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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판 하면 서로 말이 없이 심각해집니다.

티츄로 너무 빨리 넘어가신 듯 합니다. ^^;; 티츄 잘못 맛 들이게 되면 다른 게임을 잘 안 하게 되요.

이제 막 시작 단계서서 원하시는 조건들이 상충되더라도 못 느끼실 거에요. ㅠ 세상에 만 가지 병을 모두 고치는 약이 없듯이, 모인 사람들에 맞춰서 (아마도 대부분은 몇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게임을 바꾸며 맞춰 가셔야 할 겁니다.

정해진 사람들과 반복적으로 게임을 하시는지, 아니면 여러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게임을 하시는지 알면 추천하는 게 좀 더 정확해질 것 같습니다. 파티 스타일이라 하시는 건 저한테는 '파티 게임 같다'로 들리는데, 그럼 전략성보다는 뭔가 룰이 적고 진행이 빠르고 웃음이 많이 나는 느낌이거든요. 그러면 미니 빌, 챠오 챠오, 루미큐브처럼 직관적이고 룰이 거의 없는 게임이 원하시는 것에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전략성 있는 걸 원하시면 추천이 달라집니다.

후기 올라오길 기다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

저도 게임할 때에는 디스크나 큐브 같은 게 더 편하더라고요.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색깔만 보면 소인지 나무인지 햇갈려서 (게임 하다보면 저절로 섞이죠) 저희는 그냥 "소나무"라 부르고 있다는...

티츄는 트릭테이킹이 아니라 클라이밍이에요. 비슷해 보이지만 좀 달라요. ^^;;

1. 4. 5. 전략성이 있거나 생각이 필요한 게임은 대부분 30분이 넘어갑니다. 게다가 인원이 2인이 넘어간다면 더 더욱 그렇고요. 처음엔 30분이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전략 게임을 몇 번 해보시면 30분은 굉장히 짧습니다. 30분 안에 전략을 담는 게 어렵죠;;; 9.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 건지 이해는 됩니다만, "절대 실패하지 않는 게임"에 대한 환상을 버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의 성향이 정말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의외의 실패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제 막 취미로 시작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태양신 라 (1, 3 제외) - 빨리하면 45분 정도 걸립니다. 스플렌더 (3 제외) - 하다보면 말없이 진지해질 때가 있어요. 시타델 (4 제외) - 원래 규칙에서 2, 3으로 할 때에 캐릭터 2개씩 잡고 하는데, 4인도 하우스룰로 "9"번 캐릭터 (예술가) 넣고 캐릭터 2개씩 잡으면 30분만에 게임이 끝납니다. 이렇게 하면 게임 페이스가 빨라져서 지루하지 않아요. ^^ 컬러레또 - 5인까지 됩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네요. ^^

천출력 맵 덕분에 피규어 세팅하는 데에 5분이면 끝내더라고요. ㅎ 최근에 반지 하면 150분을 넘긴 적이 없어서 최신 다른 전략 게임들보다 덜 힘들고 만족감이 높아서 자주하게 되네요. ㅎ

'첫 게임부터 틀린 규칙 없이 완벽하게 하겠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처음 열 게임 정도는 어딘가 계속 틀리고 있을 거에요. 하면서 '아, 이 부분 좀 이상한데...?'라고 느끼면 그때마다 규칙 찾아서 보시면 되요. ㅎ 시간 여유 있으실 때에 룰북 읽어보시면 룰 잡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양 플레이어가 규칙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게임이 일방적으로 흘러가지 않더라고요. ㅎ 자유민족 플레이어가 일방적으로 밀린다면 룰북을 더 읽어보시거나 저한테 물어보세요. ^^

다섯 군대가 규칙이 좀 더 적고 간단합니다. 테마를 보면 반지 쪽이 더 친숙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바로 비교하기 애매한 게요. 반지를 많이 해보면 진행 시간이 120-150분만에 끝납니다. 숙련자들끼리 하면 장고도 없고, 카드에 나오는 지명 한 번에 찾고, 카드 텍스트 거의 다 외우고 있어서 "저 무슨 카드 쓸게요."라고 카드 제목만 말해주면 상대도 바로 이해하거든요. ^^;; 다섯 군대는 나온지 몇 개월 안 되어서 많이 못 해봤어요. 그냥 지금 느끼기에 40여 게임을 더 한 반지의 전쟁 규칙이 더 익숙해서...;;;

긱에서도 부부끼리 반지의 전쟁을 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소설이나 영화를 접해봐서 테마는 친숙한데 룰이 방대해서 접근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숙련자들이 답변으로 카드를 다 빼고 먼저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추가로 원정대와 추적 규칙도 빼고 먼저 해보고 규칙을 조금씩 추가하는 걸 권합니다. ㅎ

게임 소개할 때 피해야 할 상황 중 하나가 설명하는 사람 혼자 신나고 나머지는 멀뚱멀뚱한 것 같아요. 그 그룹의 성향 분석을 못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 '내가 재미있게 한 게임'에 초점을 맞추면 그렇게 됩니다. 먼치킨은 TRPG에 유머 코드를 왕창 넣었는데, 유머도 그냥 유머가 아니라 D&D를 패러디 한 거에요. 게임 설명자가 "문을 딱 열었는데 오크 1,000마리가 나왔대! 하하하하하! 웃기지? 웃기지?" 이랬는데 반응이 정말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적에게 거점이 점령당하면 꽤 아프죠. ^^;;

원래, 전투는 공격자가 공격 중단을 선언하거나 방어자가 후퇴를 선언하거나, 공격자와 방어자 중 최소 한쪽이 전멸하면 추가 전투 라운드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위의 예에서 거점 지역에 있는 방어자가 0단계에서 거점 안으로 후퇴하거나, 야전 중 5단계에서 (인접 지역이나 거점 안으로) 후퇴를 선언하면 전투가 끝나게 됩니다. 전투가 종료 되면서 공격자의 행동이 끝나니까 상대 플레이어가 행동을 할 차례가 되고요. 그 공격자가 거점 안에 있는 방어군을 공격하려면 또 하나의 행동 주사위 결과를 사용해야 하겠죠. ^^ 두 번째 질문은 위의 설명으로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ㅎ 전투는 양 플레이어가 각자 하나의 군대로만 치러집니다. 따라서 거점 안팎의 두 군대가 연합해서 적군과 싸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룰 대강 아시면 막히는 부분 것만 그떄 그때 찾아보면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반지의 전쟁"을 글로 배웠습니다. 10번째 글에 (아랫부분이었던 것 같은데요;;;) 정치 카운터 활성화와 전진에 대한 규칙이 더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 나중에 플레이 하시다가 도움이 될 날이 있을 겁니다. (게임에 익숙해지시면 정말 중요한 규칙이란 걸 알게 되실 겁니다. ^^)

그리고 사건 카드 (주로 전략 사건 카드)의 효과로 인해 병력을 모집하는 건 예외적으로 정치 카운터 상태에 상관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적군의 부대가 있는 지역이거나 적군이 점령 마커를 올려놓은 곳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아군의 부대로 다시 탈환해서 적의 지배 마커를 제거해야 그곳에서 (행동 주사위 결과를 통해서든 아니면 사건 카드를 통해서든) 병력을 모집할 수 있습니다. ^^

열 판 가까이 해보시면 자유민족 해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암흑군단이 (능동적으로) 게임에서 이기려면 결국엔 전투 통해서 승리 점수 10점을 따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병력을 끌고 가야 합니다. 게다가 방어 이점이 있는 지역들 (도시와 요충지, 특히 거점)에서는 병력을 좀 쏟아부어야 합니다. 근데 그런 중요한 전투 중에 하나라도 삐끗해서, 또는 증원해주러 가는 병력이 잘라 먹히면 시간을 더 많이 필요로 한데, 공격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소비하면 자유민족 플레이어는 반지-운반자들을 모르도르를 향해 계속 보내게 되죠. ^^

암흑군단의 세 국가와 자유민족의 엘프국은 시작 시부터 정치 카운터가 활성화에요. 정치 카운터가 "At War"로 가려면 활성화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네 국가는 활성화로 시작하니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소집 행동 주사위 결과 1개를 사용할 때마다 "At War"를 향해 (아래로) 1칸씩 전진하죠. 제 생각엔 질문이 반대로 된 것 같네요. "엘프국을 제외한 자유민족의 네 국가는 암흑군단이 공격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못하냐?"가 되어야 할 거 같은데,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요. ㅎ

저는 2인 비추요. 상대 건물에 인접해야 유리한 종족은 2인 게임에서 많이 힘들어요.

저는 그냥 한가해서. ㅎㅎㅎ 농담이고요. 말씀 고맙습니다. ^^

추운 겨울이라 식네요. ㅋㅋ 기운 차리고 계속 이어가려고요. ^^ 말씀 고맙습니다.

제 반지 피규어들은 그냥 파랑이, 빨강이, 흰둥이에요. ㅋ 나중에 부산 갈 때 같이 게임 하세요. ^^

예~~전에 쓰던 블로그는 파일 용량 제한이 없어서 거기다가 올렸는데, 몇 년 전에 그 사이트가 폐쇄되어서 자료가 다 사라졌네요. ㅠ 집에 있는 옛 하드디스크 찾아보면 그 자료들 있을 것도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

으아니! ㅎㅎ 딱풀 님이 부산 한 번 다녀왔다고 하시더니 거기서 놀다 오셨군요. ㅎㅎ 6, 7월 즈음에 연락 드리고 방문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들 다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

기본판이 질리기 시작할 때가 30 게임 즈음이었고요. 지금은 40판이 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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