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그랑반푼
팔로우
땡그랑반푼
그 몬스터는 내거요! 막타 후기.
2,395 조회
2017.02.13 09:38
1
7
1
RPG를 빙자한 협잡게임 막타를 플레이 했습니다.
승점을 7점 모으는 것이 목적인 단순한 게임이지만 레어 아이템, 퀘스트, 몬스터 사냥 등으로 점수를 모을 수 있어서 나름 자신에게 어울리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설명을 들으면 열심히 장비모으고, 사냥하고, 퀘스트하고, 가끔 플레이어끼리 싸우는 전형적인 RPG 게임으로 보입니다.
버뜨!
이 게임은 서로 뺏고 뺏기는 무서운 현대 사회를 훌륭히 풍자한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게임을 열심히 설명합니다.
네, 저 족발이 제 손이죠. 아쉽게도 사진빨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영웅(?)은 총 5명입니다.
기사와 궁수와 마법사와 왕과 농부죠.
도적이 추가되어 있는 판도 있는데 전 없습니다.
농부에서 읭?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무시하면 안 됩니다.
현대 사회를 풍자하는 게임답게 땅부자의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열심히 게임을 합니다.
첫판은 왕, 기사, 농부, 궁수가 선택되었습니다.
궁수가 열심히 돌아다녀 나름 괜찮은 아이템을 구했군요.
저 하트는 체력인 동시에 히트 포인트입니다.
배틀에 돌입하면 서로 하나씩 까면서 싸우죠.
즉, 체력이 많은 놈이 장땡입니다.
궁수가 활을 장착해 추가 효과로 하트 2개.
노란색 아이템은 레어아이템입니다.
더불어 몬스터 쥐 한마리를 사냥했고 퀘스트 하나를 달성해서 승점 4점인 상태.
(※해당 이미지는 하우스 룰로 플레이중인 이미지입니다. 본 룰대로 했을때와 다르다는 것을 유의해주세요)
그러자 땅부자께서 위엄을 선보입니다.
환공포증을 불러 일으키는 정도의 하트들.
농부는 농사를 지어 밀을 수확하고 그 밀로 빵을 만들 수 있는데, 빵 하나에 하트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기만성형 캐릭터이죠.
초반에 묵묵히 참아가며 농사를 지으면 저렇게 됩니다.
저렇게 모아서 농부가 용을 잡으러 갑니다.
용은 포인트 10점짜리라서 잡으면 바로 일발역전이 가능하죠.
그러나 이 게임의 타이틀이자 꽃인 "막타"!
상대가 잡은 몬스터를 뻇어오는 스킬인데, 농부는 열심히 용을 잡고 남에게 빼앗겨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2판을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브릿지로 노땡스를 했습니다.
더 게임 카드를 활용했습니다.
코인은 아마존 직구한 골드 메탈 코인.
2판을 열심히 합니다.
이번엔 제가 궁수입니다.
친구들은 마법사와 기사, 왕을 뽑았습니다.
마법사가 위엄을 보입니다.
기력5짜리의 스킬인 메테오를 선보여 몬스터를 한번에 3마리를 잡아냅니다.
친구 셋이서 사이좋게 막타로 한마리씩 뺏어갑니다.
마법사는 승점대신 배신감을 획득했지요.
사회가 이렇습니다, 여러분.
게임은 결국 왕이 레어 아이템을 사재기 하면서 끝납니다.
징집 스킬로 뺏은 남의 돈으로 아이템을 사 결국 승리까지 갔군요.
이 역시 현대 사회의 황금만능주의를 묘사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날은 다들 일찍 들어가야 하는 이유로 결국 2판 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할 때마다 인원수,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발생해서 참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펀딩으로만 구할 수 있었기에 지금 구하긴는 어렵겠지만 추천하고 싶군요.
칼과 마법보다 돈과 빵농사가 강한 판타지 세계!
막타였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팔로우
피드
저장
신고
땡그랑반푼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머더 미스터리의 단서 밸런스에 대한 고민
땡그랑반푼
2024-05-15
6
478
좀비 아포칼립스 모드 룰북 번역(수정)
[10]
땡그랑반푼
2024-03-13
1
788
익스클로딩 키튼 시리즈 어떤게 괜찮나요?
[8]
땡그랑반푼
2024-03-12
1
498
나는 왜 서스펙트 게임을 최고의 머더 미스터리로 여기는가
[9]
땡그랑반푼
2024-02-25
7
1,191
아동용 추리게임의 등장? 미싱링크 리뷰
[1]
땡그랑반푼
2024-02-25
3
603
2
서스펜스 없는 머더 미스터리, 모텔 노바디 리뷰 (강 스포)
[7]
땡그랑반푼
2024-02-25
5
1,163
명작은 다 이유가 있구나, 웬디 리뷰
[8]
땡그랑반푼
2023-02-25
7
2,458
머더 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인원에 대해
[16]
땡그랑반푼
2023-02-25
0
1,171
2
킹스 딜레마 거래 관련 문의드립니다
[5]
땡그랑반푼
2022-10-01
0
611
머더 미스터리 게임 시체와 온천, 캐치 크라임 후기 (+자작 크라임씬)
[9]
땡그랑반푼
2022-09-15
3
2,744
2
[히트 게임즈] 크라니오에서 출시된 두 신작! 간단한 바우어와 시모네의 신작 메소스!
히트 게임즈
hitgames.kr
자작 크라임씬 게임 / 머더 미스터리를 플레이 인원 모집합니다
[4]
땡그랑반푼
2022-07-25
0
1,535
크라임씬 게임/머더 미스터리 비교 리뷰 및 장르 고찰
[6]
땡그랑반푼
2022-07-23
10
6,421
4
디텍티브 시리즈 비교 : 모던 크라임 vs LA 크라임 vs 시즌1
[8]
땡그랑반푼
2022-07-19
4
5,486
3
뒤늦은 2019년 [꼬.보.게] 모임 결산
[2]
땡그랑반푼
2020-01-11
3
6,242
27
용인 보드게임 모임 The best 후기
[6]
땡그랑반푼
2019-02-26
0
3,948
9
하루에 보겜 11판! 모임 간략 후기
[11]
땡그랑반푼
2018-12-04
1
5,213
11
3인플 보드게임 입문자와 플레이 후기
[9]
땡그랑반푼
2018-10-14
1
7,201
6
DRAGOON GOLD EDITION 개봉기
[17]
땡그랑반푼
2018-06-06
2
3,465
VIKINGAR(바이킹) 개봉기
[3]
땡그랑반푼
2018-02-06
0
1,295
막타 캐릭터 소개&분석
[10]
땡그랑반푼
2017-10-12
1
1,232
🛡️가볍고 신선한 클라이밍 카드게임 [오딘]🪓
아스모디 코리아
brand.naver.com
방탈출 게임 VS 방탈출카페 VS 이스케이프 룸 (No사진, No 스포)
[11]
땡그랑반푼
2017-10-09
3
6,811
백설산장 살인사건(가제)
[1]
땡그랑반푼
2017-10-02
0
1,708
WEREWOLF COIN (늑대인간 메탈코인) 이 왔습니다.
[9]
땡그랑반푼
2017-09-26
1
1,133
초능력마을의 늑대인간 ※능력추가
[6]
땡그랑반푼
2017-09-06
1
3,514
간단한 게임 후기 (발 주의)
땡그랑반푼
2017-07-20
1
1,906
4
하이웨이 익스프레스(가제)
[2]
땡그랑반푼
2017-06-05
0
972
그 몬스터는 내거요! 막타 후기.
[7]
땡그랑반푼
2017-02-13
1
2,332
2
SUPERHOT Card Game 펀딩에 관한 소식입니다.
[2]
땡그랑반푼
2017-01-26
0
967
언락 룰북 부분한글번역
[5]
땡그랑반푼
2016-12-27
2
1,861
한글파일 좀 부탁드립니다ㅠ
[3]
땡그랑반푼
2016-12-26
0
5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