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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에 인생을 건 남자입니다.

우리나라 탑이 아니라 세계의 탑도 가능할걸요... 제가 보드게임 모으게 된 계기가 된게, 예전에 유명한 모 보드게임 작가분께서 작고하시면서, 생전에 그가 모아왔던 '2만여점'의 보드게임을 유가족이 팔려고 내놨다 라는 기사를 보고 나서부터였거든요... 보드게임 작가가 평생을 모아야지만 가능한게 겨우 2만여점입니다. 심지어 해외 뉴스에 뜰 정도고요. 저는 일생의 목표가 3천개고요... 그런데, 3만개라니~~ 웃기지도 않는 얘기죠...

정말이지 네티즌의 센스란???? ㅋㅋㅋㅋㅋ

킹리적 갓심 은 뭔가요??? 요즘 인터넷 용어는 너무 어려워... ㅎㅎㅎ

우리나라 최고 보드게임 매니아 분들 중 10명을 모아서 보드게임 리스트를 작성해봐도 3만개는 커녕 1만개 아니, 5천개도 못적을걸요... 말이 안되죠...

300개 겠죠??? 보드게임 강사가 직업이시라면, 아마 겹치는 것도 꽤나 많으실 듯 합니다. 단순히 종류로만 따지면 끽해야 100~150개 정도 되지 않을까요??? 사실, 우리나라 보드게임 강사 중에 저정도 있는 것도 많은 편에 속하긴 합니다. 대한민국 보드게임 업체 중 가장 큰 업체의 물류 창고에도 3만개의 보드게임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기자들의 수준을 보여주는 기사로군요... (아니면, 이 친구가 허언증이 있던가...)

알함브라의 저 보드판은 뭔가요??? 처음 보는데...??

퀸도미노는 재밌어요. 킹도미노는 좀 심심한 느낌...

아 그런거로군요... 주사위가 높다라는 의미가 더 멀리 걷거나 뛴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라나요....

'통통' "변태같은 사이즈" 라는 말이 너무 가슴이 와닿는군요... ㅎㅎㅎㅎ 원래 왠만하면, 트릭 테이킹 게임은 일단 사고 보는데, 카드가 너무 '지랄맞게' 나와서 관심을 끊었다가 공개된 룰북을 보고, 다시 관심이 생겨서 결국 구하게 된 게임입니다.

한번 곰곰히 생각을 해봤어요... 뛰기와 걷기... 그런데, 상식적으로 이 2가지 외에 뭔가가 더 있을 수가 있을까요?? 기어서 가기, 날아서 가기, 쪼그려서 가기... 이런 걸 보드게임에 넣기에는 애매하지요... 설명을 들어보니, 원래 걷기는 피로가 안쌓이고, 뛰기는 원래 쌓이는 것보다 2가 더 쌓인다.. 라고 하는데, 이것도 뭔가 이상해요. 그럴거면, 그냥 뛰기에만 피로가 쌓이는 방식으로 만들면 되지 않나요? 왜 걷기에 "Fatigue"를 넣어놨을까요??? 걷기에 피로가 안쌓이는 것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 쌓일수도 있는데, 추가 피로는 쌓이지 않는다.... 라는 거라면, 걷기에도 "Fatigue"가 붙는게 납득이 갈만하네요. 사실 이게 맞는거라면, 뛰기의 "Fatigue +2"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입니다. 차라리 "Additionally, Fatigue +2"라고 적는 편이 오해의 여지가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Fatigue +2" 가 있으니 단순하게 생각해서 "Fatigue"를 '+1'로 치환한 거로군요... 번역시 종종 할 수 있는 실수라고 봅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요. 문제는 게임을 실제로 돌려봤다면, 뭔가 문제가 있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는 거겠죠. 대부분 밸런스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기 마련이니까요. 정말 드물게도 게임을 해봤는데, 운이 좋던지, 아님 뭔가 핀트가 제대로 잘 맞아돌아가서 저런 식으로 했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이럴 경우라도, 여러번 게임을 해봤다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매번 그런 식으로 잘 되지는 않을테니 말입니다. 결국 누구의 말씀처럼, 이 회사에서 보드게임 한글화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취급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뭐, 대부분의 게임들은 이런 식으로 기계적으로 취급해도 별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퍼블리셔에서 취급하고 싶어하는 한글 문구가 많은 게임의 경우에는 정말이지 '아 다르고 어 다른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인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이랬다고 해서 이 회사의 모든 게임을 보이콧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좋아하는 게임 회사의 펀딩작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당연히 영향은 (매우 심각하게) 미치겠지만, 게임에 따라서는 펀딩에 계속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만, 2개 할걸 하나만 하는 식이라든가, 남들에게 추천을 안하는 정도의 영향은 미치겠지요. (저로서는 그렇다는 겁니다.)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나 인원이 많을수록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지요... 이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독일어판, 영어판, 한글판을 전부 다 보유하고 있지요... ㅎㅎㅎㅎ

심지어 한글화 자료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분량이.... 칼질하는데도 한세월이 걸릴 것 같아서 저는 포기할 것 같네요...

관건은 '최신 룰북을 확인 못했다'가 아니라 '틀린 룰을 한글판만의 고유한 룰'이라고 주장하는데서 오는 거 아닌가요?? 요점이 잘못되어 있는 것 같네요...

심지어 게임 세팅시 카드를 여러장 주고, 그중에서 일부를 골라야하는 게임들이 간혹 있잖아요. 그런 경우에도, "어차피 다들 처음이니 뭘 골라야할지 잘 모르시겠죠?? 그런 의미로 그냥 랜덤하게 드릴게요" 라고 합니다.ㅎㅎ

저는 그냥 "그때그때 달라요" 라거나, 또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라고 말합니다.

왠지 게임 끝나면, 빈정상하고, 삐지는 사람이 나올 것 같은 느낌~~ ㅎㅎㅎ

1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애들하고 게임할때, 절대적으로 모두가 열심히 듣는 경우는 단 1도 없습니다. 분명히 누군가는 딴짓하고요. 누군가는 그냥 흘러듣습니다. 특히나 꼭 1~2명은 콤포넌트를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구성물을 일렬로 세운다거나 탑쌓기 같은 거 하는 친구들이 꼭 있어요... 제가 룰 설명할 때, 한번도 빠짐없이 반드시 하는 말이 "지금 설명할 때, 안들으면 나중에 너 때문에 또 설명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되니? 게임이 멈추겠지, 너때문에 다른 애들은 무슨 죄냐??" 라는 거지요. 근데, 재밌는 것은 이게 꼭 애들하고 할때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성인들과 게임할때도 이런 사람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ㅎㅎㅎ

뭐... 이제는 이력이 박혀서 왠만하면 컨트롤 됩니다. ㅎㅎㅎ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초보 (?) 작가의 경우, 일반적인 계약 조건이 판매 정가의 6% 정도라고 하네요. 조금 경력이 쌓이면, 8% 정도고요. 해외 유명 작가의 경우, 평균 8~10%고요. 극히 일부만이 12%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왠만한 작가들은 전업이 아닌 부업으로 하거나 다른 직업을 따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야말로 전업 작가는 쉽지 않아요... 업체를 통해서 출판하는 경우, 작가는 룰과 시스템적인 부분만 만들고, 나머지 디자인, 테마, 출판, 판매 등 모든 것들을 제작사 쪽에서 담당합니다. (적어도 코보게는 그랬습니다.) 그런 걸로 따지보면, 계약 이후에는 다른 어떤 것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저작권을 마냥 가지는 것도 아니라 보통 3~5년 정도만 갖습니다. 차후에 얼마든지 재판을 직접 찍어낼 수도 있다는 거지요. 무엇보다도 판로가 정말 큰 문제라서 그냥 업체에 맡기는게 속이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저는 드네요. 자작 게임을 팔아서 돈을 벌겠다거나 먹고 살만큼 팔아야겠다는 분이 과연 얼마나 되실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대부분은 '자신의 이름이 걸린 보드게임이 세상에 빛을 보는 것'을 가장 큰 욕망으로 갖고 계시지 않나 싶네요. (적어도 저는 그렇거든요... 물론 많이 팔려서 돈을 많이 받으면 더 좋겠지만요..) 본문에 '간섭받지 않고, 본인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은 욕구'라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완전하게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의 게임출판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업체 내부의 사정이나 업체 고유의 스타일에 따라 조정되는 부분이 확실히 존재하니까요. 다만, '이미 계약했으니 이제부터는 우리 멋대로 만들거야'라는 업체는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런 분도 계셨는데, 작가의 욕심상 당연하게도 계약을 맺지 않읉테니 논외가 되겠죠. (뭐, 돈을 미친듯이 많이 준다면야 니 마음대로 하세요... 라고 말할 수도 있을테지만... 게임 제작이 환타지는 아니니까요... ㅎㅎ) 또한, 간혹 이른바 어른들의 사정이라는게 있어서 제작이 불발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제 경우가 그렇게 됐네요..) 작가분들이 업체들을 개인적으로 얼마나 방문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즈음은 업체쪽에서 개인 작가들의 방문에 그다지 환영한다는 느낌은 못받는거 같네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업체 입장에서는 굳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차용하면서까지 게임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느낌일 겁니다. 자신들의 아이디어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일테니까요. 그리고, 이왕이면 검증되지 않은 국내 디자이너보다는 외국의 유명한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테니까요.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자작 출판이외에는 별다른 답이 없는 상황으로 점점 몰리는 분위기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아이들과 수업용으로 보드게임 하다보면, 2~5번 상황이 정말 자주 발생합니다. 거의 100이면 98정도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그때마다 무시하거나, '나중에 다 나오니 너무 앞서가지 말아라'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오랜만에 아주 공감가는 내용이 나와서 반가웠네요... ㅎㅎㅎ

테마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게임 시스템이 대놓고 표절이라....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래서라도 이건 패스해야겠지요

원래 코보게 게임들이 어디처럼 무차별적으로 세일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급하게 사야할 이유가 없었는데... (품절이 아니라면,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요 근래 여기저기서 갑작스러운 세일 행사로 평소보다 (심지어 오프라인 행사에서보다) 더 싸게 풀리고 나니, 더욱 더 먼저 사는게 꺼려지네요. 괜히 지금 샀다가 나중에 더 싸지면 어떻하지?? 라는 느낌이랄까...

게임 그림만 봐서는 린코의 다른 버젼인줄 알았어요.. ㅎㅎ 룰 설명만으로는 재밌어 보이네요... (원래 이런 류를 좋아해서...) 다만, 빵빵 터진다는 특수 카드가 저는 별로네요. 원래 이런 류를 자신의 패를 잘 조율하는 맛으로 하는건데, 기껏 맞춰놓은 것을 나한테 없는 특수 카드 때문에 망친다는 것은 저는 별로라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다음에 혹 구할 기회가 생긴다면 잊지 않고 구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에 이사라 주소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일단 25일 전후라고 하시니 믿고 기다려볼 수 밖에요...

딴지성이 크다고 하시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큰 고민이네요.. 애들이랑 할거라서요...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과연 얼마나 써먹을 수 있을런지???

생각보다 쉽다는 얘기가 있군요... 너무 무거울까봐 걱정했는데... 고민이 가중되는군요...

저도 지금 계속 고민 중인데... 후기 만으로는 일단 제 스타일의 게임은 아니네요... 가격대가 있는 만큼 조금 신중해지는데요... 일단 한글화 자료를 업체에서 제공해준다면 들어가고, 아니면 빠지는 걸로 방향을 잡고는 있습니다.

한글판이 아니라면, 뭐.... 일단 패스

표절 관련해서는 아래분들이 설명해주셨으니 넘어가고요... 관건은 그게 과연 재밌을까?? 라는 거겠죠. 일단 방송은 방송의 힘이라는 게 있고, 패널티가 무시무시하지요. (무려 물에 빠지는 거니까요...) 그러나, 보드게임화 했을때, 단순히 벌점 토큰을 받는 것만으로 플레이어들이 열심히 하게 만들지는 의문스럽네요... 실제로 방송에서도 처음 빠지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피할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한번 빠지고 나면, 그때부터는 그냥 배째라 정신으로 나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보드게이머들에게는 리플레이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게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그걸, 돈주고 사라고 한다면... 저는 글쎄요~~ 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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