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개봉기][간단 한글화 후기] 팬데믹 더 큐어를 한글화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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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21:40

안녕하세요 중수 보겜러 아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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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글화 자료를 공유해주신 양이님과 주달춘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저는 주달춘님께서 올려주신 한글화 자료로 한글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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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제가 보드게임을 모으기 시작할 즈음 산 비교적 오래되기도 했고 아주 친근한 녀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하는 테마와 게임인데...(어플도 샀습니다ㅋㅋㅋ) 특히 전염병이 많이 퍼진 곳을 중심으로 계속 퍼지게 되도록 게임을 설계한 것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와~ 테마와 꼭 맞게 게임 잘 만들었다!! 하고 감탄했었죠ㅋㅋㅋ

근데 협력게임의 한계 때문일까요... 처음 친구들과 플레이 하게 된 것이 너무나 신난 제가 초보 친구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강제 캐리해버리는 바람에 재미없는 게임으로 친구들에게 낙인 찍히고 말았습니다.ㅠㅜ 그 후론 "재미없는 병균게임"으로 불리며 방구석에 쳐박히게 되었죠... 크흑... 저도 초보 게이머였던 지라... 그런 부분을 생각지 못한 것을 크게 뉘우친 후, 다음부터 적당선까지만, 정확한 룰 정도만 알려줘야겠다...라고 마음은 먹었는데... 그 다음의 기회가 없네요ㅋㅋㅋㅋ

그런 분위기의 반전을 꿈꾸며 (한달 전이었나? 그쯤)산 것이 팬데믹: 더 큐어 였습니다...만 이조차도 눈치가 보여 친구들한테 꺼내지 못하고.. 밀봉인 채로 방구석에 쳐박혀 있다가...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게임 팔지도 않을텐데 뜯어나보자! 뜯는김에 어차피 카드 숫자도 몇 안되는거 한글화 작업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까지 미쳐 개봉기와 한글화 후기를 함께 하게 되었네요...ㅋㅋㅋ 뭐 워낙 둘다 간단한지라... 글이 그리 길거나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ㅋㅋㅋ

자 그럼 저의 최초의 한글화 작업완료 게임! 팬데믹: 더 큐어 살펴볼게요.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살펴보고싶은 분들이 많지 않을것 같다는건... 제 생각이길 바랍니다.ㅜㅠ)

정말 빤질빤질한 비닐포장... 이때까지 본 비닐 밀봉 포장중 가장 고퀄(?)이 아닌가 싶습니다ㅋㅋㅋㅋㅋ

기분이 좋네요!

윗박스 비닐포장을 위해 조심조심 아랫박스부분 비닐을 뜯어줍니다..

확실히 비닐이 비교적 두껍고 빤질빤질해서 가위로 자르고 포장하기 쉬웠어요!

고수분들은 아랫박스가 항상 닿는 부분이라 더 포장이 필요하다 하시던데... 넘나 귀찮은 저는... 팔지않고 그냥 적당히 소장한다!!라는 생각으로 윗박스 비닐만 포장하며 수집중입니다...ㅋㅋㅋ 얼른 정신차리고 아랫박스도 포장해야할텐데...

여튼 윗박스 포장을 마치고 내용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그렇듯 (영어로된)룰북이 가장먼저 저를 맞이하네요.

룰북 아래엔... 생각보다 별거 없었어요. 지역타일 몇개랑 여러개의 주사위와 카드 조금!

뭔가 개봉기라기엔 넘나 허접한...

죄송합니다...

이제 한글화 과정을 보실까요?

저는 시치미 라벨지에 인쇄해서 잘라 붙이고 플텍하는 방법으로 한글화를 했습니다.

흠... 일단 저 오른쪽 위의 자와 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두가 없습니다.ㅠㅜ +라운드 커터도 없어요..ㅠㅜ

열심히 손으로 하나하나 잘라 붙이는... 먼저 가장 안중요한 요약카드부터 시험삼아 잘라 붙여 봅니다. 처음에 한글화 자료 뽑힌데로 잘라서 대봤더니... 네 모서리 부분이 라운드 처리 되어야하는... 그래서 그냥 안쪽으로 조금씩 더 잘라 붙였습니다...ㅋㅋ 칼노가다... 힘들더군요..ㅠㅜ

좀 괜찮아 보이나요?? 프린터가 구려서인지... 색깔 차이도 좀 나고... 생각보다 붙인 티가 많이나서 실망했습니다.ㅠㅜ 프린터를 하도 안쓰다가 오랜만에 썼더니 품질이 영 별로더라구요... 노즐 청소를 몇번이나 한건지...ㅋㅋㅋ 제손탓이지 절대 한글화 자료 탓은 아닙니다.ㅜㅠ 한글화 자료는 정말 대단합니다!. 따봉!

플텍도 씌워봅니다.ㅋㅋ 요약카드들은 몇장 남아서(8장이었던가...?) 어디쓰지? 하고 두었던 피아플텍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