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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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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원이요!!

이글 텀다는 공산품 느낌이 나긴 하지만 표면에 베니어합판을 붙여서 견고하고 페르티는 부드러운 원목인데 경도가 좀 연해서 충격에 파일 수 있죠.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소장한다면 닥치고 페르티.

페어 플레이 차트는 게임 리스트가 몇 가지 기준에 의해 정해져 있어서 거기서 제외되면 아예 평가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참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유럽쪽 분들이라 아무래도 긱이랑 평가 방향이 다르기도 하고요. 긱 프리뷰는 다수의 플레이 미경험자가 Thumb up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인기도 (기대도) 평가에 가깝죠. 페어 플레이 차트라고 맹신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실제로 게임을 돌려본 평가가 많고 매해 대작의 대부분이 차트 그물망에 걸리기 때문에 저 리스트 게임들은 대체로 믿고 구매할만 합니다.

규칙서 흘깃 봤는데 협력 트릭 테이킹 게임이더군요. 50개의 미션이 있는데 미션에 따라서 규칙이 바뀌고 추가되고 목표가 설정되는 것 같았어요.

박스 문제도 그렇지만 번역 품질이 D&D 상품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Wizards of the Coast 에 항의해야할 수준 같던데요. 쏠직히 싸게 열정 페이 해줄 영어 능통자 D&D 매니아들도 많을텐데, D&D나 TRPG에 관심도 없는 장사꾼이 번역기로 초벌한 후 아마추어 번역가 붙인 수준.. P.S. 환불 보상 신청하시려는 분은 한시라도 빨리 하셔야할 것 같아요. "저희가 보상할 수 있는 한도는, 저희가 이후 지속적으로 D&D의 한국어판을 제공하는 것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입니다." 암만 봐도 이 공지는 우리가 잘못했지만 보상이나 환불은 앞으로도 D&D 관련 사업으로 돈 벌어야하니 손해 안 보는 선까지만 해줄께 라는 의미로밖에 안 읽히니..

코보게 이런 부분에서는 센스가 없네요 오딘 확장 팔 때 같이 팔아주면 좋았을텐데

음... 다른 부분에 대한 딴지는 아니고, 말씀하시는 예에 서버비아 펀딩이 적절한 지 모르겠습니다. 서바비아의 경우 컬렉터즈 에디션 디럭스 아닌 일반판 내줘라는 의견은 극소수였고 그보다는 호불호가 있고 전체 가격을 상승시키는 메탈코인 등을 선택으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댓글로 메탈 코인을 옵션을 해주기를 요구했고 같은 요구를 하시는 분들이 없나 일일이 챙겨봐서요. 서버비아 CE는 디럭스와 리테일을 큰 차이 없는 가격으로 설정해서 리테일판 구매자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도록 만든 펀딩 전략으로서의 실패였던 거지 딱히 거짓으로 구매 의지를 가장하거나 허(虛)수의 소비자가 존재했던 게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문제를 논할 때는 회사명이 있는데 특정인의 펀딩이라고 부르는 건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임드 보라 회원이어도 퍼블리셔가 되신 순간부터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철저히 소비자와 공급자 기업과 고객 관계이고, 보드게이머 XX가 현지화 퍼블리싱하는 게임이 아니라 그냥 한 회사가 출시하는 게임이니까요. 보라가 매우 좁은 곳이라 회원분이 퍼블리싱을 시작했고 잠재 소비자끼리 그 부분에서 의견을 주고 받을 때 굳이 회사명이 아닌 누구누구의 펀딩이라 하면 뭐라 의견을 내기조차 애매할 수 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을 수도 있고요. --- 그리고 이렇게 논란이 되는 건, 기존 나왔던 한글판 게임의 가격 정책과 다르기 때문이죠. 주 생산처인 중국과 가까워서 물류비가 절약되는 것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한글판 게임이라면 최소 1000카피는 찍어내서 고정비용을 최대한 분산시켜고 저렴한 시장가를 실현해왔는데 이번이 거의 처음으로 저 수량 고가격 정책이 적용된것으로 보이는 케이스라서 이번 건은 한 번쯤은 거쳐갈 진통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런 고가격 저수량 정책으로라도 수요가 애매한 게임에 대해 시장이 형성되는 걸 반갑다고 보는 입장이고요. 다만 막상 뚜껑을 열어봤더니 저 덩치임에도 1000카피는 소화할 대작 게임이었다면 원성이 있을 수는 있겠죠. 시장 규모를 보면 저런 게임은 대박 게임이라도 한 번 500 카피 정도 풀리면 재판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하니까요.

판테온이 있던 없던 2인 게임에서의 세븐 원더스 : 대결의 포지션은 결코 하다라로 채울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저도 리뷰랑 플레이 영상은 다 봤습니다)

쿠폰 안 먹히네요

원문 : 'When achieved, reveal 5 cards. You may draw any or place any beneath this event.' 정확하게는 디자이너에게 확인받아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두가지 방향으로 다 해석 가능한 것 같네요. draw any or place any 에서 draw 와 place 행동의 객체 any를 한 묶음으로 받아들이면 5장의 카드를 어떻게 처리하는 가의 거시적 양자택일로 해석되고 any를 묶이지 않은 개별적 객체로 생각하면 각각의 카드를 draw 하거나 place 하거나 처리하는 미시적 양자택일로 해석됩니다. 다만 거시적 양자택일을 의도한 문장일 경우 place all (5) cards 이 아닌 place any 인 것이 어색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문장의 모호함이 일정 부분 걷히고 후자의 미시적 택일, 카드 한 장 한 장 둘 중 어떤 행동을 할 지 선택하는 것이 문장의 의도에 더 부합된 것으로 생각되네요. 물론 전체 번역의 질을 보아서는 위와 같은 의식의 흐름으로 번역을 하셨을 지는 크게 의심이 갑니다.

어떻게 문제는 직거래가 더 많은 느낌 ㄷㄷㄷ

에픽 컨셉으로 사골은 끓이는 듯

일본어 전공하고 잠깐 통번역업 일을 해봤던 경험으로 비춰보면 번역사 자격증은 솔직히 큰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알바 개념이 아니라 제대로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중 번역사 자격증 없는 분들이 태반이고 결국 스펙 한 줄 추가하는 용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서. (물론 맨땅에 헤딩으로 뛰어드는 경우에는 그 스펙조차 아쉬운 분들이 있겠지만) 특히 보드게임 관련 번역에 한정한다면 더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그 시간에 차라리 규칙서나 한글화 자료 같은 번역물을 꾸준히 제작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보드게임 업체에 컨택하는 게 나을 거예요. 다만 대부분 영어를 잘 하는 보드게이머 직원을 인하우스로 두고 번역 작업을 맡길거라 외주를 받을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2코어 고민하다가 일단 코어 하나라도 미리 질러두길 다행이네요.

관심법으로 보았네

어디 가나 사람이 부대끼는 취미는 다 같죠. 사람이 적은 곳에서도 눈에 띄게 친목하고 파벌을 나누고 누구와는 견원지간에 나이 어리다 나이 많다 눈치 주기도 하고... 그냥 결론은 사람이 문제인데, 소수의 취미이고 취미 속에서 또 취향이 갈리는 데다가 공간 시간적 제약이 많으니 부대끼기 싫은 사람과도 부대껴야만 하는 딜레마가 존재하는 게 슬플 따름. 보드게임을 취미로 갖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래서 리스트 만들어둡니다. 구매일 펀딩처 도착예정일 이렇게. 이노 10 킥스 2 보드엠 1 와디즈 1 텀블벅 1 다이브다이스 1

자유여신상 다이스타워 프로모. 저 버전이 더 구하기 힘들텐데 득템이네요 ㄷㄷㄷ

영문판에는 저런 무늬 없습니다 잉크번짐인 것 같네요

이전에 7.7이었는데 가격 좋네요. 그 때 구매해서 밀봉인 분들은 안습.

저도 저 컴포들만 없어서 요청해서 받았어요.

영판은 프린트가 옆으로 밀린 게 꽤 있었는데; 라티스는 총체적 난국이네요.

단순 생산 비용 문제도 있고 환경 문제를 생각해도 보드게임 생산에 종이랑 목재 소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계속 이런 방향으로 연구가 될 것 같네요. 저런 건 직접 해보기 전에는 모르겠는데 대형 초박형 디스플레이를 테이블에 놓고 마치 어플로 게임하듯이 여럿이서 터치하면서 게임하는 건 전 괜찮을 것 같아요.

환장한다는 저 말을 보고 제 자신이나 주변의 친구들이 어땠나 한 번 돌아봤는데, 분명히 어느 정도 나이대에 이르면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건 다분히 일반적이라 보지만 제 친한 친구들 중에는 저런 표현에 어울릴 정도로 이성에 환장한 친구들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여기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남중 남고 테크를 타고 학교 밖에서 남녀공학과 같은 남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환경에 없고 이성과의 만남이 꽤 오랜 시간 단절되어 있는 경우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성과 접촉이 많은 환경에 있다면 특정 이성들에 매달리지 이성이라고 무조건 어울리려고 환장하고 매달리진 않았거든요. 그렇다면 그건 그 나이대의 남성이 이성에 환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충족되어야할 시기에 그것의 단절에 의해 목마른 이가 우물을 파는 느낌으로 갈구하게 되는 것에 가깝지 앞 뒤 없이 무조건적으로 일반화해 그 나이대 남자들이 여자에 환장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경험의 차이에 의해서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분들이나 굳이 이런 표현을 불특정다수에게 노출되는 페이지에 써야했나 하는 분들이 있을 거고요.

언젠가부터 불편러다 PC다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입막아버리는 경향도 썩 좋아보이지 않아요. 입장을 바꾸면 너가 이런 의견을 내는 것이 나는 불편하다는 것 또한 불편러적 행위가 됩니다.

누적된 카드 선호도 순위를 바탕으로 디자이너가 엄선해서 뽑으면 어찌보면 특별한 빅박스 에디션의 탄생이 될수도 있겠다 싶어요. 다만 단순 빅박스로는 모든 확장들을 다 담기도 힘들고 (공간 및 가격문제로) 결국 쪼개야하는데 그런 빅박스 에디션은 이미 출판된 적이 있기도 하고 별 다른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요.

저게 스탁파일 새로운 확장 킥스타터 업데이트 내용이고 you can expect this game in thai, Korean.... 라는 걸 봐서는 새로운 확장도 한글화될 것 같네요.

빅박스에 모듈을 같이 집어넣는 게 어렵진 않으니까 그건 문제가 아닐 것 같고.. 한 시리즈에 확장판이 많아질수록 소비자층이 고이는데, 지금 확장 계속 따라가는 분들은 대부분 콜렉터 또는 TCG / 도미니언 매니아라고 봐야겠죠. 저는 빅박스 에디션의 잠재적 소비자층과 기존 확장판의 소비자층이 생각만큼 겹치지 않고 다른 부분이 있다고 보는데, 빅박스라는 차별성(단일 보관성/가격/특별성) 자체에 끌리는 경우나 무한 확장에 질려 손을 뗀 보드게이머를 다시 그리고 신규 게이머를 새로이 끌어들일수도 있어 결과적으로 도미니언은 이런 게임이다라고 선을 그어버런 사람들에게도 발전한 도미니언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빅박스 제작은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도미니언은 확장이 거듭할 수록 더 매력적인데 긱에서 소유자 통계만 봐도 최근 확장일수록 판매량 뚝뚝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라서.

우베 게임이 없다면 선택이 갈리겠지만 아를에 아콜 갖고 계시니 버라지로 가시는 게 나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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