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쓰 레전더리 박스 + 브로큰토큰 오거나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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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21:37

전에 사이쓰 자유게시판에 사이쓰 레전더리 박스가 한번 올라온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기왕 온 김에 사진도 찍어보고 브로큰토큰 오거나이저 후기는 없는 것 같아 병행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사방에는 사이쓰의 유려한 그림들이 크게 붙어있어 보기에 실로 아름답습니다.

레고 미니피규어와의 크기비교

박스 하나에 40불 가까운 창렬한 가격을 만회하기 위해 턱박스 세개가 들어있습니다. 박스 자체의 디자인은 예쁘긴 한데, 아주 튼튼한 레전더리 박스 본체와 달리 이녀석들은 종이 두께가 도화지 수준으로 얇아서 조금만 무거운 것을 넣고 한손으로 들면 휘어버리는지라 쓰임새는 영 좋지 않습니다. 기왕 만드는거 먼곳 확장이나 윈드갬빗 박스 소재로 만들어줬다면 좋았을텐데요.. 여튼 저는

하나는 넷러너 박스로

하나는 미니어쳐 페인트박스로 쓰는중입니다. 구겨지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중복되는 것을 제외한 브로큰토큰 오거나이저 안에 있는 모든 구성품입니다. 과거에 먼곳 확장까지 수납할 수 있게 오거나이저가 나왔고, 이번에 레전더리 박스용으로 기존의 오거나이저에 더하여 나머지 확장들을 모두 수납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다이얼이 뚜껑처럼 들어가 있는 부분이 종전에 있던 팩션별 보관함이고, 이번에 각 팩션별로 비공정 전용 보관함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2층. 아직 펜리스 팩션은 캠페인을 깨지 않아 적당히 비닐로 뜯지 않고 덮어뒀습니다.

3층. 팩션보드와 플레이어 보드입니다.

그 위에 메인 보드판과 추가 보드판을 덮고

설명서들을 나란히 넣으면 완성입니다. 이 오거나이저의 만족스러운 점은

일부 오거나이저는 전부 수납시 내용물이 많기 때문인지 뚜껑이 약간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보시는것처럼 설명서까지 전부 넣어도 공간이 남기 때문에 공간이 뜰 일은 없습니다.

레전더리 박스와 브로큰토큰 오거나이저 전부 가성비가 좋은 구매는 절대 아닙니다. 특히 부피 때문에 국내에 들어오는 배송비를 감안하면 더욱 합리적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사이쓰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가 없을 최고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합리적이진 않지만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