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천리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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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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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모임을 꾸리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나보네요. 유령회원을 희망하는 저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육아 등의 사유로 당분간 혹은 앞으로 1~2년 동안은 주말이나 평일 저녁의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형편이지만, 모임이라는 것에 나가보고 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근데 이제 나이는 어느새 40초..... 가뜩이나 이곳저곳 나이 제한이 있거나 구성원 연령 평균 등을 고려하면 몇 년 후 40대 중반이 되어서는 거의 초짜가 가볼 수 있는 모임이 없을 거라는 고민이 듭니다. 그래서 사정 설명하고 일단 모임 가입이라도 해놓고 단톡방 활동이나 회비 납부만 하면서 때를 기다릴까 고민하거든요. 그런 유령 회원들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감정이입한거겠죠? ㅠㅠ

테마 극불호인데, 알림톡 받고 무심코 눌렀다가 뭐지? 이게 원래 이렇게 싼가 싶어서...가격에 혹할 정도로 하지만 저는 테마 극불호라서... 황급히 페이지 닫고 명상의 시간을..... 세상에는 무서운 유혹이 너무 많아서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뽐뿌를 줄일려면 보드게임을 끊어야 합니다. 보드게임은 구매도 콘텐츠니까요. 결국 만악의 근원은 보드게임이군요. 근데 왜 일까요? 나쁜 짓이 재미있고 즐거운 건.....끊을 수 없다면 즐겨야겠죠? ㅠㅠ

집에 있는 몸바사도 아직 못했고 우주 테마는 안 땡기는데.... 그래도 들어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고민되네요.

1. 수확-밥먹이기-번식 3단계 순서 맞습니다. 2. 곡식3, 채소2 심고 1개씩 수확해서 빈밭 되면 씨뿌리기 행동을 통해 다시 곡식 3개, 채소 2개 심는 것 맞습니다. 3. 점수 계산 때는 수확한 곡식 뿐만 아니라 밭에 심겨있는 곡식과 채소도 합산하여 점수계산합니다.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제 아이는 5살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그전에는 언어능력의 한계도 있어서 의사표현에 제약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언어능력이 늘어날 때 생각하는 능력이나 관심의 수준도 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전에는 타일이나 카드의 그림 정도에 관심을 보이는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그 쓰임새나 기재된 문구의 의미를 알고 싶어하더군요.

만1~2세까지는 보드게임을 가지고 놀아줄 생각은 못 했습니다. 따로 책방에 보관하다보니 주 생활 공간이 나눠져 있어서 아이들이 놀이하다가 보드게임을 접할 기회는 적었거든요. 그럼에도 집안 곳곳을 익힐 수 있도록 틈틈이 안고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보면 책방 문제의 그 공간을 지나게 마련인데, 아무래도 큼지막한 표지그림들이 흥미를 끄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저의 경우는 원박싱에 미련을 두지 않아서 구성물 정리하다가 공간이 여의치 않으면 목재미플들만 따로 모아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그렇게 모여져 있는 목재미플을 장난감으로 인식해서 자꾸만 꺼내달라고 조르더라고요. 미래의 보드게이머 양성을 위한 희생이라는 마음으로 2~3cm 정도 되는 것들은 간혹 꺼내서 주는데, 그럴 때면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할 수 있는 지근거리에 딱 달라붙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자유롭게 가지고 놀게 해주는 편이지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제가 아이에게만 집중할 수 있을 때만 내어줍니다. 곧잘 아콜, 티투라, 스키티아의 침략자, 마폴, 루이스앤클라크, 다이너스티 같은 게임들을 펼쳐 보드판 위에서 제멋대로 가지고 놀게 해주는데 머리가 굵어갈수록 목재미플이나 자원컴포에서 벗어나서 타일이나 카드 등에도 관심을 갖고 플레이방법도 물어보고 하네요. 나름대로 보드게이머 육성과 가족 내 4인팟 구성이라는 원대한 저의 꿈은 순조롭게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맞습니다. 잔챙이로만 사도 금새 목돈이 나갑니다. 큰 거 안 사도 신용카드값이 왜 많이 나오는지와 똑같은 경험 중입니다. ㅠㅠ

구텐베르크도 8월 입항인데 콘에서 출시 안하는 것 보면, 일정상 8월 후반기에 입항인가보군요. 카페 엑스프레소는 기대 중이지만 기대 1도 없던 리스본 28번 트램은 정말 사진이....(나대지마 심장아, 나대지마 지름신아...)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질풍노도의 묻지마 구매가 이뤄지는 시기가 있죠. 물론 각각의 타당한 이유가 있지만요. 그럴 때 안 사면 욕구불만으로 비뚤어져 버릴지도 모릅니다.(이건 근거 없음) 그럼에도 구매도 보드게임 덕력을 올리는 소중한 경험이니만큼.... 그래도 정말 알찬 것들로 모으셨으니 아직 무지성 구매라고 할 것은 없겠네요. 아직 늦지 않았..가 아니라 포짱님은 아직 건실한 책장인 듯합니다. 플레이는 의지와 인연이 따라야 하는 거니 노력하고 기다리신다면 언젠가 모두 해보실 수 있겠죠. (아마 해나 달을 따라잡는 게 쉬울지도 모릅니다만....)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는 남들 다 사자 분위기에서도 꿋꿋하게 안 사고 버티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자제력을 갖추었다고 자부합니다만, 최근에 리스트 검토해보니 올해에만 180만원 넘게 썼더군요.(다시 생각하자니 눙물이 ㅠㅠ) 전 분명히 산 게 없는데 돈은 왜 이렇게 많이 썼지....하는 현타가.... 저처럼 잔챙이 구작들만 사지 않으신다면 괜찮으실 겁니다.

뭔가 빈박스라고 해도 버리기에는 꺼림직한 게 사실입니다. 공간의 압박만 없다면 보존해 두는 것이 추후를 위해서도 안전할 것 같고요. 고민하다가 결국 풀세트는 포기했지만 다 샀어야 했나 계속 고민하다가 오늘 확장 세트 받아보고 나서야 공간의 압박을 체감하며 풀세트를 포기한 데 안도감을 느낍니다. 저는 감히 가지 못한 과감한 길을 가셨네요. 그래도 경우의 수에 따른 대안을 강구해 놓으셨다니 부러울 뿐입니다.

출시(재판 포함), 수령을 기준으로 하면, 카네기, 다섯부족, 르아브르, 트라얀, 비티컬처일 것 같지만 저는 플레이 경험이 워낙 적은 관계로 비티컬처, 뤄양의 사람들, 파이윰, 윙스팬, 패치워크 정도네요. 결국 신작이라고 할 만한 것은 파이윰 밖에 없다는 게 함정.

저는 책방에 같이 보관하는데, 햇볕이 차단되어서 좋습니다. 아무래도 책도 보드게임과 관리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아서 같이 보관하기 용이한 점이 있더라고요. 근데 옛날에는 부엌으로 쓰던... 습기가 있는 곳이라서 물 먹는 하마를 한 10개 쯤 가져다놓았습니다. 그걸로도 요즘 같이 비 오는 때는 감당이 안 되어서 일정하게 제습기를 돌리는데 물이 엄청나게 나오네요. 지나친 습기는 보드게임에 안 좋지만 한편으론 지나치게 건조한 것도 종이와 목재에 안 좋아서 목재 미플들은 타격을 받더라고요. 해마다 고민입니다.

본판과 컬렉터스 박스를 포기하고 나니 내면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대신 내장의 허기가 몰려오네요.

파이널이 끝나면 피니쉬가 기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추가 확장이 있을지 모르지만 작가들도 이제 서왕건은 놓아주셨으면 합니다. 제 지갑도 같이 지켜야죠.

방금 고민을 끝냈습니다. 확장 세트(확장 2 + 프로모)로 결정했습니다. 중고로 나오는 서왕건 구판 가격 보니까 도저히 저 가격으로 팔 자신도 없고 해서요. 적당히 가고 나중에 분위기 봐서 더 갈지 멈출지 정해야겠습니다.

저는 북해는 아예 시작조차 안 하려고요. 그거 손 대면 결국 동서남북 풀확으로 모으려고 달려들 것 같아서요.

풀확 엔딩이라니 그건 너무 비극적인데요 ㅠㅠ

그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군요. 확실히 검열 받는 상황이라면 중요할 수 있겠어요. 저는 뭔가 확장 박스를 버리고 원박싱하면 뭔가 원면모를 훼손한 것처럼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 하지만 요즘 점차 공간의 압박을 받아가는 처지라서 언젠가 원박싱을 추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굳이 구판 본판을 가지고 있다면 신판은 안 사도 되겠네요. 좀더 고민의 범위를 좁힐 수 있을 듯합니다.

확실히 동서남북 다 모으고 싶은 욕망에 부채질하는 라인업이네요. 내가 콜렉터인가 게이머인가 고민하다가 그냥 콜렉터할까 하는.... 하루에도 쓸데없는 욕망과 열정에 휩싸여 허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매트는 확실히 처치곤란이고 빅박스도 큰 매력을 못 느끼는데, 프로모는 고민이네요. 없어도 그만일걸 왜 만들어서 저를 고민하게 하는지....ㅠㅠ

서쪽 왕국 시리즈 중 가장 평판이 떨어지지만 서왕건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일단 확장들은 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본판을 다시 살지는 고민되네요. 지금에 와서는 확장들만 사고 프로모는 전부 포기할까 싶기도 하고요. 확실히 서왕성도 그렇고 7월 출시 예정작 중에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지갑을 살찌워 두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럼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컬렉션의 욕망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북쪽시리즈도 사모으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역시 작가가 노린걸까요? ㅠㅠ

워낙 카드나 메인보드가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고 명칭 말고는 별다른 텍스트 요소가 적어서 확인 가능한 범위에서는 일부 장소 명칭을 제외하면 플레이하는 동안에 영향을 줄 번역 차이는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확장 카드와 본판 카드의 한글 표기 방향이 다르다는 점 등 몰입을 방해할 요소는 있겠지만요. 근데 룰북의 내용 자체가 다른지는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그냥 바낀 룰 익혀서 적용해도 큰 문제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본판도 신판으로 사고 구판을 처분하자니 번거롭기도 해서 고민되네요.

정말 이벤트 추첨은 대장정의 서사시였네요.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기존 종이 영원수는 보관도 불편하고 파손되기도 쉬워서 관리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목재 영원수는 좀 땡기네요.

행사 내용 등을 살펴보면 보드엠만의 홍보 행사가 아니라 오히려 작은 규모의 보드게임 페스타 느낌이네요. 예전에도 이런 행사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직접 갈 수 없어 아쉽지만 기대되고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올해 안 나올 것 같은 것 몇 개 뺐는데도 엄청 많게 느껴지네요. ㅠㅠ 지갑 사정과는 무관하게 언감생심 꿈만 꾸고 있습니다.

출시되는 건지는 모르지만 일단 에버델 확장들, 쓰리시스터즈, 별의 기억: 우주, 디스틸드, 카페, 카페 엑스프레소, 구텐베르크, 작은새, 브리안 보루, 윙스팬 확장 아시아, 옵세션, 아콜 15주년 기념판을 노리고 있습니다.

저는 중고를 구매한 거였는데 소프트 슬리브였던 데다가 습기에 노출되었던 모양입니다. 색깔도 약간 노란빛이 감도는 게 보관이 좋지 않았던 가봐요. 거기다가 약간 위도 남아서 기존 트레이에 넣으면 윗부분이 살짝 꺾여 있길래 하비 프리미엄70 것으로 전부 바꿨거든요. 아콜 덱확장 나오면 쓰려고 사뒀던 건데...ㅠㅠ

저도 예전에 본판과 장막 구판 슬리브가 쩍쩍 달라붙어서 2~3일간 퇴근 후에 조금씩 갈아끼웠는데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현타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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