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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오빠의 고물상 시리즈 4] Acquire(어콰이어) 리뷰 1부.

3,921 조회

2016.06.28 23:41

아, 그런데 여긴 글쓰기가 정말 힘드네요.

글쓰는 도중 계속 스크립트 에러에...

글도 계속 밀리고, 줄간격도 계속 안맞고...

익스플로러에서는 계속 스크립트 에러가, 엣지에서는 사진사이즈 조정이 안되네요.

보드라이프에 글 한번 쓸 때마다 몇 년은 늙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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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밀린 숙제같은 리뷰들이 몇 개 있습니다.

대부분 같은 게임이 여러 판본들로 출시된 게임들이거나 시리즈로 출시된 것들인데,

한 번 건드리면 하나씩 꺼내서 살펴보고 사진찍는 일만 해도 감히 쉽게 엄두가 안나는 것들이라

차일피일 미루던 게 몇 년이나 지나서도 못쓰고 있는 리뷰들입니다.

최근에 어콰이어 신판소식이 들리기도 해서

그동안 미루고 미뤘던 어콰이어 판본 리뷰를 해볼까 하고 책장에서 꺼냈습니다.

그런데 꺼내놓고 보니 역시 엄두가 안나서 오늘은 예고편만 올리고

자세한 구성물들의 비교는 몇 부로 나누어(ㅡ.ㅡ;;;) 올릴까 합니다.

일단 보유중인 어콰이어들 떼샷을 하나 투척합니다.

판본들의 크기가 제작각이라 서로 다른 책장에 있어서

여기저기서 찾아오다보니 아발론힐 신판이 단체사진에 빠졌군요.

사진상으로 같아 보이는 것들이 있는데 실제로 같은 판본도 몇개 있지만,

비슷해 보여도 조금 다르거나 또는 박스모양은 같지만 컴포넌트가 다른 판본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퍼블리싱된 연도순으로 하나씩 수박겉핥기식으로 살펴만 보겠습니다.

먼저 1964년에 3M에서 Bookshelf 판으로 나온 목재타일 버전입니다.

자세한 컴포설명이나 판본별로 어떻게 다른지는 본 리뷰에서 하기로 하겠습니다.

두번째는 1966년에 역시 3M에서 나온 Bookshelf 판본인데 이건 플라스틱 타일 버전입니다.

다음은 1971년판 3M Bookshelf 판입니다. 박스색갈이 녹색이고, 전면부도 테두리가 없는 디자인으로 조금 바뀌었네요.

다음은 1976년판 AH Bookshelf 판입니다. 박스크기가 3M Bookshelf 버전에 비해 조금 작습니다.

이번엔 1978년도 AH Bookshelf 판으로 회색박스 버전입니다.

다음은 1993년 Schmidt Spiele 에서 나온 독어판 버전입니다. 이 버전은 타일에 위치가 쓰여있지 않고 따로 카드를 뽑아서 위치를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일은 단지 마커의 의미로 사용되죠.

다음은 1995년 Avalon Hill 에서 나온 스페셜타일이 있는 버전입니다.

박스는 얇고 납작해지면서 크기가 커졌습니다.

이번 버전은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버전인 1999년도 Avalon Hill 에서 나온 버전입니다.

Avalon Hill large box edition 이라고 불립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듯 컴포넌트 질은 이 버전이 최상입니다.

이 이후 버전은 아마 50주년 기념판쯤 되지 않으면 이 이상의 컴포넌트로 나오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해서 많은 분들이 50주년판을 기대했지만, 50주년은 조용히 지나갔죠.

제 생각이지만 이미 생산비용이 너무 높아져버린 탓일까요.

아무튼 아래에 2016년 Avalon Hill 판도 소개하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신판은 여기에 못미칠거라 생각합니다.

신판 가격이 저렴하다면 나름 매리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요즘 보드게임 가격이 원체 올라서 가격매리트도 그닥 기대하긴 어려울듯 싶네요.

요건 본의 아니게 여러개 보유하고 있는데 한 개쯤은 판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2008년 Avalon Hill 판입니다. 최근까지 Avalon Hill 신판이라고 불리었는데 2016년도 판이 나온다니 이제 신판이라는 이름을 넘겨줘야겠군요.

이건 종이타일이라 사실 컴포만 놓고 보자면 역대 최악의 컴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나 최근 보드게임 가격이 그다지 싸지 않은 관계로 그렇게 저렴하다는 느낌도 안들었죠.

어쨌든 이전 판본들이 모두 품절인 덕에 게임을 해 볼 수 있다는 점 빼고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취급을 받다가 이제는 그마저도 품절이 되어 구하기 쉽지 않아졌죠.

마지막으로 2016년도에 나온다는 Avalon Hill 신판입니다. 이건 판매전이라 아직 저한테도 없는 버전입니다.

사진은 geek에 달랑 한 장 올라와 있는 사진입니다.

2008년판의 종이타일에 비하면 월등히 좋아지긴 했으나 제가 보기엔 1999년판 만은 못해 보이네요.

물론 신판이 나오면 당연히 구입은 하겠지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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