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대전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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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2 01:59

1. 우봉고 3D (4 인) 우세

1 명이 더 올 때까지 잠깐 플레이 하였습니다.

2D 영화를 보다가 3D 영화를 보는 것만큼 우봉고보다 재밌습니다. ㅎㅎ

시작하면 몇 명은 머리를 싸매고 입에서 탄식이 나오는 게임이죠. ㅋ

제가 우세하게 진행되는 순간 추가 인원이 들어왔고 다른 분들이 얼른 정리하더군요. ㅋㅋ

사진 1. 우봉고 3D. 완성했습니다. ㅋ

2. 피렌체의 제후 (5 인) 승

오랜만에 5 인 최적인 피렌체의 제후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한 때는 긱 순위가 푸코-피렌체 이렇게 고정되어 영원할지 알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ㅎㅎ

르네상스 시대에 학자나 예술가들을 후원하여 그들이 훌륭한 작품이나 업적을 남기면 명성점수를 받는 게임입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건물, 자연환경, 동료 학자나 예술가 들이 필요하고 광대가 즐겁게 해주면 작품의 퀄리티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게임 시작하면서도 부터 끝날 때까지 플레이를 상당 부분 미리 계획을 세워서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중간쯤에 게임이 망했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죠. ㅎㅎ

건물 건설이 가격대비 효과가 괜찮은데도 이상하게 전 건물을 잘 건설하지 않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ㅎㅎ

이 날도 건물 1 개 건설하고 조경 위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게임은 굉장히 훌륭하지만 초보자들은 경매부터 힘들어 할 수가 있어 게임 경험이 꽤 필요합니다.

사진 2. 피렌체의 제후 개인판. 건물은 하나만 건설하고 조경 위주의 플레이. 계획에 없던 광대를 싸게 구매해서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 ㅎㅎ

3. 젝스님트 (5 인) 1 패 후 1 승

피렌체 이후 잠시 쉬어가는 게임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10 장의 카드 중 하나를 비공개로 선택하여 동시에 공개한 후 낮은 숫자부터 붙이다가 6 번 째 붙인 사람이 앞의 5 장을 가져가는 게임입니다.

카드에는 소머리가 그려져 있는데 이게 많은 사람이 패하게 되죠.

첫 게임에서는 예상치 못한 특템으로 소머리 국밥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배가 불러서 조금만 먹었네요. ㅋ

사진 3. 젝스님트. 엄청나게 소머리를 먹었습니다. ㅎㅎ

사진 4. 아까 많이 먹어서 이번에는 조금만 먹었습니다.

4. 푸에르토 리코 2014 (5 인) 승

5 인용 게임을 고르다 보니 과거의 제왕들인 피렌체와 푸코를 모두 하게 되었습니다.

5 인용으로는 오랜만에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 수에 따라서 건물의 효율이나 전략의 효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 날은 제가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는 대규모 농장 + 숙박소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옥수수를 많이 가져와 미친 듯이 선적을 하였습니다.

생산된 옥수수를 버리지 않기 위해 소형 창고를 건설하였고 생산 다각화를 위하여 설탕과 인디고 공장을 건설하였습니다.

덕분에 승점은 많이 벌었는데 돈 버는 방법을 고안해 놓지 않고 쿼리도 하나 없어 건물 사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