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il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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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ㅎ

저는 시작 핸드와 2번째 사이클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그 두 번은 상대가 셔플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고요. 그 이후부터는 서플이 그 이전 사이클들에 비해서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TCG에서는 셔플이 발생할 때마다 셔플하고 상대가 한 번 더 셔플해줘야 하지만 도미니언은 셔플이 훨씬 더 자주 일어나니까 상대에게 셔플을 계속 요구하기가 좀 그래요;;;

도미니언을 같이 한 초보가 앞으로 보드게임을 계속 할 사람이라면 저는 시간을 좀 들여서 셔플 잘 하도록 훈련시키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셔플은 도미니언뿐만이 아니라, 카드가 들어가는 게임에서 꼭 해야 하고, 특히 같은 카드가 여럿 있는 달무티, 보난자, 티켓 투 라이드 등에서는 훨씬 더 중요하죠. 상대가 셔플하는 걸 따라하다 보면 손에 금새 익습니다. 그러면서 보드게임 세계에 한 발 더 들여놓게 하는 거죠. ㅎ 그리고 왕국 카드를 선택하면 떡져 있는데 (;;;) 게임 시작 전에 하나씩 다 뗍니다. 이건 왕국 카드의 개수가 제대로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겸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터널은 말씀하신 게 맞아요. ^^ 덱을 통째로 버리는 더미에 놓을 때에 터널의 버리기 능력이 격발되지 않음을 얘기하려고요. ㅎ

예배당은 더 비쌌어도 샀을 겁니다. ㅎㅎ

날아오르라!

2원/5원이 잘 안 나오는 게 일반적인 겁니다. ㅋ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피규어 개수를 보니 확장이 빠진 것 같네요. ㅠ 보드가 좀 더 커지고 가이드북 같은 거 1권 추가된다고 써 있습니다.

제가 거꾸로 읽었네요. ㅋㅋ 죄송합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셔플은 도미니언에서 기초 체력 운동 같은 거죠. ㅋ

부인께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빅 머니" 전략을 에밀로 님이 깨뜨리시면 부인이 앞으로 도미니언 안 하시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네요. 에밀로 님이 "빅 머니"를 깨기 위해 연구하는 데에 들인 시간과 노력을 부인도 들이셔야 서로 발전을 하는데, 부인께서 지금 당장 이기는 것에 만족하셔서, 쉽게 이기는 빅 머니 이외의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시니까요.

버건디의 성은 다른 게임들과 달리, 단계를 더 큰 단위로 정해놓았습니다. 그래서 5개의 라운드를 묶어서 하나의 "단계"라고 부릅니다. 게임 보드 왼편에 있는 A-E는 단계를 말하는 거죠. 단계가 끝날 때에 은광만큼의 은덩어리들을 받고, 새 단계가 시작될 때에 게임 보드에 남은 타일들을 모두 버리고 (모두 동일한 성, 선박, 은광은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새 타일로 채웁니다.

댓글들을 보면 "라운드"와 "단계"를 혼동해서 알려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네요.

매뉴얼 (x) 룰북에 규칙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 써드리기도 애매하네요;;;

확장에 대해 야박한 평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확장이 필요한 도미니언이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연재글을 통해 도미니언을 좋아하는 분들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면 좋겠네요. ^^

내 라스 베거스, 눈 감아... ㅠ

재접착 풀이나 라벨지는 부분 한글화할 때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요.

영화 설국열차에서, 외국인 승객들이 남궁민수 (송강호 씨 역할)를 자꾸 냄궁민수라고 부르니까 나중에 남궁민수가 "냄궁민수가 아니라 남궁민수다 이 삐리리들아" 라고 했던 것 같네요. ㅋ

재미있게 하고 계시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ㅎㅎ

네, 그러시군요. ^^ 게임이 만족스럽기를 바랍니다.

댓글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LCG는 "보드게임의 확장" 개념이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것은 확실성에 대한 얘기이지, TCG 부스터는 확장이 아니다를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TCG쪽에서 "부스터"팩이라고 하니까 폭탄을 주긴 하겠는데 불발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있긴 하네요.) 어쨌거나 TCG든 LCG든 보드게임 확장이든, 플레이어가 관심만 가져도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도 아니고 회사 직원들이 방문판매하러 집문을 두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강매는 아니죠. ^^;; 제가 아는 바로는, TCG 판매량이 LCG보다 절대적으로 앞설 겁니다. 역사가 오래되어서 팬들이 많기도 하겠지만, TCG 경기 중에는 부스터팩을 즉석으로 뜯어서 덱을 만들고 경쟁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심해서 로또 사듯이 그냥 사는 분들도... ^^;;) 그러니까 오히려 LCG 확장팩의 확실성 때문에 판매량은, 게이머들의 수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일정 선에서 더 이상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내가 카탄을 좋아한다고 해서 도시와 기사 확장을 2카피나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듯이요. 일반 게이머들 중 일부가 TCG를 보고 "저 돈먹는 하마..."라며 혀를 차는 경우가 있는데, 더 넓은 시야로 보면 일반인들이 (우리가 열심히 구입하고 있는) 보드게임이 돈 먹는 하마라고 말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보드게이머들이 "보드게임과 TCG는 달라욧!"이라며 선을 그어도 일반인들이 보기엔 보드게임이나 TCG나 그들은 관심없는 대상이고 우리가 돈을 열심히 쓰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있는 그대로 보더라도, TCG 부스터팩의 수익 모델은 지극히 자본주의적이고 중독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비판/비난하는 목소리는 충분히 나올 수 있고요. (저도 TCG에서 부스터를 통한 판매방식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인들의 즐거움을 위해 (때때로 그것이 랜덤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가 돈을 쓰고 싶어서 쓰고 있고, 당신들한테 강매하는 건 아니잖아?"라고 말을 할 수도 있는 부분 같네요. TCG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 우리가 그 이상을 말하면 지나친 오지랖 같아요. 우리는 여기까지만 얘기하는 걸로 하죠. ^^

감사합니다. ^^

밑에 댓글에도 써 드렸지만, 각 확장에 대해 소개하는 연재글은 아닙니다. 시리즈 전체에 대한 이야기에요.

고맙습니다. ㅎㅎ

디리에 님 댓글도 글쓴이에게 희소식! ㅋ

진행이 다소 틀리더라도, 다른 사정이 있어서 플레이하다가 중간에 끊더라도 해봤다는 기록이 이 보드게임 커뮤니티에 남기를 바랬습니다. 룰북을 완독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잘 해주거나 틀리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백문이 불여 일플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이라도 더 플레이 해봐야 틀리게 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고, 플레잉 시간이 줄어들죠. 보드라이프에 해보고 싶은 게임에 대해 "플레이를 시도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래 봅니다. 남의 후기 눈팅하거나 룰북 읽는 건 실제 플레이가 아니니까요.

확장판에 대한 관심이 더 생기실 수도 있겠네요. ㅎ

네, 설명회할 때에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한글화 자료는 돈 받고 팔지 않는 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룰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한 상태이시더라도 그냥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걸 추천합니다. 잔룰을 빠뜨려서 진행이 이상해질 수 있겠지만, 그러한 상황을 겪어야 그 잔룰이 필요한 이유를 깨닫게 되어서 그 규칙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제가 룰북 번역과 한글화 제작 기간 동안에, 지인하고 한 10번 정도 연습 플레이를 했는데요. 할 때마다 빠뜨린 걸 찾아서 다음 플레이 때에 설명 다시 해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저질러 (?) 보시고 필요한 내용을 룰북에서 찾으시거나 보드라이프에 질문을 남기세요. 보드게임 커뮤니티 어딘가에 누군가가 틀리더라도 반지의 전쟁을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는 기록이 남아야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고 할 겁니다. 지금 보드라이프에 저나 초코벌레 님, 스톰크루퍼 님을 제외하면 반지의 전쟁에 대한 기록이 없어요. ^^;; 서로 기록을 남기고 모르는 부분을 묻고 답해야 거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반지의 전쟁에 대한 글을 쓰면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바로 플레잉 시간에 대한 것입니다. 일정 시간 동안에 여러 게임을 한 것에 큰 가치를 두시는 분도 계시고, 플레잉 시간에 상관없이 그냥 하고 싶은 게임을 한 것에 만족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반지의 전쟁을 처음 하는 분들에게 첫 플레이는 (설명 듣는 것을 포함해서) 4시간 잡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는 데요. 게임이 오래 걸리는 것보다 카드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에, 그리고 카드가 지시하는 지역을 찾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것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게임을 반복적으로 하면 이러한 시간은 없어질 부분이라는 거죠. 숙련자들끼리 하면 90-150분 정도면 끝납니다. 그정도면 어지간한 전략 게임 1-2 게임할 시간이고요. '첫 게임에 4시간 걸렸으니 다음 게임도 4시간 걸릴 것이다'는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하면 할수록 2시간으로 수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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