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긴 게임들 간단한 후기
안녕하세요 리클러스입니다.
오늘은 카메라 렌즈가 뽀사져서 디카 사진에서 폰 사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ㅜㅜ
넥스트 스테이션: 파리
다음 역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고 하니까 아이 반응이 "그으래? 흐흐흐" 라며 좀 묘하네요. 아빠가 하고 싶으면 하자라는 듯한 늬앙스랄까요? 되게 좋아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_-; 하지만 와아~ 하고 달려들진 않았습니다만 플레이 과정은 재밌었어요. 간만의 플레이라 그런지 아이가 처음에 옆구리에서 튀어나온 노선 하나의 에러플이 있었지만 아 맞다! 하고는 그 이후의 플레이는 나이스했어요.
기념물과 중앙역의 새로운 규칙이 생겼는데 요게 이전에 비해 쪼금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아이가 초반에 얘들을 믿고 너무 일을 벌이는 바람에 후반에 사방팔방으로 노선이 막히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동점!
아, 교차로(?)도 새로 생겼는데 잘 써먹지를 못했네요.
뭐가 더 낫다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시리즈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전작도 그렇고 누구에게나 추천하기 좋은 게임.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
모험의 서를 손에 넣은 기념으로 어려운 난이도의 시나리오를 골라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분화하는 화산섬: 얼어붙은 보물
중앙에 화산 타일을 두고 오른쪽에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4라운드부터 화산이 터져서 섬 오른쪽 타일부터 뒤집힙니다. 섬이 모두 뒤집히기 전에 빨리빨리 탐험해서 집도 옮기고 보물도 찾아야합니다.
부지런히 탐험하고 밤에 숙소도 옮기고. 바쁘다 바뻐.
저거 토템 그림 있는 곳을 탐색해야 하는데, 2인플 이하에선 3곳을 탐색해야 했어요. 저거 토템 나올 때마다 몇 번 토템인지 숫자 토큰을 두어서 표시합니다. 각 장소마다 탐색할 때 다른 이벤트가 벌어져요.
잔뜩 긴장하고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초반에 럭이 연속으로 터져 식사 문제가 거의 완벽하게 해결되면서 이후에 탐험/탐색에만 몰빵이 가능했습니다.
나는 네가 넘모 싫어.
역시 운빨 망겜인가요? 최고 난이도였지만 6라운드에 클리어! 정말 오랜만의 플레이라 그런지 너무 재밌었는데 클리어까지 해버리니 크으~ 취한다~
이번엔 조금 낮은 난이도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편찮으신 어머니
모험의 서 사진을 잘 보시면 중앙 제본 부분 왼쪽에 엄마의 체력이 있어요. 위 6칸이 막혀있는데, 치료제를 만들어서 막고 있는 토큰을 치우고 엄마의 체력을 모두 회복시켜야 클리어입니다.
쉬운 난이도 맞나? 갸우뚱하며 시작.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탐험이 반드시 필요한 시나리오라서 빠르게 탐색을 진행 했습니다.
초반엔 사기 높여준는 템들도 나오고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중반은 적당히 체력 깎으면서 일단 준비를 어느 정도 해놓고 엄마 체력이랑 함께 체력 관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엉뚱한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만성피로 카드를 밤 칸에 두면서 내분 카드를 좌측으로 미는걸 잊었어요 -_-;;; 그런데 이 라운드에 투지가 정말 개같이 까이는 사건이 몰아서 터졌는데, 내분으로 투지 2개씩 더 까이는걸 나중에 눈치챈 겁니다. 초반에 공짜로 투지도 얻고 그랬는데 ㄷㄷㄷ 여기서 체력이 거의 다 깎이고 다음 라운드에 지불 가능한 투지가 없어서 You die......
좀 허무하게 끝나서 아쉬웠어요 ㅜㅜ 힝 투지 관리를 못해서 지다니.
그나저나 난이도 높음이나 낮음이나 어차피 로빈슨에선 큰 의미가 있나 싶네요. 그냥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언매치드 어드벤처: 테일즈 투 어메이즈
이번엔 화성인 침략자를 상대로 플레이.
화성인은 머냐 그 능력 토큰같은 것을 4개 뒤집어 두고 플레이 합니다. 얘들이 하나 뒤집힐 때마다 화성인이 점점 쎄집니다. 4개 모두 뒤집히면 넘모나 쎄져서 우리가 패배.
요건 사실 후반 사진입니다만, 맵 위에 밭들이 8개 있어요. 그 밭들에 이렇게 화성인 미니들을 놓으면서 진행합니다. 쟤들이 있는 밭은 점령된 밭이고, 점령된 밭만큼 파멸 트랙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러브랜드 프로그는 운 좋게도 테슬라고 초반에 초전박살 내버렸습니다. 원투 잽스트레이트에 바로 끝나버린 ㄷ ㄷ ㄷ
하지만 트렌트가 블롭과 화성인의 협공에 체력이 3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강장제를 어케어케 잘 사용하며 치고 빠지기에 성공하며 체력은 7까지 올릴 수 있었고요. 테슬라가 카드 모으면서 천천히 협공 위치를 잘 잡으며 화성인 체력을 4까지 깎았습니다.
블롭은 죽이지 않고 그냥 버티면서 진행. 모두가 너덜너덜한 상황이 되었는데 아군들 체력은 아직 한두번 더 버틸 수 있었으나, 화성인의 마지막 능력 토큰이 뒤집히기 직전.
마지막 한 방의 공격인데 어떻게 할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두뇌싸움을 사용했습니다. 카드를 한 장씩 공개해서 증가값이 더 높으면 3점 피해를 입히는 카드. 그런데 다음 카드가 증가값 1? 실화냐 ㅋㅋㅋ 화성인은 증가값이 높은 기만이 나오네요. 뭔가 아쉽네요. 저 기만이 한 번만 먼저 나왔다면...... 그런데 그랬어도 머리 굴리다가 결국은 기본 공격력이 낮은 두뇌 싸움을 썼을테니 어차피 졌겠네요. 아 그래도 뭔가 아쉬움 ㅋㅋㅋㅋ
박스가 겉 부분만 살짝 뜯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길게 퍼어억 터져있더라고요. 아 좀 잘 볼걸 ㅋㅋㅋㅋ
원더풀 월드
솔플로 몇 번 놀았습니다. 근데 저 이 게임 너무 못함 ㅋㅋㅋ
3번째 게임이었나? 그나마 아슬아슬하게 60점. 와 점수 왜케 안 나나요 ㅋㅋㅋ 하지만 카드만 숑숑 섞으면 금방 다시 할 수 있고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부담이 적고 간단한 점이 큰 장점.
단점이라면 과대 포장?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Keep on gam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