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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ell, 故山水(카레산스이) 개봉기 입니다.

2,726 조회

2016.02.25 23:48

안녕하세요!

막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해구한 일본 게임들을 개봉했습니다.

여행만큼이나 즐겁더군요...

이번에 직구한 게임은 Pictell과 故山水(stone garden)입니다.

pictell은 imagine을 기다려볼까 하다가, 관세 범위를 넘지 않길래 같이 시켰습니다.

고산수 같은 경우는 karesansui라는 게임(노잼이라고 하던데, 저는 못 해봤으니 뭐라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네요;)과 많이 혼동되는 듯합니다.

보드게임긱에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169146/stone-garden으로 등록되어 있는 게임이 제가 구입한 게임입니다.

오늘 오후에 익퓨님께서 올려주신 일본 게임 대상 3위에 오른 게임이기도 합니다.

스고로쿠야에 마침 관심있던 두 게임이 다 있길래, 이하넥스 THE빠른을 통해서 시켰습니다.

요새 일본 배송대행이 이벤트로 30% 할인 중이라서 17000원 정도 내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산수가 무겁고 부피가 커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ㅋㅋ

그럼 본격적으로 개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폰카로 찍어서 화질도 좋지 않고, 회전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목이 아프실 수 있겠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이 개봉기를 통해 어떤 게임인지 파악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종이들에 쌓여서 왔네요, 뽁뽁이보다 이런 포장을 선호하는 걸까요?

60엔 내고 포장 선택을 했더니 이렇게 귀여운 포장이 돼서 왔네요 ㅋㅋㅋㅋㅋ 고릴라 엄청 멍청하고 귀엽네요

포장을 푸르면 요렇게 쪼꼬미한 상자가 나타납니다. Z-MAN 카드게임 시리즈(수목원 등)보다는 조금 작고, 핸드폰 상자 정도 사이즈입니다.

"삐꾸떼루"라고 써있군요ㅋ

구성물은 단출합니다. 픽토그램 투명 카드와, 설명서, 보드마커+지우개, 나무 주사위입니다.

카드는 이런 종류들이 있습니다.

설명서는 디리에님이 올려주셨던 imagine 관련글 내용이랑 큰 차이가 없습니다.

테마표 정도가 좀 특이한데요,주사위를 두 번 던져서, 처음에는 홀짝 여부를 바탕으로 크게 두 주제 시리즈(홀수: 물건/ 짝수: 일)를 정하고,

다시 두 번째로 던진 주사위 값에 따라 홀수(물건시리즈)는 1: 스포츠, 2: 만화, 애니, 게임 3: 이벤트(꽃놀이, 운동회 등) 등

짝수(일 시리즈)는 1: 즐거운 일(크리스마스, 온천에 가다, 노래방), 2: 기쁜 일(복권 당첨, 고백받음) 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짝수는 좀 어려울 것도 같네요, 사실 이벤트랑 즐거운 일이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개인적으로는 테마에 맞는 주제를 정하기 어려우면, 콘셉트에 있는 제시어 카드를 써볼까도 생각중입니다 :O

(문제 난이도 조절이 출제자에 의해 이뤄져야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시험삼아 주사위를 굴렸더니 2-1이 나와서 만들어 본 "즐거운 일"입니다. 뭔지 아시겠나요??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하기 좋을 듯합니다ㅋㅋ

다음으로 메인 게임(?)인 고산수입니다. 고산수에 부쩍 관심이 있어서, 룰북도 미천한 일본어 실력으로나마 번역했는데요.

게임 방법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리뷰 혹은 프리뷰(게임을 언제나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를 작성해보고 싶어요~

이것 저것 많이 들어 있어서, 무게는 꽤 무겁습니다. 부피도 꽤 커요, 아그리콜라보다 조금 큰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포장 신청을 했어요. 쪼마난 픽텔이랑 고산수가 포장비가 같다는 게 놀랍네요.

왠지 억울해 보이는 face의 승려가 그려져 있는 윗 뚜껑입니다.

위아래 / 양 옆

게임 박스 뒤에는 간단한 게임 설명과 함께, 구성물 소개가 적혀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4장의 참조표(작정가, 명정원 카드 일람, 플레이 요약)와 팜플렛, 룰북이 보입니다.

팜플렛에는 코요테, 모던아트 등 고전게임들의 일본어판들이 많이 있네요. 일본은 크니지아 게임을 참 좋아하는 듯합니다.

룰북은 저번에 올린 파일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조표는 기본적인 게임의 페이스(타일을 뽑아서 배치하거나, 기부하거나, 뺏기거나, 보관하는 1단계, 돌을 놓는 2단계)와 점수 계산법이 적혀 있습니다.

긱에 참조표는 영문으로 번역된 게 있는 듯하더군요, 참조표만 있어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겠네요.(꽤 단순한 게임입니다)

다음은 개인보드인데요, 오..이게 뭐라고 나름 감동 받았습니다 ㅋㅋㅋ

보이시나요?

안 보이신다구요?

개인 보드에 모래무늬 타일을 놓아 정원을 만들 곳에 홈이 파여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난동을 피워도! 지진이 나도! 타일이 개인보드 밖으로 훌라당 가출하는 일은 없는 거죠.

두께도 두툼합니다.(일반 보드를 두 개 겹친 정도랄까요?) 개인적으로 바위 컴포와 함께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다음은 중앙보드로, 덕, 점수 돌 등을 놓는 공유 공간입니다.

적당한 두께에 마감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다음은 펀칭 타일들인데, 잘 빠지는 편이긴 한데 가시랭이가 조금 남네요~

예쁩니다 헣허헠...

작정가(작정한 사람 같네요.. 아마 정원을 만든 유명한 인물들인가 봅니다. 특수 능력 카드예요)와 명정원 카드(바위 배치 시 보너스 점수)입니다.

카드는 두께도 적당하고 천가공이라고 하나요?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가공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작정가 카드는 한글화를 해야겠네요ㅋㅋ

뒷면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데 알아보시겠나요? 왼쪽이 작정가, 오른쪽이 명정원 카드입의 뒷면니다 ㅋㅋ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바위라고 생각합니다.

뚜둥.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트레이에 곱게 배치된 저 자태...저거 하나 때문에 그 거금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바위들이 각각 모양이 다르고, 트레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살짝 가벼운 바둑알 같은 느낌입니다.

(아래에 마크는 바위의 종류를 의미합니다)

많이 무겁진 않지만, 적당히 묵직해서 좋네욯ㅎㅎㅎㅎ

근데 정리하면서 보니, 트레이에 제 자리를 맞춰 넣어야 한다는 점은 좀 귀찮을 수도 있겠네요. 흠.

참고로 트레이도 뚜껑이 달려 있어서, 저 빈 칸에 타일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세워서 보관하기에도 용이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카드 넣는 곳도 여유가 있어서 플텍을 씌워도 충분히 들어가더군요 :D

소소한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점수 마커와 선승 미플(개인 보드판에서 나다니면서 바위를 배치하는 녀석)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까만색이 있네요! 굳굳

이상으로 허접한 개봉기를 마치겠습니다.

두 게임 모두 저는 만족했습니다.

특히 고산수는, 타일놓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많이 기대가 되네요!

일단 컴포에서 엄청 먹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재미가 없더라고 컴포 때문에 소장할 것 같네요ㅋㅋㅋㅋ

개봉기가 너무 허접해서 뽐뿌를 못 드렸을 것 같네요, 좀 더 공부해서 프리뷰로 자세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마지막으로 긱에서 퍼 온 게임 종료 후 개인 보드입니다.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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