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미래다! 둠 Doom (2016)
안녕하세요, 쫌 전에 뵙고 또 뵙네요.
둠 (2016, 세컨 에디션)
시나리오 2번. 캐릭은 둘, 알파와 브라보. 지난 후기에 말씀 드린 그 규칙으로 투핸드 솔로플레이.
규칙: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284&tb=board_knowhow
이 게임은 침략자가 침략자 덱에서 카드 6장을 뽑아서 사용합니다. 그 중 3장까지 버리고 아젠트 토큰 (대략 악마가 특수 능력을 사용) 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솔로플레이는 침략자 플레이어가 없으니 이걸 못하겠죠? 그래서 애들이 좀 얼빵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딱히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스폰될 때 동전던지기를 통해 50% 확률로 획득하지만 이 정도도 괜찮습니다.
아젠트 파워 써서 스턴도 막 걸고 그래요.
핑키 저 녀석은 아젠트 토큰이 방어력을 높여줍니다. 헤드샷 꽂아 넣어도 잘 안 죽네요 ㄷ ㄷ ㄷ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강한 무기!
마린은 마린 덱을 사용해서 행동합니다. 무기마다 세 장의 마린 카드가 있어요. 저 무기를 얻으면 저 무기에 해당하는 카드 세 장을 마린 덱에 추가하는 겁니다. 저건 깡뎀이 좀 쎈 무기. 처음에 가지고 시작하는 샷건은 파워는 쎄지 않지만 타겟 옆의 적에게 틱뎀이 들어가기도 하고, 원래 주요 행동은 한 번 하면 끝인데 한 번에 같은 무기로 추가로 공격하게 해주고 막 그래요. 브라보가 가지고 시작하는 그거 머냐 플라즈마?? 머더라 암튼 그런 무기는 같은 카드 버리고 스턴도 걸고 막 그러죠. 폭탄은 주으면 카드 딱 한 장이 추가되는데, 원하는 장소에 던져 놓으면 라운드 끝에 주변에 데미지를 주는데, 요런 것들이 잔재미가 좀 있어요. 데미지를 바로 주지 않기 때문에 요래요래 움직이겠지? 예상하면서 노는 재미가 있죠.
후반에 좀 힘들었던 상황. 부라보(파랑 마린) 두번째 부활.
왼쪽이 목표. 오른쪽은 이번 게임의 침략자 특성? 이라 해야하나 스폰 방식 등을 지시해요. 종류가 많진 않습니다.
아무튼 이번 목표는 마린의 경우 진행 토큰 4 개 획득이고, 침략자는 프래그 토큰 6개 얻기입니다. 프래그 토큰은 마린이 죽으면 생겨요. 그러니까 마린 여섯 번 죽이라는 거죠.
모든 악마를 섬멸하며 사실상 승리.
짧게 끝낼 수 있는 게임은 아닌데, 솔플로는 그럭저럭 빠른 진행이 되네요. 동전던지기는 사실 주사위를 굴리나 머 그게 그건데 이상하게 재밌네요 ㅋㅋㅋㅋ 침략자 스폰할 때도 던지지만 침략자 활성화할 때도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면 이벤트 카드 뽑아서 적용하는데 이런 것도 은근 잔재미를 좀 주네요. 반쯤은 옛향수로 구매한 게임인데 기대보다 만족스러워서 기부니가 좋군요. 아이가 주사위 굴리기를 좋아해서 좀만 지나면 같이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규칙이 간단해서 마음만 먹으면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진행이 단순한 게임이라 대충 마무리 해야겠네요. 그럼 이만.
Keep on gam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