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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왕국 간단 개봉기 및 1인플 간단 후기

3,808 조회

2020.10.26 23:50

해구하면서 채울 걸 찾다가 우연히 보고 구입한 작품입니다.

긱스 평가를 보니 복잡성 1.33이라는 정말 간단한 게임이라 가벼운 마음에 구입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십자군 전쟁 테마 게임이 없다보니 이 테마로 하나 구입하자는 결론에...

게임 상자. 크기는 평범한 보드게임(?)입니다.

컴포넌트들.

지도. 인원수에 따라(1-2인용 지도와 3-4인용 지도) 다른 지도를 사용합니다.

특이한 부분으로, 2인도 1인과 같이 AI를 상대로 싸웁니다. 3-4인이 기독교와 이슬람의 두 편으로 싸워요.

다른 컴포넌트들은 1인 테플 사진과 함께...

1인플입니다. 배경은 1차 십자군입니다. 처음에는 Marah(마라)만 점령한 상태이고 이곳에서 확장해나갑니다.

기본 시스템은 정말 간단합니다. 전투 방식을 간단히 요약하면

전투지역을 선언하고 공격할 병력카드를 사용합니다.

공격자는 병력 숫자만큼 주사위를 굴립니다.

방어자는 지역의 방어력만큼 주사위를 굴립니다.

카드와 주둔군 등으로 굴리는 주사위 숫자에 변경이 있을 수 있고...

둘 다 자세력 기호가 명중입니다. 위의 예에서 기독교는 5개 굴려서 기독교기호 2개, 이슬람은 3개 굴려서 이슬람기호 1개로 공격한 기독교의 승리입니다.

공격에 성공했으므로 지역을 점령합니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요소도 이것과 비슷하게 매우 쉽게 간단한 규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 종료. (턴마커를 움직이지 않은 실수를...)

예루살렘을 눈앞에서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이슬람의 공격에 안티오크가 함락되면서 이거 탈환하느라 마지막 공격을 사용했네요.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은 쉽고 빠르게 돌리는 땅따먹기 게임이라는 겁니다.

빠르고 간단한 만큼 대단한 전략성이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의 규모는 나름 있으면서도 쉽습니다.

단순히 규칙만 쉬운 게 아니라 컴포넌트도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리스크같은 병력을 놓는 시스템이 아니거든요.

보드게임 극초보, 워게임 완전 입문자도 충분히 잘 돌릴만한 작품입니다.

ps.긱스에 있는 이 작품에 대한 평가 하나가 정곡을 찌릅니다.

이 게임은 현실적 시뮬레이션인가요? 아니요.
지적인 도전을 요구하나요? 아니요.
높은 기술적 숙련을 요구하나요? 아니요.

재미있게 할 수 있나요? YES!!!!!

ps2.바로 이어서 번역/한글화 자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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