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킥스게임 스탑시프! 간략설명+개봉기

2,376 조회

2017.08.04 20:28

안녕하세요!
취향이 마이너한걸 좋아해서 사람들이 안살 것 같은 게임을 골라서 사는 라스입니다.
새해다짐으로 글을 좀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만 하고 정작 귀차니즘으로 실행으로 옮긴 적이 없네요.....ㅠ
그런데 이제 슬슬 킥스한 제품들이 오니 개봉기+간략소개를 써보려고 합니다!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킥스 히어로렐름 개봉기를 옛날에 올린적 있습니다....ㅋㅋ)

그럼 오늘 소개할 게임은 STOP THEIF! 입니다.

Stop Thief!
1~5인(1인과 5인은 추후적용예정)/30~40분/추리,핸드관리,그리드이동

1. 간략 소개

이 게임은 경찰이 되어서 도둑을 잡는 게임입니다.
게임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무식하게 큰 전화기 같은 기계를 사용합니다.
게임상에서 도둑은 보이지 않습니다. 화이트채플에서의 살인마 잭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사람 대신 기계가 맡을 뿐이죠.
플레이어들은 전화기로 소리를 듣고, 그것이 도둑이 있는 장소에 대한 단서입니다.
그 후 주사위를 굴려서 미플을 이동하고 도둑이 있는 곳에 가서 잡는 게임입니다.
승자는 가장 많은 도둑을 잡는 사람이 됩니다.

재밌어보이나요?!
사실 저건 1979년에 나온 스탑시프!입니다.

제가 소개할 게임은 Restoration Games에서 나온 2017년작 스탑시프!입니다.
회사 이름에서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회사는 고전 게임들을 지금 시대에 맞게 복원하여 새롭게 만듭니다.
첫 프로젝트로 이 게임이 선택되었죠.

투명한 도둑과 소리로 추리하는 커다란 줄기는 같습니다만 여러 가지를 바꾸었습니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저 무식하게 커다란 전화기 대신 어플을 쓴다는 점과 미플이동에 주사위 대신 카드를 쓴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럼 진짜 원래 게임의 룰과 게임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2. 룰

룰은 엄청 쉽고 간단합니다!

한 라운드는 도둑카드를 하나 뒤집으면서 시작합니다.

플레이어의 턴에 총 2가지 액션합니다.
1. 어플로 소리를 듣습니다.
2. 카드를 써서 그 숫자에 맞춰 미플을 이동하고, 만약 카드에 효과가 적혀있다면 적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용한 카드는 버립니다.
추가적으로 화채와 같이 내 미플이 있는 곳의 인접해있거나 같은 장소에 도둑이 있다고 생각되면 도둑을 잡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플에 숫자를 입력하여 성공/실패여부를 알게됩니다. 이건 언락!과 비슷하네요ㅎㅎ

도둑을 잡는 것에 성공하면 플레이어는 그에 해당하는 현상금을 받고, 다음 도둑카드를 뽑으면서 다시 라운드가 시작 됩니다.
게임의 승리조건은 도둑을 잡고 얻은 현상금을 목표치 이상으로 처음 도달한 플레이어가 이깁니다.

간단하죠?

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

일단 소리는 범죄현장/문/창문/건물안/건물밖/지하철 이렇게 6가지의 소리가 있습니다.
맨처음에 범죄현장은 도둑이 물건을 훔쳐서 알람이 울린것으로 4가지의 장소 중 특정장소에서 범죄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각 장소마다 범죄현장은 정해져있지만 한 장소에 범죄현장은 4곳으로 그 중 어디서 훔쳤는지 모릅니다.
그 뒤로는 소리를 듣고 도둑의 경로를 추리하여 잡으면 됩니다.
(참고로 난청이거나 청각장애인분들을 위해 어플에서 친절히 어떤 소리가 들렸는지 문자로도 표기해줍니다.)

그리고 도둑은 화이트채플과 똑같이 형사들과 움직이는 곳이 다릅니다.
화채 보드판처럼 숫자가 적힌 곳과 그렇지않은 곳이 있는데 도둑은 숫자 적힌 곳으로만 이동합니다.

화채와 다른점을 말하자면 우선 1:다수가 아닌 개인전 입니다. (참고로 1:다수모드/솔플모드/협력모드는 추가적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각자 케릭터마다 쓰는 이동카드덱(6장)이 따로 있습니다.
그 이동카드덱은 케릭터마다 있는 숫자와 효과가 다 다릅니다.
보통 효과가 있는 카드는 이동에 제한이 있고, 효과가 없는 카드는 이동을 많이 합니다.

공통적으로 있는 카드효과는 '해당카드 포함하여 사용한 카드들을 회수한다.'입니다.

(각 케릭터의 가장 적은 숫자의 카드의 효과인데, 이는 케릭터가 숨을 고르며 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속 뛸 수는 없잖아요!)
또한 12명의 도둑들도 각자 현상금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효과도 다릅니다.
난이도 조절은 폰의 어플설정에 가서 도둑의 이동규칙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둑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거나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 있을수도 있다.' 이러한 옵션들이 있습니다.

3. 개봉기

그럼 이제 슬슬 실물을 보실까요?!

박스 전면입니다! 처음에 보여드린 원작과는 이름 빼곤 다 다르네요ㅋㅋ

돈카드입니다. 종이 재질은 아니고 일반카드와 같은 재질입니다. 사이즈는 7원더스듀얼카드사이즈입니다.

도둑카드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각 도둑마다 현상금과 능력이 다릅니다. 그리고 혹시 도둑을 계속 못잡고 있으면 도둑이 다시 물건을 훔쳐서 이 카드 위에 돈카드를 올리게 됩니다.ㅋㅋ일부러 플레이어들이 맘 잡고 대도둑을 만들수 있겠지만 과연 그리 될지.....

각 케릭터와 케릭터의 이동카드덱입니다.

보드판으로 총 4가지 장소가 있습니다. 은행/전자제품몰/백화점/박물관

화채처럼 번호가 쓰여져있는 칸과 동그란 빈칸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모서리엔 지하철역이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미플!!!! 각 케릭터를 잘 표현한 미플입니다. (분홍색 미플은 가슴털이 프린팅되어있네요....ㅋㅋ)

아직 플레이를 해보진 않았지만...
제 생각에는 심리전과 추리로는 화채가 훨씬 더 재밌고 심도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소리로 추리한다는 점에서 다른 게임과 가장 큰 차이입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경쟁하며 간단히 즐기는 화채느낌의 추리파티게임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