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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2 집모임 후기

2,120 조회

2014.03.22 22:58

안녕하세요 ㅎ

처음으로 후기를 써보게 되네요.

사실 원래 모임을 많이 했었지만 귀찮아서(!) 그리고 사진 찍으면서 게임을 안해서 후기를 거의 안썼었는대,

이제 모임을 자주 하지도 못하고 하다보니 웬지 이제는 후기를 남겨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후기 한번 남겨봅니다.

(사실 오늘 모임은 인원수도 작고 게임도 몇개 안해서 후기 쓰기 편할거 같아서,.... ^^;;)

단촐한 인원에 게임도 적게 돌아갔네요.

그럼 첫번째 게임!

Hannibal - felix, 우루쿠

로마와 카르타고의 전쟁(정확히는 2차 포에니 전쟁이죠 ㅋ)을 다룬 한니발입니다.

TS 방식인 카드드리븐 시스템에 전투가 주사위가 아닌 배틀카드로 하는 약간은 특이한 방식입니다 ㅎ

초반 세팅!

felix가 카르타고, 우루쿠가 로마를 맡아서 플레이!

초반에는 정석적인 플레이로 한니발이 알프스를 무사히 넘어 갈리아지방을 점령까지 했습니다.

물론 로마에 의해 카드로 자동 피해를 2번이나 입는 고초를 겪었지만 이벤트 카드로 2cu 회복!

무난하게 플레이되다가 오히려 히스패니아에서 첫 전투가 벌어집니다~

갑작스럽게 로마의 대군과 맞닥트린 하스두루발!

병력차는 10-6으로 로마가 앞섰지만 지방이 카르타고 지방이라 전력은 막상막하~

첫 전투는 카르타고가 승리하지만 피해는 양측다 피해는 크지 않습니다..

기세 등등한 하스두르발은 추격적을 개시 이번에는 6-5 싸움!

10-6도 이겼으니 당연히 승리할줄 알았던 하스두르발은 기세등등하게 공격했지만 대패! ㅋ

병력을 거의 잃고 황급히 성벽안으로 후퇴합니다~

스키피오는 포위전 개시!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한니발이 에트루리아를 점령하고 삼니움으로 진출하려는 찰나!

이를 참지 못한 로마의 대군이 급습하고....

1차 전투에서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한 한니발을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이후 갈리아로 쫓겨가 근근히 버티는 플레이가 되고 맙니다.

네로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된 한니발....

히스패니아에서도 이탈리아에서도 암울해진 카르타고였으나 다행이 히스패니아에 있던 스콜피오가 예상치 못한 겨울피해(!)를 크게 당했고 그때를 노린 하스두루발의 역습에 전멸..

이탈리아에서도 2,3cu 밖에 남지 않은 한니발이 놀라운 전투력을 발휘해 이후 벌어진 3연전에서 오히려 승리하고 심지어 파울루스 집정관 군대를 전멸시키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피해가 누적되어 병력은 1cu 밖에 남지 않았고 하스두루발은 전병력인 8cu의 군대를 이끌고 히스패니아를 포기하고 형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지만....

5턴 시작과 함께 로마의 선공으로..

(원래 카르타고가 무조건 선공인대 캠페인 카드를 쓰면 로마가 먼저 할수도 있어요 ㅎ)

최후의 전투가 된..

다시금 집정관이 된 파울루스가 5cu(로마도 수도방어 병력을 모두 이끌고 온 총공세..)의 군대로 한니발을 전멸시키며 그대로 게임오버..

아프리카누스는 나오지도 않았는대 로마의 승리로 귀결........ ^^;;

Tzolk'in: The Mayan Calendar - felix, 우루쿠, 홍

처음으로 확장을 넣고 플레이 했는대 퀵액션을 제외하고 예언과 저주, 부족, 건물을 포함한 확장으로 진행됐습니다.

초반 세팅

부족들이 모두 재미있었는대 felix는 무려 5명의 일꾼으로 시작하는 부족(활성화 일꾼은 옥수수3개 먹고 못먹이면 -5점이라는 무시무시한 패널티..)

우루쿠는 일꾼 뺄때 옥수수 하나 더 내고 앞기어칸 이용 가능, 홍이는 기술테크 업그레이드 할인 및 마지막 옵션 선택자유 부족으로 진행했습니다 ㅎ

중간 과정

게임은 모두 힘겹게 이루어졌습니다. 아그리콜라 못지 않은 무시무시한 먹여살리기 압박으로 인해 구걸이 속출..

3인플인대 왜 이리 먹여 살리기 힘든거야!!! ㅠㅜ

그 와중에 우루쿠의 시간가속으로 홍이는 맨붕에 빠지고...

이후 옥수수 획득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마는 악순환에..

홍이는 예언에서 거의 하나도 수행하지 못하고 결국 꼴찌로 마무리됩니다 ㅠ

최종 결과

결국 기념물을 2개나 완성한 felix가 승리..

체첸이차를 거의 올킬한 우루쿠가 아쉽게 2위로..

Bruxelles 1893 - felix, 우루쿠, 홍

오묘한 브뤼셀 1893!

이 게임은 두세번 해봤음에도 오묘한거 같네요.

어떻게 해야 승리해야 하는지 전혀 알수 없는..

중요하지 않은 요소가 없는거 같아요. ㅎ

중간 과정.. 법원에는 노랑이(felix)만 가득.. ㅠㅍ

우루쿠는 예술품을 모으는 전략으로 나가고 felix는 처음에는 일꾼 모으기로 나가다가 아무도 브뤼셀광장 액션을 선택하지 않아 오히려 법원에 연속으로 끌려가고, 급 건축으로 도배하기 시작..

홍이는 꾸준히 점수를 먹어 계속 1위로 치고 나갔지만 결국....

최종 결과! 103 - 100 - 98 점!

우루쿠가 마지막 보너스 경매를 거의 다 가져가며 예술품을 장당 9점으로 거기서만 45점을 획득해 최종점수 103점으로 승리!

felix는 건축으로 40점을 먹었으나 결국 100점..

꾸준점수로 꽤 점수 많이 획득했지만 경매에서 가장 손해 본 홍이가 아쉽게 98점으로 마무리..

브뤼셀도 참 재미있는 게임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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