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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플 리더

1,965 조회

2014.02.04 21:31

설렘 넘치는 급한 마음에 개봉을 이미 해버려서 개봉기는 없고- 개봉 후 정리기를 올립니다.

제작사인 DVG가 GMT에서 독립한 회사이라 그런지 박스는 GMT 특유의 광택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히어 아이 스탠드나 세키가하라 2판 박스 크기 정도로...

A4용지가 딱 들어가는 크기에 깊이도 어느 정도 있는 사이즈입니다.

제가 받은 제품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뚜껑이 꽤나 빡빡하게 껴있어서 비닐 포장을 유지한채로 뚜껑을 벗기기 매우 힘들겠더군요..

전 어느정도 시도하다 걍 포기하고 포장 비닐은 뜯어냈습니다.ㅠㅠ

박스 비닐 포장 남기는 것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메인 보드격이 되는 전술 화면 판입니다.

어느정도 두께가 있지만 휨 현상이 있네요..

반으로 접히는 부분이 앞뒷면 양쪽으로 든든하게 보강되어 있기 때문에 찢어질까하는 걱정은 덜어도 될 듯합니다.

도움말 시트와 플레이 기록 시트, 캠페인 시나리오 시트입니다.

메인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재질입니다.

리비아 1984, 3차세계대전 북대서양 1986, 이라크 1991, 이스라엘 방어전 2001,

시리아 2004, 대만 방어전 2008, 북한 2011, 이란 2014 8가지 캠페인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구요

DVG 홈페이지에서 리비아 2011, 북한 2013, 이집트 방어전 2015 3개의 추가 시나리오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 얼척없는 건...

기록이 중요한 게임인 듯 싶은데 기록지는 딸랑 한장뿐이라

복사하거나 DVG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출력해 써야합니다.

가격은 비싼 축에 속한 게임인데

종이 몇장 넉넉히 챙겨주는 배려가 없는게 참 아쉽네요.

카드는 GMT에서 자주 사용하는.. 65x90플텍이 맞는 크기의 카드를 사용합니다.

구입 전 카드 사이즈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플텍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빨간 슬리브에 넣은게 목표 카드로 60장이구요

파란 슬리브에 넣은 이벤트 카드는 30장입니다.

나머지 수백장의 카드는 항공기 카드로

호넷, 해리어, 인트루더, 톰캣 등등 10종의 항공기가 등장합니다.

종류는 10종이지만 각 항공기마다 여러명의 조종사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조종사는 3장의 카드 세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카드 장수가 많습니다.

매뉴얼에 구성물 갯수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카드가 총 몇장 있어야 정상인진 몰겠고 따라서 굳이 정확히 세보지도 않았네요.

보통 GMT카드 한 묶음 포장이 55장정도로 구성되는 것을 봤을때

6 묶음이었으니까 총 장수는 대략 330장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플텍은 400장정도 준비하면 넉넉하게 쓰겠네요.

주사위는 투명한 빨간색이어서 그런지 이쁩니다. 별거 아니지만 가장 퀄리티가 만족스러운 컴포넌트입니다.ㅋㅋ

그리고 2장의 시트에서 뜯어낸 타일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무기와 항공기인데,

이들은 아무래도 정리함을 준비해서 종류별로 구분해두는게 플레이하기 수월하겠죠..?

저는 이마트에서 파는 정리함을 사용했습니다.

적 병력 타일은 게임 중 무작위로 뽑아서 쓰는 것이기에 구분할 필요가 없이 보관함 하나에 넣어두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별도로 주머니를 구해야 겠습니다.

다이소에 1000원짜리 입구 조임끈 달린 적당한 주머니를 구입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판매 중일런지 모르겠네요

타일 시트에 박힌 타일들은 행 단위로 구분되어

인접한 행의 타일들끼리는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미리 커팅되어 있기 때문에 펀칭은 매우 쉬워졌습니다.

그래도 여느 GMT타일들처럼 두껍기만 하고 모서리 옆구리는 벌어지는 영 좋지 않은 재질의 타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서리 클리핑을 해야 할지.. 고민스럽네요.

박스 내부의 종이 트레이를 그대로 사용하면 정리한 구성물들을 다 수납할 수 없지만

트레이 가장자리를 뒤집으면 그 안에 숨어있는 공간을 100%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지지대 역활을 해주기 때문에 위에 보드를 덮어 두어도 컴포가 눌릴 걱정이 없습니다.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자폐플을 돌리는 건 정말 슬픈 일이지만

언제나 최대 인원을 가득 채워서 플레이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슬프지 않을 겁니다!!!!

우울한 자폐플이 아닌 떳떳한 1인플-_ㅠ 호넷 리더의 개봉후기였습니다.

조만간에 플레이 후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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