
Tori-Tori: Endangered Species
2023-02-26
접쫑
네 어려워요 ㅜ
2023-02-26
접쫑
엘드리치호러, 슬리핑갓즈 추천 드립니다.
실은 로빈슨크루소를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자의턱은 마앤미랑 비슷해요.
2023-02-26
접쫑
보드라이프 자료실에 유저 번역 자료가 있어요. 하비게임몰 번역이 딱히 좋지도 않아서(이를 테면 유기, 재배자보다 매장, 농부라고 번역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유저 번역 자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2023-02-24
접쫑
가루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마찰력을 줄이겠죠?
저는 크리에이터데이에서 크로키놀을 해봤는데 가루 같은 걸 안 발라도 잘 미끄러진다고 느꼈어요.
크로키놀 디스크는 푸시 피시 디스크랑 크기, 형태, 무게가 비슷하고 잘 미끄러지는 느낌도 비슷하니 혹시 푸시 피시를 할 수 있으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시는 데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2023-02-24
접쫑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2023-02-24
접쫑
이것도요.
2023-02-23
접쫑
푸코, 마폴, 코스믹 인카운터를 말씀하신 작가분들이 많네요.
저도 2년 전까지는 푸코를 1위로, 1년 전부터는 마폴을 1위로 꼽았어요.
코스믹 인카운터도 전에 톰 바셀님이 1위로 꼽았던 것 같아 기억하고 있었는데 역시 궁금합니다.
2023-02-23
접쫑
다음 순서로(석기시대가 쉬워요) 추천 드립니다.
석기시대, 자메이카, 팬데믹, 롤카메라, 알함브라, 사무라이, 파워그리드, 요르빅, 에볼루션, 테라포밍마스, 블러디인
2023-02-22
접쫑
2번 빨강곰 통통해달이요.
2023-02-22
접쫑
유희왕 같네요. 가이아프로젝트 같기도 하고.
2023-02-22
접쫑
power가 전투력인데요, ALG(=조이팟) 거는 규칙서에 '파워 다이얼', '파워 트랙'이라고 쓰여있고 코보게 거는 '전투력 트랙', '전투력 다이얼'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그거 말고는 차이 없어요 제가 알기론.
2023-02-22
접쫑
내용을 읽어보니 일단 취소하시고 나중에 다시 관심이 생겼을 때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게임은 자신한테, 자신이랑 같이 할 사람들한테 맞는지가 중요한데
맞는지 안 맞는지는 결국 플레이해보는 게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고
컴퓨터로 해보셨으면 확인을 하신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실물은 다른 느낌을 주는 게 조금은 있겠지만요.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벽겜 느낌은 아닙니다. 안그래도 건설에 연결 제약이 큰데 건설할 자리가 경합적이어서요.
2023-02-21
접쫑
그냥 설문조사가 아니고 알찬 후기 글이었군요!
글을 보면 게임을 많이 하셨다는 게 느껴집니다.
저는 '골라서 가져가기'를 선택하겠습니다. '골라서 10개 가져가기vs 랜덤 10만 개 가져가기'여도 저는 전자입니다. 게임을 많이 가리거든요.
도스피 카드게임, 지인이 추천하던데 여기선 혹평이군요 ㅋㅋㅋ
TOPITO, DmwC는 저는 많이 고평가하는 게임인데 더 많이 해보면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재치와 눈치는 '이런 걸 어떻게 알아?'싶은 질문에 답을 몰라도 눈치로 남을 따라가면 득점을 할 수도 있게 만들어져있지만, 저 같은 고집쟁이 마이웨이는 눈치로도 득점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저는 게임 끝날 때까지 0점을 기록했습니다.(강동실화. 아니, 표시를 한 승점이 없으니 기록을 안 했다고 해야 할까요.)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9762&tb=community_post
아니 '지구의 평균 온도'를 물으면 내핵, 외핵의 온도까지 산입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답은 '대류권의 평균 온도'로 돼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한 2년 전에 '괜찮은 게임들'(7점)/'좋은 게임들'(8점)/'훌륭한 게임들'(9점)/'최고의 게임들(10점)'로 묶어서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category=%B0%A3%B4%DC%C8%C4%B1%E2&tb=community_post&pg=&bbs_num=17309&delivery=0&game_id=
2023-02-21
접쫑
저랑 취향이 많이 비슷하신 것 같아요.
ㆍ마르코폴로의 발자취는 1등으로 추천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보드게임입니다.
ㆍ큐비토스는 돌팔이와 거의 같은데 저는 돌팔이를 선호합니다. 궁금하시면 큐비토스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ㆍ티펜탈은 작가의 전작 돌팔이약장수와 방식은 다르지만 플레이하는 느낌은 비슷한 게임입니다.
돌팔이에서 꽝꽝나무가 어느 이상 나오면 터져서 더 못 뽑는 거랑 마찬가지로, 티펜탈은 손님카드가 식탁 수만큼 나오면 더 이상 못 뽑게 됩니다(그 전까지 계속 드로우).
개인보드에 모듈을 이것저것 붙여보고 뒤집어 보는 게 촉각적 즐거움을 줍니다.
덱에 추가한 모든 카드를 섞지 않는다는 점은 매력적인 점일 수도 있는데 동시에 한계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됩니다.
추가한 카드가 섞이지 않고 덱 맨 위에 놓여, 궁금하지 않고 덱빌딩 느낌이 약합니다.
슈냅스는 그 게임에서 얼마나 얻을지가 그냥 고정돼있습니다. 그러니까 '난 슈냅스를 많이 얻기 위한 선택지를 고르고, 대신 다른 걸 포기할 거야' 이런 게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예를 들어 슈냅스 1개라도 다른 용도로 쓰면 '슈냅스 5개를 써서 하는 행동'은 그 게임에서 아예 할 수 없다는 것이 확정됩니다. 그 점이 좀 저는 맥빠지는 점이었습니다.
ㆍ칸반보다는 갤러 추천 드립니다. 일꾼놓기는 행동선택지가 경합적인 것이죠. 칸반은 그 경합적인 행동칸을 산드라까지 틀어막아 특히 더 빡빡하다고 느껴집니다. 갤러리스트는 선점된 행동칸도, 점유 행동말을 밀어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유연합니다.
ㆍ그밖에 다음 게임들 추천 드립니다.
- 요르빅/슈파이어슈타트
- 그레이트웨스턴트레일
- 에볼루션
- 파워그리드(지역 영향력, 지배 아닙니다.)
덧붙여 라이즈 투 노빌러티는 안 해봤는데 대강 괜찮아보이더군요.
2023-02-20
접쫑
1) 패스한다는 건 그때 매수도 건설도 살해도 매장도 안 하고 행동차례를 넘긴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첫 번째 차례에 패스를 해도 두 번째 행동차례가 옵니다.
2) 객실의 손님 상관 없이, 그냥 정원사에 의해 얻는 2F이 있는 것입니다.
2023-02-20
접쫑
1. 경찰도 매수 가능합니다. 매수하든 죽이든 객실에 경찰 하나도 안 남아있게 하면 수색 안 됩니다.(매장 안 해도 됩니다.)
2. 기본 규칙은 적성에 맞는 행동에 비용으로 낸 카드들이 회수되는 것입니다. 손패 비용으로 낸 파란(돈다발 아이콘) 카드들이 회수되는 건 매장할 때가 아니라 매수 행동의 비용으로 낸 경우에만 회수되는 것입니다. 매장 행동의 비용으로 냈을 때 손패로 회수되는 카드들은 보라색(관 아이콘) 카드들입니다.
그런데 사제가 시설로 설치되면 어떤 카드도, 매장 행동의 비용으로 냈을 때 회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2023-02-20
접쫑
날아라몬스터드론(Drone Home), 돌vs인간, 타코백(+안전장갑), 너도나도파티, 탑텐티비, 로보77, 뒤죽박죽서커스, 더게임 추천 드립니다.
2023-02-19
접쫑
1. 원래 승리의 기쁨이 있죠. 그건 별바님이 이상한 건 아니에요.
이기지 못해도 즐겁다는 것은, 저의 경우 사실 언제나 이길 수만은 없기에 타협한 부분이에요.
게임에 승리 외에도 즐거움 요소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거기에 더해 승리하기까지 하면 더 즐거움이 있어요.
그리고 승리 외의 즐거움 요소는 게임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또 다를 수 있죠.
그리고 그냥, 하신 게임이 재미가 덜한 거일 수도 있어요. 더 재미있는 다른 게임을 해보면 현타가 해소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하고 싶은 것만 하고(=안 하고 싶은 건 안 하고), 그래서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거죠.
저의 경우 다른 데(다른 게임이나 드라마, 만화 등)에서 즐거움을 찾거나, 그 게임을 할 다른 사람을 찾거나 1인 다역플을 합니다.
3.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을 역전해서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그 게임 내용을 많이 숙지할수록 유리하고, 자신이 두 번, 세 번 할 때 상대도 그만큼 더 하니까요.
그건 별바님이라는 사람의 한계라기보다는 그 게임의 한계라고 보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보드라이프나 bgg에서 공략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인데, 당장 눈 앞의 나를 이긴 상대한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4. 보드게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보드게임에 관심이 깊은 사람들이 많고, 결과적으로 보드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잘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게임을 하니 이기지 못하곤 하는 것이지, 전체 사람들 중에 능력이 안 돼서 진 것이 아니니 그런 쪽으로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전에 다른 분 글에 댓글을 단 게 있는데 이것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6456&tb=board_community&view=new&pg=4
5. 호기심이 많고, 남들이 안 하는 걸 해보려고 하고, 치밀하게 분석하려고 하는 것은 고지능자들의 특징입니다.
이해 속도가 느리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남들이 대강 짐작으로 넘어가는 것을 예외 없이 확인하고자 하려는 성격이셔서 그래보이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3-02-19
접쫑
섞고 뽑은 타일은 특히 손상이 염려가 되죠.
저는 뉴욕(알함브라)이 있는데,
같은 게임을 그렇게 많이 돌리는 건 아니어서 보강 조치는 안 했습니다.
제 생각엔 보강 조치가 필요할 만큼 많이 돌리는 분들의 경우는 적을 것 같아요.
2023-02-19
접쫑
부동산 관련 게임이라면 우선 부동산 거물: 첫 번째 도시, 포세일, landlord's game, 모노폴리가 생각이 나고요.
현대적 기업 같은 게 등장하는 게임으로 그라운드플로어, Briefcase, 스마트폰 주식회사, 파워 스트러글 등이 있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 작가님이 강조한 것은 '지속적인 불로소득을 갖추고, 늘려라'였던 것 같은데
수입 규모를 키워가는 게임은 꽤 많아요.
대표적으로 비교적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테라포밍마스도 있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게임이 경제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은 합리적 선택에 관한 학문인데
선택이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합리적 선택을 추구하게 하는 게임이거든요.
주식에 대해서 말해보자면요,
지분을 많이 가지면 경영에 관여를 할 수 있기도 하지만
보통 주식 관련 게임이라고 하면 차익 거래에 초점을 맞춘 게 많습니다.
그래서 찾아볼 때 bgg에서 stock holding 태그로 찾아보는 것만이 아니라 Commodity Speculation 태그로도 찾아보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mechanic/2013/commodity-speculation/linkeditems/boardgamemechanic?pageid=1&sort=rank
stock holding 으로 찾아보면 껍데기만 주식을 입히고 실질적으로 투자 느낌은 약한 게임들도 있어요.
Commodity Speculation으로 찾아보면 '내가 투자한 것의 가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개념은 다들 들어있어요.
-
경제 관련 개념에 보다 초점을 맞춰볼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보았고, 다음과 같이 간략히 말씀 드립니다.
1. 파워그리드.
①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있습니다.
②그저 단발적으로 한 번 팔려나갔을 때 가격이 오르는 것만 있는 게 아니고
예를 들어 플레이어들이 석탄을 쓰는 발전소를 많이 쓰면 '다음에도 석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③일시적으로는 불리해지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입지면에서 자신이 진로 선택지 경합에서 불리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요충지를 선점해야 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2. 브라스.
①플레이어 간에는 방해만 하게 돼있는 경쟁 게임들이 많은데요,
「꿀벌의 우화」에 이런 개념이 나오죠. '개인의 악덕이, 사회의 미덕이 될 수 있다(각자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행동들로 인해 결국 사회에 필요한 재화/서비스가 적정하게 공급될 수 있다)'.
브라스는 경쟁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로움을 주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철을 공급하면 다른 플레이어는 싼 값에 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누군가가 길을 놓아 석탄 공급로가 연결이 되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석탄 비용이 드는 건설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무언가 할 수 없었던 것을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 덕분에 할 수 있게 되는 내용이 있는 게임으로 또한 르아브르, 버라지 등도 있습니다.
②그보다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게 있는데, 브라스에서는 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상당수의 다른 게임들에서는 무언가 설비 같은 것은 놓으면 이득을 줍니다.
하지만 브라스에서는 산업타일을 놓기만 하면 이득이 없고, 그게 뒤집혀야 이득(수입 규모 증가, 승점 획득)이 되는데
언제 뒤집히느냐 하면 그 산업타일이 제 기능을 다 했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석탄이 올려지는 '탄광' 산업타일은, 플레이어들이 그 위에 올려진 석탄들을 모두 사용했을 때 뒤집어집니다.
3. 푸드체인 거물.
①푸드체인거물에서는 '비싼 값에 제품 팔기'뿐 아니라 '박리다매'도 선택 가능합니다. 가격인하 경쟁을 하여 독점적 지위를 갖는 것이 가능합니다.
②'광고', 능동적 수요 창출도 있습니다.
4. 아크라이트
①제조 기업 입장에서 노동자를 고용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임금이 높아지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②고용이 많이 이뤄질수록 게임 속 사회의 수요(판매 기회)가 늘어납니다. 노동자들의 구매력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총생산→총소득→총지출' 개념이 담겨있어요.
2023-02-19
접쫑
2인플만 해보았습니다.
게임의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가 재미있습니다.
식물은 성장하고,
성장하게 해주는 설비 성격의 물, 햇볕이 있고
물과 햇볕의 성격을 달리 해서(물은 인접이 필요)
재미를 줄 수단은 충분히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바둑처럼 비공개 요소, 비대칭 요소가 없는 combinatorial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은 특히 잘 만들기 어렵죠. 우월전략이 보일 수도 있고, 한없이 치열해져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뒤처지는 사람이 자신의 패배가 뻔히 내다보여 재미가 떨어질 수도 있죠.
식물 배치 기회만 경합적이고 물, 햇볕 배치는 비경합적입니다.
이동 기회는 차례에 한 번인데, 자신의 차례가 몇 번이고 돌아올 수 있어 실상 중요한 건 돈을 쓰느냐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멀리 배치하는 건 '빨리' 하려고 할 때 할 것인데, 식물을 선점하는 것 말고는 '빨리' 할 유인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식물 수확의 수익성이 좋지 않아 돈을 많이 들이면서까지 빨리 식물을 선점할 유인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식물을 사재기 해서 상대가 돈을 불릴 기회를 없앨 수 있을 것 같다.
2. 투입 자금보다 많은 돈을 회수해야겠다.
비싼 곳의 식물은 2코인이므로 수확에 2코인 이하를 써야 이득입니다.
이득 보기는 햇볕, 물을 여러 번 활용하거나 여러 식물에 활용하여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각각에 1코인이 들고, 중간 식물도 1코인이 들어서 흑자를 내는 게 거의 안 됩니다.
가격 0인 식물로 식물 2개까지만 심어 키우는 게 우월 전략인 아닌가 싶습니다.(상대가 이타적으로 물 등을 대주지 않는 한)
물론 제가 게임을 해결한 건 아니어서 제가 생각지 못한 수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식물 수확으로 얻는 수익이 더 많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2-16
접쫑
게임 만들기에 수고 많으십니다.
이동과 배치 모두, 각각 '안 하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맞나요?
그리고 게임 종료 때 동전 동률인 경우 혹시 남은 주사위들의 눈의 합으로 승자를 판가름하나요? 눈이라는 말 없이 주사위 합이라고 쓰여 있어서 눈이 아닌 주사위 개수로 생각될 여지가 있어보여서요.
2023-02-16
접쫑
로보77, 픽피크닉, 뒤죽박죽서커스, Drone Home(날아라몬스터드론), 펭귄파티, 젝스님트, 뻥카드(다우트, 치트, 불싯) 추천 드립니다.
2023-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