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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톤
그래도 추억으로 느끼실 정도면 내공이 있으시네요 ㅎㅎ
2021-03-10
메피스톤
하핫, 오크타운에서 판매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어느덧.. 지난 주말 카드를 회수하고 정보가 통합되었습니다. 정말 오크타운이신가요?!
2021-03-09
메피스톤
글을 쓴 보람이 있군요!
요즘 제가 단톡방 포함 오프까지 활동을 전혀 못 하고 있긴 하지만 언월은 제 최애게임이니 부디 잘 즐겨주시고 곧 뵙길 바라겠습니다.
2020-08-19
메피스톤
기회가 되면 조금 더 세분화하고 다양한 기법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쓸 글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안타까운 현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고, 좋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색글 기대해봅니다 ㅎㅎ
2020-08-19
메피스톤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라 해주십사ㅋㅋㅋ 용샤님도 이것으로 도새쿠스의 길에 들어서신 것입니다.
2020-05-09
메피스톤
언제 봐도 굉장한 배틀리포트입니다. 앞으로도 킬 팀 게시글 자주 올려주세요!
2020-05-05
메피스톤
저는 에퀴녹스님의 글 쓰는 방식이 그리 싫진 않습니다.
자의식 과잉이라는 반응도 보이지만, 글에 자기 의견을 힘줘 싣다보면 자의식이 많이 들어갈 수도 있는거고, 그러다보면 아는게 더 드러날 수도 있는거고, 때로는 그게 본문과 다소 거리가 있을 수도 있게 되고, 엄격한 검열의 과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에 심심풀이로 쓰는 글이 다 그런거죠. 그런 부분을 불쾌해하시는 분들이 생기는거야 자연재해 같은거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 삭제하신 글 및 오늘 글의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다른 보라 분들과 생각을 같이하기에 문체에 대한 내용은 1도 안쓰고 내용에 대해서만 제가 생각하는 바를 길게 써봤습니다. 당연히 에퀴녹스님과 생각이 다르고, 에퀴녹스님이 동의를 하실지 안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람 사는 공간에서 생각이 다른 주장이 나오는건 당연한겁니다. 다른 의견을 내는게 두려워서 글을 그만 쓰시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0-04-14
메피스톤
그냥 넘어가려다 아래에 있는 만물일베설 댓글 보고 한 마디 하렵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엄연히 기본권에 속하는 내용이고, 사생활이 응당 보장받아야 하는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이를 침해받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 특권이니 선민의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사관학교 생도들이 국가에 봉사하는 군인의 신분이라 하더라도, 전면적으로 사생활의 자유를 박탈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됩니다. 따라서 위에서 예로 드신 안방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불쑥 찾아올 때 느끼는 불쾌감은 용인해서도 안되고, 그에 대해 불만을 갖는 것은 정당한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안방에 예상 못한 손님이 난입하는 것이 불쾌한 이유는, 안방에서는 씻지도 않고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니까 그런겁니다. 관광버스가 돌아다닐 정도로 길이 넓은데다, 이미 통일된 복장까지 입고 오와 열을 맞춰 걸어다니고 있는 공개된 장소를 안방과 동일한 수준의 사생활의 보호라는 기본권이 철저하게 보장되어야 하는 영역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이 해명글은 이미 삭제하신 어제 쓰신 글 못지 않게 에퀴녹스님이 얼마나 선민의식을 내재하고 있는 상태인지 여실히 드러나는 글인데, 아래 댓글을 쭉 읽어보니 에퀴녹스님께서는 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지 잘 인지하지 못하고 계신 듯 하여 조금 더 부연해보겠습니다.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주체와 객체의 동의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애초에 프로 스포츠의 세계의 가치는 돈입니다. 구단이 클럽하우스에 기자들을 통제하고, 선수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선수를 대접하고 보호하는 것도, 선수의 컨디션이 성적으로 연결되고, 결국 그게 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선수는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구단으로 이적합니다. 그게 선수 개인에게 돈이 되니까요. "프로"라는 단어에는 애초에 돈을 받고 무엇인가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반면 사관학교 생도를 포함한 군인은 국민으로부터 직접 급여를 받는 대가로 국민에 대해 봉사하고 국가를 보호하는 것이 그 지상목적입니다. 프로 스포츠의 세계처럼 광고주의 이해관계라든가, 기업의 사정이라든가, 이런 복잡한 중간과정이 개입되어 있지 않고, 국민이 낸 세금을 직접 급여로 받고 그 대가로 직접 국민을 보호합니다. 이러한 특수한 지위에 있는 군인들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부지와 프로 스포츠 선수의 클럽하우스를 동일하게 취급하여 대접받고자 하는 맥락이 특권의식이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제가 사관학교 개방을 결정한 높으신 분이 아니라서 정확한 의중은 아닐지 모르나, 아마 그 분은 사관학교 개방을 통해 아이들의 경우 사관학교를 목표로 더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어른들의 경우 군 당국에 대한 불신을 조금이나마 거두고, 같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사실을 통해 친밀감을 유도하여 조금이라도 국민들이 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군이 되길 바라는 목적에서 개방 결정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너무 선해하는 것이고, 사실은 그냥 똥별이 업적 하나 남겨보려 성급히 결정한 것일지 모르지만, 동기가 어찌됐든 부수적인 효과로 이와 같은 순기능도 분명 조금이나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예로 드신 안방에 난입하는 수준의 본질적인 기본권 침해이라면 모르되, 이와 같은 본질적인 수준이 아닌 피상적인 기본권의 "제한"은 앞서 말씀드린 국민들이 사관학교 견학을 통해 얻게 될 이익과 비교하여 형량해 볼 때 감내해볼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관학교 학생들은 동년배의 다른 학생들이 빚을 지고 대학에 다니는 동안, 오히려 돈을 받고 적어도 재정적인 걱정 없이 비교적 풍족하게 생활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국민은 사관학교 생도들의 스폰서이자 광고주입니다. 그러한 스폰서가 관광버스를 타고 잠깐 지나가는 것을 "사파리"에 비유하여 신문에 기고하신 과거 에퀴녹스님의 행동에 대해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계신 것에 대해 현재 보라의 많은 분들이 특권의식이나 선민의식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징병된 병사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현재 몇 달째 영내 밖으로 외출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극도로 병사들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이유는, 아쉽지만 현재로는 그것이 국방을 통한 국민에 대한 봉사라는 거대한 이익에 부합하고, 그것이 군인본분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처럼 거대한 사건이 아니더라도 지난 10년간 크고 작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병사들은 이런 식으로 기본권을 제한당해 왔습니다. 한 때 그런 병사들이었던 대다수의 대한민국 성인 남성들이 에퀴녹스님의 글을 볼 때 어떤 감정이 들지 한번쯤은 숙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댓글을 쓰신 분의 해석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하시면서 그 댓글이 딸린 글 자체를 날려버리고 할 말만 하시는건 남자답지 못합니다. 진정한 키보드 워리어라면 한번 싼 글에 책임을 갖고 끝까지 싸워야죠.
2020-04-14
메피스톤
내 편이 아니면 다 일베입니까? 세상 정말 편하게 사네요.
2020-04-14
메피스톤
저도 언젠가 데커 사용법에 대해 글을 써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잘 정리해주셨네요. 언월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천
2020-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