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한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저장이 완료되었습니다.

추천검색

님의 블로그

윤주한

팔로우

윤주한
yoonjoohan
kwangara

언뜻 느끼기에 게임이 벼룩 서커스가 연상이 되네요. 재미있는 만화 잘 봤습니다.

취소선을 그은채로 남겨두면 그 사람의 거래 이력도 알 수 있고 해당 게임의 거래 현황을 파악할 때도 좋고 중고 거래 가격을 결정하는데 도움도 되고 당사자 뿐만이 아니라 게시판을 찾아서 중고 보드게임을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에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거래 가격 지워버린 경우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걸 지운다고 득이 되나, 남겨 둔다고 손해가 되나 좀 갸우뚱 하던데요. 저만 모르는지는 몰라도 남겨두는 편이 그나마 본인에게 손톱만큼의 득이라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거래 완료된 경우는 제목에 머릿말만 추가해준다면 검색한 사람이 추가로 클릭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거래가 끝난 판매글을 더 많은 사람이 클릭해서 봤으면 싶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아무 이득도 없습니다.

언급할 가치가 별로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개념을 익히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하거나 소장해야 할 이유는 먼지만큼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게임으로서는 완전 꽝입니다. 게임을 하고 싶으면 차라리 2만원 주고 부루마블을 사서 하는 게 낫지 10배도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걸 보면 저는 쓴웃음도 안 나오더군요. 그렇다고 내용물이 볼 만하지도, 남겨놓을 만한 가치가 있는것도 아니고요.

본문을 읽고나니 순위로만 한정해서 본다면 푸에르토 리코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잘 봤습니다.

피자를 팔면서 같이 보드게임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눈길을 끄네요. 보도게임 샵을 운영하는 사람이 직접 피자를 만들어서 팔기도 하는 군요. 결국은 보드게임을 할 때 피자를 먹으면서 같이 한다는 얘기네요.

일단은 시원하네요.

모던아트와 어콰이어는 많이 공감합니다. '거품'까지는 잘 몰라도 재미 측면이야 취향차가 있으니 내가 재미없어도 남들은 좋아하는구나 하면 넘길 수가 있겠는데, 중고시장이나 가격, 수집 측면에서는 잘 동의가 안 되더라고요.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 게임일까하는 의문이네요. 결국은 그것도 취향부분이겠지만요.

개굴이 님께서는 ' ... 의도는 다운뽐뿌였고, 그로인해 매출이 줄어들었으니 다다의 영업을 방해한거라고 할 수 있지요. 사실직시에 의한 명예훼손도 명예훼손입니다. ' 라고 하셨는데요. 가령 제품의 단점에 대해서, 그러니까 그것이 전부 사실의 나열이라고 해도 그게 곧 영업방해다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그런 행위를 한 장소가 문제라는 말씀이신가요? '이 라면은 맵기의 정도를 측정하면 약 ○○○ 입니다. 매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주의하세요.' '이 선풍기 바람의 강도를 측정하면 약 □□□ 입니다. 약한 바람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주의하세요.' '아이폰의 저장용량은 ♡♡GB 입니다. 저장 공간이 많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주의하세요.' 이렇게 쓰면 판매를 방해하고 매출을 감소시키려는 목적의 영업방해인가요?

저도 하우스룰은 싫어하는 편이고, 웬만하면 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하우스룰이 보드게임과 디자이너를 존중하지 않고 그 의도나 의중을 비틀어 버리는 부정적인 시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우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우스룰을 쓰지 않는 것만이 보드게임과 디자이너를 존중하는 행동일까요. 하우스룰을 사용하는 것은 보드게임이나 디자이너의 의도를 무시하는 행동일까요. 꼭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하우스룰을 싫어할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나 그렇게 단언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아니던데요. 오래전에 드문드문 긱에서 디자이너의 코멘트를 접한 경험에 비춰보면 오히려 하우스룰이나 규칙을 변형,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 관대하거나 매우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공식 규칙에서 서술한 문장을 여러 갈래로 해석하거나 적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했고요. 그런 사례가 발전해서 새로이 공식적인 규칙에 편입되거나 확장판으로 발매되는 사례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제가 모든 디자이너의 공식 발표를 다 조사해보거나 코멘트를 전부 확인하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 마음 모르는 것이야 저도 마찬가지이고 상황마다, 디자이너마다 건별로 의중이야 다 다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보았던 것들에 비춰보면 디자이너들은 비교적 호의적인 편이었습니다.

위에 두분은 부정적인 입장이시네요. 가끔 긱에 달려있는 코멘트를 읽다 보면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만든 게임의 규칙을 게이머들이 변형하고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관대하고 그런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점에 비춰 보면 실제로 물어본다고 했을 때 상황마다, 디자이너마다 대답이야 다를 수 있겠지만 좋아할거라고 예상합니다. 뭐, 실제 그 사람 마음이야 저도 모릅니다. 근데 "내 돈 주고 샀는데 왜 내 맘대로 못하냐? 뭔가 현 사회를 보는거 같아 씁쓸한 댓글입니다." 이 문장은 나가도 너무 나가신듯 하네요. 확대해석도 정도껏 해야지요. 상황과 전혀 안 맞는 극단적인 반응이네요.

첫번째 사진 보고 '에이, 이게 뭐야... 별거 없네...,' 접혀있는 사진 보고 '오홋~ 괜찮은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황혼의 투쟁 한국어 판본, 대단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네요. 출시되면 구매하고 싶습니다. 황혼의 투쟁 한국어판이 나오는 시대라니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보드피아 역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수를 아끼고 싶지 않네요.

추천누르려고 로그인함

보드게임 상자는 눌리면 찢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에는 사진을 꼭 참고하시고, 사진이 없다면 어느 정도 파손의 범위가 오락가락 할 수 있음을 각오하고 구매하세요. 쇼핑몰에서 새제품이 아닌 손상품을 사는 경우에도 그렇고 중고거래를 할 시에도 그렇습니다. 파손이나 훼손을 표현하는 문구는 매우 주관적이고 쓰고 읽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하는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감안하시면 좋습니다. 글쓴이 께서도 손상된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쓰셨으니, 찢겨진 것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럴 수 있다고 추리할 수 있습니다. 또 그에 비춰 생각해보면 약간 눌려서 찌그러지거나, 약간 눌려서 찢어진 것을 크게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부분이라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제일 확실한 것은 사진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때 판매하는 사람과 구매하는 사람의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이 고려되겠네요.

한국 보드게임계에 권력이 있나요?

굳이 정답을 찾자면 '시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정 수량으로 제작했던 'N주년 기념판'을 시간이 지난 후에 똑같이 재발매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 이 글 봤을때는 그냥 사진만 보고 넘겼는데, 내용이 그때 찜질방 갔던 얘기네. ㅋㅋㅋ~ 나는 보드게임 했던 기억이 한 세월이야. 가지고 있던거 싹 다 팔아치우고 요새는 그냥 집에서 놀기만 함.

반대 의견도 좋고 잘못됐다고 주장하는건 좋은데, 이런 식의 비난, 조롱, 인신공격, 비아냥 발언은 그냥 싸우자는거죠. 진지하게 물어봤다면 쓰신분의 의도에 맞지 않게 잘못 쓴 글이고요. 네 글자로 짧게 의문부호를 곁들이셨는데, 이게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어본 질문입니까? 누가 봐도 비꼬는 발언인데, 그걸 다시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웃음 이모티콘까지 곁들이면 그건 그냥 자기기만이죠. 만약, 술탄 님이 "친구세요?" 라고 쓴 댓글에 "난독이세요?" 라도 되물으면 어떻게 느끼시겠습니까? 술탄 님이 문자를 읽고 해독하는데 어려움이 있으신지 정말 걱정이돼서 진지하게 물어본거라고 하면 어떻게 느끼시겠습니까?

마지막에 개빵터지네요. ㅋㅋㅋㅋㅋ!

따지고 보면 다 한 동네인 것 같습니다. 결국,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니까요. 워낙 좁은 동네기도 하고. 비방을 근거로 제재 하는 것은 좀 조심스럽지 않을까요. 명확한 기준을 긋기도 어려운 문제인데다가 과도한 규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도 있고 과연 그것이 타당하냐의 의문도 있어서요. '네임드', '올드비' 라고 제재 안 한다는 것은 딱히 근거 없는 개인적인 추측이신 것 같은데요. 애초에 다다는 제재 횟수 자체가 많은 곳이 아닌 것 같아서요. 다다는 커뮤니티 관리에는 크게 촛점을 맞추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적극성도 떨어지고요. 회사의 주요 관심분야와는 거리가 멀고 관련성도 적어 보이는게 제 짐작입니다.

그리고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다양한 게임을 접하면서 오랜 기간 게임을 하신 분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게임 규칙에 대한 이해도 인데요. 보드게임을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거나 접한 적이 별로 없거나 게임을 하는 센스가 적다거나 등등 카드, 주사위, 보드로 이루워진 게임의 시스템이 낯선 사람들은 아주 간단하고 사소한 규칙조차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굉장히 단순하고 쉬운 보드게임이라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건 보드게임을 많이 접한 사람의 시각에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죠. 정말 쉽고 간단한데 왜 이해를 못하지? 내가 싫은가? 게임이 싫은가? 하기 싫은건가? 내가 열심히 설명을 했는데 안 듣고 딴청을 했나? 와, 이렇게 열심히 쉽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해줬는데 이해가 안 가나? 이런 생각이 들 수가 있거든요. 가령 예를 들자면 할리갈리에서 바닥에 펼쳐져 있는 카드를 전부 살펴보고 여기에 같은 과일의 숫자가 5개가 됐을 때 종을 치는 거라는 개념을 한 판이 다 끝나도록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고요. 로보77 을 하는데 숫자의 합이 77이 되면 안 된다는 개념 자체를 못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클루를 하면서 추리를 요청한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단서 카드를 줘야 하는지 전혀 감을 못잡고 매번 다른 카드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고요. 이런건 그 사람의 학력이나 학습 능력과 완전히 무관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그 상황에서 딱히 보드게임을 하기 싫은 것도 아니고,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경우도 있고요.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고, 규칙 설명하는 것을 잘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하기 싫은 사람과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보드게임 하고 싶은데 상대는 별로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면 안 하는게 정답인 것 같아요. 싫다는 사람 데리고 게임해봐야 나까지 기분 상하니까요. '이거 꼭 해야 돼?'라고 말한 사람의 마음은 십중팔구 보드게임을 하기 싫다는 것인데, 그런 의사 표시를 한 사람을 데리고 보드게임을 하면 그건 하자고 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이야 어디까지나 취미 생활이고 취향의 영역이니까요. 하기 싫다는데 하자고 하면 안 되죠. '알겠어, 알겠어 하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공간이나 상황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같이 모여있는 무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보드게임을 고르게 된 것으로 추측을 하는데요. 그런 상황이라면 그냥 안 하는게 보드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나 하기 싫은 사람에게나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네요. 차라리 서로 공통된 관심사나 주제를 놓고 수다라도 하는 게 서로의 기분을 위해서도 나을 듯 합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서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이런 일은 학교 수업 시간을 떠올려보면 그리 드문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매우 일상적인 경험이지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친절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해주셨고 열심히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사고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가 안 되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는 경우는 흔하거든요. 잘 듣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답답하고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상황이죠.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설령 게임의 규칙을 완벽하게 습득하고 이해했다 치더라도, 그래서 앞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에 관해서는 막막하고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그 편이 더 자연스럽다고 봐야죠. 그래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고요. 앞에서 게임 규칙을 설명해 주는 사람의 말만 듣고 규칙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도 어려울 진데, 하물며 그 게임을 어떤 식으로 하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에 대한 구상까지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히 안 되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저는 둘 다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의깊게 듣고 열심히 생각하면서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해가 안 되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면 그렇게 반응하는게 차라리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데 아는 척하면서 상대에게 다 이해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계속 게임을 하는게 더 이상한 것 같아요. 게임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갈피가 안 잡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숙련자나 게임을 설명해준 사람에게 어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어느 정도의 가이드 라인을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초보자가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 할지 감을 잡아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게임을 하고 즐기는데 있어서는 게임 규칙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특히나 초보자는요. 물론, 규칙을 열심히 설명을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집중하지 않고, 제대로 듣지도 않았으면서 못 알아듣겠다,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태도가 부정적인 것이고 이해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니까요. 잘 해볼 생각도 없고 의지도 없으면서 딱히 노력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대충 입에서 나오는대로 내뱉는 말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라면 그것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겠죠. 그건 사실 이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의도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봐야 겠네요. 만약 이런 부정적인 태도나 반응이라면 그 사람은 애초에 보드게임을 할 생각이나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이야 어디까지나 취향이고 게임인 만큼 하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여 애초에 같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농구하기 싫다는 친구 억지로 끌고가서 삼대삼 농구 해봐야 서서 멀뚱거리고 하는둥 마는둥 공만 깔짝대는 거 보면 화만 나지 않겠어요. 농구하고 싶은 사람을 찾아서 하는게 백번 낫죠.

어쩌다가 이렇게 길게 댓글을 쓰게 됐는지는 도 모르겠고, 왜 이리 구구절절이 길게 늘이면서 시간을 쏟는지조차도 의문이 들어 심히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어쨌든 먼저 댓글을 달았고 의문 제기가 있어 답을 하는 입장이라 최대한 오해 없이 전달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대화하고 어울립니다. 그중 A는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보드게임을 같이 하고 싶어 합니다. 나머지 넷 중에는 어느 정도 보드게임에 대해서 알고 관심과 흥미가 있어서 하자고 하면 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도 있고 딱히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무관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한 명은 보드게임을 싫어하고 원치 않습니다. 절대로 하기 싫다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지금 이대로 커피 마시면서 대화하고 싶어 합니다. 다른 네 명이 모두 원해서 보드게임을 하자고 청한다면 어쩔 수 없이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별로입니다. 이 상황에서 A가 화제를 보드게임으로 돌렸고 모두가 수긍하는 상황이 되어 자연스럽게 보드게임을 하기로 했다면 결과적으로 A는 기쁘고 함께 즐거운 보드게임을 하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보드게임 못하고 수다 떨다가 헤어지는 거고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 A가 초조해 하고 언뜻 봐도 보드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눈치가 심한데 겉으로 티를 내며 말은 안 하지만 계속 보드게임 만지작거리면서 화가 난 듯이 보인다면 같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눈치채고 부담을 느낍니다. 그렇게 되면 보드게임을 조금 싫어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딱히 무관심해서 별생각이 없는 사람조차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런 눈치가 있고 영향을 받으니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일단 가져와 봐', '같이 해 드릴게요', '못 해서 어떡해요? 나중에 꼭 같이 해요' 이런 말이 나오는 거로 생각합니다.

작성하신 본문에서 1번을 보면 ' 먹고 떠들고 놀기에 정신없습니다. ' ' 저만 게임은 언제 시작하나 시간만 확인하게 되고 ' ' 보드게임 이미지 나빠질까 봐 먼저 나서서 하자고도 못 하고 ' ' 그러다 보면 이야기에는 집중 못 하고 초조해져만 가다가 ' ' 급기야는 화가 나고 간혹 모여있는 사람들이 싫어지기도 합니다. ' 사람이 여럿 모여있는 상황이고 그 안에 보드게임을 하길 원하는 turnover 님이 같이 있는데 위에 표현하신 문장으로 보면, 일단 조급해하며 초조해 하고 속으로 화가 나며 같이 있는 사람들이 싫어진다고 했습니다. '먹고 떠들고 놀기에 정신 없'다고 표현한 것도 사실 그 사람들 입장에서 읽어보면 무척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표현입니다. 본문을 읽었을 때 turnover 님이 자학하는 식의 개그적인 요소로 저렇게 글을 썼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런 표현들로 미뤄볼 때 turnover 님은 비교적 불안정하고 신경질적인 심리 상태였을 것이고 같이 있는 사람들은 필시 turnover 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turnover 님의 그런 마음 상태나 생각을 주변 사람들이 전혀 눈치 못 채고 넘어갔을 리는 없습니다. turnover 님이 철저하게 내색을 하지 않아서 주변에서 조금도 몰랐을 가능성도 있지만, 같이 있던 사람들이 '일단 가져와 봐', '그때 게임 너무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는데 못 해서 어떡해요? 나중에 꼭 같이 해요'라고 말한 걸로 봤을 때 그건 아닌 듯하네요.

일단 '매도했다'는 꽤 강도가 높은 표현인데 애초에 첫 댓글에서부터도 그렇고 어디에서도 그런 식으로 말한 부분은 없습니다. 단어나 표현에 그런 부분이 없는데 감정을 실어서 읽으신 것 같네요. 더군다나 turnover 님이 보드게임을 원치 않는 상황에서 남에게 강요했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첫 댓글에서 '다양한 입장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린 건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의미로 쓴 게 아닙니다. 물론 본문을 읽으면서 turnover 님이 다른 사람에게 강요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요. 말 그대로 조금 더 이해하고 나와 다른 입장이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게, 주변에 좀 더 많은 사람과 보드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turnover 님이나 그런 turnover 님과 관계된 사람들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점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아니요. 글 내용 제대로 이해한 것 맞습니다. 1번에 보시면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시면서 거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나 대응을 적어주셨는데, 그걸 보고 하는 말입니다. 동네 마트 갈 때 휘파람 불며 천천히 자전거 타고 가시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뭘 저리 느리게 타는지 속으로 답답해하며 내가 가르쳐 줄까 하다 꾹꾹 참고 누르면서 돌아서는 젊은이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

글쓴이께서 조금 다양한 입장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녁에 동네 마트 가면서 자전거 타는 아주머니와 일주일에 300km 이상을 꾸준하게 싸이클링 하는 이십대의 젋은이가 싸이클 혹은 자전거에 대한 생각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같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서로 노력이 필요한건데 그것 이전에 과연 그럴 필요가 있는지 부터 생각해봐야죠.

커뮤니티 규칙 서비스 약관/정책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설립후원자 공지사항 광고센터

회사명: 보드라이프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506번길 27

등록번호: 893-07-00060

대표자명: 곽재영

고객지원 : boardlifeTeam@gmail.com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보드라이프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boardlife.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