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쫑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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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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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쉘님에게

수량이 많으면 결국 부담이 돼서 선 마커처럼 하나 정도뿐인 구성물이 좋을 것 같아요. 디크루 대장 마커, 위성 마커나 베오이 이너니티 말 등요.

라마나타님에게

0.1. 〈마르코폴로의 발자취〉는 이 TOP 10 순위에 안 든 거야 크게 상관없지만 쇼핑몰에서 못 구하게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마폴〉이 보드 게임 중 1위거든요.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23637 좋은 게임은 재생산을 기대할 수도 있는 거지만, 〈마폴〉은 재생산되면 후속작 〈마폴Ⅱ〉 판매를 줄일 거라 특히 재생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보게도 매니아 게임들이 창고에서 자리를 오래 차지한 경험을 해서 앞으로는 보다 안정적인 사업(가벼운 게임 위주, 인기 IP 콜라보)을 할 것 같고요. 0.2., 4. 〈데드오브윈터〉도 저는 높게 평합니다. 이 구간(3.0~3.49)에서 제 TOP은 〈마폴〉-〈파그〉-〈데오윈〉순이에요. (〈클오칼〉은 못해봤는데, 상품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는 걸 특히 좋아해서 비교적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크로스로드가 특징적인 요소로 내세워져 있지만 저는 크로스로드 안 쓰는 하우스룰을 선호합니다. '현재 플레이어가 ○○ 장소에서 탐색을 할 경우 발동' 그 장소에 가는지 안 가는지 오른쪽 사람이 계속 신경 쓰고 있어야 한다는 거 수고로워요. 배반자도 호불호 갈리고 즐거움의 저점이 낮다고 생각돼, 배반자 없이 하되 개인임무는 쓰는 걸로 하는 하우스룰을 선호합니다. 〈네메시스〉가 공통 패배 조건이 있되, 각자의 승리 조건이 있는 준협력이라기에 〈데오윈〉과 많이 비슷할 줄 알았는데 해보니 제노모프의 출현과 전투 처리에 운 영향이 커서 〈네메시스〉는 오히려 〈아캄 호러〉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으려면 어떤 방에 위치하거나 특정 카드가 손에 있어야만 한다는 점도 큰 차이점이었고요(¶ '수리' 카드가 손에 없는 상황에서는 '수리 행동' 선택이 불가). 저는 개인적으로 에일리언 테마가 너무 끔찍해서 〈네메시스〉가 불호이기도 합니다. 몸 속에서 괴물이 뚫고 나오고, 몇 대를 때려야 죽을지 모를 괴물들이 추가되고. 다만 '처음 만나는 애들이라, 몇 대 때려야 죽을지를 모른다'는 점이 테마 연결성 면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8. 〈파워그리드〉는 간단하다고 말하고 싶으면서도 막상 룰 설명하려고 하면 설명할 게 은근 많은데, 자잘한 거 룰마가 챙기기만 하면(발전소 경매 단계 때 아무 물건도 안 팔리면 최저 번호 빼기, 누군가의 점수 이하 번호의 발전소는 발전소 시장에서 빼기, 라운드 넘어갈 때 최고번호 빼기, 기 넘어갈 때의 처리 등) 개별 플레이어 입장에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기는 무척 간단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께서 지니님 괴롭히셨나 보군요. 많이 매운가...? 뒤처지는 입장에서 1등 자리를 가로채기는 어려운 게임이기는 하지만 파그는 꼴찌로 보였던 사람이 1등 턱 밑까지 따라잡는 것도 좀 봤고 저는 역전이 어려운 건 웬만한 다른 게임들이 훨씬 더 심하다고 느꼈어요. 6. 〈푸에르토리코〉는 1897은 확장 합본으로 나온 건 좋은데 테마는 그냥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숫자만 붙인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예 다른 테마로, IT 부트캠프 테마를 입히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산건물 짓는 건 학원 강의 개설, 농장 칩 가져오기는 학원 수강생 모집에 대응시키고 안드로이드 직원들(이주민)을 두고, 교육(생산)을 하고, 기업(배)에 취업(선적)을 시키는 컨셉을 입히는 거죠. 커피는 java 인력, 인디고는 파이썬 인력 등으로 하고, 옥수수는 좀 특이하니까 HTML 인력이라고 하고. 인력(생산물)을 연구소(상인)에 보내 지식(더블룬)을 얻는 것이라고 하고요. 일찍이, 더블룬으로 건물 짓는 게 실질적으론 기술 연구해서 행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사이드〉는 진로 선택을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저는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케메트〉가 〈스타〉 같다던데, 〈케메트〉도 해보면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파고 들어본 건 아니지만요,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메크가 일꾼을 몇이든 수반해서 옮길 수 있다는 게 커서, 결국 메크 해금이 필요한 것 같고, 팩션 능력이 수영인 노르딕이 러스비엣, 크리미아에 비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노르딕의 내항력(유닛이 호수로 이동 가능)도 폴라니아의 잠수(유닛이 호수로 이동 가능+호수 간 터널처럼 한 걸음에 장거리 이동 가능) 하위호환 같고요. 웨이트는 이 정도 웨이트 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동 종류가 8종+@나 되고, 남의 메크 해금 능력, 팩션 능력을 다 알고 신경 써야 하는 게 힘들어요. 강 횡단도 팩션에 따라 '어느 지형으로 강 건너기는 되고, 어느 지형으로 강 건너기는 안 되고, 근데 나는 이러한데, 쟤는 또 다르게 어떤 지형으로는 강을 못 건너오는데 어느 지형으로는 강을 건너올 수 있네' 이렇고요. 〈펜리스〉는 제가 해본 캠페인 게임들 중에서는 가장 좋았으나, 저는 "꼭 해보시길!" 하지는 않습니다. 스포 방지를 위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군요. 2. 〈테라포밍마스〉가 한국 게이머들에게 준 것은 〈테포마〉의 재미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ALG가 대 한글화 시대를 연 게 아니라 〈테포마〉의 성공으로 '어, 3.0 대 게임이 이만큼이나 팔린다고?' 하고 출판사들이 핑크빛 미래를 꿈꾸고 매니아 게임을 우르르 내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바로 다른 출판사들에서도 신작 출시 예고가 이어졌는데, 출시 예정이라면 컨택은 이미 더 전에 한 것일 테니까요. 그러나 모든 게임이 〈테포마〉인 것은 아니었고, 그래서 창고가 위기에 빠져 떨이 같은 판매를 하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코보게 창고개방전은 떨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2023년에 무료 나눔이나 맛폰inc 9700원, 한토토 1.7만 원, 최근 다이스렐름 70% 할인 등은 떨이로 보여요. 〈테포마〉 성공의 주 요인은 '빌딩을 잘 느끼게 만들어져 있는데, 빌딩 치고 매우 쉬워서'라고 생각합니다. 테마 연결성도 좋고요(0도가 되면 물이 녹아서 바다가 생긴다는 등). 카드 간 밸런스도 무척 우수해서, 카드가 다양하게 많이 있는 게임인데도 카드를 다 알지 못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반대 얘기도 있지만 그건 테포마가 워낙 흥행했고(많은 사람들이 해보았고), 고인 사람들 상대로 꼭 이기려고 해서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카드가 다양하게 많이 있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저는 다른 게임들이 더 카드 간 성능 격차가 있다고 생각해요. 플레이어 간 성적 격차가 크게 날 수 있는 것은 카드 간 성능 차 때문이 아니라 '한 세대 안에 자신의 차례가 몇 번이고 돌아올 수 있다'는 규칙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숙련자가 초보와 할 때에는 테라포밍을 더 적극 하려고 하거나, 비너스 확장의 태양 단계 규칙을 적용하거나, 테라포밍이 2단계씩은 이미 진행된 상태로 하는(바다는 2개를 미사용) 하우스 룰을 적용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1. 〈듄 임페리움〉은 저처럼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 않을까 싶어 저는 추천은 안 하는 게임입니다. 일단 덱 빌딩을 싫어하고요(덱에 남아있는 것 외우기 수고로운데, 그 정도 수고를 들이는 게임 치고는 또 운 영향이 큰 것 같고). 〈네메시스〉도 그러한데, '이 게임 안에 어떤 어떤 행동이 있어. 근데 지금 너 그 행동 선택 못해' 이렇게 막히는 걸 저는 아주 답답해합니다. 그래서 일꾼놓기를 싫어하는 편인데요, 일꾼놓기의 매력 중 하나가 '다양한 행동 선지 중에 원하는 걸 선택한다'라고 생각하는데(선택된 게 막히는 게 핵심이긴 하지만) 〈듄 임페리움〉은 특히 갑갑함이 더 있어요. 어떤 장소 행동을 하려면 그냥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해당 태그 카드 플레이가 요구돼서, 장소에 비어있어도 해당 태그 카드가 손에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죠. 변형 일꾼놓기라고는 하지만 〈마리아〉, 〈티켓투라이드〉에 더 가까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드가 풀에서 썩지 않고 적체될 수 있는 점, 영입하면 턴 끝날 때가 아니고 즉시 벌충돼서 뽑기 운이 더 큰 점도 개인적으로 불호 요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bgg에 유저 변형 규칙도 있더라고요.

방울방울님에게

5초준다, 모자가아니잖아, 당나귀다리, Blank slate, 로보77, 뒤죽박죽서커스 추천 드립니다.

spiros님에게

창고전 판매품 목록에 아캄호러 카드게임(311번) 있어요. 296~310번이 확장이고요.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w_CjXR9LMhuP_ScBGAbCGIMV6IZXghhOX03egE3us8/edit#gid=0

파란노루님에게

날 선 댓글에 당황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큐브는 아주 흔히 쓰이는 구성물이라 8mm 큐브 쓰는 게임이 아마 1000가지 이상 될 것 같아요. 게다가 문장이 "전부 다 알려주셰요"여서, 만약 "이거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어떤 게임에 들어가는 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쓰셨으면 아마 공격적인 댓글은 안 달렸을 것 같아요. 타이니타운, 클랜오브칼레도니아, 윙스팬, 도미넌트스피시스, 엘그란데, Blue Moon City, Condottiere 우선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파란 큐브는 진한 색이 많이 쓰이는데 조명 차이일 수 있지만 밝은 색 같거든요. 큐브는 특히 2014년 이전, 웨이트 2.4 이상 게임에 많으니 위 게임 중 없으면 옛날 게임, 전략 게임들을 우선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벌룬컵, 한자 토이토니카, 테라미스티카, Yspahan, Queen's Architect, The Lord of the Ice Garden도 파란 큐브가 있긴 합니다. 잘 찾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네온박님에게

쏘클로버 추천 드립니다.

손영익님에게

저도 성경 관련 게임을 생각해봤어서 알게 됐는데요. 보호기간 소멸된 걸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목적에 따라 무료로 허용이 될 수가 있군요.

네온박님에게

제가 관심 가진 게임 관련해서는 20mm가 안드로이드넷러너, 사이드, 가이아프로젝트, 워해머언더월드, 아마겟돈, 알티플라노, 오를레앙, 그웨트에 쓰여서 가장 많은 게임에 쓰이는 크기네요. 필요한 것만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미리 여유로 사두는 건 최소화하고요. 캡슐은 1mm 차이로 최적이냐 아니냐가 갈리고 비싸고 공간 차지도 많이 해서요.

위치스브루님에게

저도 날이 많이 지난 후기를 쓰는 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일반적이지 않은 걸 보면, 다른 의도가 있나(홍보 등) 하고 곡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확실하지 않은데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쉽게 단정짓지 말고 조심스럽게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삼으신 그 커뮤 운영자분과 대화해서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이해시키거나, 최근 며칠 이내의 후기만 올리면 되겠는지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닭털 (ChickenFeather)님에게

네, 복원만 3번 쓴 게 맞이요. '자신의 보유 공룡 및 기능 추가' 내용이 있어서 eXpand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자신의 보유 공룡 및 기능 추가'를 복원 행동을 통해서 하고, 나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공룡을 먹이로 큰 공룡 복원해 새 기능 및 승점 획득'도 복원 행동으로 하는 것이고 '4/6/8번 공룡 갖춰 전투력 확보'도 복원으로 하는 거예요.

Ophiuchus님에게

솔플 서곡 넣어서는 안 해봤는데 서곡 넣으면 더 어렵다더군요. 솔플은 앱이 편하긴 하지만 이렇게 한 세대 더 해본다든가 약간 유하게 할 수 있는 점은 실물로 하는 것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잘 읽었습니다.

리클러스님에게

유심히 보신다니 감사합니다. 외국에서 먼저 쓰이다가 들어온 것들은 보통 외국어를 음차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요, 게임 이름 같은 걸 보면 음차로 들어오는 것도 있고 번역어로 들어오는 것도 있는데 예전에는 번역어는 오글거린다고 느끼곤 했습니다. 그래도 번역어를 쓰는 것은 왜인지 어느 날 생각해봤는데, 나이가 아주 많거나 적은 사람들은 음차만 보면 그게 뭔지 모르고 매니악들만 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뭐 우리말 사랑하자 운동을 하자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닌데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는 굳이 음차해야 하나 싶은 느낌이에요. '겹보드'는 게임판이라는 말을 바꾼 건 아니고 듀얼레이어를 바꾼 말이에요. 개중에 이중 보드가 아니고 삼중 보드를 쓰는 게임도 있어서 듀얼이라는 말보다 겹보드라는 말을 쓰는 게 더 통틀어 쓸 수 있는 말이겠다고 생각해 쓰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보드는 게임 보드, 플레이어 매트는 개인 매트라고 많이 말합니다 저는. 옛날에는 개인 보드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 영문 규칙서를 보면 플레이어 매트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옥동자님에게

매직빈에서 의뢰 받아 몇 개 만들었어요. https://www.magicbeangame.com/bs21/layout/concept_list.html?cate_no=45 좀 더 생각해보니 동석님의 부산도 있네요.

천사님에게

영상을 유튜브에는 전에 올리셨는데 보드라이프에는 지금 올리신 거군요. 제 설명 자료를 사용하셨네요. 보람이 있네요 :-)

외계인님에게

공간이 저도 고민이고 많은 분들이 고민인데요. 보관이야 각자의 사정에 따라 얼마큼까지가 적정한지 다를 텐데요, 개수 기준 말고 공간 기준으로 보관 한도를 정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 겜 해보는 속도가 새 겜 사는 속도를 따라잡기 쉽지 않은데(해본 게임 중 무척 마음에 든 게임은 또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럼 게임이 늘어나요. 그러다 현타 느끼고 1~2년 만에 접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 다음 글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얼마큼의 시간이 남아있습니까.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158&tb=board_community 어떤 게임을 살 것인가 https://game-table.tistory.com/25

김기만님에게

후기 추천 눌러 드립니다. 저는 해본 최근 신작들 다 쏘쏘더라고요. 더 헝거는 해저탐험, 클랭크처럼 '갔다가 너무 늦지 않게 돌아오기' 게임인데, 다른 게임들은 플레이어가 얼마나 일찍 들어오느냐에 따라 게임 길이가 달라져 그 부분에서 눈치를 보는 재미가 있는데, 더 헝거는 누가 일찍 들어가든 말든 게임 길이가 고정인 점이 좀 어색하다고 느꼈습니다. 간단한 게임을 목표로 기획하고 만든 게임 같은데 그런 게임 치고는 읽을 글자가 너무 많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카드 드래프팅 풀에 대해서까지 얘기하면 여기에 리뷰를 다 쓰는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지도모음집은 본판이 필요해요. 스탠드얼론도 아니에요. 지도 10가지(5개 보드에 양면)가 있고, 그보다도 지금까지 나온 프로모들이 모두 들어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도 베네룩스 3국 / 중앙 유럽 Benelux/Central Europe (2006) 프랑스 / 이탈리아 France/Italy (2005) 한국 / 중국 China/Korea (2008) 북유럽 / 영국과 아일랜드 Northern Europe/United Kingdom & Ireland (2012) 중동 / 남아프리카 Middle East/South Africa (2019) 프로모 카드 The New Power Plant Cards (2007) Flux Generator (2008) Transformer Station (2009) Warehouse (2010) Theme Park (2011) Supply Contract (2011) Speicherkraftwerk (2011) Oracle & Industrial Espionage (2012) Taxes (2013)

흥대디님에게

저는 10점 매긴 게임이 유희왕, 마르코폴로의발자취입니다. 알파벳으로 표현한다면 그 둘을 S급이라고 하겠습니다.

흥대디님에게

흥써니님 아버님이시군요. 가끔씩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제목을 보고 추천 요청인가 했는데, 읽어보니 꼭 그런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게임들에 대해 이래 저래 생각해보면서 각자의 베스트 게임을 말 그대로 물어보시는 것일 수 있는 것 같네요. 사과사냥... 2022년 출시작 중 개인적으로 최고 기대작인데 언젠가 해보고 싶네요. 저의 베스트 게임은 유희왕입니다. 비단 카드 게임에 국한하지 않고 보드 게임, 전자 게임, 스포츠까지 다 통틀어 보아도요. 파치리스에 관한 글이 있는데요 https://naver.me/FCb5O0Uk , 그런 겁니다. '남들이 가치를 잘 못 알아본 걸, 나는 잘 알아볼 수 있어'에서 느끼는 희열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해보면서, 평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게임은 이래서 좋아, 저 게임은 저래서 좋아... 저는 어릴 때부터 게임 만들기도 해서 더 그런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초심자와 경험자가 대등하게 겨뤄볼 만한 게임을 좋게 생각하지만 즐거움의 고점은 '어려운 걸 남들보다 잘할 때'에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왕자〉에 이런 얘기가 나오죠. '네가 그 꽃에 시간을 쓴 만큼, 소중한 존재가 된 것이다.' 제가 유희왕이 아니라 다른 게임에 그만큼 시간을 썼으면, 그 다른 게임이 베스트가 되었을까요? 어쩌면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가 유희왕을 안 했고 지금 시작해볼까 한다면, 안 할 겁니다. 지금은 나와있는 카드가 너무 많은 환경이에요. 추천 게임은 아닙니다. 가벼운 게임도 아니고, 제가 해본 게임 중 가장 무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유희왕이 한 2018년 발매됐다면, 그러니까 처음부터 알아야 할 카드가 너무 많지 않고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리고 '카드를 이렇게도 쓰고 저렇게도 쓰고', '아니 여기서 그 카드가 나오다니!' 이런 구체적인 양상을 생각해봤을 때 역시 유희왕은 제가 시간을 그렇게 많이 들이지 않았어도 저의 베스트 게임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으로는 컬러풀세렝게티, 스핑크스, 로보77, 더게임, 오이다섯개, 젝스님트, 컴플레또, 시타델, 블러디인을 꼽겠습니다. 2인 카드게임은 많이 못 해봤는데 추천하자면 인트루드, 자이푸르, 더게임, 에볼루션 꼽겠습니다. 스타렐름은 좀 뽑기 운도 크고 뭐 하려고 하기 전에 너무 일찍 끝나는 느낌이었어요. 히어로렐름, 어센션이 비슷한데 셋 중 가장 먼저 나온 어센션이 가장 좋았습니다.

H_velop님에게

르 아브르, 콩코르디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회가 없을 것 같은 파그 지도모음집 추천 드립니다. 파그 본판은 지금 국내에는 매물이 없는 것 같은데 글자가 없어서 해구도 좋다고 생각해요.

라마나타님에게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가'에 대한 얘기네요. 보드라이프에서도 종종 본 주제 같은데 저는 보통 밸런싱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줄이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소프트웨어 테스팅에서도 '완벽한 테스팅은 불가능하다'가 7 기본 원칙 중 하나이고 게임이 재미 있으면 플레이어들이 비딩 등 하우스 룰을 만들어서라도 하잖아요? 그리고, '각 사람의 숙련도 수준에 따라 밸런스가 다르게 인식되기도 한다는 것'을 저는 위 두 가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작가가 밸런스를 아무리 잘 맞추려고 해도, '최고로 숙련된 사람 기준에서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뿐일 것입니다. 초보가 보기에는 A가 강한데, 숙련자가 보기에는 B가 강할 수 있죠. 그런데 대다수가 숙련자가 되기 전에 게임을 접는다면, B를 더 약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플레이에 작가가 찾아가서 각 사람의 숙련도를 측정하고 "그럼 여러분끼리는 이렇게 이렇게 하세요"라고 잡아줄 수 없는 노릇이죠. 밸런스를 맞추려는 것은 공평함을 위한 것이겠고, 궁극적으로는 뻔해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게임 밸런스를 잘 맞춰 만들어놓아도, 얼마나 잘하는 사람과 하게 될지, 몇 번째 순서로 하게 될지에 차별이 있고 운이 작용합니다. 결국 초보 상대로는 이기려고만 하지 않고 '이 게임의 재미를 알려주마' 하는 자세로 게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의 재미'도 있는데 그건 그렇게 할 사람들끼리 파티를 짜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거 밸런스 너무 안 맞아서 하기 싫다' 이러고 금방 이탈하지 않게끔 어느 정도만 밸런스를 맞추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라는 게 모호하긴 하죠. 작가가 다양한 게임들을 해 보고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플레이를 해봄으로써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감을 잘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내부적인 연구보다 소비자에 대한 파악, 연구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반대 입장으로 Jesse Hickle님은 "작가는 자신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출시하고 싶어합니다.", Scott O'Brien님은 "저(플레이어)는 50개만 보유하려고 하고, 충분히 테스트되지 않은 게임은 통과하지 못할 겁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두 분 다 이해가 되고 저 역시 저라는 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저쪽입니다. 그러나 저희 같은 사람들은 소수 비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판매를 하려고 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반대로 밸런싱에 너무 노력을 쏟기보다는 마케팅, 아트에 힘을 쏟는 게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crazysnape님에게

마르코폴로의발자취, 파워그리드, 알함브라, 데드오브윈터, 로빈슨크루소, 블러디 인, 쏘클로버, 뒤죽박죽서커스, 닥터유레카, 두들대시 추천 드리는데 지금 있는 걸 다 해본 후부터 더 모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장르 관련 글 추천 드립니다. https://game-table.tistory.com/16

영혼님에게

모두가 하고 싶은 게임만 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누군가 강하게 원하는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 조금이라도 싫은 게임을 안 하는 것). 룰마도 예외가 아니고요. 다른 게임 제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문우님에게

스트레스 받으셨겠습니다. 비매너네요 그분. 대화 하다가 갑자기 잠수 타는 경우가 은근 많더라고요, 오픈카톡이든, sms든요. 오픈카톡으로 소통하는 판매자분께도 전화번호, 성함을 받읍시다.

다음과 같이 추천 드립니다. 1. 교감>딕싯 유사>예쁨 Flip, Say Anyting, Blank Slate, Snake oil, 탑텐티비, 우리들의 여름방학, 저스트 원, 해저탐험, 이매진 2. 예쁨>교감>딕싯 유사 이스탄불 주사위 게임, 뒤죽박죽서커스, 더게임 퀵앤이지, 카멜업 2판, 뮤즈, 스텔라 3. 딕싯 유사>교감>예쁨 가짜 예술가, 재치와 눈치, 탐정들 추리클럽

리꽁셰님에게

마르코폴로의발자취, 컬러풀세렝게티, 레이지요. 레이지는 사실상 플레잉카드로, 각종 게임을 할 수 있는데 만약 그건 뺀다면 데드오브윈터를 넣겠습니다.

흑곰이님에게

쉽지 않죠. 구매욕 자제하는 것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요. 플레이를 많이 해봐서 '기대에 못 미친 경험'이 쌓이면 그게 구매욕을 많이 줄야주더라고요. 그러니 플레이를 가능한 한 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8점 이상 매긴 게임(거의, '우와!'하고 감탄한 게임들)이 이미 100개가 넘어서 새로운 게임을 해 보면 웬만하면 그 정도가 안 돼 방출에 미련이 별로 없어요. 아직도 못해본 게임은 가지고 있고, 웬만한 게임들은 한두 번 해보면 방출합니다.

엘리제님에게

저도요... 욕심에 비해 에너지가 없네요.

옵저버님에게

물건 상태가 안 좋아 속상하셨겠습니다. 저도 구매자 입장이면 손상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물건이 박스 찌그러짐, 모서리 백화가 있으면 판매자분께 다시 문의는 드려보겠으나 사진을 요청해보지 않았고 판매자분이 보기에는 괜찮은 정도일 수 있어서 그냥 쓸 것 같아요. 특히 카오스 인 디 올드 월드는 가지고 계신 분 찾기가 어려운 것 같고요. 다음부터는 거래 전에 사진을 요청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곰팡이가 있다면 중요한 문제인데, 사진을 보면 잉크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구긴 종이는 완충 의도일 텐데 바닥면만 완충이 되고 옆은 채워넣지 않았네요. 흔들리지 않게 채워넣으면 완충 효과가 좋습니다.

베도라치님에게

레드7, Pax Transhumanity, Bios: Genesis가 있습니다. SET은 룰이 복잡하진 않은데 머리 쓰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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