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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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재
생각지도 못하게 "존경과 겸손, 감사"라는 표현이 계속 언급되는군요 ㅎ
원 문장은 "a sense of reverence, humility and appreciation"으로 humilty는 워게임을 함으로써 그 역사에 대해 겸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고, appreciation은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던가 올바르게 이해하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번역문이고 빡빡하게 한 것은 아니다보니 맥락만 잘 좇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단어가 계속 언급될 줄은 몰랐네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정도 공감이 됩니다. 확실히 '우리'라는 범주에 엮이면 더욱 더 몰입하게 되다보니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러한 고민들이 제기되고 토론으로 이어져서 보다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벼운 감상을 부탁드린 것이었는데 이렇게 장문으로 생각을 정리하여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2023-01-18
황인재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동의 여부나 글에 대한 의견도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2023-01-17
황인재
말씀하시는 바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는 글쓴이의 취지는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자일리톨님의 말씀처럼 추상적인 게임판 위에서 나무 토큰을 움직일 때 탱크로 민간인을 학살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플레이어가 존재할 수도 있겠으나, 그 반대로 글쓴이와 같이 워게임을 즐기며 (해당 글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와 관련된 역사를 검색해보고 그 인물들에 몰입(자살이나 다름이 없는 잠수함 작전에 투입된 이탈리아 선원들)하여 즐거움을 느낄 뿐만 아니라 존경, 겸손, 감사를 느끼기도 한다는 것 같습니다.
이 문구는 같이 언급되고 있는 "우리는 각자 자신의 도덕적 나침반을 갖고 있으며, 그 북쪽은 우리의 양육, 교육, 개인적 의견에 의해 설정됩니다. 만약 당신이 전쟁에 대한 생각을 너무 혐오스럽게 생각하여 그것에 대한 영화나 TV 시리즈도 보지 않는다면, 워게임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라는 구절과 함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는 "워게임을 즐기는 것에 대한 도덕적 담론"에 있어서 누구나 각자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만약 전쟁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있는 사람은 워게임에 적합하지 않겠으나, 그렇다고 그 잣대를 모두에게 적용할 수는 없고, 나 같은 경우에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워게임을 플레이함에 따라 그 배경 역사에 대해 탐구하게 되어(글의 앞에서 언급한 내용) 존경-겸손-감사와 같은 역사적 교훈을 얻기도 하기에 다른 관점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물론 자일리톨님의 말씀처럼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글쓴이의 의도를 부정적으로 해석하시는게 아닌가 해서 짧게 첨언해보았습니다.
장문의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1-17
황인재
개인적으로 직·간접적인 전쟁범죄 미화 등 비윤리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워게임을 디자인하거나 플레이하기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면 창작자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도덕적 기준이란 것 자체가 주관적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 보편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취지와 관계없이 창작자의 자유가 제한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지식이 일천하여 아직 쉽사리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ㅎㅎ..
2023-01-17
황인재
저도 딱 언급하신 구절에 여러모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1-17
황인재
보겜할 시간도 겨우 내는 사람들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ㅠㅠㅜ 가능하게 되면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제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1-17
황인재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ㅎㅎ 지방 여러 모임들을 능동적으로 참여시키는 프로젝트라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항상 응원해요!
2023-01-17
황인재
고작 상임고문으로는 족하지 않다는 말씀이시군요... 역시 멋지십니다
2023-01-17
황인재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분석과 고찰을 보니 한국 워게임계의 상임고문 정도는 하셔야 할듯 ^^7
2023-01-17
황인재
제라드/
누끼를 잘 하시나 보군요! 저는 요령도 없고 노가다 할 여건도 쉽지 않아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ㅎㅎ 한번 제 곰나루 오픈톡으로 연락 주시면 어떨까요? 2월 워게임 캠프 참여 여부와 함께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류의 이야기(사실 가볍고 일상적 이야기여도 언제든지 상관은 없지만)는 끼어드시건 태클을 거시건 언제든 환영입니다 :)
2023-01-16
황인재
별밤/
최근 들어 물류 문제로 인한 지연도 있지만, 코로나 전에도 원래 긱 자체가 (2023)으로 올려도 2023년에 출시된다는 뜻은 아니라 그 해에 업로드를 했거나 목표로 한다는 포부 정도라 믿기 어렵긴 합니다 ㅎㅎㅎ.. L&C는 지금 번역본에서 PDF 파일화한 자료를 드릴테니 마저 작업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카드도 텍스트 번역은 해둘테니 작업해주시면 ㅎㅎ.. 나머지 L&C도 그런 방식으로 협업하면 어떨까 합니다. L&C의 경우에 셀주크 말고도 제안된 작품은 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이 언제 출시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현재로서는 플랜태거넷과 헨리만 확정), 유럽사 안에서도 마이너하고도 흥미로운 역사들이라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지즈카(보헤미아에서 벌어진 후스 전쟁의 불패 명장)를 기대하고 있네요.
방송! 워게임 원툴이라 미천한 지식이기는 하지만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좋습니다 ㅎㅎ
2023-01-16
황인재
어떤 방식이든 모두 좋습니다 :)
2023-01-16
황인재
제가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게임이 보여서 좋고, 알고 있던 게임이 언급되는 것도 매우 흥미롭네요. 언던티드 영국항공전, 레드 더스트 리벨리온, 헨리는 23년 내로 출시될 것 같은데, 저도 셋 다 눈여겨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래에 시간이 없다보니 Almoravid 번역본은 아무래도 누군가(별밤님이라던가... ^^7)가 누끼를 따주고 제 번역본을 기입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고, Inferno도 구매하면 그렇게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Henry의 경우, 여러모로 입문용 L&C라고 할 수도 있는데, 지도만 보더라도 아주 작고 간편해 보입니다(지도가 비공식 정보로 배포되었는데 댓글로는 이미지 첨부가 안 되는군요). 이외에 Seljuk(비공식 정보만 있는 게임)나 Plantagenet도 특이한 시스템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네요.
Europa Universalis의 경우, 일전에 언급했던 것처럼(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793&tb=board_community) 제가 이미 0.5.9 버전을 기반으로 통번역을 해서 TTS로 지인들과 함께 여러 판을 해봤고, 지금 현재 실물을 받은 상태라 다른 분과 협업하여 1-2달 이내로 번역본을 내려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보니 워게임 씹덕으로서 대화에 끼어들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저도 기대 워게임 순위를 유튜브로 찍으면 어떨까 생각도 들고, 별밤님과 오프 모임에서 만나뵙고 알모라비드도 배우고(번역은 했지만 정작 해보진 못했습니다) 유로파도 쫌새님과 함께 먹이는건 어떤가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ㅎ
극악한 취향 탓에 워게임이 언급되는 영상 위주로만 보고 있지만, 어찌되었건 유튜브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2023-01-13
황인재
잘 읽었습니다! 빨리 신판이랑 확장팩 번역 해주시면 좋겠네요 ^^
2023-01-12
황인재
잘 봤습니다 ㅎㅎ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워게임 이야기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23-01-12
황인재
일러까지 담당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ㅎㅎㅎ 기대가 됩니다.
2023-01-11
황인재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별밤 쫌새 Gerrard라니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합이군요.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껴들어가고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엔 승비2도 해보시길~
2023-01-11
황인재
이번 전주 롬공 모임의 핵심 중의 핵심이 초코님 롬공 공포증 해소였는데, 제가 나름 기여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처음 뵙는 분들인데도 평소에 워낙 자주 교류하던 분들이라 그런지 편하고 즐겁게 했네요 ㅎㅎ 다음에 중기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변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항상 긍정적인 이야기와 함께 응원의 말씀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제나 사업이나 제작 관련해서 쓰디쓴 조언도 환영입니다! 그나마 역사 밖에 잘 할 줄 몰라서 다양한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ㅎㅎㅎ
가급적 2월에 꼭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1-09
황인재
정말 값지고 정성 가득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규칙 숙지하고 계속 에러플 없게 하려고 체크하느라 정작 제 게임은 별로 못했네요 ㅋㅋㅋㅋ 전쟁이 중요한데 군사 능력치 모두 낮아서 별 쓸모도 없었고...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로마공화국이네요.
거기에 능동적인 워게이머 분들이 함께 하니까 정말 편했던 것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거만이님 화이트님 초코벌레님의 워게임에 대한 고견을 폭넓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최고였네요.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돌아봤을 때 오늘의 만남이 국내 워게임계 발전의 초석이자 결정적 순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2023-01-09
황인재
헌납 안했으면 방산비리업자 목아지는 이미 날아가고 없었을겁니다 ^ㅅ^
2023-01-09
황인재
그럼 듀어르 바께 업군여
2023-01-07
황인재
유희왕도 받아주시나요? 전쟁에 버금가는 목숨을 건 듀얼이면 워게임이라 할 수 있을거 같은데
2023-01-06
황인재
제가 아는 한 보드게임 업체 중에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에라타 외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업체는 국내 업체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국내 업체들의 대응이 타사에 비해 특별하게 좋은 편이었지 일반적인 대응은 아니었죠.
아쉽지만 인원을 더 뽑아서라도 검수를 더 빡세게 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정 어렵다면 출시 전에 민간에 먼저 공개를 해서 한 번 피드백을 받는 식은 어떤가 싶기도 하네요.
2023-01-06
황인재
자소서 외에는 쓸 것이 없어서(...) 자격을 좀 갖추고 먼 미래에 신청해봐야겠네요. 인원이 충원되어서 샤오리아의 후속편이나 비슷한 게임이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샤오리아 정말 재밌게 했고, 귀사 설립과 샤오리아 펀딩 과정을 담은 과거 게시글을 통해 배운 점도 정말 많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감사드립니다.
2023-01-05
황인재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로마공화국의 리메이크나 리테마 같은건 아니고 그러한 스타일을 모티브로 삼아 만드는 게임입니다. 비슷한 게임으로는 Julii(아래 링크 참조)가 있을 것 같네요. 그 게임은 제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들 계획이라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57940/julii
2023-01-05
황인재
추천하지 아니할 수 없군요. 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1-04
황인재
말씀 감사합니다! 언제나 준호님의 응원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ㅎㅎ 준호님과는 조만간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밑천이 없는지라 아직 감이 안오는 것도 있구요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23-01-04
황인재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보라에 소식을 올려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01-04
황인재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01-04
황인재
감사합니다!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