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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22

5,550 조회

2020.12.01 22:21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스물 두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1월 25일 이대 수요 집벙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이 날 지인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서 급벙이 열렸습니다

그오호를 4인으로 돌렸고 처음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뭐 게임 많이 해보신 분이라 곧 잘 하시더군요

다만 중간에 돈이 없어서 눈물을 훔치다가 막판에 점수를 꽤나 끌어 올리셨습니다

저는 시작부터 음식을 더 주는 직원을 내리고 운 좋게도 손님효과로 얻은 카드에서 음식을 얻으면 방을 만드는 직원이 나와서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황제보너스를 다 받을 생각으로 보너스를 받을 때마다 5점을 주는 직원도 내려서 결론적으로 15점을 받았습니다

음식을 잔뜩 가져와서 방도 열고 하다보니 주방에 음식은 쌓여가는데 문제는 방 열 돈이 부족해서 결국엔 주사위 운도 안 따라주면서 손님 2명을 남겼습니다ㅠㅠ

1원이 부족한게 너무나 아쉽네요

그오호는 역시 못해도 1원은 남겨야 합니다...

11월 27일 금요 신촌 밤샘

보드웨이 게임증정 이벤트로 신촌 파티룸에 모여서 밤샘 게임을 즐겼습니다

전 상품으로 프레타포르테를 받았네요!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A 목표에 20원이 나왔는데 사실 20원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돈을 의식해서 손님이 들어갈때마다 돈을 주는 직원을 뽑았는데 게임을 하다보니 돈이 들어오는 족족 나가더군요...

중반부터 일찌감치 눈물을 머금고 20원은 포기를 했습니다

시작은 1, 2 주사위를 가져오면 방을 여는 직원으로 빌드를 시작했고 황제트랙도 의식해서 황제보너스를 줄 때 5점을 받는 직원도 일찌감치 내렸습니다

노란방 4개를 3라에 완성해서 황제를 여유있게 시작했는데 이 호텔이 초반에 달려버리면 그 다음에 황제트랙이 나올 거리가 없어서 더 힘듭니다...

C 목표는 빨간방 4개로 10원주는 호텔이 먼저 가져갈 줄 알았는데 천천히 빨간방을 뒤집어서 결국 홀로 20원을 만들더군요

마지막 황제는 올리기가 힘들어서 페널티 안 받을 정도만 갔고 아쉽게 150을 넘기지 못하면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20원 모은 기념으로 사진 찍어 달래서 찍어드렸습니다^^

<부라노를걸으며>

이번에도 모든 주민 15점 큰 그림을 그려보았지만 건물 하나를 완성 하지 못했습니다ㅠ

게다가 원하던 건물이 안 나오면서 규칙토큰을 다 써버렸네요...

게임하면서 각 색별로 있는 그림이 있고 없는 게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신 분이 있는데 이것도 카드를 외워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엘리베이터앞에서>

룰북을 다시 보니 핸드에 3장이 아니라 2장 유지어서 2장으로 해보았습니다

고민거리가 더 많아지긴 하는데 다른 분 후기처럼 크게 별로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2장이 별로라면 하우스룰로 3장으로 한번 해보세요

<작은새>

중반까지 어떠한 색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는데 운좋게 동률이 많아서 선방했습니다

아쉽게도 쌍은 하나밖에 못 만들었군요...

이 날도 시작부터 까마귀가 까꿍해서 조금 어려웠던 게임이었습니다

11월 28일 토요 보드웨이 정모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올해 마지막이 될 정모입니다ㅠㅠ

<버건디의성>

오랜만에 해서 재밌긴한데 여전히 세팅의 압박은 피할 수가 없군요...

신판을 좀 자주 보다 보니구판의 클래식함이 약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초반부터 구역점수로 치고나가니 따라가기가 버겁더군요

결국 큰 점수차로 밀려버리고 말았네요

주사위운도 좀 안 따라줘서 일꾼도 많이 부족했습니다ㅠㅠ

옆에서 윙스팬 중이었는데 알 하나씩 훔쳐와서 성에 데코를^^

<페이퍼사파리>

인원 기다릴겸 간단하게 즐겼습니다

매 순간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타잔이 나오는 순간부터 게임이 엉망이 됩니다ㅋㅋㅋ

오늘도 초반 카드가 좋아서 옆사람에게 가져다 바치는 꼴이 되었네요ㅠㅠ

페이퍼사파리를 할 때면 똥손이 되는 기적...

<스타트업스>

초플의 느낌이 좋아서 2회플을 해봅니다

초반에 열심히 대주주를 만들어도 상대가 따라오지 않으면 망한 기업이 됩니다...

우량주를 손에 잔뜩 들고 게임을 끝내서 돈은 잘 벌었네요ㅎㅎ

마지막까지 누가 대주주가 될지 안심할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오잉크게임답게 내용물도 푸짐하고 다자인도 좋네요 (가격이 사악해서 그렇지...)

옆 테이블에서 하던 카멜업인데 2판인데도 낙타가 저런식으로 쌓인게 신기해서 찍어봅니다...

게임양상에 비해 재미는 그 정도는 아니었나봅니다...

<팬데믹:이베리아반도>

팬데믹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베리아입니다

5인으로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했는데 카드 운이 좋았는지 질병이 퍼지는 속도가 낮아서 그나마 수월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발진티푸스를 넣었는데 다행히 빨간색이 크게 확산이 일어나지는 않아서 무난했습니다

제가 철도원이 되어 열심히 철로를 깔면서 이동에 도움을 주었는데 다만 아쉬운건 정치가이신 분이 카드 운이 좋았는지 같은 색이 계속 모여서 능력을 활용 못한 점이 아쉽네요

그래도 끝까지 긴장속에서 한 턴을 남기고 모든 질병을 연구하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스카우트>

사진은 못 찍었는데 7 4장을 모으다가 중간에 터져버렸습니다...

한 분이 5장을 내리시는 바람에 마당패가 남아서 즉시 게임이 끝났네요

기 모으다가 게임이 끝나다니 너무 아쉽네요ㅠㅠ

<벼룩서커스>

오랜만에 해보는 벼룩서커스입니다

남들 차례에 제발 터지기를 바라는 재미가 쏠쏠한데 여전히 갈라쇼는 굉장히 어렵군요...

옆에 분이 높은 숫자를 족족 가져가니 견제를 크게 당했습니다ㅋㅋ

전 그 사이에서 조용히 그 다음 높은 카드를 가져갔죠ㅎㅎ

<퍼레이드>

요즘 작은새를 하느라 퍼레이드는 조금 뒷전이었는데 오랜만에 가볍게 해봅니다

작은새는 가볍게 꺼내기 굉장히 힘든데 퍼레이드는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수가 있습니다

초반에 검은 색을 쓸어가려다가 말았는데 한 턴이 지나니 결국 뺏겨버렸군요ㅠ

마지막까지 5장으로 접전을 펼쳤습니다

10,9,7 들고 가셔서 -점수 크게 먹일 수 있었는데 아쉽군요ㅋㅋ

다행히 내려놓은 색에서 전부 우위를 점해서 큰 점수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황제트랙이 신경쓰여 파란손님당 황제트랙을 가는 직원을 내렸더니 생각외로 나름 쏠쏠했네요

B목표를 신경쓰다가 C 목표는 뺏겼네요...

음식을 더 주는 직원을 내렸더니 오늘도 주방에 음식이 넘처납니다

이번에 직원 내리는 손님을 많이 가져왔더니 3라만에 직원 5장을 내렸습니다...

6라에 모든 손님 다 집어넣고 방 열고서 남는 음식으로 한명이라도 더 넣으려고 했더니 결국 1원이 모자라서 더 이상 손님을 받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황제 보너스로 내릴만한 직원이 없어서 보너스는 포기하고 마지막은 패스를 거듭하다 그냥 음식만 가져오고 라운드를 끝냈네요

사실상 처음 해보시는 분이 중간에 넘어지지 않고 나름 게임 열심히 하더군요

초플은 재미없었다는데 이게 그때는 왜 재미없었지라는 말을 들으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윙스팬+유러피언>

그오호에 밀려 2주만에 하는 윙스팬입니다...

보너스카드도 별로고 하다보니 라운드목표도 힘들어서 초반부터 가져온 큰까마귀를 바탕으로 새 점수에 힘을 줘 봤습니다

까마귀로 먹이를 얻고 가마우지와 비오리로 카드 2장씩 밑으로 깔아서 4점을 얻는 행동으로 점수를 꽤 뽑고 새 점수도 나름 크게 냈습니다

3, 4라운드에서 다행히 목표에서 순위권에 들면서 윙스팬도 오랜만에 1등을 해보네요

잠깐 윙스팬 관련해서 잡담을 해보자면

윙스팬을 2~5인으로 즐기고 있는데 평가중에 2인이 많이 심심하다고 비추라는 의견들도 있는데 2인이 좀 아쉽긴 하지만 재미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사람이 없으면 2인도 종종 즐기는 편입니다

제 소신이 베스트인원은 같이 하는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싶어서ㅎㅎ

카드뽑기 운이 심하다해서 카드를 3장 대신 6장 심지어는 8장씩 까시는 경우도 있던데 어차피 라운드끝나고 다 갈려나가서 생각 이상으로 카드가 더 빨리 돌더군요

저도 처음엔 여러 장 깔아보고 했는데 제한된 손패에서 엔진만드는게 더 재미있어서 기본 룰대로 하는 중입니다

지금은 딱히 카드빨이 심하다는 느낌은 없어요

처음엔 여러 장 깔고 해보시면서 입맛에 맞게 맞춰보세요

혹은 여러 장을 깐다면 라운드종료후 리프레시를 하지 않는 편이 더 좋다고 봅니다

확장은 개인적으로 없어도 상관은 없으나 없으면 아쉬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별 느낌이 없었는데 확장끼고 하다가 본판만 하면 뭔가가 빠진거 같은 아쉬움이 들긴합니다

본판만 하면 알테크가 너무 강하다고 하시는데 게임하면서 알만 주구장창 낳아본 적도 없고 알테크가 좋다고 알만 낳다보면 너무 획일화되서 재미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큰 까마귀가 나왔지만 까마귀가 사기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좋은 능력이기는 합니다. 저도 까마귀가 들어오면 숲은 좀 제쳐두는 편이고 고득점 새 위주로 내리는 플레이를 자주 하는데 까마귀가 좋긴 하지만 들고 있다고 이기기만 하는것도 아닙니다

윙스팬이 심심하고 인터랙션없다고 안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남의 새라도 파괴해야 성이 풀리시려나ㅎㅎ)

다 개인적인 취향이라 의견은 존중해드리나 대놓고 까지만 말아주세요...

분명 그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데도 왜하냐 똥겜이다 이런 얘기 들으면 기분이 안 좋을 수밖에요

제가 개인적으로 인터랙션 큰 게임 안 좋아하고 혼자 이거 저거 하는 것을 더 선호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윙스팬은 있는 그대로 일러라던가 새 구경하는 재미로 게임을 즐기는 편이고 나만의 엔진 만들어서 점수 내는 재미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분홍색카드가 아닌 이상에야 다른 플레이어들 플레이에 크게 신경 안 쓰고 내 할 일 하죠

그래서 모임에서 주로 같이 하시는 분들도 다른 분 액션 할때 겹치지만 않으면 거의 동시액션으로 합니다ㅋㅋ

이러니 플탐이 엄청 단축되죠

모임원중에 무슨 윙스팬을 40분 만에 하느냐고 하시는데 욕심을 버리면 가능합니다ㅋㅋㅋ

11월 30일 이대 집벙

11월의 마지막날. 지인집에서 급벙에 참여 했습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마침 한글판을 사셨길래 개봉식을 진행합니다

한글판이 보기는 편한데 직원카드에 설명이 없으니 아쉽군요

한글화자료보다는 역시 시각적으로 훨씬 좋습니다!!

메탈코인과 자원업글이 안 되있는 점은 아쉽긴한데 게임은 재밌게 즐겼습니다

목표와 호텔보드를 보아하니 노란방을 전부 닫을 생각으로 노란방 공짜 직원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황제보너스를 의식해서 보너스를 받으면 5점을 가는 직원도 깔았네요

초반에 방을 많이 열어서 노란방 황제 보너스에 집중했는데 일단 결론적으로 1라부터 황제 10칸을 땡겼습니다 휴...

주사위가 1, 2가 족족 대박이 터지면서 음식은 풍족했으나 돈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덕분에 난해한 손님들도 쉽게 쉽게 넣으면서 초반 점수를 쭉쭉 땡겼습니다

5라 황제 보너스도 무난히 받고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일단 방이 11개로만 유지해서 12방 목표는 3등이었고 다행히 나머지 목표도 모두 마무리 지으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제게 원하는 주사위는 안 나오면서 돈에 허덕여서 방을 열지 못했다는 점과 직원 카드를 못 내려서 종료점수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한 분이 시작부터 직원을 엄청 까시더니 초반엔 손님들로 황제를 가시고는 중반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고득점 손님으로 초반 점수를 많이 땡겨놓고 후반에 페이스를 잃어버렸는데 막판 점수 계산까지 비등비등하더니 결국 5점차였네요ㅠㅠ

막판에 망한 거 치고는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만족합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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