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웨인입니다!
지난 주말 아스모데이 오전1부를 참여했는데요, 시티즈와 던전밥을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3부에 테러스케이프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 시간상 그것까지는 하지 못하고,
대신 베일오브이터니티 플레이를 참관했어요.
1) 시티즈 Cities
아스모디의 모건님께서 규칙을 설명해주셨고,
3인이 이미 앉아계신 테이블에 슬쩍 끼어보았습니다.
시원하게 맞이해주신 세 분 감사했어요!
다들 겜잘알이셔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고, 4인 기준 45분만에 끝났습니다.
게임 규칙은 정말 깔끔하고 간단해요!
총 8라운드를 진행한 뒤, 각 점수조건에 맞춰 점수를 계산한 뒤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각 라운드마다 플레이어는 차례당 1명씩, 4명의 일꾼을 놓으면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놓을 수 있는 칸에는
위 사진의 가로4줄 (목표카드 / 큰 정사각타일/ 작은 정사각타일/ 건물 ) *4칸 = 총 16칸이 있는데,
각 줄마다 내 일꾼은 하나씩 놓을 수 있어요
결국 8라운드가 끝나면,
모든 플레이어는 목표카드 8장, 정사각지형타일9개 (시작1개+ 8개) +@들을
갖고 종료하게 되고, 이 안에서 최대 점수를 뽑아야 하는거죠.
게임을 진행하면서 건물을 최대 4층까지 쌓을 수 있고,
각 지형에 맞는 타일을 배치하면서 점수를 야금야금 모으게 되는데요
저는 물가 지역2개당 점수를 주는 카드를 초반에 가져와서 열심히 점수를 모으려고 했으나
태생이 집중력 부족한 욕심쟁이라 물말고 다른것도 모으다가 좀 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게임이 끝나면 이렇게 컬러풀하니 아기자기 귀여운 나만의 도시가 완성이 되는데,
보는맛 찍는맛이 꽤 좋더라구요
한국전용 프로모가 포함되어 출시될 예정이라는데,
가격만 좋으면 영업용으로 딱 좋을 게임입니다. 플레이타임도 1시간, 예쁘고, 쉬우니까요!
2) 던전밥 : 몬스터를 먹자!!
저는 넷플릭스에서 던전밥을 보지는 않았지만, 인기가 많다는건 알고있었습니다.
주술회전을 보는 중이라 이거 다보면 던전밥봐야지 했는데,
게임을 먼저 즐겨버렸네요
즐기고 난 소감은??? 얼른 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게임 재밌었어요!!
마테오님 설명아래 1시간안에 플레이 완료했고,
역시나 숙련자분들과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다들 격려와 원망, 견제 리액션이 얼마나 훌륭한지 ㅋㅋㅋㅋㅋㅋㅋ
내적 친밀감이 우르르 올라왔었음 ㅋㅋㅋㅋ
플레이어들은 부대원들을 데리고 던전에 들어가는데요,
얕은미궁과 깊은미궁을 돌고 마지막 보스몹을 잡으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한 플레이어가 보스를 잡는 순간, 최종 점수계산을 하고,
남들 미궁돌때 열심히 안돌고 땡땡이 친 플레이어는 감점도 당합니다
저는 남들보다 전투력이 꽤 좋은 카나리아 부대로 미궁진입을 시도했어요!
플레이어차례가 되면,
조우한 몹과 전투를 하거나 식량을 보급받습니다.
전투가 끝나거나 조우한 몹이 없다면 미궁을 탐험할 수 있어요.
미궁탐험은 손에 있는 탐험카드를 내려놓으면서 진행하는데,
카드마다 탐험 진행률이 표시되어 있고,
내려놓은 탐험카드의 합이 100%가 넘으면 해당 미궁의 보스를 만나게 돼요.
요렇게! 탐험 100퍼센트를 달성하고 광란의 마술사를 만나신 제 옆 플레이어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좋았던 부분은,
1) 주사위를 굴려 전투를 벌이지만
왕똥주사위가 나왔다고 해서 엄청난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왜냐면 제가 저희동네 최고 똥주사위잖아요? 도대체 굴리면 왜 1만나 오는것인가....
주사위가 잘 안나오면 그 턴에 전투가 종료될 뿐, 그게 얻어맞는다던가 튕기는 게 없어서 플레이 부담이 적습니다.
오히려 억까라고 하는 것은 주사위보다 이벤트 카드에서 당하는 경우가 많고요 ㅎㅎㅎㅎ
2) 몬스터를 먹는 컨셉이 확실하다
바실리스크 이렇게 생긴거 맞죠.....???/
요렇게 생긴 몬스터를 해치우면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먹으려면 주사위 2개를 굴려서 오른쪽하단에 그려진 냄비 속 숫자보다 큰 숫자가 나와야해요.
성공하면 위에 그려진 음식 3개와 승점2점을 포함해서 카드를 보관하게 됩니다.
이렇게 식인식물타르트도 먹게되고요.... ㅋㅋㅋㅋㅋ 괴식이 취미야....ㅋㅋㅋ
게임이 끝났을 때 점수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꼴랑 11점으로 마무리 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번역도 잘되었고, 게임 제목에 충실한 테마와 플레이경험,
어렵지 않으면서 스피디한 전개가 꽤 마음에 들었던
몬스터를 먹자! 였습니다.
마력토큰 저렇게 많이 남겨봤자 아무 점수도 안되는데.....
마법이나 펑펑써볼걸 그랬어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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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보드엠행사때 방문했던 올댓마인드인지라 익숙한 장소라서 그런가 더 좋았어요.
더 많이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오후 일정으로 인해 더 체험못한게 아쉽긴 했지만-
오후에는 요걸 했으니 ㅎㅎㅎㅎㅎ 후회는 없습니다.
다음에는 바로 요 빤짝빤짝 귀요미, 업세션 캐릭터확장 후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