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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평원 개봉기입니다.

3,519 조회

2015.01.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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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예정보다 출시가 연기되어 결제하고도 오래 기다렸던 아를의 평원이 도착했습니다.

그새 이하넥스에서 부피무게 책정으로 정책이 바뀌면서, 운송료 폭탄이 터질까봐 카드하우스에 메일을 두번이나 보내어 배대지 주소를 바꿔달라고 했었는데요. 쿨하게 "Got it!"이래놓고, 이하넥스로 보내버린 카하..... 이때까지만해도 속에서 부글부글.. 혹시나 이하넥스 도착해서 운송료 폭탄이 터지면 홀드해놓고, 카드하우스에 클레임 걸 생각이었습니다. 배대지 두 곳이 20마일정도로 가까운 거리였거든요.

혹시나 몰라 '박스 재포장을 통한 최소화' 옵션에 체크를 해두긴했었는데,

UPS 무게와 동일하게 배송료가 책정되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겼죠.... '이하넥스에서 진짜 박스 성형을 한건가..설마 미치지않고서야 박스를 버리진 않았겠지..'

그냥 부피무게보다 적게나간건가.. 별에별 걱정을 다하고 저녁 늦게 와서 택배박스를 받았습니다.

그냥 카드하우스에서 보내준 그대로 다시 보내주었네요.

아마 실무게보다 부피무게가 적게 나가면 굳이 재포장 안하는듯합니다. 비상식적인 인간들은 아니었네요 ㄷㄷ

그래도 해구는 늘 박손 리스크를 안고 가는거니까..하며 박스를 개봉했는데..

와..내부 포장상태 죽이네요..이렇게 보내주면 절대 박손이 날 수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에어캡보다 이 완충재가 훨씬 안정감 있죠..이거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것이어서 물에 녹이면 녹습니다 ㄷㄷ

미니어쳐마켓에서 구매했을 때는 에어포켓 서너개가 끝이었고, 아마존도 마찬가지였는데.

앞으로 카드하우스 애용해야겠네요.

주소지 제대로 안바꿔줘서 혼자 상욕했는데(한국말로 해서 다행), 전화위복으로 택배비도 더 적게 나오고 빨리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ㅎㅎ

세개 모두 깔끔!!

많이 보셨을 전면부입니다.

측면부입니다.

게임 테마가 잘 묻어있는듯합니다.

목재미플들이 어마어마하네요.

스코어시트

스티커. 카베르나도 인물 스티커 있었다면 좋았을텐데말이죠....

카베르나와 달리 아를에서는 젖소입니다.

룰북입니다.

개인 참조표가 두장 들어있어요.

개인보드입니다.

메인보드입니다. 세로로 길게 펴지는 것이 조금은 독특하죠.

그리고 펀칭 타일들이 가득합니다.......(생략)

펀칭하는데 시간 제법 걸렸네요. 그나마 타일들이 잘 뜯어지는 편입니다. 건물 타일의 모서리만 약간 조심해주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므찐'님의 게시물을 보아하니 연결하는 부분에 미스프린팅이 있는듯한데,

저도 마찬가지더군요. 이거 제 생각엔 아마 지맨 영문판에 공통적인 미스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지맨영문판인데 문제 없는 분 있으신가요?ㅎㅎ
이게 공식적인 AS건같으면 지맨에 요청해보고..아니면 그냥 넘어가야되나 싶어서요..

젖소 스티커에 보니까 한 마리분만 우베 로젠베르크의 이니셜이 들어가있더군요 ㅋㅋ

타일들도 세세히 찾아보면 우베의 이스터에그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미스터리서클이나 UFO, 드래곤 등등..

카베르나의 양과 비교하면 아이보리 느낌이에요 ㅋㅋ

정리를 대충 마치고, 책장에 안착시켰습니다.

오랜만에 책장 테트리스를 하고나서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

어쩌다보니 2014년 독일에서 수상한 SDJ(카멜업), KDJ(이스탄불), DSP(러시안레일로드) 세작품을 다모았네요.

촐킨촐킨 하고 싶어요.....

뤄양 뤄양 하고 싶어요......

카베르나는 정말 무겁습니다.......

작은 게임들 따로.

로빈슨 크루소는 박스가 너무 커서 책장 위에.... 정사각형판도 나왔던데 이 박스는 책장보관하기 참 애매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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