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라페스타] 반지전쟁 두번째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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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9 16:08

하하하하...얼마전 반지전쟁 첫 번째 플레이 이후 또다시 기회가 생겨 이번엔 4인으로 반지전쟁을 즐겨보게 되었네요.

첫번째에 있었던 자잘한 에러플들을 바로잡아 이번엔 큰 에러플 없이(아마도...?) 진행 할수 있었습니다.

첫 2인 플일때는 둘 다 처음이고 어리버리 하면서 무언가 애매하게 게임이 1시간 30분 정도만에 종료된 기분이었다면

이번 4인플은 설명까지 다해서 4시간 이상 걸린 대 장정이었네요

간단히 복기 해보면...

자유민족은 첫 원정대 이동에서 간달프가 바로 사망.....

암흑군단은 빠른 전쟁돌입과 동시에 사루만 소집!!!

다행인 것은 사루만이 빨리 나온 덕분에 백색의 간달프도 빨리 나올 수 있었다는 거지요...후후..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됩니다...물론 초보들의 대전이었기에 일어난.....

사루만의 아이센가드 병력이 순식간에 불어나더니 헬름즈 딥 코앞까지 전진!!! 한 사이에

혼자 팡고른으로 뛰어간 백색의 간달프에 의해 엔트들이 오르상크를 덥쳐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사루만 할배가 사망...ㅋㅋㅋ

순식간에 멘붕상태에 빠진 오르상크군은 전진도 후퇴도 못하고 어마..어마마맛....

하지만 악의 화신 사우론은 포기하지 않고 미나스모르굴을 중심으로 거대 병력을 소집한 후 미나스티리스로 진격합니다.

성큼걸이는 곤도르의 위험 소식을 포착하고 재빨리 미나스티리스로 달려가 데네소르 꺼져 내가 이실두르의 후계자를 외치고

미나스티리스에서 병력을 소집하며 사우론 군대와 맞서 싸울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러는 와중에 원정대는 반지파괴를 위한 전진을 몇칸 하지 못하였고 암흑군단은 또 나름대로 눈주사위가 쓸데없이 많이 나와

낭비를 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하지만 헬름즈 딥에서는 백간형이, 미나스티리스에서는 아라곤이 굳건히 버티는 상황이 연출되며 자유민족은 이제 수성을 중심으로

반지를 파괴하면 될거 같아! 라는 안이한 생각에 빠지게 되죠.

역시 방심은 금물입니다. 버텨줄것이라고 믿었던 미나스티리스의 정예 병사들과 아라곤이 단 한번의 전쟁으로 전멸..(망했어요..)

순식간에 곤도르는 쑥대머리 아니 쑥대밭이 되어버리고 로한마저 바람앞에 등불로 전락하게 됩니다.

다행인 것은 헬름즈 딥에는 이미 보로미르와 간달프가 함께 도착해 있었고 상대적으로 전쟁피해가 없었던(오르상크군은 사루만 사망이후 오르상크로 복귀한 시점...) 로한의 수비는 암흑군단에게도 버겁게 느껴지는 상황이었죠.

암흑군단은 뒤늦게 남부에 병력을 소집해 곤도르의 잔당을 처리하면서 사우론 정예부대를 로한으로 진격시킵니다.

곤도르와 로한의 멸망은 피할수 없어보이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그때 전쟁의 포화를 피하고 있던 북부, 엘프, 드워프 군대들이 전쟁에 참여하면서 병력을 소집해 마운트 군다바르와 모리아, 돌굴드르를

동시에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암흑군대도 남쪽의 군대들의 진격을 잠시 멈추고 동부와 북부사우론 거점에 병력을 소집하며 자유민족의

일격에 대비하게 됩니다.

결국 전황은 곤도르를 멸망시킨 사우론과 남부의 대병력이 로한을 사정거리에 둔 상태에서

주 전장은 북쪽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사이 원정대는 꾸역꾸역 전진중이었고요.

결국 눈치싸움 끝에(사실 이 눈치싸움이 원정대에게 시간을 주어버린 꼴이 된 것 같군요.)

프로도는 모든 동료들을 전쟁터로 보내고 샘, 그리고 골룸과 함께 달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모르도르 도착!!

그때 즈음 암흑군단의 승점은 6점. 자유민족은 단 두개의 거점만 빼앗겨도 패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멘붕상태였던 오르상크의 병력이 멘탈을 부여잡고 샤이어방면으로 북진하는 상황!! 이 지역 병력들을 마운트군다바드 쪽으로 이동시킨

자유민족의 머리도 복잡해지게 됩니다...어버..어버버...

그러던 중 드디어 모르도르 산에 중턱까지 오른 프로도!! 다급해진 암흑군단의 대 공세가 시작됩니다.

격전지는 바로 에레보르!! 엘프, 북부 연합군이 돌암로스 공격을 위해 남하한 순간 동부에서 밀려온 대 병력이

드워프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에레보르의 드워프들과 동부군이 중간계의 운명을 결정짓는 마지막 공성전을 벌이게 되고!!!!

결국 승리는 소린의 후예들에게....

에레보르 공성전에서 패배한 암흑군단은 멘붕...

그러나 최후의 일격! 비어버린 리븐델 앞마당에 사우론 정예병사가 등장!!

리븐델의 엘프정예 한기 대 사우론 정예 한기가 리븐델 공방전을 치르는 상황이....될줄 알았으나 사방에서 날라드는 5기의 나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