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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친정찬스 2

2,987 조회

2014.11.25 22:08

아내의 친정찬스 토요일편입니다.. ^^;;

마음먹고 모임원 부르고 게임을 했는대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많이 하지도 못했고 웬지 아쉬운 기분이 드는건...

욕심이 많아서였겠죠? ㅠㅜ

아무튼 그날을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은 5명이서 모였는대 '살구가 좋아' 님은 오후에 잠깐 왔다가 저녁에 가는걸로...

일단 4명이서 가볍게 버건디의 성부터 시작했습니다.

보드게임긱 사이트에서 산 맵을 처음 써봤습니다.

수도원 확장맵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ㅎ 수도원을 이으면 추가점수 5점을 주는 확장맵입니다 ㅎ

처음에는 그냥 이어도 점수 주는지 알았는대 다시 보니 스트레이트로 이어야만 점수를 주더군요..

그리고 먼저 3곳을 다 이어도 추가점수! ㅎ

종료시 제 보드.. 전 200점 겨우 넘겨서 2등... ^^;

오랜만에 버건디의 성을 했더니 더 재밌었습니다.

게임은 초반에 구역점수를 많이 먹고 수도원도 가장 먼저 다 연결한 혼잣말이 승리~

중간에 역시 긱에서 산 확장 타일이 나왔는대 그냥 그럴거라 생각한 사슴(?!이 맞겠죠 ㅋ 아무 동물로도 추가점수)이 꽤 점수를 쏠쏠하게 주더군요~

파크(아무건물 적용 가능)가 그냥 봤을때는 제일 좋을거라 생각했는대.. ㅎ

그러고 보니 버건디의 성은 살짝 애매한 포지션 같기도 해요..

아주 하드한 게임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가벼운 게임도 아니고...

뭐 그게 또 하나의 장점이 되는점도 있는거 같네요~

두번째는 5명이 모여서 마녀의 물약을 돌렸습니다..

저희에게는 처음 돌렸던 마녀의 물약인대 이게 시약의 기능이 좀 헷갈리네요.

아무 재료로나 쓸수 있는거 맞나요...? 룰북에서 제대로 안나와 있는거 같아서..

그리고 탁발승에게 털리는(!) 재료로도 카운트가 되야 하는건지도 헷갈리구요..

아무튼 이 게임도 저에게는 눈물을 안겨줬습니다. 실제 눈물요 ㅋ

너무 웃겨서 울었거든요 ㅎㅎ

원래 이날 멤버가 모두 욕심많은 플레이로 유명한 사람들이라..

(사보타지 하면 광부인지 사보타지인지 헷갈리게 하는 사람들....)

서로 어찌나 같은 직업을 골라서 골탕을 먹이는지 너무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ㅎ

결국 2회 연속으로 플레이 되었습니다 ㅎ

세번째는 엘드리치 호러가 돌아갔습니다.

카드 세팅만 한세월...

그러고 보니 엘드리치 호러는 카드 세팅이 일이네요. 조우카드와 유물, 자산카드는 뭐 그렇다고 쳐도 상태카드와 마법카드도 테이블을 차지해야 하니까요 ㅠ

아무튼 이날은 슈브 니구라스에 도전했습니다!

지난 4인 플에서는 미스테리 해결이 빠르게 진행되서 승리 목전까지 갔었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ㅠ

단서토큰을 모아서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대 그게 쉽지 않더군요 ㅠ

신화카드의 소문 해결에 오히려 전력을 다한것도 그 원인이었지만요..(소문 해결 못하면 모두 6데미지씩... 한마디로 모두 사망이었네요.. ^^;;)

그마나 우리의 에이스 살구가 좋아 양이 어둠의 계약으로 얻은 성 제롬의 대검으로 맹활약 한 덕분에 조금씩 희망이 보였지만....

이날의 에이스 주술사 ㅋ

그러나 역시 다른 사건 신화카드에 의해 2명이 동시 킬 당하면서 니구라스 현신!

그리고 곧 차원문이 전세계에 다열리고 결국 아프리카의 심장에 몬스터가 집결해서 또 다시 세상은 멸망하고 맙니다...

언젠가 깰수 있겠죠..... ㅠㅜ

이 게임을 끝으로 에이스였던 살구 양 퇴장하고 이제 4인이서 돌아갑니다 ㅎ

가볍게 티츄로 몸을 풀고 저녁도 먹어서 기력을 보충 한 후 이날 모임 목적 중 하나였던 테라 미스티카가 돌아갔습니다.

확장을 포함해서는 첫플이 되겠네요 ㅎ

새로운 맵에서 시작해 봤습니다 ㅋ

제가 선택한 새 빙마녀 종족!

우루쿠가 선택한 시종 종족..

플레이는 확장에서 나온 종족 위 종족 둘과 오리지널에 있는 정령족(? 요새 건설시 매 라운드 사원 2칸 전진)과 불마법사(? 성역, 성지 지을때 총애 2개 획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첫 소감은 확장의 종족은 정말정말 강하다 입니다.....

일단 제가 선택한 빙마녀의 특능은 시작시 총애 하나 갖고 시작이고 요새 건설시 건설한 성지? 마다 매 라운드 3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총애 보너스로 받는 수입도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전 1라운드에 요새와 성지도 하나 건설했고 이후라운드에도 6점 이상씩

계속 획득할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걸로 승리했군요... ㅋ

그리고 시종종족은 정말정말 강해 보였습니다. 특히 시종 옆에서 시작하는 플레이어는 마을을 확장하는대 위협을 느낄정도였습니다.. ㅠ

일단 시종종족은 삽을 일꾼으로 하는게 아니라 사원의 큐브를 내리면서 받게 되는대 이는 굉장한 이점이었습니다.

일꾼은 항상 풍족하게 이어나갈수 있었고 적절하게 사원을 내렸다 올렸다 하면서 받는 파워토큰으로 다시 적절한 플레이...

더군다나 마을 건설 보너스로 모든 사원 2칸 전진을 선택하니 이건 충격과 공포... ! ㅠ

엄청난 마을 건설 러쉬로 맵이 온통 시뻘겋게 물들게 만드는 착시 현상까지 찾아오더군요...

뭐 다만 나중에 우루쿠가 숫자를 잘못세서(!) 최장 보너스를 저랑 같이 나눠먹는 바람에 2등으로 밀려났지만

중간까지는 독보적으로 강해서 살짝 견제의 대상도 되기도 했네요.. 뭐 테라에서는 견제랄것도 딱히 없지만...

종료시 상황.. 시종이 빙마녀의 성지를 완전 감싸 안아서 ㅠㅜ 저거 시작 건물이었어요 ㅠㅠ 그런데 저 건물때문에 카운트 실수로 시종이 졌네요..ㅋ

확장의 다른 요소도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례를 아예 패스한 순서대로 하게 만든것과 최장 보너스가 여러가지로 분화한 부분,

그리고 새로운 맵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

다음번에는 룰북에서 제안한것처럼 경매로 종족을 선택해서 해야할거 같네요~

그리고 도미니언 2연전이 이어졌습니다 ㅋ

저희는 언제난 올랜덤덱! ㅋ

첫번째 세팅! 너무 흔들렸네요 ㅠ 죄송...

기억나는 플레이로는 스카우트로 보고 미스틱으로 주워먹기와 밴디트 캠프 러쉬 플레이였습니다(한명이 밴디트 캠프를 5장인가를 사서... ^^;)

두번째 게임 세팅!

아무도 아머리는 끝까지 쓰지 않았었군요 ㅋ

기억나는 플레이는 쿼리로 싸게 귀족 먹을때 미처 생각치 못한 사람들의 분노와(!)

해글러로 식민지 먹고 플레티넘 먹을때의 질시 정도네요 ㅋ

이날 멤버는 모두 도미니언에 있어서는 숙련된 조교!와 같아서 굉장히 빠른 플레이를 자랑했네요 ㅎ

도미니언도 저희에게는 이제 티츄의 반열에 오른듯.... ㅎㅎ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이대로 자기에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얻은 기회인대... ㅠ

욕심같아서는 쓰루나 이클립스를 돌릴려고 했지만 체력문제도 있고 다음날 미션(와이프 모셔오기)도 있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ㅠㅜ 그래서 선택된 마지막 게임은 로빈슨 크루소!

종료시 탐험 상황 ㅎ

다른 협력게임에서는 다인플이 될수록 난이도가 꽤 많이 상승하는거 같기도 한대 로빈슨은 반대 같기도 하네요 ㅎ

4인플로 돌리니까 약간 수월한 느낌? (아니면 이날 저희가 운이 좋았던 걸까요.... ㅎ)

식량수급이 생각보다 잘되서 나무만 차곡차곡 모으자 플레이로 나갔습니다. ㅎ

발명도 이벤트 카드로 털린(!)거 몇개 제외하고 모두 성공! ㅎ

첫번째 시나리오 였는대 역시 관건은 빠른 오두막의 지붕 짓기 같네요.

지붕 3단계까지 지어놓으니 좀 살만 하더라구요 ㅋ

운좋게 보물로 수호의 부적과 술통까지 발견해서 큰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ㅎ

결국 시나리오 클리어!!

뭐 수월하다고는 했지만 성공은 마지막 라운드에 겨우 성공할수 있었습니다 ㅋ

승점 계산하니 64점의성공이더군요~~

엘드리치 호러에 이어 이것마저 오늘 실패했으면 너무 허무할뻔 했는대 다행이 성공해서 기쁘더군요 ㅎ

다음번에는 2번 시나리오에도 도전을!!

(하지만 언제나 하게 될까요...... ㅠ)

이것으로 아내의 친정찬스는 막을 내렸습니다..

아기가 조금만 더 크고 착해(!?)진다면 가끔은 살짝 모임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 보지만....

이정도로 게임 할수는 없겠죠 ㅋ (이것도 많이 부족해요!!!!!! ㅠ)

아무튼 길다면 긴 모임 후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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