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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고 보다가 빵 터졌네요. ㅋㅋㅋ

테마를 모르면 게임의 목적성이 약해집니다. 왜 원정대를 꾸려서 반지를 파괴하려 하는지, 반지-운반자들을 타락시키려 하는지 와닿지 않겠죠. 원작을 모르는 사람과 하면 그냥 전쟁 게임이 됩니다. 자유민족 국가들을 "전쟁 중"으로 만드는 과정이 원작 내용과 부합하는데, 모르면 불편하고 잊기 쉬운 제약에 불과하죠. 카드에 효과에 필요한 조건도 원작을 반영했기 때문에 알아야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됩니다. 승리하는 방법은 진영마다 두 가지씩밖에 없지만 그 결과를 내기까지, 매 게임 여러 사건 카드와 행동 주사위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재미가 있죠. 처음 열 게임 정도는 번역할 때 테스트식으로, 지인하고 둘이서만 했는데 틀리게 한 것 투성이였고요. 그 이후에 사람들한테 가르쳐주러 다녔던 것 같네요. 한 30게임 넘어가니까 (카드 다 외워서) 슬슬 질려서 최근에는 확장까지 넣고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번 하는데 3-4시간 걸립니다. 규칙을 잘 모르고 카드 텍스트 읽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되고요. 익숙해지면 2-3시간 정도면 끝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 있는 보드게임 카페 어딜 가든 이거 설명해줄 수 있는 곳은 없을 거에요;;;

제가 전주 가서 반지 하긴 한 것 같은데 어느 요일에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반지의 전쟁을 3-4인으로 하면 규칙을 약간 바꿔야 하는데 번거롭습니다. ^^;; 정식 규칙은 아닙니다만 2인 규칙처럼 하고 대신에 조종하는 국가만 나눠서 해도 됩니다. 다섯 군대의 전투가 쉽냐 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반지의 전쟁 규칙을 다 알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만 다섯 군대의 전투 룰북도 36쪽이나 되거든요.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면 반지의 전쟁이든 다섯 군대의 전투든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다른 분들도 써주셨습니다만 현재 가지고 계신 게임과 추천을 원하는 게임들 사이에 갭이 상당히 커서 컬쳐 쇼크 받으실 수도...

(반지가 없다... 기분이 이상하다...) 털썩

재판할 때가 되긴 했죠. ^^ 요새 과거 명작들이 다시 나오니 좋네요. ㅎ

제가 댓글을 쓰면 (왠지 모르게...) 팔이 안으로 심하게 굽을 것 같긴하지만. 황혼의 투쟁은 1번 해봤고, 반지의 전쟁은 60게임 가까이 해봤습니다;;;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게, 이 게임 어떻게 배우실 건가요? 반지의 전쟁은 룰북이 48쪽이고 제가 아주 빠르게 설명해도 40-50분은 걸립니다. 독학하시면 그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몇 시간이 아니라 며칠이죠.) 룰북 여러 번 읽어보셔야 하고, 제가 써 놓은 연재글도 여러 번 보셔야 이해되실 겁니다. (이 댓글엔 간접광고가 포함되어 있...) 두 번째, 같이 할 사람을 어떻게 이해시키실 건가요? 내가 스스로 이해하는 건 남을 이해시키는 것에 비하면 훨씬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게이머들이 게임을 사놓고 집에서 썩히는 가장 큰 이유가 같이 할 사람을 못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뭐, 사는 걸로 만족하신다면 더 이상 문제될 게 없지만요. 내가 틀리게 진행해도, 그리고 지난 번에 잘못했으니 다시 해보자고 해도 짜증 안 내고 순순히 같이 해줄 사람이 주변에 없으면 실패하실 가능성이 크다고 보네요.

한 가지 게임을 한 번씩 하는 건 게이머들 모임에서나 그렇고요. 보통 사람들은 재미있으면 질릴 때까지 여러 번 합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합니다. ^^;; 그리고 게임 수를 줄이는 게 좋겠다는 말씀은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설 연휴가 긴 편이어서 남는 시간이 많다면 고스톱이나 포커 치는 것보다 보드게임이 나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일년에 단 두 번뿐인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끼리 얼굴 마주하고 얘기하거나 (술도 한잔 할 수 있고요) 바깥 바람 쐬러 나가든지, 아니면 조카나 동생들 데리고 간식 사먹이러 나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같이 영화 보러 나갈 수도 있고요. 위 본문에서 "아 좀 성숙해서 흥분안 하려고 하는대도 정신차리고 보니 이렇게 들떠서 설날맞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우리 친척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복 받은 줄 몰라요.. 보드게이머란 참 고독한 직업(?)입니다." 이걸 거꾸로 뒤집으면 집으로 친척들을 초대하고 손님맞을 준비하고 음식 준비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그분들은 보드게임이 싫어서 안 끼는 게 아니라 정말 쉬고 싶어서 못 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분들도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지금 준비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보드게임이란 취미는 장점이 많습니다만 "보드게임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욕심을 버리고 하나를 덜어내면 다른 걸 하나를 채울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 몇 개를 내려놓으면 다른 관점에서 준비성 철저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죠.

너무 많이 가져가시는 거 아닌가 싶네요. 반으로 줄이셔도 충분할 듯.

도그 엄청 좋습니다. 윷 대신 카드로 하는데 티츄에서처럼 팀 동료와 카드 교환에서 나오는 재미.

파티 게임이라 부르기에 무리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파티 게임이 아니죠. (파티 게임을 어떻게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요.)

여러 사람 주문 모아서 나중에 하나하나 보내는 게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알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네요. ^^

제 예언대로...? ㅎ

2스타리 E스타리 왜 댓글이 두 번 써지죠? 왜 댓글이 두 번 써지죠?

사진만 보면 같이만두가게...;::

아이콘이 있어서 텍스트 안 읽고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재미가 떨어집니다. "나는 마녀야!"라고 말해야 하는데 외국어 텍스트를 못 읽어서 "나는 *{$~%@야!" "누구라고?! ㅋㅋ" 이렇게 됩니다.

마녀의 물약에도 저정도의 텍스트가 있었습니다;;;

일개 회원이라 저 한 명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 큰 영향 없습니다. 거꾸로, 관점을 길게 보면 며칠 빨리 등급이 오르나 며칠 늦게 오르나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싶네요. 활동을 쉬지 않고 꾸준히 하시면 알아서 오르는 걸 지렛대 (?)까지 써가면서 강제로 올리셨어야 했나 싶어요. 제가 운영자는 아니라 그 분들의 취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회원님들이 보드라이프라는 커뮤니티에 활동을 통해 "기여"한 만큼 뭔가를 얻어가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만의 착각일 수도). 회원들 각자가 공정하게 회원등급이 올라가길 바라지 않을까 싶네요. 주사위 개수가 많거나 저 윗레벨 [B] 뱃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긱에서의 숫자 (평균, 편차 등)을 보고 말씀을 드리는 거에요.

여러분, 반지의 전쟁을 배우세요! ㅋㅋ

저는 임페리얼 어설트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반지의 전쟁 1판도 처음엔 4위까지 갔다가 점점 내려왔었거든요.

으아니! ㅋㅋ 다섯 군대의 전투는 한글화 파일 받고 작업 끝나면 "글로 배웠습니다" 시리즈를 올리겠습니다. ^^;;

한국 사람들 힘이라기 보다는 여러 언어로 출판되고 있고 2판의 경우는 룰이 개정되어서 진행이 깔끔해뎠고 관심 없는 사람은 아예 투표를 안 하니까 평점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ㅎ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턴 (X) -> 라운드 (O)

어떤 점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걱정되네요.

재질은 제가 잘 모르는데 보기에 플라스틱 같아요. ^^;

'자유민족은 행동 주사위를 소중히 하지 않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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