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9] 천안모임 판도라 151회 후기----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등 3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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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10:07

[2017.07.09] 천안모임 판도라 151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6인입니다.

매직퀸, 불꽃손, 전규범, 전규범친구(친), 한신, 기우

목록입니다.

1. 테라포밍마스 (Terraforming Mars, 4인-매불전친)

2. 아를의 평원 (Fields of Arle, 2인-한기)

3.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Grand Austria Hotel. 4인-불전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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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라포밍마스 (Terraforming Mars, 4인-매불전친) 8.9/10

오랜만에 꺼냈네요. 한글화가 된다고 여기저기서 이슈인데, 외국에서는 확장까지 나오고... 이래저래 물밑에서만 변동이 있는 듯합니다. 처음하시는 분 3명과 같이 진행했습니다. 초보기업으로 드래프팅 없이 4인이 하니까. 드래프팅하면서 3인이 할때와는 많이 양상이 다르네요.

초보기업이라 쉽긴한데, 드래프팅이 없어 카드가 돌지 않아 한정적인 상태의 운영만 할수 있네요. 결과적으로 초반에 이것저것 확장 안하고, 카드만 많이 돌리는 능력을 확보하신 분이 끝내 1등을 했어요. 후반가니 손에서 점수카드만 계속 내려 놓는 군요.

재미있었어요. 양상이 많이 다르지만요,

다인플로 공통의 구역에서 경쟁이 심하면 그리고, 카드가 한정되면 카드를 확보하는 것이 지름길인 듯합니다.

2. 아를의 평원 (Fields of Arle, 2인-한기) 8.6/10

옆에서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아그리콜라로 유명한 우베로젠버그가 만든 아콜형의 2인플 게임이죠. 밥먹이기는 비교적 수월해 졌는데, 액션양산이 공통판에서 능력 올리는 방식으로 쌓아 놓고, 외지에 물건 파는 형태로 점수올리는 방식이 추가되어 아콜과는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재미 있어요. 아콜+테크쌓기형이라고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3.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Grand Austria Hotel. 4인-불전한기) 8.7/10

유명한 게임이죠. 최근 위대한 로렌조(Lorenzo Il Magnifico)를 출시한 같은 작가의 게임입니다. 상대적으로 로렌조가 운영면에서는 쉽지만 재미면에서는 그오호가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라그랑하의 주사위 운영처럼 굴려 놓은 주사위를 각자 1개씩 가져가면서 액션을 하지만 다른 것과는 달리 주사위 가져갈때 그 눈금의 주사위의 갯수만큼의 액션수가 발동된다는 점이 주사위 선택의 난점을 주는 묘미가 짭짤한 게임이죠.

턴순서가 라운드내 첫턴한 사람이 마지막턴, 둘째턴한 사람이 마지막에서 둘째턴... 으로 2회전이 시계방향 1회 반시계방향 1회로 진행되어 밸런스는 맞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 이 게임의 단점(?)아닌 단점입니다. 첫턴한 사람은 시간을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턴순서가 다른 방향으로 2회전 한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특징적이고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게 시간을 잡아먹는 단점이 되어 사실상 아쉽기만 합니다. 긱에 공식적으로 1방향 방식의 변형룰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룰은 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룰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날은 비교적 잘 운영된 듯합니다. 순위가 잘나왔거든요. 하지만 개인판을 앞의 공동판으로 해서 운영이 쉽습니다. 뒷판의 각자 다른판으로 하면 정말 어려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