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 폴아웃 리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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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2:15

잨씨입니다.

지하철 타고 통근하면서 한시간 정도 생각에 잠겼는 데, 좋은 아이디어인지라 바아로 실행에 옮긴 게 며칠 째인데...

저는 보통 게임을 많이 구매를 하지 않는 편이라, 몇 개 사고 진득하게 게임을 하고,

커스터마이징해보고, 사용을 안 한다싶으면 팔고, 헤질대로 헤질 때 다른 것을 생각해보는 그런 게이머죠...

<로빈슨 크루소> 게임을 보고 있다가, 제가 좋아하는 게임인 <폴아웃>의 아포칼립틱한 상황에 접목시켜보면 그럴싸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했지요. 좋은 것은 융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조금씩 짬짬히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카드덱들도 점검을 해보니 뭐 나름 여러모로 어색함이 없겠더라구요.

오두막을 쉘터로 만들고...

동굴은 볼트...

(머리를 굴린다 또르르르...)

위에 보시는 건 캐릭터 카드입니다. 폴아웃 4의 중요 캐릭터들과 몇몇 포스터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을 조합하여 10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폴아옷의 잡지 스타일로 만들어봤습니다.

<로빈슨 크루소>에서 캐릭터 그림 그려진 곳에는 뭐... 클래스와...

상처/질병 토큰을 놓을 [머리], [팔], [배] ,[다리] 가 있어야 해서,

캐릭터 아래쪽에 토큰 놓을 자리도 스스슥.

사용을 위와 같이 합니다. 마치 에드온을 하는 것처럼, 총 3가지 능력을 얻고 사용하게 되지요. 다양한 스킬들이 있기 때문에, 랜덤조합을 하면 캐릭터들도 상당히 다양하게 게임에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난이도가 너무 어렵다, 그러면 중간 스킬을 하나 더해서 더 높은 HP와 스킬을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음음.

위의 주인공 캐릭터는 음식을 화학정제를 하여 스팀팩으로 만들 수 있는 놀라운 기술에... 기습 대비책을 가지고 있어서 기지 방어에 수월하며... 숙련된 훈제 기술로 음식을 훈제시킬 수 있네요. (요리사 직업이나보다)

다른 예시입니다. 이번에 주인공은 음... 부패 방지라는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서, 음식들을 보관할 수 있고(냉장고를 사셨나), 숙련된 전투를 통해 무기를 사용하며... 휴식을 취하면 에너지가 많이 회복되는 고급진 서바이버 스타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애인이자 무투가인 Cait는 역시또 스팀팩 제조를 할 수 있고... 솟구쳐 흐르는 파워로 적을 제압하며... 사냥을 통해 고기를 얻을 때 좀 더 뼈와 살을 잘 분리할 수 있네요.

그들의 친구이자 탐정인 발렌타인씨는 경제적인 시공을 통해 자원을 덜 소비하며,

뛰어난 수색능력으로 위기를 걸러내고, 아군이 위기에 빠졌을 때 스나(!)가 되어 지원을 해주네요. 오 좋은 것.

기본 아이템도 스을쩍 바꾸었습니다. 폴아웃이니까요. 카드를 스탠해서 이미지를 따고, 그 위에 다른 아이템을 넣고, 프린트해서, 재접착풀로 스슥 칠해서 붙였습니다.

각각 어울리는 것들로 붙여주었더니 상당히 괜찮더군요. 좋은 것.

플레이어 개개인들이 바라보는 시점은 이러겠죠. 아이템 하나 랜덤으로 집고, 랜덤 스킬세트. 뭔가 세팅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스토리가 나올 것 같네요.

[생존자A] 날씨 예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핍보이 소지. 부패방지 처리를 어떻게 하는 지 잘 알고 있으며, 중매를 잘함(?). 사랑 전파자이자 로맨티스트. 그리고 기습 대비책을 가지고 있어서 후반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 단점으로는 체력이 없을 때 연달아서 오는 무시무시한 사기저하.

[파이퍼. 생존자A의 사이드킥] 야전 리포터 생활로 탐험을 잘 할 수 있음. 길거리에서 만나는 떠돌이 의사와도 친분이 있어서, 질병을 없앨 수 있음. 어디서나 잘 쳐잠. 늘 가지고 있는 건 배고파도 담배. (담배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보기보다 훨씬 더 탄탄하고 무엇보다 멘탈이 쏌(사기저하가 2번밖에 없음).

제작 카드랑... 사냥 카드, 그리고 맵과 몇몇 토큰을 수정하면 <로빈슨 크루소 - 폴아웃 에디션>으로 탈바꿈 될 것 같습니다. 게임도 더 재미있어 질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