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블로그

쪽지

메이지시대의 일본! 에센차트 2위 Nippon!!

2,053 조회

2015.11.04 11:26

에센 이후 쏟아지는 신작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는데요

같이 플레이한 멤버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은 게임들 위주로 간단한 소감을 적어볼까합니다

*게임 난이도는 보드게임긱 기준으로 5에 가까울 수록 무거운 게임입니다(1~5)

1. Trickerion : Legends of Illusion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854&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4701&start=&b_category=&game_category=

2. Time Stories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3855&id=&reply_type=on

3. Food Chain Magnate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861&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4. Gallerist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862&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5. Nippon

6. Ships

7. Mombasa

8. Dilluvia Project

9. Shakespere

10. Signorie

5. Nippon ★★★★

플레이인원 : 2~4인

난이도 : 3.7

시스템 : 영향력,테크트리

작년에 선보인 전국이 에센 2위를 달성해 더욱 핫해진 what"s your game 의 신작 Nippon 입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에센차트에 뭄바사와 함께 시그노리, 니뽄이 모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뭄바사는 재밌게 플레이했지만 시그노리는 전국만큼의 빡센 게임을 기대했던 저에게는 어딘가 좀 아쉽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습니다.

시그노리에는 주사위를 굴려 1~3이면 아들 4~6이면 딸 (반대일지도 모릅니다 플레이한지 좀 되서요 ㅠ) 을 낳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는데요. 저는 아들이 정말 필요했는데 주사위 굴리는 족족 딸만 나와서 게임이 너무 힘들어지는 바람에

생각보다 주사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다소 가벼운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나서 니뽄을 플레이해본 결과 테크타는 맛도 있고 영향력 싸움도 치열해서 꽤나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첫인상은 전국>니뽄>시그노리 입니다만 니뽄도 훌륭한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전국의 자매품같은 느낌이랄까요?

게임 보드의 아트웍은 역시 이전작들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마데이라에서 땅이 나뉘어진 것과 비슷하게 니뽄도 크게 4개의 지역이 존재하는데요 이러한 4개의 각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서 게임중 총 3번 발생하는 영향력 확인단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러한 영향력은 플레이어가 게임의 시대적 배경인 메이지 시대의 산업발전을 일구는 재벌기업이 되어서

다양한 물건들을 생산하고 일본 각지역의 도시들에 얼마나 많은 공급을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뛰어난 생산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게임에서 수행하는 대부분의

액션이 결국 상품을 만들기 위한 준비와 상품을 생산해서 도시에 공급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떠한 상품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게임에는 3가지 단계의 6개의 상품이 존재합니다. 1레벨에는 비단과 종이, 2레벨에는 도시락과 렌즈, 3레벨에는 시계와 전구가

있고 각 상품은 타일에 있는 공장그림의 색깔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단과 종이는 각기 노란색,흰색 입니다.

생산하고자 하는 공장을 차리려면 그에 맞는 지식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당연히 레벨이 높은 상품일 수록 지식이 높아야 합니다.

이러한 상품들을 생산하여 도시에 공급하는 액션을 하면 생산한 상품의 종류와 수량에 따라 영향력이 결정되는데요

예를들어 1레벨상품 2개를 공급하면 영향력2, 3개를 공급하면 영향력이 3이지만 3레벨 상품은 1개만 공급해도 5의 영향력을

얻을 수 있어서 높은 레벨의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영향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영향력을 표시하는 1~7 마커의 갯수가 한정적이므로 한 두개의 상품으로 달리기 보다는 상품 단계별로 골고루 생산하여

안정적인 영향력을 획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중 취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는 9가지입니다. 메인보드 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액션공간의 위에 있는

미플을 플레이어의 개인보드로 가져오면서 해당 액션을 수행하면 되는데요. 미플 아래에 할 수 있는 액션이 두가지씩

있는 경우에는 둘중 한 액션을 수행하면 됩니다.

액션의 종류는 플레이어의 개인보드에 표시되는 석탄,돈,지식 트랙의 마커를 전진 시키는 기술 발전 액션들과,

회사를 차리고 상품을 생산하고 공장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생산관련 액션들,

영향력 계산시 부가적혜택을 주는 배 또는 기차를 놓을 수 있는 액션, 그리고 도시에 상품을 공급하는 액션이 있습니다.

개인보드의 아래에는 게임 종료시 추가점수를 주는 9가지 항목이 표시되어있는데요 이들 항목에서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뒤에 설명드릴 "가져온일꾼 반납하기"를 할때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타일을 확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x4"의 보너스 타일을

가져왔다면 9가지 항목중 1가지 항목에 올려두어 게임 종료시 그 조건마다 4점의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차례에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미플한개를 가져와 1액션을 하면 되는데요. 특정 액션공간에 미플이 떨어지게 되면

보드 왼쪽 위에 존재하는 일꾼 대기소에 3명씩 짝지어진 일꾼들을 제일 윗줄부터 데려와서 바로 바로 채우게 됩니다.

이러한 일꾼 대기소의 일꾼도 떨어지게 된다면 시간마커가 한칸 전진하고 주머니에서 다시 일꾼을 뽑아 대기소와 액션공간을

모두 채웁니다.

이처럼 타임마커의 전진 시기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떠한 액션을 영향력을 높이기 직전에 일꾼이

떨어져서 타임마커가 전진하고 점수계산을 해야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ㅠㅠ

플레이어 턴에 일꾼을 데려와서 액션을 수행하는 대신에 개인보드로 가져온 일꾼들을 다시 주머니로 반납하면서

개인보드의 트랙마커에 맞는 석탄과 돈을 다시 받을 수도 있지만 이때는 반납하는 일꾼색의 종류에 따라 돈을 지불해야합니다.

예를들어 내가 반납하는 일꾼의 색이 3종류라면 한종류당 3천원씩 총 9천원을 지불해야하죠.

그럼 일꾼을 조금만 가져와서 반납하는게 이득이지 않을까 싶지만 더 많은 수의 일꾼을 한번에 반납할 수록 (최대:6) 반납할때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타일이 좋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같은색의 일꾼을 많이 데려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사람이 특정색을 모으는게 보이면 이걸 견제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죠 ㅎ

생산한 상품을 도시에 공급하여 영향력을 높이는 대신 플레이어별로 주어지는 8개의 계약중 일부를 달성하여

점수나 돈, 돈트랙의 전진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영향력으로 얻는 점수가 워낙 크다보니 계약만으로 달려서는

큰점수를 얻기 어려우니 생산한 상품이 남을때 처리하는 용도정도로만 생각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앞서 설명드린 각 상품의 공장들이 같은 상품이라도 4종류가 있으므로 내가 종이공장을 차리고 싶다면

고를 수 있는 4종류중 어떠한 혜택을 주는 공장을 차릴 것인지도 향후 나의 테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종류별로 1개씩 밖에 없기 때문에 필요한 효과가 있다면 미리미리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이렇게 게임을 진행하다 타임마커가 끝까지 전진하여 3번의 점수계산이 끝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올릴 수 있는 테크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플레이해본 결과 어느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균형잡힌 테크가 좋은 것 같더군요

전반적으로는 나만의 재벌기업을 차려서 여러가지 테크를 타고 어떻게 점수를 많이 받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계약을 달성해서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다소 미미하여 결국 영향력 싸움으로 갈 수 밖에 없고

게임이 생각보다는 좀 일찍 끝나는 느낌이라 부가적 혜택을 주는 배나 기차를 설치할만한 타이밍이 잘 나오지 않았던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 플레이때는 좀더 배나 기차도 좀더 많이 설치해보고 싶네요.

메이지시대의 일본 재벌기업을 운영해보는 게임 Nippon 이었습니다!

what"s your games 의 마데이라,전국등을 재밌게 플레이하셨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로빈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0.04 정기모임 후기 (시계탑에흐른피...

MK2

2시간 전

후기

[울산] 보드게임 모임 MEEPLE 토요일 번개 후기

2인플만 하는 부부게임단 9월 조금 긴 후기

보드게임 모임 후기(숙명의 여단/ 리버밸리 글래스워크/ 스노우크레스트)

팬데믹 작가 신작 [데이브레이크] 게임 플레이 리뷰

아이와 AI 스페이스 퍼즐을 수십 판 하니, 아이의 창의력이 길러지네요.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0.03 개천절 모임 후기 (가이아프로...

240925 GBA 수요일 정기모임 후기 (리버 밸리 글래스워크, 언더그로브, 역...

[TTS] Luthier 후기입니다(2)

잃어버린 24년, 라 치타 신판 2024

게임자체가 인터렉션 게임... [히코리디커리] 후기♡

[영등포] 24년 9월 넷째 주 에레 보드게임 모임 기록

패밀리 보드 게이머가 연휴에 즐긴 "밀렘:스페이스 에이전시 " ---

부부 보드게이머의 8월 9월 게임정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0.02 수요일 모임 후기 (그랜드호텔...

(동해 보동보동) 동해시 보드게임 동호회 3월 26일 모임후기

스포없는 탁상탐정단 : 그랜드 호텔 듀엣 간단 후기

캐스캐디아 작가 신작, 타브리즈 리뷰(개봉기, 플레이 후기 포함)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0.01 화요일 모임 후기 (뉴클리엄, ...

진짜 짧게 쓰는 2024년 하반기 처음 해본 게임 (1) 8~9월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9.30 월요일 모임 후기 (아컴호러카...

[보드포웰]모임 후기#41(24.9.30)

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한번째

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 [벙개]후기(2024.10.01.)

24년 9월 두번 째 부부 보드게임 일지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