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고릴라] 개봉기 겸 간략 룰 입니다.

라퓨타_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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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1 오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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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덴덴타운을 들려 보드게임 2개를 사봤습니다.

저렴하게 여행하려던 것도 있고, 초반 삽질로 돈을 좀 쓰게 된 것도 있고, 환율(ㅠ_ㅠ)도 있고 해서 많이는 못사고 일본에서만 살 수 있는 것 2개를 골라봤습니다.

그중 가레산스이(고산수) 와 이치고릴라(ichigorilla) 입니다.

이 중 아래에 있는 "이치고릴라"의 간략한 개봉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가레산스이는 보라에서 개봉기와 룰북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뽐뿌를 받아 구매했고, 이치고릴라의 경우 작고 언어가 필요없는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사보자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게임명이 "이치고릴라"인데 나름 의미가 있는게 "이치고(딸기)" + "고릴라" 단어가 이어져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조명때문에 들고 찍었습니다. ㅠ_ㅠ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면입니다. 딸기를 얹고 있는 고릴라의 얼굴이 보입니다.

뒷면입니다. 일본어를 알지 못해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2~6인, 10분, 3살 이상이 할 수 있군요라고 추측해봅니다. ㅎㅎㅎ

상단

좌

우

하단 입니다. 역시 일본어를 몰라서....

박스 오픈입니다. 간단한 룰북이 접혀 있습니다. 아래에 게임에 사용되는 타일이 쌓여져 있습니다.

룰북과 타일을 모두 펼쳐보았습니다. 재질이 코팅(?)이 되어 있어서 반짝이고 미끌미끌한 재질입니다. 하단의 몇개는 빛이 반사되어 잘 보이질 않네요.

타일 수도 얼마 없습니다. 간단해 보이죠? :-)

무와 타일의 뒷면입니다. 뒷면은 모두 동일합니다.

특수 타일 "귀신"과 "무지개" 입니다.

이게 구성의 전부입니다 ^-^)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친척동생의 도움으로 알게된 룰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게임은 기억력 게임입니다.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자기차례에 뒤집혀진 타일을 열어보고 짝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일본에서는 이걸 "신경쇠약"이라고 하더군요. 게임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타일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우선 모든 타일을 섞어 겹치지 않게 뒤집어 놓습니다.

최근에 고릴라를 본 사람이 선이 됩니다. 정할 수 없다면 연장자가 선이 됩니다. 시계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한장을 골라 게임에서 제거합니다. 게임이 끝날때까지 쓰이지 않습니다.

자기 순서가 되면 타일을 한장씩 계속 뒤집습니다. 이때 처음 뒤집은 그림과 같은 그림을 연속해서 찾아내야 합니다.

만약 처음 뒤집어서 고릴라가 나왔는데 두번째 뒤집어서 딸기가 나왔다면 모두 다시 뒤집어 놓고 다음 사람 차례가 됩니다.

타일에 적혀있는 숫자는 해당 타일이 몇장 있는 지를 나타냅니다.

만약 자신의 차례에 하나의 그림 타일을 모두 뒤집었다면 해당 타일을 모두 가져가고 순서는 다음 사람으로 넘어갑니다.

1장밖에 없는 카드를 뒤집었다면 즉시 가져오고 다음 사람 차례가 됩니다.

타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슷한 그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그림일 뿐 이름이 다른, 다른 타일입니다.

이렇게 진행하면서 모든 타일이 없어지거나, 남은 타일만으론 숫자를 채울 수 없으면(특수 타일이나, 처음에 제거한 한장이 속한 타일 등의 경우)

게임이 종료됩니다.

가장 많은 타일을 가져간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은 상급자 룰과 간단 룰이 있습니다.

상급자 룰은 특수카드를 사용합니다.

귀신 - 카드를 뒤집다가 귀신이 나온다면 그 즉시 자기 차례에 뒤집었던 타일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고 원하는 타일하나와 귀신타일의 위치를 바꾸고 다음 사람 차례가 됩니다.

무지개 - 무지개 한장을 먼저 뒤집고 - 아무 타일이나 한 종류를 모두 뒤집고 - 무지개 를 뒤집었다면 무지개 타일까지 모두 가져갑니다.

예를 들어, 무지개 - 무 - 무 - 무지개를 뒤집으면 총 4장을 가져가게 됩니다. 또한, 무지개 - 무지개 만으로 조합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단, 무지개 - 무 - 무 - 고릴라(무지개를 못 뒤집으면)의 경우 모두 원래대로 돌려놓습니다.

간단 룰의 경우

"자"와 "손오공" 타일을 빼놓고 진행합니다. 특수타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처음 준비때 1장 빼는 걸 건너뜁니다.

이정도가 룰의 대부분입니다. 간단한 룰에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네요 :-) 아마 비슷한 그림 이라는 것과 유령 등의 특수타일의 존재가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도 돌려보고 4살짜리 조카랑도 한번 돌려봐야 겠습니다.

부족한 개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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