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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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유화님에게
님이 말하시는 게 도태시키자는 겁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다시 말하죠. 누군가의 말이나 생각은 막을 수 없습니다. 물론 님의 생각이나 말도 막을 수 없습니다.
2024-11-13
호유화님에게
코보게가 완경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과 님이 그것이 오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 표현의 자유에 들어 맞습니다. 다만, 널리 지지를 받느냐 못 받느냐 그뿐입니다.
2024-11-13
호유화님에게
사람의 주장이나 말은 막을 수 없습니다. 다만 지지를 받고 커지든가, 받지 못하고 도태되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물론 님의 생각이 널리 지지를 받는다면 완경이라는 단어는 도태되겠죠.
2024-11-13
호유화님에게
아마도 댕댕이라는 단어가 한 100년 동안 널리, 자주 쓰이면 표준어가 될 겁니다.
어떤 단어가 표준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써서는 안 된다는 논리는 좀 빈약합니다.
완경이라는 단어는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댕댕이가 그럴싸한 번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댕댕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 제법 스며들었거든요.
물론 완경이라는 단어가 사회에 완전히 스며들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2024-11-12
d d_3님에게
개인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2024-11-12
쎈빛님에게
그렇다면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 게 최선의 대응입니다.
2024-11-12
붉은남작님에게
저도 이 부분을 우려했습니다.
2024-11-12
Packet님에게
'취미의 영역에 정치가 끼어드는 것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그 말에 동감합니다.
2024-11-12
빛파람
더러운 방식까지 동원했지만, 이럴수록 선을 넘는 표현들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2024-11-12
멜로대디님에게
아, 역시나 기사화를 노렸나 보군요. 어쩐지 해명문의 논조가 이상하더니만.
2024-11-12
늑대늘보님에게
어쩌면 기사화를 노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극찬이라고 받아들이시면 안 됩니다. 그 부분은 고치셔야죠 ㅎㅎ.
2024-11-12
포황님에게
그리고 저를 치졸한 이분법적 논리로 공격하려고 했던 님한테 그런 비판은 듣고 싶지 않군요.
2024-11-12
포황님에게
전 적어도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의 화남도 이해하고 있고, 커뮤를 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왜 무관심하거나 거부감 없이 수용했는지 그 이유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님이나 저나 전체 세상을 잘 모르는 장님이기는 매한가지이지만, 적어도 그 부분만큼은 전 님보다는 아주 조금은 더 아는 것 같습니다. 화남을 커뮤니티 밖에서도 울리도록 만들려면 대중을 이해해야 합니다.
2024-11-12
빛파람
이 문제를 일부 커뮤니티에서만 벌어지는 지엽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규정 지은 뒤 대중들과 분리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2024-11-12
탈룰라탈룰라님에게
코보게의 저 해명문은 실망한 보드게이머 아닌 대중을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계속 헛바퀴만 도는 것 같네요. 님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및 사람들과 저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및 사람들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는 완경이라는 표현에 별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코 어떤 사상에 심취한 사람이 아닌데도요. 물론 특정 커뮤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제 친척 어르신들도 그렇습니다. 이게 다 내막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의도가 감춰진 채로 방송이나 샐럽의 입을 통해서 퍼져나간 거죠.
2024-11-12
라마나타님에게
저는 굳이 대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완경이라는 단어로 대체하자는 주장이 내세우는 표면적인 논리 자체는 대중들이 수용하기에 그럴싸하다는 의미입니다.
2024-11-12
라마나타님에게
폐가 완으로 대체되는 것이 사실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적어도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저 아는 단어가 하나 늘어난 게 고작이니까요.
그리고 대중의 반발심을 언급했던 이유는 무언가를 바꾸기 위한 운동이 오랫동안 이어지려면 그 부분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이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 커뮤니티에 있는 대다수가 그 단어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건 확실하겠지만, 대중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커뮤니티가 모든 성별과 나이대에 속하는 사람들의 의사를 온전히 대변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아침 방송에서 연예인이나 아나운서, 의사들이 곧잘 사용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 일들이 요 근래에 벌어진 게 아니라 꽤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방송이나 샐럽들의 파급력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제 말뜻을 이해 못하시겠습니까? 혹시 아직도 피아 식별을 원합니까?
2024-11-12
라마나타님에게
저도 xx 페미라는 단어를 쓰고 싶진 않았지만, 일부 사람들이 피아 식별을 원하는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사용한 것을 양해해 주십시오.
사람들이 왜 완경이라는 단어를 수용했는지 제가 정확히 논리적으로 어떻게 알겠습니까만은, 제 생각을 밝히자면 이렇습니다.
한자 의미와는 상관없이 '폐'라는 소리는 껄끄러운 의미에 자주 쓰인다고 봅니다. 그래서 '폐'를 떼버리고서 듣기에 순하면서도 의미가 어느 정도는 들어맞는 '완'이라는 소리를 붙인 뒤 순화된 표현이라는 명목으로 널리 퍼뜨렸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대중들은 얼핏 일리가 있으니 수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24-11-12
라마나타님에게
어쨌든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다 드렸습니다. 전개는 두서가 없었지만, 결론은 대중에게 반발심을 사서는 뜻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어떤 단어든 사상이든 대중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도태됩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완경은 극렬 페미의 언어이니 대중들은 무조건 써서는 안 된다고 부르짖는 것은 적어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셈이죠. 오히려 극렬 세력을 돕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11-12
송파구불기둥님에게
전 언어학을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밝은님의 의견이 마침 제가 옛날에 읽었던 서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말을 덧붙였을 뿐입니다.
2024-11-12
라마나타님에게
저도 기본적으로는 라마나타 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폐경은 여성비하적인 표현이 아닌 의료 용어이며 완경이라는 말에도 어폐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폐경의 순화어라는 명목으로 30년 동안 그 단어를 유통 시켰습니다. 라마나타 님이나 저는 완경이라는 단어에 숨겨져 있는 의도를 아는 사람들이죠. 그러나 대중들 속에는 내막을 잘 모르거나 방송에서 자주 쓰기에 완경이라는 단어에 별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들 전부를 극렬 페미라고 딱지를 붙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단어의 선택성을 들먹였던 겁니다. 저와 라마나타 님의 생각과는 다르게 완경이라는 단어가 한국 사회에 어느 정도는 뿌리를 내린 단어라는 현실을 인식하고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즉 대중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논리가 필요합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적어도 거의 모든 한국 사람들은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단어 따위로 부르지 않죠. 하지만 완경이라는 단어는 그렇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혹여나 그쪽 성별이냐면서 치졸한 공격을 할까봐 미리 알려둡니다. 전 남성입니다. 그저 직업상 오전에 한가해서 아침 방송을 볼 일이 많았을 뿐입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이렇게 세상을 흑백으로 보다니 통탄스럽습니다. 혹시나 아침 정보 프로그램에서 여성 질환을 다루게 된다면 한 번 시청해 보세요. 의사뿐만 사회자나 패널들도 쓰더군요. 제 귀로 몇 해에 걸쳐서 들어왔던건 사실입니다. 어쨌든 이들이 쓰니까 해당 단어를 쓰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특정 표현을 없애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2024-11-12
포황님에게
그런 쪽으로 몰아가시지 않길 바랍니다. 유튜브에 해당 단어를 검색만 해보세요. 폐경뿐만 아니라 완경이라는 표현도 상당히 쓰이고 있다는 현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식으로 흑백 논리로 구분하는 게 극렬 페미들이 바라는 바라고 봅니다.
2024-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