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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 26, 27일 모임 초간단 후기

4,208 조회

2017.08.28 23:48

8월 20일 모임

전속전진님과 2인플이었습니다.

1.스루 디 에이지스(신판)

바로 스루 돌렸습니다. 저번에 매우 재미있다고 하신 결과.

이번에도 셰익스피어 빌드를 달렸습니다. 그런데 전속전진님이 군사력에 올인하는 빌드를 타면서 완벽하게 군사력에 밀린 결과 침략 전쟁에 열심히 털린 결과...

완패. (전 점수가 한바퀴도 못돌았네요.) 셰익스피어빌드는 완전히 포기했다고 결심한 판이었습니다.

2.피렌체의 제후

가능하면 다인플로 돌리고 싶었지만, 인원이 안모이니 뭐...

푸코때 함께 한 고전 명작이죠.

확실히 2인플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2인에서는 두 사람 다 게임에 익숙해야 그나마 나을 거 같네요.

4인 되면 무조건 돌리고 싶습니다.

3.아그리콜라 2017

앱으로 많이 돌렸지만, 보드게임으로 돌리는 건 정말 오래간만이었습니다.

게임 진행은 예전에 카베르나 플레이와 반대였습니다.

카베르나때는 제가 아그리콜라같이 플레이해서 졌지만, 이 판은 전속전진님이 카베르나같이 플레이해서...

4.에미넌트 도메인 - 에스컬레이션 확장 포함

카드 한글화는 끝났는데, 매뉴얼 최종 수정이 안되서 업로드 보류중인 에스컬레이션 확장을 포함했습니다.

이것도 다인플을 돌려봐야 될 거 같은게, 두 사람의 테크가 정 반대가 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네요.

정말 미친듯 식민지 깔고 기술 사오고...

5.병사들의 귀환

이번에도 확장 넣어서 돌린 2인플이였고, 이번에도 망했습니다. (...)

망한 이유가 압권이지만요. 덱의 카드는 다 털어냈는데... 플레이어 둘과 신병 모두 핸드의 카드를 다 사용하면 전원 트라우마 넷 이상 (...)

6.10일간의 아시아 여행

남는 시간에 짧게 할 게임 찾다가 돌렸습니다.

좀 오래된, 적절한 교육용 게임이에요. 타일 10장을 이동경로가 이어지게 맞추는 세트 게임입니다.

확실히 오래되서 아는 분도 많이 없을 거 같고, 구하기도 매우 힘든 작품입니다.

하지만 꽤 히트했는지, 유럽 아프리카 미국(주)으로 나온 작품이기도 해요.

이거 한글화해서 내도 괜찮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8월 26일 모임

3인플이었습니다. 4인을 원했지만 2인이라 안하려다가 막판에 간신히 3명이 되서...

1.던전 로드

모인 첫번째 목적이 이거였어요.

테마도 독특하지만 게임 자체도 테마를 매우 잘 살린 수작.

이번에 특징적이었던 건 녹색플레이어가 성기사를 두번 다 불러와서 두번 다 잡았다는 거...

덕분에 포로 점수는 정말 높았지만... 점령도 많이 되서 게임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어요.

2.테라포밍 마스

...엄청난 에러플로 돌렸습니다.

어째 자원이 막 남아돈다 했는데...

세대마다 행동 두번만 했습니다. 패스할 때까지 행동 2번을 플레이어 순서대로 반복한다는 걸 나중에야 알고 O72

3.아드레날린

4인으로 모으고 싶던 가장 큰 이유.

다음에 3인할 때는 반드시 봇 써야겠어요. 아니, 그 이전에 반드시 4인이나 5인으로...

게임 자체는 분명히 재미있었지만, 승패 결정으로는 확실히 이상합니다.

한사람을 두명만 잡다보니...

4.커맨드 & 컬러스: 나폴레오닉

2인이 됐는데 뭘 돌릴지 이야기하다가 엄청난 파생작품/확장이 나오는 시리즈라는 이유로 돌리게 됐습니다.

정말 간만에 승리했네요.

8월 27일 모임

이 일요일에도 전속전진님과 2인플이었습니다.

1.테라포밍 마스

...이 판에도 위의 에러플을 못잡고 했습니다. O72

꼭 다시 돌려야 할 게임!

2.스페이스 엠파이어 4X

전주에 전속전진님이 관심을 가져서 돌리게 됐습니다.

(깜박하고 사진을 한장밖에 안찍어서...)

주변 성계의 배치운은 양측이 거의 비슷했고(초반에 제가 불리했지만 후반에는 제가 좀 더 나아서...)

심우주 타일이 제쪽은 미네랄 타일이 좀 나왔지만 전속전진님쪽은 황폐화행성이 나왔습니다.

(즉, 당장은 제가 앞서지만 장기적으로는 밀리는 상황)

그래서 한타 타이밍을 노리고 드레드노트 두척을 뽑아서 돌격갔습니다. 전속전진님의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주사위운으로 (주사위 하나가 50% 확률로 명중이었는데, 2번씩 4번의 전투에서 8개 굴려 명중이 하나도 안나왔어요 o.O) 거의 모든 전력을 다했던 드레드노트 두척이 침몰하면서 항복했습니다. (전속전진님이 양에서 압도하고 전 질에서 압도했는데, 주력함대가 전부 침몰하고 전속전진님은 거의 타격이 없다보니 답이 없어진 상황...)

3.스루 디 에이지스

셰익스피어 테크 포기하니 게임이 엄청 편해졌네요 (...)

셰익스피어 빌드는 (신판 매뉴얼에서 빠진) 평화 게임이 아닌 한 할 짓이 정말 못되는...

전 도서관 덕분에 점수를 열심히 쌓아가서 초반에 크게 앞섰지만, 후반에 전속전진님이 빌게이츠를 통한 압도적인 자원으로 우주왕복선과 패스트푸드를 완성하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정도 자원 생산량이면 완성 못하더라도 먼저 선점했어야 했어요.) 점수가 백중세가 됐어요. 마지막에 3시대 이벤트로 간신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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