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계획을 세워보자! [나츠메모] 간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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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01:00

안녕하세요~

최근에 플레이 했던 게임 중 인상 깊게 플레이 했던 게임이 있어 후기를 남겨보아요.

게임이름은 [나츠메모]

해석하면 여름의 기록 정도가 될거 같네요.

이번 5월의 도쿄 게임마켓에서 신작으로 나온 게임입니다.

게임은 제목과 박스 이미지대로 여름 방학의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른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의 파티게임이에요.

그 옆에 있는 여름의 보물은 테마가 비슷해서 같이 놓아 봤어요ㅎㅎ

게임의 구성물은 크기에 비해 상당히 단촐합니다.

1주차~4주차까지의 여름 이벤트 카드 36장과 공부카드 2장, 이벤트를 선언 카드 1장, 주사위 6개, 연필 6개

마지막으로 기록용지가 2종류인데 각 종류별로 150장 -_-

그래서 구성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게임은 아니다만, 게임은 구성물에 비해 상당히 유쾌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간략하게 게임의 흐름을 설명드리면 먼저 게임이 시작되면 이벤트를 선언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는 1주차의 카드 1장을 공개하여 해당카드의 내용을 읽고,

1주차의 어떤 요일에 이 이벤트를 실행할지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플레이어를 모아 의견조율이 되면 동시에 손을 들어 해당이벤트를 자신의 시트지에 표시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선언 카드를 들고 있는 플레이어가 해당이벤트에 참가할 필요가 없으며, 이벤트는 인원수, 남녀비율, 홀짝에 따라 점수가 다르고,

혼자서 이벤트를 진행 할 경우 재미난 칭호를 얻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혼자 BBQ파티를 하면 [인간화력발전소]라는 칭호를 획득합니다ㅋㅋ)

그렇기에 서로 메모지에 적은 이름을 부르며 같이 놀러가자고 선동하고선 혼자 숙제를 하는가 하면,

단체로 의기투합하여 바닷가 가자고 하고선 결과를 보면 쓸쓸히 혼자 바닷가에 가는 웃픈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행동을 반복진행하여 1주차의 일정표를 채운뒤 일정이 없는 날은 자동으로 공부하는 날이 되어 숙제를 진행하고 1주차의 점수를 합산한뒤 2주차로 넘어갑니다.

이를 반복진행하여 4주차까지 끝나면 자신만의 [나츠메모]가 완성됩니다.

이 게임의 재미있는 점은 이벤트에 따라 들어갈지 말지의 딜레마 이외에도 비밀시트라는 중요한 기록용지의 요소인대요.

이건 다른 플에이어한테는 보여주면 안되면 용지인데 여기에 기입하는 것은 여름방학 숙제의 진행도와

함께 이벤트를 했던 친구들의 호감도 체크를 할수가 있는 시트입니다.

게임 종료시 이 2가지 또한 게임의 승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한 승점 요소가 되기에 틈틈히 숙제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게임 중간중간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발생하는 파티게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게임을 시작할때 자신의 이름과 성별을 지정하여 캐릭터 생성하는 느낌이 들었어요ㅋㅋ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동성으로 이벤트를 진행해야 득점이 높은가 하면, 반대로 이성으로 이벤트를 진행해야 득점이 높은 이벤트도 있으며,

호감도로 인해 서로간에 우정을 쌓기도 하고, 혼자서 이벤트를 진행하여 재미난 칭호를 수집하는 등 뭔가 테마에 과몰입 되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했어요.

물론 테마요소가 강한 파티게임이기에 사람을 타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론 게임이 시작부터 끝까지 왁자지껄하게 진행 되었기에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간단한 평을 하자면 나름 현실고증을 잘 반영한 느낌어었습니다.

놀기만 하면 숙제를 안해서 점수가 깍이고, 그렇다고 숙제만하면 이벤트 점수를 못얻고, 혼자서 놀면 여러 칭호를 얻지만 호감도가 쌓이지 않아 점수를 못얻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