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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quest of Paradise 2판 개봉 및 1판과 비교

1,694 조회

2017.01.18 21:29

2007년 나온 오래된 작품에 GMT라는 매니악한 회사 게임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가 한글화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작업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게임 자체는 4X게임 - eXplore(탐험) eXpand(확장) eXploit(활용) eXterminate(섬멸)- 인데 테마가 가장 특징적입니다.

태평양이 테마로, 사모아나 통가 같은 섬의 역할을 맡아 태평양에 해양 제국을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4X 게임중에 최저급 난이도를 가진 쉬운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이 2016년에 마운티드 컴포넌트로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됐습니다.

-태평양을 개척한 태평양 원주민들은 대항해시대 유럽 항해사들보다도 더 위대한 항해자들이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일단 2판의 간단한 개봉 확인입니다.

게임 상자. 저 뗏목으로 태평양의 섬들을 넘나든 태평양 원주민의 위대함은 정말...

박스 개봉

지도. 테마대로 태평양입니다.

카운터. 카운터의 숫자 자체가 4X 게임 치고는 적은 편입니다. 종류 자체가 적어서 정말 규칙이 쉬워요.

섬 타일들. 이름만 들어서 알만한 섬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섬까지 태평양의 수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카드들. 태평양의 독특한 예술과 문화의 카드와 무작위 이벤트 카드로 구분됩니다.

태평양의 문화에 관심있다면 카드 자체만으로도 훌륭합니다. 플레이북에 각각의 예술&문화에 자세한 설명이 되있습니다.

자, 이제 1판과 2판의 비교입니다.

일단, 규칙 변경사항은 없습니다. 확장(무작위 이벤트)이 기본으로 들어갔고 1인 규칙이 추가된 것만 다릅니다.

게임상자. 같은 그림이지만 더 세련되졌습니다.

크기비교. 두꺼워진만큼 컴포넌트는 확실히 더 좋아졌습니다. (물론 가격도 두꺼워졌 O72)

지도. 두꺼운 종이 수준인 디럭스맵에 비해 마운티드맵이 됐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좋아진 거죠.

카운터. 내용이 달라진 건 없지만, 1판에 비해 색 차이가 확실해졌습니다.

(1판 컴포넌트 최대 단점이 플레이어카운터의 색 구분이 좀 애매하다는 거였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적색이 눈에 띕니다. 사실 색 자체는 게임 테마에 어울리지 않기는 하지만 이걸로 구분만큼은 확실히 됩니다.

그 외 카운터. 마을이 카운터에서 목재마커로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맨 오른쪽은 2판에 추가된 무작위 이벤트와 1인플용 카운터입니다.

섬타일. 마을 안쪽에 밭이 그려져있는 게 먼저 눈에 띄는데 진짜 차이는 두께입니다. 지도와 똑같은 차이에요.

카드는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내용은 똑같습니다. 무작위 이벤트는 잡지 추가판이라 제가 없어서 (번역카드는 스캔본으로 만든 자료) 비교가 안되지만 카드 재질은 똑같아요. 차이점은 뒷면입니다.

상당히 좋아졌죠.

이 게임 매뉴얼의 대대적인 수정 및 카드 한글화 재작업중입니다. 정말 좋은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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