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소식/보드게임페스타] Game of Games - 협력과 배신, 내게 달린 부족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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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17:39

안녕하세요.오늘 텀블벅에서 자작 게임 [Game of Games]의 펀딩을 시작해 홍보차 글을 올립니다.

몇 달 전에 플레이테스터 공개 모집 글도 올렸는데, 와주신 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많은 부분을 고쳤습니다.

테스트에 참가해 귀중한 의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텀블벅 펀딩 페이지 링크

[Game of Games]는 게임이론의 원리를 담은 협상게임입니다. 테마는 선사시대로 플레이어들은 한 부족에서 생활하는 씨족들의 우두머리로서, 경쟁과 협력을 통해 각자 식량을 축적합니다. 하지만 기근과 역병 등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모두가 멸망할지도 모릅니다.

게임은 3세대와 세대마다 5개의 미니게임 및 위기로 구성되어 있고, 각 미니게임에서 참가자들은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각 플레이어가 얻는 식량(점수)과 곳간에 채워질 식량의 양이 결정됩니다.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위기를 넘기려면, 플레이어들이 식량을 기부해야 합니다. (방식은 전원 지불 밀봉 경매, 왕조의 게임의 와일드링 침입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가자들이 한 미니게임에서 얻는 이익은 평균적으로 6~10 (1시대 기준) 정도인데, 위기 해결에 필요한 것은 80~120 (1시대 기준) 이니 상당히 큰 액수입니다. 이것이 3시대에는 최대 240까지 올라갑니다. 3번의 위기 중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게임은 즉시 모두의 패배로 종료됩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은 (모든 미니게임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협력과 배신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인데, 배신하면 다른 참가자보다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전체 파이는 줄어듭니다. 매번 모든 플레이어가 참가하진 않기 때문에 각 미니게임은 참가자 개인 간의 경쟁이자, 참가자와 비참가자 집단 간의 경쟁 혹은 달리 말해 참가자 집단 내의 협력이며, 모든 플레이어와 위기 간의 경쟁, 즉 모두의 협력이 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협력과 배신의 딜레마를 계속 고민해야 하고, 이것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내일과 모레 SETEC 에서 열리는 보드게임페스타 작가존에 오시면 직접 해보실 수 있습니다! 4~7인이 할 수 있지만 5명 이상이 추천되므로 여럿이 같이 오시면 더 좋흡니다.사람이 모자라면 저도 껴서 같이 플레이하면 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