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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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른 사람의 글이 눈에 보인다.
룰북 해석이 힘든 이유는 문장구조가 익숙하지 않아서인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낯선 스타일의 글을 보게 되면 멈칫, 멈칫하며 다시 읽기 일쑤예요 ㅠㅠ 다양한 스타일의 글을 쓰다보면, 다른 사람의 글을 보았을 때 어떤 내용이 올지 머리가 예상하고 곧바로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서,
it's so fun that I want to buy too !!!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해보죠!
처음엔 무슨 뜻인지 어버버버... 할지도 모릅니다. it's so fun 은 재밌다는거고... that은 저거.. i want to buy too 는 사고싶다.... 그런 뜻인갑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so ~ that - = 너무 ~ 해서 - 하다. 라는 뜻이예요.
it's so fun that I want to buy too !!! (너무 재밌어서 나도 사고 싶어!!)
이걸 다양한 형태로 써보면서 익히는거예요.
it's so boring that I don't want to buy it. (너무 재미 없어서 안살거야)
it's so exciting that I want to join too (너무 신나서 나도 참가하고 싶어)
it's so stressful that I want to go home. (너무 피곤해서 나 집에 가고 싶어)
이러다보면 익숙해지는 때가 오겠죠. 그렇게 되면 룰북을 볼 때
it's so cute and -
이런 문장을 봐도 별 생각이 없지만..
it's so cute that -
that이 나오는 순간 "엇, 너무 OOO해서 뭔가 하겠구나!" 하고 즉각적으로 알게 됩니다. 써봤으니까 알거든요.
즉, 내가 쓰는법을 알고 있으면 비슷한 형태가 나오는 순간 내용 예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영어에 능숙한 사람들이 글을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것도 수없이 읽고 / 수없이 말해봤으며 / 수없이 썼고 / 수없이 사용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2015-01-19
너굴너굴
2. 야매가 안통한다.
말하기/듣기는 적당히 손/표정/몸으로 신호를 보내서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쓰기는 얄짤 없습니다. 제대로 쓰지 못하면 상대방이 이해를 못해서 혼란에 빠져요. 즉 문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문법... 완전 재미없죠... 부정사, 동명사, 간접목적어, 직접목적어, 타동사, 자동사...
듣기만 해도 토가 나오죠. 그 모든걸 언제 배우고 있나요.
사실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문법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크게 고르자면, 5형식중 1~3형식 / 관계대명사 / to부정사 및 동명사 / 부사 / 접속사 / 진행형 / 현재완료형 / 과거형 / 미래형 정도만 알아도 많은 글을 읽고 쓸 수 있어요. 큼직한 부분만 먼저 이해하고, 1번 조언대로 마구마구 써보면서 점차 어떻게 쓰는지 배워가는거죠. 룰북에 있는 영어들?아무리 길고 복잡해도 사실 1~3형식들이 오밀조밀 엮여서 길어진 것뿐... 대체로 그 틀 안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가끔 4,5형식도 있지만 빈도수가 높진 않아요)
살짝 용기를 불어넣자면... "문법을 이해하고 쓸 수있다." 이 말은 곧 말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머리속에서 빠르게 문장을 조합해서 뱉어내는 것. 그게 말하기거든요. 결국 쓰기랑 같은 맥락이죠.
2015-01-19
너굴너굴
으음... 어려운 질문이네요... 일단 아래의 모든 의견은 북미국가에서 살아오며 제가 느낀 것일뿐... 제 생각이 절대적으로 맞는 것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저 또한 영어권 국가에서 사는 입장에서 "어떻게 영어를 빨리 배우나요?" 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리고 항상 대답하죠. 하나나나나님 말씀대로 개인차라는게 있다구요. 어떤 이는 글쓰기에 재능을, 어떤 이는 말하기에 재능을, 어떤 이는 독해에 재능을...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래도 상대방을 위해 조언을 한다면, 저는 "쓰기"를 꼭 하라고 추천하는 편입니다.
저는 영어 실력을 늘리는데 있어 "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세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1. 배운걸 써먹을 수 있다.
제 선입견인진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중, 고등학생 아이들의 영어 수업은 문법/독해/듣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건 좋아요. 문법은 언어를 활용하는데 있어 근본이 되는 부분이며, 상대방의 의사를 이해하기 위한 듣기와 단어습득 또한 중요하죠.
그러나 거기까지 입니다. 배우긴 하지만 그걸 활용하지 못해요. 초/중/고를 나온 학생에게 영어로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Hi, my name is ..." 로 시작합니다. "저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 "저의 어느 부분이 궁금하신가요?" 같은 시작은 절대 안해요. 왜 이런 표현은 쓰질 않을까요? 왜냐면 써본적이 없거든요. 왜 써본적이 없느냐? 그런 표현들을 써먹을 대상이 없거든요.
그렇다면 어디에서 영어를 써먹을 수 있을까요? 인터넷이라는게 존재하죠! 유튜브 같은 곳에 가서 좋아하는 영상 밑에 댓글을 달아보세요. 엉망진창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남긴 댓글을 똑같이 따라서 쳐봐도 상관없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처음엔 뭐가 틀렸는지도 몰랐어요. 그래도 상대방이 제 댓글을 보고 이해하지 못하면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다시 써보곤 했습니다.
요리 레시피 1000개를 암기했지만 요리를 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요리를 배운걸까요? 아니죠.
배운걸 활용할 줄 모른다는건 결국 배우지 못한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엉망진창이라도 좋아요. 배운걸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2015-01-19
너굴너굴
좋은 게임 같아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ㅋㅋ
2015-01-19
너굴너굴
게임 자체가 단순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스플렌더는 상당히 잘하지만 타게임에서 가끔 엉뚱한 실수를 하는걸 보면
그정도까진 아닐거예요 ㅋㅋ
2015-01-19
너굴너굴
부모님이 바쁘셔서 아이들 보호를 못해주는 상황이나, 다문화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예요.
한국에 지인이 거의 없다보니... 한국에 가면 늘 저곳에서 시간을 보내네요.
6년째 가고 있습니다 ㅎㅎ
2015-01-19
너굴너굴
지금보니 보드피아에서 누군가 사갔군요 ㅠ
2015-01-19
너굴너굴
하하하하하 던전트위스터 였습니다 ㅋㅋ 아직 기억하시는군요~
사고 싶었으나 무게도 무게고... 확장도 제법 있어야하고... 그냥 맘을 바꿨어요 ㅋㅋ
2015-01-19
너굴너굴
안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입니다 ㅎㅎ
2015-01-19
너굴너굴
의외로 대단합니다~ 여러번 반복했더니, 제가 목이 아팠던 날에는 나이가 가장 많은 아이가 저 대신 진행하더군요 ㅋㅋ
2015-01-18
너굴너굴
네 캐나다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의 봉사활동 & 연애가 너무 바빠서 글 한번 올리지 못했군요 ㅠㅠ 차츰 올리려구요.
2015-01-16
너굴너굴
어느샌가 그정도로 모으셨군요 ㅋㅋㅋㅋ
2015-01-16
너굴너굴
실제로 이런 모드(?)들이 많아요~ 수비전도 있던걸로 기억하네요
2014-10-29
너굴너굴
저도 했습니다 ㅎㅎ 한국 배송까지 다 해서 40불이면 좀 센감이 있지만... 아이들하고 재미나게 하려구요 :)
2014-10-29
너굴너굴
옴마야. 정정 감사합니다! 저도 글자가 다른건 눈치채지 못했네요;
2014-10-29
너굴너굴
저도 그것 때문에 혼란이 있었는데요. BGG에 질답이 있더라구요. 물론 토큰이 모자라면 다른 곳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2014-10-29
너굴너굴
건물이 하나씩 밖에 없고 한명만 견제하면 되니, 앞에서 계속 끊어가며 괴롭혀서 굉장히 빡빡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푸코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게 되었고.... 음... 저만 그랬던걸까요.
2014-10-29
너굴너굴
밥 먹이기 아박 및 빡빡한 점수 조건을 말씀하시는건가보네요.
전 요즘 던전펫츠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애완동물 키우는 재미가 꽤 좋습니다.
다만 아콜처럼 내꺼 위주 + 상대방 좀 견제의 느낌이라 크게 좋아할 거 같진 않고...
잠보도 괜찮을듯 싶고... 푸코도 2인플은 꽤 거칠고 빡빡하다고 알려져 있죠...
2014-10-29
너굴너굴
흠...테마의 문제는 아니구요?
2014-10-29
너굴너굴
일꾼놓기류의 게임이 상대방 견제가 심한 편이지요
2014-10-29
너굴너굴
저도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무작위 금액의 돈을 받되 모두가 동일하게 받는...
2014-10-28
너굴너굴
쿨한 퍼블리셔의 경우, 솔직하게 말하면 하나 보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ㅎㅎ
2014-10-28
너굴너굴
이미 젖은건 어떻게 고칠수가 없고... 카드 뒷면이 불투명인 플텍이 있습니다.
그거라면 카드를 엎어놓았을 때 뒷면으로 구분할 수가 없으니 고려해보세요.
다른 방법으로는... 퍼플리셔에 이메일을 넣어 저 카드 한장이 빠졌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카드에 우그러짐이 있었다고 하여 저 카드만 보충받는
방법이 있긴 한데... 생산중이 아니면 100% 받는다고 보장도 못할 뿐더러
거짓말을 하는거라 개인적으론 탐탁치 않지만... 한번 고려해보세요.
2014-10-28
너굴너굴
오타가 있었군요. 한국에서의 보드게임 문화가 없다 -> 문화 경험이 없다
2014-10-28
너굴너굴
ㅋㅋㅋ 그런 의미의 Asshole 은 아니고, 치사하고 얍삽한 짓을 하는 미운 사람을 부를 때 쓰는 속어입니다
2014-10-28
너굴너굴
7번 하나가 더 있었네요;
7. 서양권은 베이스가되는 보드게이머들이 많으니(유럽은 유럽전역의 게이머들의 인구를 상대로 하며 북미권도 북미권 전역의 인구를 상대로) 보드게임 개발 제작 업체들도 많고 이벤트들을 많이 합니다.
>> 서양은 언어 때문에 보드게임의 장벽이 굉장히 낮지요. 그러니 수요도, 연령층도 다양하구요. 이 부분은 공감합니다.
2014-10-28
너굴너굴
음~ 공감하는 부분도 꽤 많네요. 한국에서의 보드게임 문화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의견보단, 서양권(캐나다)에 사는 입장에서 제가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것들만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서양권이라 하더라도 국가/지역/동네마다 환경이 다르니 일반화의 의도는 없습니다.
1. 서양권 문화에서는 어려서 부터 보드게임을 가족과 함께 즐겨왔던 문화이고 우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친한 사람끼리 보드게임을 함께하는 것이 당연시 되지만 우리는 보통 특별한 취미라고 생각하니까요.
>> 당연시까지 되진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런걸 왜 해?' 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비교적 보드게임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넓게 퍼져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대학을 다닐땐 Big2(또는 Asshole) 라고 하는 일종의 트럼프 버전 달무티를 많이 즐겼어요. 길을 다니다보면 카페에서 체스/매직/바둑/유희왕/보드게임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지요. 물론 겉만보고 오타쿠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있습니다만... 대부분 전혀 신경을 안씁니다.
2. 그들은 보드게임을 어려서부터 먼저 접하고 나서 PC게임을 접했습니다.
>> 공감합니다~ 가족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퇴근하면 가족끼리 모여서 뭔가 하는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이죠. 꼭 BGG 상위권을 차지하던 그런 보드게임이 아니더라도, 리스크/모노폴리/클루/우노 정도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봤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어쩔 수 없는건지, 요즘 아이들은 콘솔/PC 게임을 먼저 접하게 되는거 같아요.
3. 우리나라에는 보드게임이 아니라도 너무 할게 많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서양권 문화에서는 밤에 할거 없습니다.
>> 정~~~말 할게 없습니다. 밴쿠버의 경우, 여름은 새벽 4~5시부터 밤 10시까지 밝아서 활동을 많이 하지만, 겨울엔 아침 9시부터 저녁 4시 반 정도까지만 밝거든요. 게다가 겨울 내내 비도 축축하게 오니, 야외 활동은 못하지요. 결국 겨울기간엔 스키/보드를 타러 가거나, 실내 운동을 하거나, 카페에 모여 이야기하고 독서를 하곤 합니다. 겨울시즌이 되면 제 친구들이 '야 보드게임하자'며 연락을 해오는 일이 부쩍 늘어나죠.
4. 인터넷상 커뮤니티를 이렇게까지 활발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 음~ 사실은 아닙니다. 전 활을 쏘거나 공원에서 체스를 두곤 하는데요. 전 Meetup.com 이라는 곳을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하고 있구요. 흔히들 생각하는 "여자 만나는" 만남 사이트가 아니냐 하실텐데... 철저하게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눈이 맞을지언정 대놓고 여자들을 만나러 다니는 사람은 제법 적습니다.
5. 서양권은 보드게임방이 아니라 대부분 보드게임 판매점입니다. 보드게임을 시연하거나 구매하는 곳이지요.
맞습니다~ 제가 자주 놀러가는 곳도 보드게임을 직접 해보고, 마음에 든다면 구입할 수 있지요. 보드게임할 인원/장소가 없다면 이곳에 놀러가서 공짜로 게임을 해도 괜찮습니다. 그럼 어떻게 수익을 내느냐? 지금까지 크게 다섯가지 방법을 보았습니다.
a.게임을 판매하여 그 차액을 주수입원으로 여긴다.
b.참가비를 지불하는 토너먼트를 주기적으로 연다 (물론 상품 빵빵)
c.충분히 수입을 보장할만한 음식을 제공한다.
(신기하게도 피자+보드게임 집이 있습니다. 주인이 보드게임광인데, 피자를 먹으면서 하고 싶은 보드게임을 꺼내서 하면 되죠.)
d.다른 가게와 연계를 맺는다.
제가 자주 놀러가는 게임샵에서는 이웃 카페와 협력하기로 마음을 먹은건지, 매주 특정 시간대에 카페를 통째로 빌립니다. 10달러를 내고 들어가서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게임도 하며, 가게에서 제공하는 가벼운 음료를 즐길 수 있죠. 모두가 게임을 할 필욘 없습니다. 책을 들고가서 읽거나, 게임하다 잠깐 쉬며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도 되죠. 이 날은 보드게임이 대부분 가벼운게 돌아가기 때문에 새로운 취미를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자주 옵니다.
e.야외에서 게임을 한다.
의외죠? 그런데 강가/바닷가 근처에서 게임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이게 뭐여?' 하고 지나가면서 보기도 하고, 호기심 많은 사람은 와서 물어보기도 하며, 적극적인 부모/아이들은 와서 함께 해보기도 합니다. 모임이 목적인데도 그렇게 조금씩 홍보가 되는거죠.
6. 서양권은 친구끼리 만나봐야 PC방은 없습니다
>> PC방은 있긴 하지만... 중국/한국인이 운영하는데가 대부분입니다. 있다고 해도 놀러가느냐? 아니요~ 친구끼리 만나면 운동/수다/취미 같은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물론 게이밍이 취미라면 PC방을 가겠지만... 그 비율은 굉장히 적지요. 그래서 사실상 없다고 보셔도 괜찮습니다.
2014-10-28
너굴너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0-28
너굴너굴
ㅋㅋㅋ 이거 구해서 해봐야겠군요
2014-10-28
너굴너굴
이 게임 괜찮나요?
2014-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