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bird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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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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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이기는 하지만 저런 신품같은 수준의 미품이면 정말 탐이 나는 가격이네요.

셋 다 초심자하기에는 무리가 아닌가 생각되는 게임들이네요. 무엇보다 세가지 모두 다 개개인의 취향을 타는 테마를 가지고 있고 게임시간은 길고 복잡해보이는 자잘한 것이 많은 게임들 입니다. 숙련자들도 호불호가 극단적을 갈린다고 봐도 될 게임 세가지라서 그 어느 것도 사실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그나마 본인이 룰 숙지를 완벽히 할 자신이 있다면 로빈슨이 그나마 초심자 친구와 제일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불감증을 해결하려면 역시 명작 한두개로 진득하게 플레이해서 깊은 맛을 보고 진정한 재미를 느껴야하는데, 보드게임은 혼자 못하는 편이라서 주위에서 하던 게임 반복플레이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고 새로운 게임만 하는 것을 선호하면 치유가 힘들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예전에 가정용게임에서 복사시디가 판치던 시절에 나온 단어가 하나 있었죠. "게임불감증" 한가지 게임에 집중 못하고 이것저것 계속 바꿔가면서 건드는데 결국 클리어 못하는 게임만 쌓이는데, 값싼 복사시디로 게임은 계속 쌓이기만 하던 그런거를 지칭하는 말이었죠. 너굴너굴님도 보드게임에서 그런 현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해야할 게임이 넘쳐서 그것들을 하나하나 다 해보려고 하다보니 한판 한판을 맛만 보다 말아서 각 게임들의 깊숙한 곳에 있는 진지한 내용까지 맛보지 못해서 보드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흥미가 떨어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취미이기 때문에 그만두지는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반복하는 그런 상황인거 같네요.

할인 제시는 결국 순서를 확실히 정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물약팔기 부분의 액션을 하지 않은 것 입니다. 할인 제시는 전원이 하고 순서를 다시 정한다음 자신의 물약팔기 차례가 왔을때 팔고 싶은 물약을 제시하기 위해 큐브를 모험가 밑에 있는 팔고 싶은 색깔에 놓던지 또는 자기 행동을 취소하고 큐브를 사용하지 않는 칸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도미니언 확장을 다 모으실 정도로 좋아하신다면 이번 모험 확장은 무조건 강력 추천 입니다. 원래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돌릴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의 도미니언에 좋은 양념을 추가해줘서 아주 좋습니다. 특히 이벤트 카드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편하게 카드가 자동으로 정리된다고 해도, 오프로 얼굴 마주보고 하면서 카드를 만지는 손 맛 때문에 정말 매력적이죠! 하지만 제가 어센션을 카드로 가지고 있지 않고, (어플로라도) 어센션을 같이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너무 슬퍼서 도미니언만 들고다니며 전파하고 있습니다 흑흑 ㅠㅠ

도미니언은 왠지 끝나고 만들어진 개인의 덱들만 약간만 정리하면 되어서 그런지 카드로 하는것도 별로 귀찮다고 안느껴지는데, 어센션은 항상 같은 조합으로 하지 않으려면 전체를 정리해야하고 그렇다고 다 넣기에는 너무 카드 양이 많아지는 것 때문에 확장이 늘어날수록 어플로만 하는게 그냥 편하게 느껴지네요. 그런면이 아무 확장이나 섞어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플레이하기에는 좀 난잡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그런 면이 좀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2번째 확장인 영혼들의 폭풍(storm of souls) 까지가 제일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었기 때문에 영혼들의 폭풍이 제일 완성도가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요즘에는 아이패드 어플로만 어센션을 간간히 즐기고 있는데 이중파벌이 나와서 난잡함과 랜덤성을 어느정도 극복하고 한쪽 파벌로 테크를 탈 수 있는 흩어지는 왕국(realms unraveled)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법관 - 덱을 엎어버리고 카드를 구입하면 바로 섞어주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하신 효율과 효과가 좋은 5원 이상의 좋은 카드를 빠르게 손으로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법관의 능력으로 덱을 초기화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는 액션카드를 액션 효과로 쓰는 것이 아닌 그냥 액션 1번을 잡아먹는 은의 가치 밖에 안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되겠네요. 민병대 - 상대방들의 손에 있는 카드를 줄여서 특히 초반에 더욱 확실하게 남들이 5원이상의 비싼 카드 사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민병대가 항상 좋은 공격을 주는 카드가 아니라 있으나마나한 경우(어차피 2장 버리는게 승점이나 저주인 경우 등) 또는 오히려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손에 x장이 되도록 드로우하는 왕국카드가 존재)이 단점이 되겠네요. 나무꾼 - 이 카드의 장점은 +구입 1번을 활용하여 덱의 장수를 늘리기 좋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별다른 구입 추가 왕국카드가 없을 경우 값싸게 얻을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이 장점이지만 위에 말하신 초반에 5원 이상의 비싼카드를 사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그냥저냥한 액션 1번 잡아먹는 은의 가치 밖에 안되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되겠네요.

처음에는 전리품만 생각해서 당연히 안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일단 폐기된 카드 더미에서 가져오는 효과가 있는 도굴꾼과 방랑자는 3~6원을 가져오고 일반적으로 공급처에 해당되지 않는 카드들이 0원의 비용이었으니까요. 그나마 기본판의 도둑이 훔치는 것 정도가 규칙 위반없이 예외적으로 가져오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험 확장에서 생긴 여행자들 카드가 공급처에 속하지 않으면서 2~5원의 비용을 가지고 있네요. 그것들을 가져올 수 있느냐는 질문으로 생각해보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모험들까지의 메뉴얼에서는 해당하는 경우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이 되어지지 않고 있지만, 구입이나 얻기가 안된다는 것은 공급처에 속하지 않아서(즉, 공급처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구입하거나 얻기가 불가능 한거라고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급처에 속하지 않는 카드가 각 확장마다 특정행위를 할때는 원래 더미로 돌려놓는다고 하지만 폐기에 대해서는 돌려놓는다는 명시하지 않았고 풍요에서 상품 카드(공급처에 속하지 않는 종류) 폐기시 폐기 더미로 간다고 명확하게 써놓은 것을 보면, 모든 공급처에 속하지 않는 카드들은 폐기시 다른 카드와 마찬가지로 폐기 더미로 간다고 봐야합니다. 그러므로 폐기된 카드 더미라는 명확한 자리에 있는 것은 폐기된 카드 더미를 보고 카드를 가져오는 효과로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 됩니다.

전리품 뿐만 아니라 모든 '공급처에 속하지 않는 카드'의 경우 1. 절대 구입 불가 (써 있는 비용은 오직 폐기하거나 버릴 경우 비용 관련하는 효과에 해당되기 위한 표시) 2. 작업장(기본) 등의 카드를 얻는 효과로 가져오기 불가 (오직 해당 카드를 가져오는 관련 효과로만 얻을 수 있음) 3. 대사(바다) 등의 효과 같은 강제적으로 공급처에 돌려놓기 불가 입니다. 그러므로 밀수업자로 전리품을 복사해서 가져갈 수 없습니다. 참고로 공급처에 속하지 않는 카드라고 해서 폐기할때는 폐기하는 더미로 가게되며 원래의 더미로 돌려놓지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게임종료 조건인 3 종류의 더미에도 해당되지 않고, 도시(번영)의 바닥난 더미 조건에도 안들어갑니다.

저도 모든 확장이 한글화 되기를 바라지만 아무래도 기존에 한글화 된 확장들의 재고가 소진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 지난 확장의 한글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새로운 확장인 모험들의 한글화 조차도 불투명해보이네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보드게임은 새로운 게임을 많이 찾으시고 확장판 구매에 좀 인색한 면이 있는 것이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세계대회도 4인플로 진행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온라인에서 놀기 좋아하는 해외 고수들은 2인플 경험이 많아서, 오프라인으로 4인플을 많이 해보는 일본에 밀리는 경향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전에 대회방식이나 오프라인 모임들의 전략에 대한 연구의 열기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만요. 대회에 사용한 왕국카드들에 대한 정보는 저도 yahoo.co.jp로 도미니언 일본선수권 검색을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찾았습니다. 예를 들면, http://heyakita.hatenablog.com/entry/2015/07/19/050512 같은 개인 블로그까지 링크 타고 들어가며, 후기 적은 것을 보고 사용된 세트가 무엇인지 확인했습니다. 트위터에 대회 당시 실시간으로 떠돌아다니던 트윗들도 보고 수집 부분도 조금 있었는데 여기저기 흩어진 것이라 정확히 누구의 트위터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그림 나오는 랜더마이저 어플을 받아서 아이패드나 폰을 통해서 카드를 보고 그래서 공감되네요 :) 동세공인은 동을 은으로 바꿔주는 효과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약에 위조 같은거라도 쓰면 동이 4원이 되는 효과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선택한거 아닐까요? 물론 광산촌이 나와서 넘어갔겠지만 손에서 +액션 2번이 되는 카드를 2번째로 꺼내려고 준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네. 무엇보다 각 세트에서 1종류씩만 선택하는 것에서 뭐를 고를지 고민하는 재미도 있어보이고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순서 3번이 먼저 선택하고 3>4>1>2>3>4>1>2>3>4의 순서로 선택하기 때문에 3,4번이 하나 더 많이 선택하는 점도 괜찮아 보이네요.

그건 아니고요. 부피와 무게는 근성으로 감당하며 다 들고 나가려고 합니다. 휴대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한 박스에 막 때려넣고 들고가서 세팅할때 찾는 시간 오래걸리는 것 보다 찾기좋게 정리한 상태로 들고 나가야한다는 것이지요. 저 위에 나온 개인별 토큰과 게임판을 모아둔 것도 그런 일환인 것이죠.

근성으로 들고 나가야죠 :) 사실 들고나갔는데 카드 찾고 정리하는 시간이 길면 사람들이 리플레이를 안하려고 해서 어떻게 정리해서 들고 나가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물상은 정말로 제가 암흑에서 좋아하는 카드 중 하나 입니다. 역시 폐기를 통한 덱 압축은 진리죠 :)

아 참.. 그리고 금화는 사기 카드 맞습니다. 괜히 6원의 비용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죠. 6-7원일때 저는 금화 구입을 우선적으로 고려 합니다. 하지만 은화는 쓸만하지만 애매모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금과 은만 사는 빅머니 전략은 설명드렸다시피 좋기는 하지만 한계도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있다는 점만 알고 활용하되, 무조건 이 전략으로 밀고가는 것만 피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화는 구입하면 무조건 좋은 카드 맞아요 :)

제가 보기에는 이런 질문을 올리신 의도가 도미니언을 계속 하고 싶은데 단순해지는 것을 걱정하시는 이유라고 생각되는지라 확장 구매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에밀로님께서 말씀하신 특정 사기카드에 대한 내용은 확장이 많아지고 플레이어들의 경험이 쌓이면 서로 겹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한두개의 특정 액션카드는 같이 구매를 해도 그것을 뒷받침할 다른 추가 액션카드는 서로 다르게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지금까지 나온 기본과 확장을 모두 합치면 왕국카드가 200종류가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반정도만 보유를 하셔도 정말 많은 변수의 조합이 나와버립니다. 무엇보다 도미니언의 플레이 방식 자체를 싫어하시는데 명작이라니까 해보려는 것이면 지금 그만두셔도 좋을 것 같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확장의 구매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도미니언에서 확장을 하나씩 하나씩 추가해보면 정말로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물론 게임 방식에 대해서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플레이 방식이 싫으시면 과감하게 포기하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의 도미니언 평가에 대해 제일 아쉬운 점은 새로운 게임은 많고 확장이 많다는 이유로 확장으로 정말 게임성과 재미가 급이 다르다고 해도 될정도로 엄청나게 향상되어버리는데 확장에 대한 플레이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평가 받는 경우가 너무 적어서 과소평가 받는 점이 아쉽네요. (물론 투자해야 할 금액이 사실 높기는 합니다)

다른 것 보다 그 후기에 있는 사과 댓글 이후로 무대응으로 넘어가는게 정말 열받아요. 뭐 그냥 그따위로 계속 대충대충 하겠다는거죠 :)

다다 모임후기 게시판에 대회 후기를 하나 써두었습니다.

카드가 제대로 섞이면서 장난질을 차단하고 싶으시면 셔플 자체는 본인이 하게 하고 옆사람이 커팅을 해주면 해결될거 같습니다. 그냥 셔플 자체도 시켜버리면 귀찮아서 또는 전략적으로 대충 막 섞다가 주기도 하니까요.

일본선수권 우승은 상금으로 10만엔 주더군요.

그 언급되는 두개는 그냥 상대에게 짜증 유발을 하는 카드일 뿐이라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지, 사실 대회 금지카드라는 말은 그냥 소문인거 같습니다. 파괴공작원은 공격을 빼면 자체의 기본 효과가 전혀 없어서 그다지 이득을 보는게 없어 승리를 하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 카드로만 보이고, 지배는 강력한 효과이기는 하지만 포션 비용포함 너무 비싸 구매하기부터 힘든점으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에 굳이 금지카드로 해야할 정도로 강한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미니언을 하면서 "밸런스" 라는 생각을 하면 이것은 착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는 차례나 시작할때 3-4원과 2-5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정도의 시작하는 조건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아주 큰 차이를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 결국 게임이 진행되면 각 플레이어들이 누구나 같은 사기카드를 덱에 넣을 수 있고, 구리다고 생각하는 카드는 회피할 수 있습니다. 마을-대장장이 또는 축제-연구실의 카드를 왕창사고 매턴 모든 카드를 사용할 정도의 강력한 사기 콤보를 막 사용해도 되는것 입니다. 실제로 그러한 콤보를 보여주며 상대의 황당한 표정을 보고 즐기며 매턴 속주를 사면서 약올리는 것이 도미니언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 입니다. 말씀하신 은과 금을 왕창 사는 전략도 Big Money Strategy 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도출해낸 강력한 승리 방법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은과 금만 산다고 해도 동 7장과 사유지 3장의 기본 시작카드 덕분에 금과 은이 증식되지만 속주를 위한 8원은 의외로 운이 나쁘면 어렵고 구입하는 승점이 계속 시작카드와 같이 방해카드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대장장이 같은 다수의 카드를 드로우 할 수 있게 해주는 액션 카드 1-2장 정도만 넣어서 속주 구입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금과 은만 사는 빅머니 전략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매턴 속주를 사는 플레이는 은근히 힘이 듭니다. 금이 몰려서 10원이 넘는 금액으로 속주하나 사고 턴을 넘겨야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고, 7원을 들고 금을 사야할지 공작령 사고 넘겨야할지 고민해야하는 경우도 꽤 나옵니다. (그리고 공작령을 산다면 그게 방해카드가 되어 다시 8원이 안모여서 속터지고 금을 샀더니 10원을 넘겨서 속 터지는 일이 반복되죠) 특히 도미니언에 대해서 부정적인 얘기할때 자주 나오는 얘기지만, 비용 x원으로 보기에 밸런스가 안좋은 사기카드라는 것들이 확장을 하다보면 마구 나열되어 있습니다. 마을이 3원인 것은 양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카드가 널리 산재되어 있습니다. 그 밸런스를 망쳐보이는 사기카드를 사용하면 빅머니 전략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속주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거의 매턴 속주를 연속적으로 사면서 끝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물론 기본판의 왕국카드 콤보로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적절한 액션카드가 섞여 있는 경우에는 돈이 남아서 버리는 일이나 모자라는 일도 발생하는 경우가 적어지면서, 모든 돈을 효율적으로 덱을 강화하는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판인 경우 10원이 나왔을때 속주 하나사고 2원과 남는 추가 구입으로 저장고를 산다면 다음에 이 저장고가 나왔을때 승점과 동을 다 버리고 금이나 은 또는 액션 카드로 바꿔서 8원의 가능성을 올려주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적절한 액션카드는 빅머니 전략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승리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공격카드라도 사용하면 매턴 온전한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없어서 빅머니 전략은 망가지기도 합니다. 기본판에서도 민병대의 공격을 계속 받는다던지, 마녀의 공격을 계속 받으면서 빅머니를 해보시면 정말 괴롭습니다. 무엇보다 2인용으로만 하셔서 제대로 못 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공격카드에 공격당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3-4인용 게임을 하면 빅머니는 더 힘들어집니다. :) 사실 기본판만으로는 빅 머니 전략이 잘 통하는 편 입니다. 그 이유는 기본판에는 정말 기본적인 도미니언 게임 입문용 '간단한' 효과의 카드가 많은 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것도 확장들이 나오고 나서는 그런 전략이 있었지라는 수준으로 쏙 들어간 내용이 되어버렸습니다. 기본판 시절의 옛 이야기라고 해도 될 수준이 되었죠. 물론 여전히 왕국카드 구성에 따라서는 빅머니 전략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만 :) 사실 도미니언은 누가 더 강력한 영토(승점)확장을 하는 것인가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즉 게임 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승점 카드를 많이 모으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그 누구도 도미니언을 배우고 시작하면 본인이 알아서 1/3점의 사유지와 공작령은 거의 사지 않습니다. 이미 도미니언은 효율의 게임이라는 것을 말을 안해도 쉽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효율을 찾는 게임에서 밸런스를 운운하며 사기콤보 또는 전략은 재미없어서 안쓰겠다라고 하는 것은 승리라는 게임의 목표 자체를 부정하고, 이 게임의 기본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딱 두가지 말씀드리고 싶네요. 첫번째 도미니언에서 밸런스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기를 따지기 전에 내가 사면 남도 살 수 있고, 내가 안하면 남이 한다. 두번째 오히려 상대보다 약간 더 사기스러운 카드와 전략을 찾아서 실행하는 게임이다. 만족스러운 답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고민까지 나오셨다는 것은 기본판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할게 없으신 수준 같으시니 이제 기본판에서 벗어나셔서 확장을 생각하실 때가 된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 예배당은 모험 확장까지의 10개 세트 전체 카드에서 최고의 사기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 그래서 혹시나 금지카드라도 쓰고 싶으면 예배당이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맨카드파 입니다. 모험 확장까지 모든 카드를 슬리브 없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사실 슬리브를 끼고 하는 것이 카드 끼워넣기로 셔플하기 좋기는 의외로 그런 셔플을 잘 못하는 사람이 꽤 있어서 그런 사람과 플레이할때 상대의 덱이 잘 안섞여서 게임 자체가 재미없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슬리브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정전기나 누적된 때 등으로 서로 붙어서 일일히 떼어줘야하는 귀찮음이 혼재하기 때문에 그냥 생카드로 결정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카드를 만지는 손 맛이 전부라고 할 정도로 더 강력한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요 :) 터널을 보여준 이유는 '우와 덱을 버리면서 계속 새로 덱을 갈아버리면 터널을 더 자주 쓰면서 금을 왕창 모으겠네!' 가 아니라 덱을 버리는 카드 더미에 놓는 카드들의 효과가 카드를 버리게 하는 것이 아니므로 터널의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다. 라는 설명을 하고 싶으신 것일까요?

두개의 박스로 5장+5장의 구성으로 되어있는지라 메뉴얼에 있는 추천 왕국 세트가 늘어났다는 정도의 느낌이네요 :)

사실 세계대회도 거창하게 열리는 것이 아니고 보드게임 행사할때 리오그란데부스에서 가볍게 개최하는 느낌이라 대표선발전이라는 이름 걸고 대회 연다는 허락만 받으면 되어서 결국은 도미니언 국내 판권을 가지고 판매하는 코보게의 의지가 중요한데 대회 개최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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